ㅇ.산행일자: 2013년 7월14일(2째 일요일)
ㅇ.산행지: 충주 무쇠봉(371.4m)-국사봉(482m)-쇠바위봉(까치봉.593.5m)
ㅇ.날씨: 비
ㅇ.참석자: 대구 바우들산악회 보련산-쇠바위봉 산행시
필자 단독 무쇠봉-국사봉-쇠바위봉 답사산행
ㅇ.산행시간: 오전 10시5분~오후 2시25분(4시간20분)
ㅇ.산행코스: 수룡봉황길381호집(14번군도)-무쇠봉-국사봉-동막고개-팔각정 전망대
-수룡폭포 갈림길봉-쇠바위봉 왕복-수룡폭포-수룡폭포 주차장
ㅇ.산행지도
바우들산악회 본대 일행들을 보련산 산행기점으로 잡은 하남치에 먼저 내려주고 필자는 산행코스를 조금 달리
하기위해 버스에 남아있다가 하산지점인 수룡계곡으로 이동하던중 수룡계곡 입구 조금 못미친 동막마을에서
하차하니 다행히 내리던 비는 잠시 소강상태에 들어가 있네요. 지도와 주변지형을 대조해본뒤 예습시에 무쇠봉
산행기점으로 잡은 지도상의 치마벼루 쪽으로 가기 위해 14번 군도를 따라 동쪽으로 터덜 터덜 걸어갑니다.
산모랭이를 돌아 나가며 5 분여 진행하니 도로 좌측으로 초입의 축대위에 예쁜 전원주택(수룡봉황길381)이 한채있는
갈림길이 하나 나옵니다.일단 이곳을 무쇠봉 산행기점으로 잡고 전원주택 안으로 들어가서 주인장에게 무쇠봉
오름길에 대해 문의를 해보나 만족스러운 답변은 듣지 못하고 북쪽 계곡쪽으로 해서 오를수 있을거라는 미지근한
정보만 입수한채 그대로 시멘트 포장 수렛길을 따라 산쪽으로 들어가니~~~
잠시후 수룡봉황길381-1 컨테이너 가건물앞 삼거리에 이르는데, 마침 나와계시는 주인 어른께 다시 한번
무쇠봉 오름길에 대해 문의를 해보니 무쇠봉이라는 산이름은 모르고 전면 야트막한 구릉쪽을 가리키며
멀리 보이는 무덤쪽으로 오르면 산길이 있을거라는 대답이 돌아와 그제서야 다소 안심이 됩니다. 연이어
컨테이너 가건물(수룡봉황길381-2) 한채를 더 지나니~~~
전면의 야트막한 능선상에 자그마한 농가 한채가 보이고 농가앞으로 올라선뒤 좌측 농로를 따라 진행하니~~~
몇발짝 안가 복숭아 과수원이 나옵니다. 과수원 가장자리를 따라 나있는 농로를 따라 진행하면 농막 한곳을
지나 잠시후 노란 대형 물탱크가 나오며 복숭밭도 끝나고 참깨 밭이 나오며, 전면으로 무쇠봉으로 추정되는
봉긋한 봉우리와 민두름한 능선들이 올려다 보입니다.
묘역 두어곳을 연이어 지나니 쉼터라도 조성하려는지 소나무 아래 돌과 흙으로 단을 쌓아놓은곳이 나오고~~~
그 뒤쪽으로 잡초 무성한 임도수준의 너른길이 나옵니다. 잠시 따라 들어가니 길은 작은 계류를 건너 우측으로
휘어져 오르더니 밀양박씨와 해풍김씨의 쌍분 앞에서 끝나버리고~~~
묘역 주변을 찬찬히 살피노라니 묘역 바로 뒷쪽 중키정도의 굽은소나무 옆으로 희미한 산길 들머리가 보여
올라서니 의외로 뚜렷한 산길로 이어지네요. 서서히 가팔라 지는 산길을 따라 쉬엄쉬엄 오름짓을 하노라니
소강 상태였던 비는 다시 부슬부슬 내리기 시작하는데, 우의를 꺼내 입기도 귀찮고 해서 그냥 비를 맞으며
산행을 하니 오히려 시원한게 좋습니다만 카메라가 문제입니다. 준비해간 방수팩에 넣은채 촬영을 하려니
불편해서 꺼집어 내어 촬영하고는 다시 집어넣고를 반복하며 능선길을 치고 오르니 묘역에서 22분여 만에
납작한 묘 1기가 있는 지능선상에 올라서며 우측 봉황리 안골쪽에서 올라오는듯한 산길과 합류하고~~~
완만한 좌측 능선길을 따르면 2분여 만에 묘 2기가 있는 또 다른 너른묘역을 통과하고 잠시후 주능선이자
국망지맥 마루금상의 삼거리에 이르며 우측 봉황대에서 올라오는 뚜렷한 산길과 합류합니다. 빗줄기는 점점
세어지고 좌측 능선길을 따라 10 여분 진행하니 서울의 서래야 박건석님이 달아놓은 비닐코팅 정상표지판이
붙어있는 잡목투성이의 무쇠봉 고스락(371.4m)에 올라섭니다. 우산을 펼쳐들고 표지기를 단뒤 카메라로 흔적을
담고는 혹시나 싶어 한장더 촬영 하고 카메라를 끄니 렌즈가 들어가다 말고 작동을 하지 않습니다. 빗물이 들어갈까봐
조심을 한다고 하긴 했지만 물묻은 손으로 자꾸 만지다 보니 밧데리에 물이 들어간게 틀림없습니다. 과거 서너차례나
빗물 때문에 렌즈 고장이 나서 AS를 받은적이 있는지라 얼른 밧데리를 빼내고 집어 넣은뒤 다시 산길을 이어갑니다.
산행 초반에 벌써 카메라가 고장나버려 조금은 황당한 기분으로 빗속의 능선길을 따르다 잠시후 나오는
삼거리에서 좀더 뚜렷한 우측(북쪽)방면 능선길 초입에 표지기가 하나 보이며 실제로 이길이 마루금인데도
불구하고 콤파스로 지도 정치를 해보니 좌측길이 국사봉 방향이라 다소 희미한 좌측길로 꺽어들어 진행 하는
바람에 왔던길을 되돌아 나오는등 20 여분의 알바끝에 어렵사리 국망지맥 마루금 능선으로 바꾸어 타고 진행
하노라니 능선상에 자리잡은 제법 규모가 큰 묘역을 지나는데~~~
상석을 들여다 보니 안동김씨 가족묘역입니다. 산행후기 작성을 위해 핸드폰 카메라로 담으니
화질이 많이 떨어지네요.
암릉구간도 잠시 지나고~~~
5분여후 바위와 소나무가 어우러진 지대도 지나니~~~
비는 다시 소강상태로 접어들고 잠시후 능선 좌측으로 구름이 벗겨지며 시원한 조망이 펼쳐집니다. 산행을
위해 버스에서 내린 동막마을이 내려다 보이고~~~
그 우측으로 노은면 일대 산야들이 제법 멀리까지 조망이 됩니다.
잠시후 전면 숲위로 잘생긴 노송 한그루가 우뚝 솟아있는게 보이더니 잠시 돌아 오르니~~~
노송 아래 제단이 설치되어있는 산지당(산신령님께 제사를 지내는곳)에 올라섭니다. 한쪽켠에는 노은17-3 이라
쓰인 하얀칠을 한 쇠막대봉이 박혀있는게 보이네요.날씨만 좋으면 아주 멋들어진 조망처가 될듯 합니다.
다시 완만한 능선길을 따르니 3분여 만에 노송들과 바위들이 어우러진 길쭉한 봉우리인 국사봉고스락(482m)에
올라섭니다.역시나 서래야 박건석님이 비닐코팅 정상표지판을 달아 놓았네요. 표지판 상태로 보아 최근에
다녀가신듯 한데 산에 대한 열정이 대단하신분인듯 하고 우리 후답자들로서는 정말 고마운 분이기도 합니다.
때마침 중식시간도 되었고 하여 우중산행을 대비해서 행동식으로 준비해간 떡으로 요기를 하고 혹시나 해서
카메라를 꺼내어 보니 작동이 되길레 국사봉 정상에서의 조망을 몇컷 담습니다.
진행해야할 방향으로 쇠바위봉이 우뚝 솟아 있는게 보이고 보련산 정상부는 구름에 가린채 끝내 모습을
보여주지 않네요. 이곳 국사봉 정상에서 중식시간을 갖는등 25분여나 머문뒤에 서쪽 급사면길을 따라 내려가며
쇠바위 봉으로 향하는데, 급경사 된비알인데다 빗물에 젖어 엄청 미끄럽고, 더군다나 엎친데 덮친 격으로
간벌을 해서 마구잡이로 방치해 놓은 나무들 때문에 내려가는데 곤욕을 치룹니다.
정상 출발 한뒤 10 여분만에 어렵사리 동막고개 절개면 위에 내려서게 됩니다. 맞은편 절개지 역시 가파르기가
장난이 아니네요.우거진 숲 때문에 내려가는길이 보이지를 않아 좌측 방향으로 마구잡이로 치고 내려가니 잠시후~~~
2차선 아스팔트 도로가 넘어가는 동막고개에 내려섭니다. 3시간여 전에 본대 일행들을 하남치에 내려주고
전세버스를 타고 필자가 지나갔던 길이네요. 맞은편으로 이어지는 마루금 들머리가 보이지를 않아 절개지
좌측 절개면을 따라 개척산행으로 한동안 치고 오르니~~~
희미한 산길에 이어 뚜렷한 능선길로 이어지고 잠시후 그러니까 동막고개에서 올라선지 17 분여 만에
이정표가 서있는 삼거리에 올라섭니다. 우측길은 능암마을로 내려가는길이고~~~
좌측 쇠바위 방향 능선길을 따라 오르면 4분여후 로프가 걸린 바위 구간을 한차례 올라서면서~~~
좌우로 조망이 트입니다. 우측 소나무 사이로 멀리 앙성온천지구인 능암마을이 조망되고~~~
우 전면으로는 잠시후 올라서게될 쇠바위봉이 우뚝 솟아 보입니다.
몇발짝 안오르니 2층으로된 팔각정 전망대가 있는 쉼터에 올라섭니다.
"능암마을←1.1Km,쇠바위봉→1Km" 가 표시된 이정표도 세워져 있네요.
잠시 팔각정 전망대에 올라 조망을 즐깁니다. 진행해온 방향(동쪽)으로 국사봉과 멀리 무쇠봉 까지 조망이 되고~~~
동남쪽으로는 무쇠봉과 멀리 2012년 8월 우중산행으로 답사한 장미산과 그 앞 우측으로 아직 미답산으로
남아있는 절골산과 을궁산이 조망됩니다.
진행 방향으로는 노송이 우거진 평탄하고 운치있는 산길이 이어지고~~~
북쪽으로는 금년 5월, 역시나 우중산행으로 비내길과 함께 답사한 적이 있는 새바지산이 앙성온천지구 위로
건너다 보이네요.한동안 조망을 즐긴뒤 팔각정을 내려가 소나무숲길 따라 진행하면~~~
얼마안가 좌측으로 수룡산산림욕장에서 올라온 임도와 만나는 이정표 삼거리에 이르고~~~
그대로 직진해서 능선길을 따르니 2 분여 만에 좌측으로 수룡폭포로 가는 능선길이 갈라져 나가는 삼거리
분기봉에 올라섭니다. 쇠바위봉 정상 찍고 되내려와 수룡폭포로 가야하는 지점입니다.좌측길 초입에 대구바우들
산악회 표지기가 달려있는걸 보니 우리 본대 일행들은 이미 하산을 한듯해 마음이 다소 조급해지네요.
"수룡폭포← 1.1Km, 쇠바위봉↑0.8Km, 보련산↑2.0Km" 가 표시된 이정표. 쇠바위봉 0.8Km로 표시된 방향으로
발길을 재촉합니다. 또 다시 비는 추적추적 내리기 시작하네요.
노송아래 쉼터도 지나고~~~
로프가 걸린 슬랩지대도 올라서고~~~
잠시후 이정표가 서있는 우 능암마을 갈림길 한곳을 지나 오르니~~~
이내 쇠바위봉고스락(593.5m)에 올라섭니다.(능선분기봉에서 20분 소요) 이곳 역시 서래야 박건석님의 비닐코팅
정상표지가 붙어 있고 이정목에 쇠바위봉이라 매직으로 쓴 나무판이 올려져 있는게 보입니다. 표지기 달고 핸폰
카메라에 담고는 바로 직전 수룡폭포 갈림길 분기봉으로 뒤돌아 내려갑니다.
뛰다싶이 내려가니 10 여분만에 능선분기봉 바로 아래 우측 우횟길 삼거리에 이르고 잡초에 덮힌 우횟길을 따라
진행하니 얼마안가 좌측 분기봉에서 내려오는 길과 합류합니다. 완만한 우측 능선길 따라 진행하면~~~
1분여 만에 우측으로 수룡폭포 갈림길이 갈라져 나가는 Y자형 갈림길 삼거리에 이르고 "수룡폭포 가는길 1Km지점"
표지판이 걸린 우측길로 꺽어 진행하면 다소 가파른 소나무 능선길을 거쳐~~~
15 분여 만에 우렁찬 물소리가 들리며 전망데크가 설치되어있는 수룡폭포앞에 내려서게 됩니다.
우산을 쓴채 카메라를 꺼내 몇컷 담아보았으나 렌즈에 습기도 차고 물방울도 튀고 해서 화질이 엉망이네요.
전망데크를 내려선 지점에서 잡아본 수룡폭포 모습입니다.
잠시더 내려가다가 아쉬움에 한번더 뒤돌아본 수룡폭포
계곡길을 따라 발길을 재촉 하노라니 작은 다리를 두어곳 4분 간격으로 지나 폭포에서 10 여분만에
수룡폭포 주차장에 닿습니다. 비가 오는 탓인지 무더운 여름날의 일요일인데도 불구하고 피서객들이
별로 많지를 않습니다.
대형 수룡폭포 표지석이 물에 흠뻑젖어 후줄근한 행색으로 허겁지겁 내려오는 산객을 말없이 맞이 합니다.
이내 주차장 한쪽끝의 급수대 옆에서 비막이 차양을 친채 한창 하산주를 즐기고 있는 우리 바우들 산악회
본대 일행들과 합류하며 20 여분의 알바도 하는등 제법 힘들었던 무쇠봉-국사봉-쇠바위봉 종주산행을
무사히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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