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충청북도

충주 양지말산(232.1m)-새바지산(277.3m)-송이산(190m) 산행및 비내길 탐방

산여울 2013. 5. 13. 11:51

 

ㅇ.산행일자: 2013년 5월10일(2째 금요일)

ㅇ.산행지: 충주 양지말산(232.1m)-새바지산(277.3m)-송이산(190m) 산행 및 비내길 탐방

ㅇ.날씨: 비 온후 오후 개임

ㅇ.참석자: 대구 백호산악회 회원님들과

ㅇ.산행 및 비내길 탐방 시간: 오전 10시25분~오후2시25분(4시간)

ㅇ.산행 및 비내길 탐방코스: 앙성온천광장(비내길출발지점)-자전거길, 비내길 갈림지점-양지말산 정상

                                     -새팍골- 자전거길 합류-대평교(벼슬바위전망데크)-철새전망공원-옛조대나루터(부교)

                                     -비내섬-비내마을-새바지산 들머리-새바지산정상 왕복-앙성온천전망대(송이산정상.190m)

                                     -능암탄산온천

 

ㅇ.산행및 비내길 지도

 

 

 

       대지를 촉촉히 적시는 봄비가 내리는 가운데 출발. 본래 산행 예정지인 제법 먼거리의 양평 금왕산을 우산을 쓰고도

       진행이 가능하고  이동거리도 다소 짧은 충주 비내길 탐방으로 급 변경 한뒤 비내길 출발 지점인 충주 앙성온천지구의

       앙선온천광장에 도착 합니다.우중 산행채비를 한뒤 하차하니 다행스럽게도 비는 안개비 수준으로 많이 잦아들었네요.        

 

       온천지구 주변을 한번 휘이 둘러본후  갑작스런 행선지 변경으로 개념도 한장없이 출발 하는지라 앙성온천광장

       표지석옆에 설치된 대형 비내길 안내도를 찬찬히 들여다 본후 산대장의 간단한 탐방안내 멘트를 들은뒤 이정표의

       철새전망공원,비내길 방향으로 출발하며 비내길 탐방에 들어갑니다. 

 

       길건너 운봉도자기공방과  대형 비내길 표석 사이의 국토종주자전거길인 2차선 아스팔트 도로를 따라

       들어가며 화사하게 활짝핀 연산홍 꽃길 따라 잠시 진행하면~~~

 

       이정표와 함께 우측으로 비내길이 갈라져 나가는 지점에 이르고~~~ 

 

       비내길로 조성된 강뚝길을 따라 진행하노라면 잠시후 38번 국도 고가도로 아래를 통과해서 작은 목교를

       건너면서 다시 자전거길과 합류하고 우측으로 잠시 진행하면~~~ 

 

       다시 자전거길과 비내길이 갈라지는 갈림길 직전의 좌측 산자락으로 희미한 산길이 하나 보이는데,

       대부분의 회원님들은 비내길 탐방만을 위해 그대로 비내길을 따라 진행하나 필자를 포함한 10 여명의

       꾼들은 내심 비내길 언저리에 있는 양지말산과 새바지산을 답사 할려고 작정 하고 있던터라 먼저

       양지말산 답사를 위해 좌측 산길로 올라붙습니다.   

 

       잠시 오르면 나오는 무덤에서 산길은 사라져 버려 그냥 개척산행으로 치고 오르는데, 그 와중에도 곳곳에

       보이는 고사리와 취나물을 채취 하느라 모두들 분주 합니다. 잠시 오르면 지능선상에 올라서고 우측 능선의

       희미한 족적을 따라 한동안 치고 오르니 산길로 올라붙은지 20 여분 만에 주능선상에 올라서며 뚜렷한 능선길과

       만나고, 좌측으로 몇발짝 이동하면 양지말산 정상으로 추정되는 봉긋한 지점에 올라서는데,주위를 살펴보노라니

       낡은 양천 심용보님의 표지기가 하나 걸려있어서 양지말산 정상(232m)으로 확인하고 우리의 표지기도 걸고 인증샷을

       합니다만, 지도도 없지요. 시야도 확보되지 않고 GPS 확인도 할수 없어서 조금은 께름칙 하네요.  

 

       올라왔던 길로 되내려 가며 하산길로 접어듭니다. 이내 직전 삼거리에 이르고 좌측 뚜렷한 능선길로 잠시

       진행 하다가 일단은 비내길로 회귀하는게 급선무라 직진하는 뚜렷한 길을 버리고 잠시후 나오는 우측 희미한

       갈림길로 꺽어 내려서면 잠시후 희미한 산길마저 사라져 버려 족적을 따라 개척산행수준으로 치고 내려가니

       정상 출발 8 분여만에 뚜렷한 새팍골 계곡길로 내려서게 되고 계곡길 따라 우측으로 진행하면 잠시후 묘역 한곳을

       거쳐 작은 과수원앞으로 나오고~~~ 

 

       이어서 나오는 또다른 잘 관리된 묘역옆으로 해서 내려가면  얼마 진행하지 않아 우측으로 예쁘게 단장된

       부안김씨 묘역이 올려다 보입니다.

 

       전면이 탁트이더니 과수원을 앞을 지나 제법 규모가 큰 농가 옆으로 내려서고  이내 남한강자전거길과

       합류합니다. 건너편 농경지 너머 멀지않은곳으로 비내길이 지나가고 있는게 보이네요.

 

       좌측 자전거길을 따라 진행하면 잠시후 우측으로 90도 정도로 꺽여 나가는 지점에 이르러 전면으로 보아하니

       멀지 않은곳에서 합류할것 같이 보여 그대로 직진하는 농로를 따라 지름길로 진행하니 예상대로 5분여후 비내길과

       합쳐진 자전거길과 다시 합류하게 됩니다.     

 

       한동안 좌측으로 진행하다가 이정표 따라 우측 잠수교를 건너 건너편 강뚝길로 이어지는 자전거길(비내길)을

       따라 진행하노라니~~~ 

 

       저만치 앙성천을 가로지르는 대평교와 전망데크가 건너다 보이고 잠시후 도착한 전망데크 옆으로는 벼슬바위에

       얽힌 전설을 그림과 함께 설명해놓은 표지판들이 나란히 설치되어 있는게 보입니다. 

 

       전망데크에 올라 잠시 봉황산 중턱의 벼슬바위(일명:할미바위)를  조망합니다. 벼슬바위 아래로는

       지금 한창 비내길 공사가 진행중인게 보이네요. 잠시 조망을 즐긴후 이곳에서 자전거길과는 작별을 고하고

       바로옆 대평교를 건너 비내길 따라 진행합니다.        

 

       3 분여 진행하면 예쁘게 조성된 철새전망공원에 닿는데~~~   

 

       초입에 비내길 느린 우체통이 설치되어 눈길을 끄네요.들여다 보니 관리가 제대로 되고있지 않은듯

       엽서 비치함에는 엽서가 단 한장도 보이지 않습니다. 아쉬운 마음을 접고~~~

 

       철새 전망대에 올라봅니다만 잔뜩 끼어있는 운무 때문에 철새는 물론이고 조망마저 히끄무레 한게

       영 시원치가 않네요. 

 

       전망데크에서 내려다본 남한강 풍경 

 

       전망공원안을 잠시 둘러봅니다. 

 

       솟대와 그네의자 그리고 향토출신의 시인인 신경림 시인의 싯귀를 그림과 함께 적은놓은 시화판들이

       곳곳에 세워져 있는게 보입니다. 

 

       개념도가 없어 이곳에 설치되어있는 비내길 안내도를 다시 한번 찬찬히 들여다 본후~~~ 

 

       철새전망공원을 뒤로 하고 다시 비내길을 이어갑니다. 잠시 진행하니 이정표와 함께 좌측 산자락으로

       벼슬바위 등산로가 열리는데, 귀가후 검토결과 벼슬바위 정상부가 바로 봉황산 정상(150m)인걸 모르고

       그냥 지나쳐 버려 못내 아쉽더군요. 

 

       계속해서 진행 하노라면 그네의자 쉼터도 지나고~~~ 

 

       시각정자 쉼터도 나옵니다. 점심시간도 되었고 하여 이곳에서 나홀로 중식시간을 17분여 가진뒤에 다시

       비내길을 이어갑니다. 

 

       지금 부터는 납작 납작한 돌판을 깔아놓은 운치있는 산책로가 이어지고~~~ 

 

       작은 통나무 다리와 바닥을 통나무로 깔아놓은 산책로도 가끔씩 나옵니다. 

 

       주변 일대가 멸종위기식물인 층층둥글레 자생지로 보호 하는데 협조해 달라는 안내문도 보이고~~~ 

 

       계속해서 전개되는 운무속의 몽환적인 남한강변 풍경을 감상하며 여유롭게 진행 하노라니 주변 일대로 온통

       녹색의 천국이 펼쳐집니다. 

 

       미끄러운 바위가 있는 지점에는 주의 경고판과 안전로프 시설이 되어있고, 강가로 내려갈수 있는

       갈림길도 나옵니다. 잠시 내려가보니 무더운 여름날 차고 맑은 물에 손발을 담그고 땀을 식히기엔 아주

       안성맞춤인 장소 이더군요.

 

       큰 바위들이 물밖으로 듬성듬성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 하상풍경 너머로 강건너 고즈넉하게 들어서 있는

       마을 풍경이 정겹습니다. 

 

       되돌아 올라와 통나무가 박혀있는 바위 사잇길을 지나 살짝 올라서서 진행 하노라니 그네가 매어져 있는

       지점도 나오네요. 연이어 나오는 통나무 다리를 건너니 그네의자와 벤치가 설치된 아담한 쉼터에 이릅니다. 

 

       비내길중 아마도 철새전망공원에서 부터 여기 까지의 강변길이 하일라이트 구간이 아닐까? 생각이 되네요. 

 

       잠시 쉼을 한후 비내길을 이어가면 이젠 황토색 포장길로 바뀌고 이어서 옛조대 나룻터 부근에 이르니

       단양쑥부쟁이에 관한 이야기를 만화로 한컷씩 그려놓은 화판들이 즐비하게 늘어서있는 지점을 지나

       비내길 안내판과~~~ 

 

       몇개의 다른 안내판들이 세워져있는 지점에 이르는데, 우측으로 비내섬을 연결하는 부교가 보입니다.        

 

       지금 현재 비내길은 그대로 직진해서 조터골마을을 지나 비내마을로 이어 지게 되어있으나, 필자는 비내섬을 거쳐서

       가기위해 부교로 꺽어 듭니다. 

 

       흐르는 강수면과 닿을듯 말듯한 마루로 된 부교(浮橋)를 건너 가노라니 무언가 조금은 색다른 맛이 느껴지네요.

       부교를 건너가면 바로 비내섬 자갈밭으로 이어지고~~~        

 

       지나온 부교를 잠시 뒤돌아 본후 한창 조성중인 비내섬안의 비내길 중 우측 외곽으로 이어지는 길을 따라

       진행 합니다. 

 

       우측으로 더넓은 남한강이 유유히 흐르고 간간히 숲으로 둘러싸인 소류지 같은 강안 풍경도 나오며

       울창한 갯버들 사이로 아직은 미완성인 상태의 비포장 진흙길이 이어집니다. 

 

       한동안 진행 하노라면 가을이 되면 멋진 경관을 선사 할것같은 억새지대 너른 벌판으로 길은 이어지고

       잠시후 평원을 가로질러  부교에서 좌측 강변을 따라오는 길과 합류하는 삼거리에 이릅니다.   

 

       우측 강변길을 따라 진행 하노라면 멀지 않은곳에 비내마을과 이어지는 비내교가 보이고 그너머로 국사봉이 

       올려다 보이네요. 비내교를 건너가노라면 우측으로 주홍색 건물인 비내쉼터가 보이고~~~

 

       이내 좌측으로 비내섬 안내판과 우측으로 목장승 2기 앞을 지나 비내마을 입구 15번 군도에 올라섭니다. 

       좌측으로 몇발짝 이동하면~~~

 

       비내마을 입구 삼거리에 이르고~~~ 

 

       삼거리 주변에 설치된 비내마을 표석과 비내길 안내판등을 돌아본후~~~ 

 

       우측 앙성온천광장 방향의 작은 벌천교를 건너가면 바로 좌측으로 보호수인 느티나무 노거수 아래 쉼터를

       지나고~~~ 

 

       이어서 잠시후에 나오는 비내마을 삼거리에서 좌측길로 진행하면 얼마안가 조천리 마을회관앞을 지나~~~ 

 

       좌측 앙성온천광장으로 가는 비내길 삼거리에 이릅니다. 작은 다리 건너~~~ 

 

       아담한 전원주택 우측으로 이어지는 시멘트 포장 비내길을 따라 오르면 3 분여 만에 비포장 임도로 바뀌고

       다시 3분여후 좌측으로 묘역 한곳을 지나  오르면~~~

 

       최근에 새롭게 정비 한듯한 임도가 산허리를 돌아 구불구불 이어집니다. 전망대 1.4Km이정표가 서있는

       모롱이를 돌아 오르고~~~

 

       잠시후 다시 전망대 1.2Km이정표를 지나 돌아 오르면~~~ 

 

       임도 초입에서 30 여분만에 우측으로 새바지산 산길 들머리가 열리는 능선 삼거리에 올라섭니다. 새바지산

       정상 답사를 위해 우측으로 꺽어 오르면 이내 좌측 나무 사이로 앙성온천지구가 내려다 보이고 쉬엄쉬엄 오르면

       10 분여 만에 새바지산 정상으로 오인하기 쉬운 전위봉에 올라서고~~~ 

 

       한차례 살짝 내려섰다 오르면 좁은 공간의 새바지산 고스락(277.3m)에 올라섭니다. 낡은 문정남님 표지기 외에

       몇개의 표지기가 더 달려있는 나뭇가지에 필자의 표지기도달고 인증샷을 한뒤 왔던길을 되짚어 내려가면~~~ 

 

       7 분여 만에 다시 임도에 내려 서게 되고 우측 조망이 트이는 능선으로 잠시 나가 바로 아래로 펼쳐지는 앙성온천지구를

       잠시 내려다 본후 임도 따라 오르면 이내 갈림길에 이르는데~~~ 

 

       우측 앙성온천전망대 표지판이 서있는 능선으로 오르면 우측 바로 아래 산불감시초소가 하나 보이고

       연이어서 전망데크에 올라서는데, 귀가후 검토결과로는 이 지점이 송이산정상(190m)에 해당됩니다. 

 

       비는 그쳤지만 잔뜩 운무가 끼어있는 궂은 날씨라 조망은 꽝이네요. 날씨만 맑다면 건너편 보련산 일대와

       온천지구가 시원하게 조망이 될텐데 몹씨 아쉽습니다. 

 

       전망데크 바로 아래 충북방송 중계차 탑재함 부분만이 놓인 지점 옆으로 해서 임도 따라 내려가며

       하산길로 접어듭니다. 

 

       이내 이정표가 길을 안내하는 T자형 삼거리에 이르는데, 좌우 양방향 모두 온천광장 1Km로 되어

       있네요. 아마도 두 길이 잠시후에 합류가 되는 모양입니다. 일단은 우측길로 내려가니 연이어 또 한곳의

       갈림길이 나와 좌측 길로 꺽어 내려가면 공사를 진행하다 중단된듯 녹쓴 철제빔이 박혀있는 지점을 지나~~~ 

 

       직전의 이정표(온천광장1Km)갈림길에서 좌측으로 돌아 내려오는 임도와 만나는 T자형 갈림길에

       내려서고 우측으로 꺽어~~~ 

 

       꽃잔디가 예쁘게 피어있고 납작납작한 돌판이 바닥에 깔려있는 산책로를 따라 내려가면 이내 우측으로

       능암탄산온천 건물이 보이면서 이정표가 서있는 임도 날머리로 내려섭니다. 비내길 탐방이 실질적으로

       끝나는 시점입니다.  

 

       바로 좌측 주차장에 우리의 애마가 주차해있는게 보이네요. 오늘 우중인데도 불구하고 참석해 주신

       회원님들에게 감사의 표시로 베푼 백호 산악회 회장님의 배려로 바로옆 능암탄산온천에서 비에 젖은

       몸을 따뜻한 온천수에 푹 담그며 온천욕을 즐긴뒤에 뽀송 뽀송한 옷을 갈아입고는~~~

 

       애마옆에서 간단한 하산주를 즐긴뒤 이른 귀구길로 접어듭니다. 오늘 우중의 날씨에도 아랑곳 하지않고

       정기산행에 참석해 주신 백호회원님들 정말 고맙고 또한 지도 한장없이 산행까지 무사히 마친 10 여명의

       산꾼님들 정말 수고 많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