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충청북도

괴산 매봉산(326m)-설운산(593m)-대산(646.5m)-흠백산(474m)

산여울 2013. 3. 4. 23:22

 

ㅇ.산행일자: 2013년 3월3일(1째 일요일)

ㅇ.산행지: 괴산 매봉산(326m)-설운산(593m)-대산(646.5m)-흠백산(474m)

ㅇ.날씨: 대체로 맑음

ㅇ.참석자: 대구신암산악회 43명

ㅇ.산행시간: 오전9시20분~오후 3시20분(6시간)

ㅇ.산행코스: 청선교-매봉산 정상-설운산 정상-37번국도상 옻약수샘-월문교-임도입구산거리

                 -임도-대산 정상-임도고갯마루-큰재-흠백산정상-낭골-대후보건진료소

 

ㅇ.산행지도

 

       괴산군 청천면 청천리 32번 지방도상의 청선교 부근 괴산로 입구 부근에서 하차 매봉산 산행 들머리를

       찾느라 한참 우왕좌왕 하다가 왔던길을 70 여m정도 되돌아 나가 청선교 바로 맞은편~~~

 

       농로를 따라 들어가 건너편 산자락의 묵은 산판길을 따라 오르며 산행에 들어갑니다. 잠시 돌아 오르니

       잘 관리된 "은진송씨" 가족묘역에 올라서는데, 이길은 아마도 이 묘역으로 오르는 진입로인듯하고 묘역 뒷쪽의

       희미한 족적을 따라  잠시 치고 오르니 우측에서 올라오는 뚜렷한 등로와 합류하는 능선길에 올라섭니다.

       귀가후 검토 결과로는 이 길이 아마도 우암송시열 묘소에서 올라오는 정상적인 등산로 인것 같은데,

       후답자들 께서는  청천초교를 들머리로 해서 우암송시열 묘소를 경유하는 이길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뚜렷한 등로 따라 좌측으로 잠시 치고 오르면 작은 돌무더기와 바위들이 몇개 박혀있는 매봉산고스락(326m)에

       올라섭니다.동쪽으로만 멀리 속리산 능선 일부가 조망되는 작은 공터로 이루어져 있네요. 우리들의 표지기를 달고

       인증샷을 한뒤 바로 맞은편 능선길을 따라 내려서며 설운산으로 발길을 재촉합니다.

 

       완만하고 부드러운 능선길을 한동안 진행 하노라면 전면 나무사이로 설운산 정상부 능선들이 스카이라인을

       이루며 멀리 조망이 되고~~~

 

       소나무와 참나무가 혼재한  능선길을 한동안 더 따르다가 한차례 가파르게 치고 오르니 전면이 훤히 트이며

       능선 좌측 사면이 완전히 벌목되어 벌거숭이가 되어있는 벌목지대가 전개되고~~~

 

       잠시 능선길을 따라 더 치고오르면 선답자의 표지기 몇개만이 걸려있는 설운산고스락(593m)에 올라섭니다.

       표지기 달고 인증샷 한뒤 좌측으로 돌아서서~~~ 

 

       시원하게 펼쳐지는 조망을 잠시 즐긴뒤 능선길을 이어갑니다. 멀리 보이는 높은 산은 아마도 칠보산인듯 하네요.

 

       한차례 가파른 된비알길을 조심스레 내려선뒤 바위들이 듬성듬성 박혀있는 완만한 능선길을 한동안 따르노라면~~~

 

       정상 출발 26~7분여후 좌 전면 아래로 월문리 입구쪽의 비닐하우스 여러동이 나무사이로 내려다 보이고

       잠시후 "유인순흥안씨"의 오래된 묘비가 서있는 묘역을 거쳐 내려서노라니~~~

 

       5 분여후 전면이 탁트이며 아래로 잔디가 곱게 깔린 승마장이 나오고 건너편으로 한참후 우리일행들이

       올라서게될 대산 정상부가 저만치 우뚝 솟아있는게 보입니다.억새밭을 좌측으로 가로질러~~~

 

       능선을 바꾸어 타고 진행하노라니 나무사이로 희미하게 건너다 보이는 월문리 입구와 자꾸 멀어지는듯해서

       좌측 사면으로 개척산행으로 치고 내려가니 8 분여 만에 37번 국도상의 옻약수샘 옆으로 내려섭니다.길건너로는

       "괴산대학찰옥수수" 직판장 도 보이네요.

 

       월문리 옻 약수샘에 들러 시원한 약수 한바가지로 목을 축이고 도로 건너 좌측 월문리 입구로 진행합니다.

 

       100 여m정도 진행하면 월문리 버스정류장을 지나 월문리마을 표지석이 서있는 월문교 앞에 이르고~~~

 

       월문교를 건너 마을로 들어서려니 다리 아래로 압항천 맑은 강물이 봄이 왔슴을 알려주는듯

       유유히 흘러갑니다. 하월문 마을을 지나고~~~

 

       작은 다리를 건너 시멘트 포장 수렛길을 따르면 잠시후 중월문 마을에 이릅니다.

 

       월문리 경로당도 지나고 전국 최초로 시범사업으로 조성되었다는 "농어촌마을형 공동생활홈" 주택도 보입니다.

       ※.「농어촌마을형 공동생활홈」은 농어촌 마을의 낡은 회관이나 빈집을 리모델링해 지역 내 홀로사는 노인 등

           경제사정이 어려운 가정이 원룸 형태의 주거에서 독립 생활하면서 공동생활의 이점을 동시에 누릴 수 있도록

           한 새로운 주거 방식입니다.

 

       계속해서 수렛길을 따르면 7분여후 우측 하천 건너로 임도가 갈라져 나가는 삼거리에 이르러 우리 일행들은

       임도로 올라서서 진행합니다. 차량 통행도 가능한 널따란 임도 따라 한동안 진행 하노라면~~~

 

       좌측 아래로 상월문 마을이 내려다 보이고 잠시더 진행하다 임도가 우측으로  크게 꺽이는 지점의 좌측 공터에

       자리잡고  25분여에 걸쳐 민생고를 해결한뒤 다시 임도 따라 진행합니다.     

 

       7 분여후 임도가 우측으로 휘돌아 나가는 곡각지점 직전에서 우측 산자락 절개면의 희미한 족적 따라

       오르면 뚜렷한 능선길과 합류하게 되고 이내 온통 바위투성이의 가파른 능선길을 거쳐~~~

 

        잠시후 참나무가 들어찬 육산 능선길로 바뀝니다. 서서히 고도를 높여 가다가 한차례 가파르게 치고오르면

       능선으로 붙은지 23분만에 주능선상에 올라서며 우측 월문리에서 올라오는 능선길과 합류하고 좌측으로

       4 분여 더 오르니 무인산불감시카메라가 설치된, 시원하게 조망이 터지는 대산고스락(646.5m)에 올라섭니다.

 

       삼각점이 설치된 지점옆의 나무에 우리일행들의 표지기를 달고 인증샷을 한뒤~~~

 

       최근에 새롭게 설치한듯한 산불감시카메라 방면으로 터지는 조망을 잠시 즐기고는 뒤돌아 동릉길로

       내려서며 흠백산으로 향합니다.

 

       바위와 고사목이 어우러진 완만한 능선길을 따라 진행하다 독도 유의 지점인 능선분기봉에 이르러, 월문리에서

       산행을 시작한 B팀 일행들은 직진하는 가파른 능선을 피해 우측 능선으로 우회해서 진행한듯하나  필자일행들은

       그대로 가파른 된비알을 개척산행 수준으로 치고 내려가는데, 얼마나 가파르든지 상당한 주의를 요하는 구간입니다.

 

       잠시 내려가면 새롭게 개설한듯한 임도에 내려서고 그대로 임도 건너서 한차례 더 개척산행 수준으로 치고내려가니

       기존의 차량통행이 가능한 반들반들한 임도 고갯마루에 내려섭니다. 맞은편 산자락의 뚜렷한 등로로 올라붙어

       진행 하노라니~~~

 

       참나무 일색이었던 지금 까지와는 달리 소나무들이 빽빽하게 들어찬 운치있는 산길이 이어집니다.

 

       송이채취구역도 지나고 한차례 살짝 올라선 분기봉에서 우측 능선쪽으로 우리 신암산악회의 표지기가 달린걸로

       보아 앞서간 B팀 일행들은 우측으로 잘못 진행한듯해서 표지기를 회수하고 우리 일행들은 그대로 직진 능선길로

       진행 합니다. 가파르게 한차례 내려선후 한동안 완만한 능선길을 오르내리노라니 임도에서 올라선지 45 분여 만에

       전면이 탁트이며 흠백산 정상부가 빤히 올려다 보이는 벌목지대에 이르고~~~ 

 

       이내 나무둥치 하단부에 큰구멍이 뻥뚫려 있는 노거수 참나무 한그루와 성황당터 흔적인 돌무더기가 낙엽에

       덮혀있는, 청천면 대티리와 거봉리를 잇는 옛고개인 지도상의 큰재를 통과합니다.

 

       잠시더 완만한 능선길을 따르노라면 7분여후 능선을 비스듬히 가로지르는 산판길에 이르고 그대로 좌측

       산판길을  조금 따르다 맞은편 희미한 능선길로 올라붙어 한동안 오름짓을 하노라면 16 분여 만에 소나무가

       우거져 있는 펑퍼짐한 흠백산고스락(474m)에 올라섭니다. 주변 나무들 때문에 조망은 별로이고 전면으로는

       엄청 가파른 산사면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표지기 달고 인증샷 한뒤 전면 나무사이로 멀리 아래쪽에 후영리 마을과 후영교가 힐끗힐끗 내려다 보이는

       동쪽 급사면 지대를 피해 우측 남서릉을 따라 내려서며 하산길로 접어듭니다.

 

       동릉 또한 매우 가파르고 암릉구간도 나오며 만만치가 않네요. 조심스레 가파른 능선을 한동안  타고 내리면~~~      

 

       정상 출발 10 여분만에 "김녕김씨" 와 "유인 경주이씨" 합장 묘역에 이르면서 완만한 능선길로 바뀌고~~~

 

       이내 또 다른 널따란 묘역에 이르면서 전면으로 조망이 탁트이며 속리산 연봉들이 멀리 조망이 됩니다.

       잠시 능선길을 이어가면 능선 바로 우측 아래로 잘 단장된 묘역이 바짝 다가와 있어서, 그대로 야트막한

       능선을 이어가는것이 정석이나 좀더 편한길로 가기위해 우측 묘역으로 내려선후 밭을 가로질러 나가니

       "원주원씨의 동산" 이라는 큰 표지석이 보이네요. 아마도 이 산자락 일대가 원주원씨 문중의 종중묘역 인듯

       합니다.   

 

       또다시 밭가장자리를 따라 진행하다가 임도 수준의 계곡길로 내려서면 좌측으로는 멀리 대티리 일대가,

       그리고 우측으로는 우리들이 조금전에 진행해온 능선들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묘목원도 지나고 잠시 논두렁길을 따라 나가면 1차선 아스팔트 도로인 대티길에 올라서면서 실질적인

       산행은 끝이나고 좌측길을 따라 나가노라면~~~

 

       도로 좌측으로 낭골이 건너다 보이고~~~

 

       잠시 더 진행 하노라면 괴산군의 보호수로 지정된 수령 300년 이상된 느티나무 노거수 2그루 앞을 통과합니다.

 

       이내 입구에 늘푸른 농원 이라는 표지석과 아주 예술적으로 쌓아 올린 돌탑 3기가 서있는 예쁜 양옥주택앞을

       통과 하고~~~

 

       뻐근한 다리를 이끌고 잠시더 진행하니 우리의 애마가 주차해 있는 대후보건진료소 앞에 이르며

       장장 6시간여에 걸친 빡빡한 산행을 마치고, 화기애애한 분위기속에 푸짐하게 하산주를 즐긴뒤에

       귀구길로 접어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