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산행일자: 2014년 8월8일(2째 금요일)
ㅇ.산행지: 장수 천상데미봉(1075m)-깃대봉(1097.9m)
ㅇ.날씨: 흐림
ㅇ.참석자: 대구백호산악회원님들과
ㅇ.산행시간: 오전10시45분~오후2시(도보이동시간 30분 포함 3시간15분)
ㅇ.산행경로: 서구이재-천상데미봉(데미샘갈림길)-깃대봉-와룡휴양림갈림길-오계재
-와룡자연휴양림-관리사무소(매표소)-도보이동-하리마을숲(하신버스정류장)
ㅇ.산행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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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백호산악회의 장수 팔공산-깃대봉 종주 정기산행일 입니다. 본대 일행들을 팔공산 산행들머리인
자고개에 먼저 내려주고 필자는 오늘 무릎상태가 별로 좋지않아 단축 산행을 하기로 하고 B팀과 어울려
팔공산과 깃대봉의 중간 지점인 서구이재로 이동합니다.서구이재 동물이동통로 직전에서 하차한뒤 버스를
돌려보내고 우측 "와룡휴양림 4.8Km" 이정표가 서있는 등산로 들머리로 올라서며 산행에 들어갑니다.
서구이재의 해발 표고가 850m정도 되는지라 잠시 오르니 5분여 만에 이정표가 서있는 호남정맥 마루금상의
삼거리에 올라섭니다.우측 와룡자연휴양림 방향의 완만한 능선길을 따라 진행 하노라면~~~
호남정맥 종주자들과 일반 산객들이 워낙 많이 오르내리는지 등산로는 산책로 수준으로 넓고 잘 발달되어
있습니다. 본대의 절반 정도 거리의 단축산행이라 시간여유가 많은지라 필자포함 8명의 B팀들은 최대한
슬로모드로 진행합니다.
날씨가 잔뜩 흐려 조망은 거의 열리지 않는지라 이런저런 얘기들을 나누며 천천히 진행하노라면 다래나무
군락지도 지나고~~~
산죽지대도 통과합니다.
완만한 능선 오름길을 진행하노라면 봉긋한 무명봉도 몇개 거치며 한동안은 계속해서 오름길로 이어집니다.
한동안 진행하다가 적당한 지점에 자리잡고 법정 점심시간이 되려면 아직 20 여분이나 남아있으나
뒤쳐진 후미 그룹도 기다릴겸 조금은 이른듯한 중식시간을 느긋하게 가지고 있으려니, 식사가 거의
끝나갈 무렵에야 후미그룹 4명이 도착합니다. 자리를 인수인계하고 우리 일행 4명은 기다리기가 지루할것
같아 양해를 구하고 먼저 출발하니~~~
3 분여 만에 이정표와 벤치 두어개가 놓여있는 좌 데미샘 방향 갈림길 삼거리봉(1075m)에 올라서는데,
데미샘은 섬진강의 발원지로, 이곳 지역민들은 이 봉우리를 천상으로 오르는 봉우리 라는 뜻으로 천상데미
(봉우리)로 부른다고 하며 이봉우리 밑에 있는 샘이라서 데미샘 이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이정표에는 데미샘까지 670m로 표시되어있네요. 일전에 한번 들려본곳이라 그냥 통과합니다.
맞은편으로 내려서노라니 오래전에 호남정맥 종주시에는 볼수 없었던 철계단이 설치되어있는게 보이네요.
한차례 내려섰다가 쉬엄쉬엄 오르면 8 분여 만에 깃대봉고스락(1097.9m)에 올라섭니다. 정상 표지는
보이지 않고 119구조위치 표시목과 구조요청 위치번호판(1021)이 세워져 있네요.기념사진 한컷하고
다시 능선길을 이어갑니다.
북릉길을 따라 진행하노라면 7 분여 만에 우측으로 와룡자연휴양림으로 바로 내려가는 갈림길이 있는
이정표 삼거리에 이릅니다.좌측 오계치 방향으로 내려가면 완만한 능선길을 거쳐~~~
18 분여 만에 가파르게 내려서는데 잠시후 전면이 탁트이며 오계재가 내려다 보이고 그 뒷쪽으로 삿갓봉이
구름에 살짝 가린채 엄청 높게 올려다 보입니다.
얼마 안내려가 펑퍼짐한 오계재 안부 사거리로 내려섭니다.
잠시 주변 일대를 둘러보며 쉼을 한뒤 우측 와룡자연휴양림 방향으로 내려서며 본격적인 하산길로 접어듭니다.
천천히 내려가노라면 7분여후 좁은 계곡을 건너는 작은 통나무 다리를 통과하고 한차례 올라선후 산사면길을
돌아 나가면~~~
2 분여후 이정표가 서있는 갈림길이 나오는데 우측 내림길로 진행 합니다.산죽지대도 지나고~~~
4 분여후 이정표가 서있는 지점에서 우측으로 90도 가까이 꺽어서 내려가면 제법 너른 계류를 만나는데, 최근에
내린 비로 인해 수량이 제법 많네요.조심스럽게 건너려니~~~
바로 좌측 아래로 물이 가득차있는 작은 사방댐이 보이네요.
사방댐 안내판옆 임도를 따라 나가노라면 우측으로 대형 물탱크 하나가 나오고~~~
몇발짝 안내려가니 와룡자연휴양림 야영장이 나옵니다. 피서철을 만나 평일인데도 불구하고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단위의 많은 행락객들이 피서를 즐기고 있는 모습들이 보이고~~~
캠핑족들이 야영을 즐기고 있는 모습들도 보이네요.
바로옆에 차량을 주차하고 캠핑을 즐길수 있도록 아주 시설이 잘되어있습니다.
곳곳에 물을 가두어 둘수있는 사방댐도 설치되어있는게 보이네요.
또 다른 시설이 잘된 야영장옆을 지나~~~
잠시 휴양림내 수렛길을 따라 내려가노라니 수영장 직전 삼거리 우측 산자락에 이정표와 함께 등산로
들머리가 하나 보이는데, 아마도 깃대봉 바로 아래 이정표 갈림길에서 내려오면 이리로 내려서지 않을까?
생각이 되네요.
이내 좌측으로 수영장이 나오고~~~
이어서 매점도 나옵니다.
단풍나무들이 도열한 수렛길을 따라 진행 하노라니~~~
잠시후 와룡자연휴양림 관리사무소와 매표소가 있는 휴양림 정문으로 내려섭니다만, 우리의 전세버스가
그 어디에도 보이지를 않네요.핸폰 연락을 취해봤더니 휴양림내에서의 하산주 자리가 마땅찮아 휴양림에서
조금 떨어져 있는 하리마을에 있다고 하네요.
조금 떨어져 있다는 말만 액면 그대로 믿고 도보로 이동하노라니 얼마안가 우측으로 장수 승마장 가는
갈림길이 이정표와 함께 나오는데, 이정목에는 승마마실길이라 표시되어 있는걸로 보아 이곳에도
둘레길이 조성되어 있는듯 합니다.
와룡자연휴양림의 간판이 걸린 아치형 게이트를 통과해서~~~
잠시 진행하니 와룡3교를 건너 좌측으로 중상새마을회관과 우측으로 예쁜 디자인의 상리버스종점이 나오고~~~
7 분여 후에는 와룡2교를 건너 중상마을 버스정류장이 나옵니다.제법 가구수가 많은 중상마을 앞을 통과해서~~~
15~6분을 더 진행해서야 저만치 우리의 애마가 주차해 있는 하리마을숲이 보이네요. 이내 하리마을앞
하신버스정류장이 나오고~~~
바로 우측 다리를 건너가니 예쁜 팔각정자와 아름드리 느티나무 노거수들이 짙은 그늘을 드리우고 있는
하리마을숲 쉼터에 이르며 산행을 마칩니다.바로 앞 내에는 근래에 많은 비가 와서인지 맑은물이 세차게
흘러내리고 있네요.한마디로 물좋고 정자 좋은 하산주 자리로서는 최상의 장소입니다.
한쪽편에서는 오늘 필자가 백호산악회 회장직을 맡고 처음 실시하는 정기산행이라고 옥임 총무와
조이운영위원님이 돼지고기를 삶고 국수도 삶고 우리들의 입을 즐겁게 해주기위해 땀을 뻘뻘 흘리며
음식 장만을 하고 있는 모습이 보이네요.고맙기도 하고 미안하기도 하고~~~
와룡자연휴양림 입구에서 이곳까지의 거리를 환산해보니 무려 3Km정도가 나옵니다. 본대 일행들에게 연락을 취해
휴양림 입구에서 대기하라고 이르고 우리의 전세버스를 보내 3차례 정도의 운행끝에 본대 일행들 모두를
이곳으로 이송한후 푸짐하게 하산주를 즐긴뒤 귀구길로 접어듭니다. 먼저 오늘 본인의 회장취임 축하및
격려차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참석해주신 많은 회원님들에게 감사를 드리고, 좋은 산행지를 선정해준 박영식
산대장 그리고 산행도 못하고 땀을 뻘뻘 흘리며 하산주 준비를 하느라 애쓰신 옥임총무와 조이 운영위원님. 버스를
몇차례나 운행해가며 회원님들을 편하게 모시려고 수고를 아끼지 않은 이보원 기사님등 모든분들께 진심으로
고맙다는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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