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충청북도

옥천 소태배기산(220m)-가운데날산(446m)-두루봉(428m)-앞산(294m)-갱변산(375m)

산여울 2012. 12. 1. 17:58

 

ㅇ.산행일자: 2012년 11월30일(5째 금요일)

ㅇ.산행지: 옥천 소태배기산(220m)-가운데날산(446m)-두루봉(428m)-앞산(294m)-갱변산(375m)

ㅇ.날씨: 맑음

ㅇ.참석자: 윤장석,김명근,이종서,송형익,정수표,김도희,정기화,최병철외1명(합 9명)

ㅇ.산행시간: 오전 10시15분~오후 2시15분(4시간)

ㅇ.산행코스: 괴골마을약600m전 계곡입구-소태배기산정상-가운데날산 직전 능선분기봉-

                  가운데날산 정상 왕복-두루봉-계곡입구-차량이동-괴골 고갯마루-앞산 정상-9번군도

                  쇄석공장-지도상 갱변산 정상-실제 갱변산 정상-9번군도

 

ㅇ. 산행지도

 

 

       충북 옥천군 청성면 묘금리 일대에 둘레둘레 모여있는 여러개의 산봉들을 엮어서 답사산행을 하기로 하고

       오늘 1차로 소태배기산-가운데날산-두루봉-앞산-갱변산 5개의 산봉을 답사하기로 합니다.

       먼저 소태배기산부터 오르기로 하고 묘금3교에서 괴골마을 쪽으로 진입하다가 소태백이산 정상과

       가장 가깝다고 생각되는 도롯가 작은공터에 차량을 주차한뒤에 산행채비를 한후 주변 산세를 한번

       둘러봅니다만 바로옆 산자락은 가파른 절개지라 올라서기가 곤란해서~~~  

 

       왔던길을 잠시 되돌아 내려가니 좌측으로 골짜기가 하나 나오고 희미한 길흔적도 보이는지라 이리로 들어서며

       본격적인 산행에 들어갑니다.  

 

       다소 희미한 계곡길을 따라 들어가노라니  작은 폭포와 소(沼)도 보이고 들어갈수록 계곡폭이 점점

       넓어지네요. 지도를 보니 소태배기산 정상은 초입부 능선상에 위치한지라~~~

 

       적당한 지점에서 좌측 가파른 사면으로 올라붙어 개척산행으로 한차례 치고오르니 4분여 만에 능선상에

       올라서며 건너편 아래 9번 군도가 내려다 보이고~~~ 

 

       완만한 우측 능선길을 따라 진행 하노라니  얼마안가 무덤 2기가 자리한 펑퍼짐한 안부에 이르고

       전면 능선길을 따라 잠시 오르니 서울 만산회의 멤버이신 이종훈님의 표지기가 걸려있는 별특징없는

      소태배기산 고스락(220m)에 올라섭니다. 물치아우와 필자의 표지기를 그옆에 걸고 인증샷을 한뒤

       다시 산길을 이어갑니다. 

 

       한차례 내려서면 전면이 훤히 트이며 바로 아래 묘역과 저만치 안부에 납골당이 내려다 보이고,

       그 너머로는 우리가 잠시후 오를 가운데날산 정상부를 비롯 이어지는 능선들이 훤히 조망이 되네요.

 

       안부로 내려섰다가 납골당 뒤 능선으로 오르면 감나무에 홍시들이 주렁주렁 매달려 있어서 잠시 지체하며

       모두들 달콤한 홍시를 따먹으며 여유를 부린뒤 허름한 상여집 뒤로난 산길을 따라 이어갑니다. 얼마안가 호두나무

       단지내의 평탄한 농로 따라 잠시 진행하게되고~~~

 

       좌측 산길로 올라붙으니 좌우로 호두나무 노거수들이 여러그루 나타나는데 하나같이 청설모의 피해를

       막기 위해 나무둥치 아랫부분에 함석을 대어놓았습니다. 호두밭이 끝나면서 소나무 숲속으로난 희미한

       족적을 따라 가파르게 한차례 치고 오르면 무덤1기가 있는 무명봉에 올라서고, 잠시 숨을 고른후~~~  

 

       완만한 소나무숲 능선길을 따라 진행 하노라니 우측으로 정상부가 두루뭉실한 두루봉이 나무사이로

       올려다 보이고 한차례 바짝 치고오르니 참호가 두어개 있는 능선분기봉에 올라섭니다. 좌측(북서쪽)으로

       200 여m떨어져있는 가운데날산 정상을 찍고 되내려와 우측 두루봉으로 가야하는 독도유의 지점입니다.

       배낭을 벗어놓고 좌측 능선으로 살짝 내려섰다가 오르면~~~ 

 

       4 분여 만에 역시나 별 특징없는 민두름한 가운데날산 고스락(446m)에 올라섭니다. 이곳 역시 서울 이종훈님과

       산사모 산악회의 표지기가 걸려 정상임을 확인시켜주네요. 우리들의 표지기도 걸고 인증샷을 한뒤 바로 직전

       분기봉으로 향합니다. 

 

       2 분여만에 직전 능선분기봉으로 되돌아 올라와 좌측 희미한 족적을 따라 내려서면 5 분여 만에 안부에

       내려서고~~~  

 

       가파른 능선을 한차례 바짝 치오르면 7 분여 만에 두루봉고스락(428m)에 올라서는데, 높다란 가지에

       서울팀들의 표지기들이 걸려 있어서 간신히 가지를 구부려 우리의 표지기도 달고 구부린 상태 그대로

       인증샷을 한뒤 우측 능선길을 따라 하산길로 내려서다가 때마침 중식시간도 되었고 하여 양지바른 파묘 자리

       에서 20 여분의 느긋한 중식시간을 가진뒤에 다시 하산길로 접어듭니다. 

 

       낙엽이 덮힌 가파른 능선을 한차례 내려서면 묘역에 이르면서 산판길 수준의 너른길을 따르게 되고 잠시후

       오전중 들어섰던 계곡의 상단부 잡초가 무성한 계곡길에 내려섭니다. 끊어질듯 이어지는 희미한 계곡길을 따라

       한동안 내려가니~~~ 

 

       소태배기산 능선으로 올라붙었던 지점을 지나 저만치 계곡입구가 보이고, 이내 괴골마을 진입도로인

       아스팔트 도로로 나서며 오전 산행은 끝나고 잠시후 차량 주차지에 도착해서~~~         

 

       시간단축을 위해 그렇게 멀지않는 거리임에도 불구하고 차량에 탑승한후 괴골마을 안으로 들어서서

       앞산 산행들머리로 잡은 바로앞 임도 고갯마루 까지 이동합니다. 좌측으로 경부고속국도의 옥천4 터널

       입구와 그 위로 잠시후면 오르게 될 갱변산 정상부가 올려다 보입니다. 우측 산자락으로 올라붙으면~~~

 

       몇발짝 안올라 넓게 자리잡은 금능 김씨 묘역에 올라서는데 뒤돌아 보니 바로 아래로 경부고속국도가

       통과하고 있네요. 

 

       묘역뒤 낙엽 쌓인 산사면을 치고 오르면 이내 능선상에 올라서고 가파른 능선의 희미한 족적을 따라

       한바탕 치고 오르니 시원한 조망이 터지는 앞산고스락(294m)에 올라섭니다. 선답한 서울 이종훈님과

       서울 산사모 표지기옆에 우리표지기를 달고 인증샷한뒤 ~~~ 

 

       잠시 조망을 즐긴후 남릉을 따라 내려서며 하산길로 접어듭니다.        

 

       가파른 능선을 한차례 개척산행으로 치고 내려가면 10 여분만에 묘 2기가 있는 산자락에 내려서고 

       좌측으로 잠시 진행하다 우측으로 치고내려가면 9번 군도의 구 도로에 내려섭니다. 구 도로 좌측으로

       잠시 진행하면~~~        

 

       9번 군도 신 도로와 합류하고 맞은편으로 쇄석공장이 보이는데, 도로 건너 쇄석공장 진입도로로

       들어서며 갱변산 산행에 들어갑니다. 잠시 진입로를 따라 들어가니 어수선한 작업현장이 보이고

       우측으로 돌아오르는 우회도로를 따라 작업현장 뒷쪽을 경유해서 골짜기로 들어서면 나오는 희미한

       산길을 따라 오르니~~~ 

 

       잠시후 좌측 가파른 산자락으로 휘어져 오르더니 단장이 잘된 칠원 제씨 가족묘역에 올라서고 묘역뒤

       희미한 족적을 따라 오르니 이내 능선상에 올라서며 좌측에서 올라오는 희미한 능선길과 합류합니다.

       능선 따라 우측으로 쉬엄 쉬엄 오르노라니~~~ 

 

       10 여분만에 잡목 무성한 지도상의 갱변산고스락(357m)에 올라서나 아무런 흔적도 보이지 않고 좌측으로 멀지않은

       지점에 이곳 보다 훨씬 높아 보이는 또 다른 봉우리가 보이는걸 보니 아마도 그 봉우리가 갱변산 정상인듯 하네요.

 

       좌측 능선으로 살짝 내려섰다가 오르면 7 분여 만에 온통 돌무더기로 형성된 실제 갱변산 고스락(375m)에

       올라섭니다. 아니나 다를까? 서울 만산회 멤버이신 이종훈님의 표지기가 내걸려 있는게 보이네요. 표지기 걸고

       인증샷을 하는등 산봉우리 답사때마다 하는 의례행사를 한후 좌측(북쪽) 능선길을 따라 내려서며 하산길로

       접어듭니다. 

 

       낙엽쌓인 가파른 능선을 개척산행으로 치고 내려가다 좌측으로 휘어져 내려가면  계단식으로 조성된

       호두나무 묘목을 심어놓은 개간지에 내려서며 전면이 시원스레 조망이 됩니다. 괴골마을을 비롯 좌측으로

       조금전 올랐던 앞산과 우측 멀리로 가운데날산 정상부도 조망이 되네요. 평탄한 농로를 따라 호두나무단지내를

       이리저리 돌아내리면~~~

 

       단지 중앙을 직선으로 내려가는 시멘트포장 임도와 연결이 되고 잠시 포장임도 따라 내려가면

       2차선 아스팔트 도로인 9번 군도에 내려서며 오후반 산행을 마침으로써 오늘 계획된 산행을 모두

       마치게 됩니다.

 

       이후 모두들 차량에 탑승한후 멀지않은 우산1리 마을회관 앞으로 이동해서 4명의 회원님들은 지척에 있는

       서밭산(서발산:西鉢山)산행에 나서고, 기다리는 동안 준비된 요리사인 도달아우가 묵은김치에다 돼지고기를

       두껍게 썰어 넣고 맛난 김치찌개 솜씨를 발휘 합니다.서밭산 산행에 나선 회원님들이 돌아올즈음 때맞추어

       김치찌개도 완성되고 모두들 둘러앉아  맛나게 하산주를 즐긴뒤에 이른 귀구길로 접어듭니다. 지난번 번개산행때

       영동의 모식육식당에서 먹은 김치찌개 보다 훨씬 맛이좋은 요리를 해서 우리의 입을 즐겁게 해준 도달아우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다음 번개산행때는 돼지고기 사는데 조금더 투자(?)해서 푸짐하게 해주면 입이 더욱 즐겁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