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산행일자: 2014년 10월 10일(2째 금요일)
ㅇ.산행지: 정읍 깃대봉(517.7m)-먹산(518m)-매봉(488m)-배봉(534m)-라희봉고지(591.1m)
-석구산(552m)-오두봉(555.2m)-종석산(532m)-부치봉(260m)
ㅇ.날씨: 맑음
ㅇ.참석자: 대구 백호산악회 38명
ㅇ.산행시간: 오전 10시50분~오후4시30분(구절초테마공원 관람시간30분 포함.5시간40분)
ㅇ.산행코스: 제2매죽교-깃대봉 정상-먹산 정상-매봉 정상-배봉 정상-삼거리봉-라희봉고지 정상 왕복
-석구산 정상-오두봉 정상-종석산 정상-봉수대-안부사거리-능교 삼거리-부치봉 정상 왕복
-옥정호 구절초테마공원-구절초다리-제2주차장
ㅇ.산행지도
옥정호 구절초테마공원 부근에는 매죽교라는 이름의 다리가 두개 있는데, 편의상 작은 매죽교를
제1매죽교 큰 매죽교를 제2 매죽교로 부르기로 합니다. 추령천을 가로지르는 제2 매죽교를 건너 너디골로
들어서자 말자 나오는 우측 직삼천에 놓인 작은 시멘트 다리 앞에서 하차한뒤 주변 지형을 휘이 한번 둘러본후
다리를 건너 매죽교 방향 시멘트 포장 농로를 따라 들어가며 산행에 들어갑니다. 우전면으로 방금 건너온
매죽교가 보이네요.
추령천을 따라 나있는 강변 농로를 따라 들어가노라니 맨 첫번째 오르게될 깃대봉이 좌 전면으로 올려다 보입니다.
잠시후 포장 농로는 비포장으로 바뀌며 억새가 하늘 거리는 산자락으로 이어지는데, 울퉁불퉁 패여 상태가
별로 좋지않은 임도를 따라 오르노라니 얼마안가~~~
능선으로 올라붙으며 소롯길로 바뀌네요. 좌측 능선길을 따라 오르면 서서히 경사도를 더해 가더니~~~
가파른 너덜길로 바뀝니다.조심스럽게 오르노라니 너덜길이 끝나는가 싶더니~~~
이젠 다시 희미한 된비알 사면길로 바뀌네요. 한차례 용을 쓰며 치고 오르면~~~
산행 시작한지 30 여분만에 묵무덤 1기가 있는 능선상으로 올라서며, 그런대로 뚜렷한 등로와 합류합니다.
다소 완만해진 우측 능선길을 따르면 3~4분후 고사리로 뒤덮힌 묵무덤 1기를 지나고~~~
한차례 더 치고 오르니 잡초 무성한 묵무덤 1기가 있는 봉우리에 올라섭니다. 줄기가 90도 가까이 꺽인채
자라고 있는 참나무 아래를 통과해서 쉬엄쉬엄 오름짓을 하노라니~~~
3 분여 만에 10여일 전에 다녀간 서울의 청산수산악회에서 달아놓은 노란 정상표지판과 알만한 선답자들의
표지기들이 여러개 걸려있는 깃대봉 고스락(517.7m)에 올라섭니다.우리들의 표지기도 달고 인증샷을 한뒤
다시 능선길을 이어가면~~~
2 분여후 갈림길이 나오는데, 우측길이 더 뚜렷해보여 그대로 직진하기 쉬운 독도 유의지점으로 반드시
좌측으로 꺽어 진행해야 합니다.
바위지대도 간간히 지나고 대체로 완만한 능선길을 오르내리노라면 깃대봉 에서 24분여 만에 조망이
탁트이는 암봉에 올라서는데, 사전 예습시에 일반 지도상에 아무런 표시도 없는 이 산봉에 서울의 서래야
박건석님이 먹산(518m)이라는 정상표지판을 걸어놓은 사진을 보고 인터넷 검색을 해본바 이 위치에 먹산이라고
표시된 지도를 확인한 터라 일단은 근거가 있는 산이름인지라 필자의 표지기도 걸고 인증샷을 합니다.
그러나 아무리 둘러보아도 박건석님의 산행기 사진에서 본 비닐코팅 정상표지는 보이지를 않네요. 이름없는
산봉에 임의로 명명을 해서 달아 놓아도 안되겠지만, 누군가가 정성을 들여 달아놓은 정상표지판이나 표지기를
철거 할때는 신중을 기해야만 하지 않을까? 잠시 생각해 봅니다.
전면으로 시원한 조망이 펼쳐지네요. 좌측에서 부터 여분산,세자봉, 그리고 또다른 깃대봉과 호남정맥
마루금에 속하는 치재산, 나아가 우측 멀리로 추월산도 아스라히 조망이 됩니다.한동안 조망을 즐긴후
다시 능선길을 이어가노라면~~~
고만고만한 봉우리와 암봉도 거치며 오르내리노라니~~~
20 여분만에 국립지리정보원 지도상의 매봉 고스락(488m)에 올라섭니다. 이곳 역시 청산수 산악회에서
정상표지판을 달아놓았네요.우리들의 표지기도 걸고 인증샷을 한뒤, 때마침 점심시간도 되었고 하여
이곳에서 중식시간을 가진뒤 17 분여 만에 다시 출발합니다.
완만한 능선길을 이어가노라니 10 여분만에 호남정맥지도등 일부지도에 분명히 표시되어있는 배봉 고스락(534m)에
올라서는데, 이곳에는 박건석님의 비닐코팅 정상표지판만 걸려 있는게 보입니다. 매봉의 오기(誤記)인지 그렇다면
위치는 또 왜 이렇게 서로 틀리는지 정말 혼란이 옵니다. 어쨋거나 여러 지도들을 검토해본바 분명히 배봉(534m)
으로 표시가 되어있는바 필자도 그대로 인정하기로 하고 표지기를 걸고 인증샷을 한뒤 다시 능선길을 이어갑니다.
살짝 내려섰다가 서서히 고도를 높여 가노라면 13분여 만에 삼거리봉(599m)에 올라섭니다. 우측 능선상의
라희봉을 찍고 되돌아와서 좌측 오두봉쪽으로 진행해야하는 지점으로 대부분의 회원님들은 라희봉을
포기하고 바로 좌측으로 진행하나 필자포함 산 욕심이 많은 5~6명정도가 라희봉 답사를 위해 우측 능선길로
진행 합니다.
우측 능선길로 내려서니 대체로 암릉구간이 많은 조망이 좋은 능선길이 이어집니다.
한동안 오르내리노라니 13 분여 만에 역시나 청산수 산악회에서 정상표지판을 달아놓은 라희봉 고스락(591.1m)에
올라서네요. 이 라희봉 역시 지도 마다 위치가 틀리고 표기조차 "나이봉"으로 표시해 놓은 지도가 있어서
엄청 헷갈리는 봉우리중의 하나입니다.추후 라희봉에 대해 검색을 해본바 라희봉은 산봉우리의 이름이 아니라
6.25전쟁당시 공비토벌을 하다 순직한 순창경찰서 쌍치지서장인 라희봉(羅熙捧) 경감의 이름으로 순창군 쌍치면
주민들은 그의 애석한 죽음을 위무하기 위해 쌍치면 오두봉을 ‘라희봉 고지’라 부르고 해마다 추모행사를 지내고
있다고 하는바 라희봉고지로 부르는게 합당할듯 하고 위치 또한 확실한 자료를 바탕으로 수정을 하던지 하여
정립을 할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쨋거나 표지기도 달고 청산수 산악회에서 달아놓은 정상표지판을 배경으로
인증샷을 한후 바로 발길을 돌려 걸음을 재촉하니~~~
12 분여 만에 직전 삼거리봉으로 회귀하게 되고 우측 가파른 능선길을 내려서며 오두봉 쪽으로 향합니다.
가파른 된비알을 잠시 내려서니 평탄하고 뚜렷한 능선길로 이어지고~~~
잠시 진행하다 한차례 오름짓을 하니 18 분여 만에 이정목이 세워져 있는 사거리봉(538m)에 올라서네요.
좌측으로 불당골, 우측으로 백금마을로 내려가는 갈림길이 있습니다. 살짝 내려서서 완만한 능선길을
따르다가~~~
서서히 고도를 높여 가노라면 무명봉(524.1m) 한곳을 지나 18 분여 만에 펑퍼짐한 봉우리에 올라서며
전면으로 철망펜스가 보이는데, 이 봉우리가 박건석님이 석구산 정상(552m)으로 정상표지판을 달아놓은
봉우리로 먹산과 똑 같은 케이스입니다. 역시 검색해 본바 근거가 있는 산봉우리라 떨어져 나간 정상표지기
줄에 필자의 표지기를 걸고 인증샷을 한뒤~~~
녹쓴 철망 펜스를 따라 좌측으로 휘어져 진행 합니다.
살짝 내려섰다가 오르니 자그마한 암봉을 하나 넘어서더니~~~
이내 펑퍼짐한 오두봉 고스락(555.2m)에 올라서는데,삼각점이 보이고 한쪽편 나무에 수년전 신암산악회를
따라 산행을 한 표지판맨 문암아우가 달아놓은 나무정상표지판이 보여 무척 반가웠습니다.표지기 걸고
인증샷후 주변을 둘러보니~~~
한쪽켠에 전라도 지방 산행시에 자주볼수있는, 전일상호신용금고에서 세워놓은 스텐레스 사각정상표지봉이
등을 돌리고 서있기에 앞쪽으로 가보니 페인트가 지워져 버려 산이름과 표고 모두가 알아볼수가 없네요.
다시 능선길을 이어가노라면, 밀면 넘어질것 같은 흔들바위도 하나 지나고~~~
마치 대문처럼 나무를 걸쳐놓은 게이트를 통과해서 잠시 진행하니 좌측으로 너디골로 내려가는 갈림길이
이정표와 함께 하나 나오고 이어서 전면으로 벌목지대가 전개되며 우측으로 옥정호가 일부 조망이 됩니다.
시야가 훤히 트이는 벌목지대를 진행하노라면 전면으로 종석산이 올려다 보이는데, 그 사이에 깊은 잘록이
안부가 보여 고도를 엄청 까먹고 다시 올라붙어야 할것같아 은근히 걱정이 됩니다.
망부석이 있는 너른 묘역옆을 거쳐서 내려서면~~~
한동안은 완만하게 이어지더니 잠시후 우측으로 수침동으로 내려가는 갈림길 삼거리가 이정목과 함께 나오네요.
계속해서 완만하고 부드러운 산길이 이어지더니~~~
어느순간 가팔라 지는듯 하더니 한동안은 가파른 오름길이 계속 이어집니다.숨이 턱에 닿도록 헉헉거리며
힘들게 오르노라니~~~
수침동 삼거리에서 16 분여 만에 펑퍼짐한 종석산 고스락(532m)에 올라섭니다. 이곳 역시 문암아우의
정상표지판이 반기네요.표지기 걸고 마침 일행이 아무도 없어서 셀프 인증샷을 한뒤~~~
다시 능선길을 이어가는데, 몇발짝 안가 뚜렷한 등로는 능선을 벗어나 좌측 안전로프가 드리워진 급사면
쪽으로 이어집니다. 지도를 확인해보니 능선은 멀리 에돌아 좌측으로 휘어져 나가는듯한데, 그렇다면
이 좌측 길은 능선을 멀리 따르지 않고 지름길로 해서 좌측 능선과 이어지는듯 하네요. 엄청나게 가파른
사면길을 로프에 의지해가며 한동안 내려가면~~~
6 분여후 평탄부로 내려서고 계속해서 설치해놓은 로프따라 난길을 이어가니~~~
잠시후 다시 능선으로 올라섭니다. 계속해서 이어지는 로프가 설치된 완만한 능선길을 따르다~~~
한차례 오름짓을 하니 봉수대터봉으로 올라섭니다.
잠시 내려가니 "좌: 매대, 우: 만경대" 갈림길이 있는 이정목 사거리 안부로 내려서는데, 우리의 정상적인
산행코스는 그대로 직진해서 산불감시초소봉을 넘어 구절초 축제장으로 바로 하산하도록 되어있으나, 필자는
우측 추령천 건너에 있는 부치봉을 하나 더 답사하기위해 우측 만경대 방향으로 내려섭니다.잠시 내려가노라니
전면이 트이며 감투봉과 그 우측 멀리로 호남정맥 마루금상의 왕자산도 조망이 되네요.
주변 일대는 마치 밀림처럼 잡목과 넝쿨 식물이 무성하나 그 사이로 길은 대체로 잘 나있는 편이고~~~
쭉쭉 뻗은 낙엽송 지대도 잠시 지나~~~
안부 사거리에서 10 여분 만에 전면이 훤해지더니 이내 능교가 내려다 보이고 이어서 이정목이 서있는
날머리를 빠져 내려가니 바로 능교앞 삼거리로 내려섭니다.
능교 입구에는 차양아래 아주머니 몇분이 책상앞에 앉아 있는게 보이고, 제3 매표소 라는 입간판도
보이는 걸로 보아 아마도 후문쪽 매표소 인가? 생각하고 가까이로 다가가보니 매표소는 운용이 안되고
있고 행락객 몇분이 쉼을 하고 있네요.능교 건너편으로는 나지막한 부치봉이 건너다 보입니다.
능교를 건너니 우측으로 촬영세트로 만들어 놓은 듯한 허름한 초소가 하나 보이고, 산 쪽으로는 촬영명소
안내판이 세워져 있는게 보입니다.영화 "남부군", 드라마KBS"전우", 그리고 드라마SBS "타짜"가 이곳에서
촬영이 된 모양이네요.촬영명소 안내판 좌측 뒷쪽 바위옆을 타고 오르며 부치봉 산행에 들어갑니다.
희미한 족적을 따라 이리저리 돌아 오르니 10 여분만에 무덤이 몇기 좌우로 보이고,제일 윗쪽 묘역이 있는
지점이 아무래도 부치봉 정수리(260m) 인듯해서 뒷쪽을 살피니~~~
시눗대가 우거진 속에 조금앞서 오른 물치아우의 표지기와 서울 만산회 멤버이신 광진 문정남님의 산뜻한
표지기가 걸려있는게 보이네요. 바로 옆에 필자의 표지기도 걸고 인증샷을 한뒤~~~
발길을 재촉해서 올라왔던 코스를 그대로 내려가니 3 분여 만에 능교와 추령천이 내려다 보이는 산자락
바위위로 내려섭니다. 잠시 조망을 즐긴후 도로로 내려서며 실질적인 산행은 모두 끝나고~~~
다리를 건너 능교 삼거리에서 우측 구절초 축제장으로 이동합니다.
삼거리에 세워놓은 대형 영화 드라마 촬영명소 안내판
구절초 축제장으로 이동하다 뒤돌아본 능교와 주변 경관
진행 방향의 추령천 풍광입니다.
차량 도로 옆으로 산책로가 데크로드로 별도 설치되어있고 간간히 전망쉼터도 만들어 놓았네요.
데크로드를 따라 여유롭게 진행 하며~~~
주변으로 펼쳐지는 아름다운 경관을 즐깁니다.
잠시후 구절초 축제장내로 들어서고~~~
얼마 진행하지않아 좌측으로 종석산등산안내도와 함께 산길 들머리가 보입니다.
재작년에 이곳 구절초 축제장을 구석구석 돌아다니며 자세하게 관람을 했기에 오늘은 시간여유가 별로
없는지라 핵심지역만 한번 둘러보기로 합니다.
평일 인데도 불구하고 많은 행락객들이 구절초 축제를 즐기고 있네요.
야외 무대에서는 음악 공연이 한창입니다.
축제기간이 거의 끝나갈 무렵이라서 그런지 재작년 보다는 무언가 부족한듯 썰렁한 기분이 드네요.
매죽정 전망데크에서 내려다 본 유색벼 그림 경관 입니다.
산책로 바닥에도 구절초가 그려져 있네요.
인공폭포의 장관 입니다.
정면에서 올려다본 인공폭포. 폭포 상단부에 매죽정과 전망데크가 있습니다.
매표소와 각종 특산물 판매장이 늘어서 있는 옥정호 구절초 축제장 입구를 빠져나가~~~
구절초다리를 건너~~~
좌측으로 진행하면 작은 매죽교인 제1매죽교를 건너고~~~
얼마 진행하지 않으면 도로 좌측으로 우리의 애마가 대기 하고있는 제2주차장이 나옵니다.
저만치 한쪽편에 우리의 애마가 보이고 대부분의 회원님들이 산행과 구절초 축제장 관람을 끝내고 지금 한창
하산주를 즐기고 있는 모습들이 보이네요.
바로옆 추령천 맑은물에서 알탕을 즐긴후 새옷을 갈아입고 회원님들과 어울려 푸짐한 하산주를 즐긴뒤
1타9피의 뿌듯한 성취감에 취하고, 하산주에 얼큰하게 취해 기분좋게 귀구길로 향합니다.
오늘 참석해 주신 백호 회원님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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