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충청북도

옥천 가재봉(488m)-왕재봉(360.6m)-수북산(수복봉.214m)

산여울 2013. 4. 8. 21:57

 

ㅇ.산행일자: 2013년 4월7일(1째 일요일)

ㅇ.산행지: 옥천 가재봉(488m)-왕재봉(360.6m)-수북산(수복봉.214m)

ㅇ.날씨: 흐린후 개임

ㅇ.참석자: 성동산악회10명(허정무,윤장석,김명근,나주엽,이종서,박동은,권오양,김수희,배상헌,이정미)

ㅇ.산행시간: 오전 10시40분~오후2시40분(4시간)

ㅇ.산행코스: 방하목리마을회관-정구지밭골-가재봉정상-왕재봉정상-바듬치재

                 -수북산수복봉-안내면대청농협경제연구소.

 

ㅇ.산행지도

 

 

       가재봉 산행기점인 방하목리로 가다가 길목에 있는 육각정에 잠깐 들려 안내판을 일별한후,  육각정내

       계단을 거쳐 2층 전망대로 올라가 주변 조망을 즐깁니다. 

 

       안내면 동대리와 서대리 일대 산야가 궂은 날씨임에도 그런대로 시원스레 펼쳐져 보입니다.

       바로 아래로는 서대저수지가 나무사이로 살짝 내려다 보이네요.

 

       북서쪽으로는 잠시후면 오르게 될 가재봉이 엄청 뾰족하게 솟아 있는게 보입니다. 잠시 조망을 즐긴후

       되돌아 내려와 목적지인 방하목리로 향합니다. 

 

       5~6분이면 방하목리 마을회관앞에 도착하고 잠시 산행채비를 한뒤 차량은 하산지점이될 안내면 소재지로

       보내고 우리 일행들은 방하목리 마을유래비 우측 소형차 1대가 겨우 들어갈수 있을정도의 좁은 시멘트포장

       수렛길을 따라 들어가며 산행에 들어갑니다.  

 

       방하목리마을회관모습 

 

       잠시 시멘트포장길인 방하목로1길을 따라 들어가면 작은시멘트 다리옆 삼거리에 이르는데, 여기서 좌측

       작은 다리를 건너 정구지밭골쪽으로 진행 하노라면 6 분여 만에 우측 산아래 빨간지붕의 농가 한채가

       보입니다. 선답한  대전 풀때기님의 산행기를 참조해서 그대로 따라 오르기로 하고~~~ 

 

       이내 나오는 빨간지붕농가 진입로를 따라 우측으로 꺽어들어가다가 좌측 절개면의 길흔적을 따라 올라붙으며

       본격적인 산행에 들어가는데,길인줄 알았더니 빗물을  바로 농가 쪽으로 흘러내리지 말고 좌측으로 흘러내리도록

       판 물고랑이라 잠시후면 끝나버리고 말아, 가파른 된비알을 개척산행으로 한바탕 치고 오르니~~~ 

 

       13 분여 만에 능선에 올라서며 좌우 전면으로 시원한 벌목지대가 펼쳐집니다. 

 

       좌측 능선길을 따라 진행 하노라면 잠시후 좌측 아래로 마지막 농가 쪽으로 이어지는 시멘트 포장 수렛길이

       내려다 보이더니 얼마안가 축사 몇 동과 더불어 농가 한채가 바로 아래로 내려다 보이고 능선상으로는 농가를

       중심으로 그 물망 펜스가 둘러쳐져 있습니다.계속해서 그물망 펜스를 따라 능선길을 진행 하노라면 차츰 경사도를

       더해가며 암릉구간으로 바뀌고~~~

 

       바위지대 된비알을 한차례 치고 오르니 전면으로 엄청 뾰족한 봉우리가 나오는데, 다행스럽게도 좌측으로

       우횟길이 보여 이리로 진행 하니 얼마 진행 하지 않아 마지막 농가에서 올라오면 만나게될 잘록이 안부에

       도달합니다.

 

       한차례 오름짓끝에 맞은편 봉우리에 올라선후 좌측으로 잠시더 올라서면 440m봉이 좌측으로 분기되는

       능선분기봉에 올라서는데,우측 능선길로 꺽어 내려서야 하는 독도유의 지점입니다. 잠시후 무명봉 한곳에

       올라서니 나무사이로 오늘의 최고봉인 가재봉(488m)이 올려다 보이고 어제 내린비 때문에 촉촉하게 젖은

       운치있는 능선길을 잠시 진행하다가~~~

 

       가재봉 정상을 향하여 엄청 가파른 된비알을  숨이 턱에 차도록 한차례 치고 오르나 정상은 아직도 저만치

       물러나 보이는 전위봉 이네요.고도가 높아 질수록 어제 밤에 비 대신 눈이 왔는지 하얀눈이 제법 깔려있고

       기온이 낮은 탓인지 손 까지 시려와 동계산행으로 착각이 될 정도입니다.

 

       한차례 더 살짝 내려섰다가 오르니 그제서야 봉긋한 봉우리로 이루어진 가재봉고스락(488m)에 올라서는데,

       선답자인 누군가가 세워놓은 듯한 즉석정상석도 그렇고 서울 산할아버지 이종훈님의 표지기 뒤에 표시한 것도

       그렇고,가재봉이 아닌 가래봉 이라 표시되어 있어서 한참 헷갈리게 합니다. 사전 예습시 그 어떤 자료에도

       가래봉이라고 표기된것은 없던데? 잘못 표기한건지 아니면 일명 가래봉이라고도 불리어 지는지 알쏭달쏭 하네요.

       어쨋거나 표지기 달고 인증샷을 한뒤 주변 나무들 때문에 조망은 별로라 마침 중식 시간도 되었고 하여 이곳에서

       20 여분 이상의 느긋한 점심식사 시간을 가진뒤에 올라선지 30 여분만에 맞은편 가파른 내리막을 조심스레

       내려서면서 왕재봉으로 향합니다.

 

       잠시 내려서려니 진달래가 활짝 피어있고 좌측 아래로는 푸른물이 가득 담겨있는 서대저수지도

       내려다 보이는등  다시 계절은 봄철로 되돌아 온듯 겨울과 봄이 공존하는 이상야릇한 계절의 산행이

       이어집니다.

 

       엄청 가파른데다 낙엽까지 두툼하게 쌓여있고 어제 내린 비때문에 수분을 잔뜩 머금고 있어서 여차직하면

       엉덩방아를 찍기 일수라 조심스럽게 내려서노라면~~~

 

       진달래가 화사하게 피어 자태를 뽐내고 소나무 사이로 내려다 보이는 풍경이 한폭의 그림처럼 다가옵니다.

 

       잠시 소나무와 참나무가 혼재한 완만한 능선길을 따르다 한차례 올라서면~~~

 

       펑퍼짐한 능선 평탄부에 올라서고 잠시 진행하노라면 별 특징없는 왕재봉고스락(350.6m)에 올라서는데,

       서울 만산회 회원님이신 양천 심용보님과 광진 문정남님의 낡은 표지기가 매달려 왕재봉 정상임을 확인

       시켜줄뿐, 전면으로 좀더 높아보이는 봉우리까지 올려다 보이는 지라 무심코 진행 하다보면 그냥 지나치기

       쉬운 그런 봉우리 입니다.인증샷후 내려서면~~~ 

 

       둥치 하나에 여러가닥의 가지들이 부챗살처럼 뻗어나간 참나무 노거수 한그루가 버티고선 능선길을

       한차례 내려섰다가 다시 가파른 능선길을 치고 오르면~~~

 

       잡목투성이의 384m봉 어깨 지점에 올라서며 능선길은 좌측으로 휘어져 내려서게 됩니다. 이곳 역시

       낙엽 쌓인 급사면으로 오늘 산행구간이 전체적인 도상거리는 짧아도 이런 오르내림이 연속되는 능선이라

       생각보다는 엄청 힘이 드네요. 한동안 내려서노라면 깍아지른듯한 절개지 위에 서게되고~~~

 

       바로 아래로 2차선 아스팔트 도로인 안내수한로 위 바듬치재 생태이동통로가 까마득하게 내려다 보입니다.

       우측 절개면 상단부를 따라 생태이동통로 위로 내려섰다가 역시나 맞은편 우측 가파른 산자락으로 올라붙어

       쉬엄쉬엄 오르면~~~

 

       잠시후 절개면 상단부에 올라서면서 시원한 조망이 펼쳐집니다. 북동쪽으로 멀리 언젠가 금적산과

       연계해서 산행을 한적이 있는 덕대산이 조망되네요. 잠시 후미를 기다리며 쉼을 하다가 다시 능선길을

       이으면 이내 능선분기봉에 올라서고 좌측 능선길을 따라 진행하노라면 잠시후 나오는 295m봉은 우측으로

       우회하게 됩니다.

 

       이어서 안부 삼거리 한곳에 내려서고 야트막한 봉우리를 넘어서면 운동기구 한점과 등산로표지가 있는

       안부 삼거리에 내려서며 잘 발달된 등산로로 바뀌는데, 보아하니 이 길은 이곳 지역민들이 웰빙코스로

       많이 이용하고 있는듯 합니다.

 

       한차례 바위들이 듬성 듬성 박혀있는 능선길을 따라 오르면 2~3분 만에 사각정자가 설치되어있고 삼각점이

       박혀있는 멋진 조망처인 수북산 수복봉 고스락(214m)에 올라섭니다.

 

       우선 정상표지목을 앞에 놓고 인증샷부터 한뒤 주변 조망을 둘러봅니다.

 

       바로 아래로 안내면 소재지가 훤히 내려다 보이고 들판너머로는 멀리 언젠인가 답사한적이 있는

       큰음달산이 건너다 보이고~~~

 

       우측으로 눈을 돌리니 대청호 까지 조망이 됩니다.

 

       정상부에 통신탑이 있는 금적산과 큰음달산쪽을 한번더 조망하고는~~~

 

       모처럼 단체기념사진 까지 한장 박고~~~

 

       반대편 능선길로 내려서며 하산길로 접어듭니다. 이내 등산로 표지가 세워져 있는 능선 삼거리에

       내려서고 무심코 선두따라 좌측길로 접어들어 산길을 진행 합니다. 본래 예정 하산로는 직진해서

       안내농협 창고옆으로 내려설 예정이었으나 어느길로 내려서도 무관한 탓에 그대로 진행하니~~~

 

       등로는 산사면을 따라 잠시 이어지다 능선으로 올라서며 전면으로 안내면 소재지가 지척입니다. 능선 좌측으로는

       안내토기공장이 바로 아래 있어 수많은 옹기들이 쌓여 있는게 내려다 보이고, 능선 우측 아래로는 참한 별장형

       주택이 내려다 보입니다.

 

       이내 아담한 교회건물앞에 이르러 우 전면으로 농협 창고 같은게 보여  길이 없는 우측 별장쪽으로 잠시

       치고 내려가 수렛길로 올라서서 빠져나가니 얼마안가 2차선 아스팔트 도로인 현리길과 합류하고,길건너

       "대청농협 경제연구소"란 타이틀의 물류창고앞에 이르며 가재봉-왕재봉-수북산 종주산행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