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산행일자: 2010년 7월2일(1째금요일)
ㅇ.산행지: 정선 상정바위산(1006.2m)-남산(754m)
ㅇ.날씨:흐린뒤 비
ㅇ.참석자: 4640 산악회(김명근,김종만,손동호,윤충환,최병철 이상 5명)
ㅇ.산행시간: 오전 10시15분~오후2시55분(4시간 40분)
ㅇ.산행코스: 덕송교 1Km지점 들머리-능선삼거리봉-한반도 전망대-헬기장 삼거리-상정바위산정상 왕복-
안부삼거리-남산 정상-능선분기점-백운동 농장-스므골 합수점
ㅇ.산행지도
덕송교 북쪽 삼거리 에서 대형버스 진입 이 불가능 해 보이는 1차선 도로를 따라 약 1Km정도 더 운행해 들어 가니
좌측 산계곡 쪽 으로 상정바위 등산로 안내도 와 함께 들머리 가 보입니다.
차량 을 초입 작은 공터 에 주차 한뒤 산행채비 를 하노라니 요즈음 보기 드문 커다란 달팽이 가 길가 풀숲에 보이네요.
자연 이 전혀 오염 되지 않고 살아 있다는 증거 이겠지요.
그런대로 뚜렷한 들머리 를 들어서서 4 분여 진행 하니 낡은 이정표 가 하나 나무 에 걸려 있는게 보이고
이내 또다른 등산로 이정표 가 서있는 삼거리 에 이릅니다.직진 하는 길 은 계곡 등산로 이고
우측 표지기 들 이 많이 달려 있는 더 뚜렷한 능선길 쪽 으로 올라 붙습니다.
지금 은 비는 내리지 않습니다만 얼마전 까지만 해도 비가 내린듯 물기 머금 은 나무 와 풀 때문 에 얼마 안가 바짓가랑이 는
축축해 오고 주변 은 뿌연 운무 때문에 전혀 조망이 열리지 를 않네요.
중간 중간 설치 해 놓은 벤치쉼터 를 몇곳 지나~~~
출발 45분여 만에 우측 큰골 에서 올라오는 등로 와 만나는 갈림길 봉 에 오릅니다.
좌측 으로 꺽어 25 분여 쉬엄쉬엄 오르니 밑둥 부터 두갈래 로 갈라져 우뚝 서있는 우람한 노송 한그루 가 눈에 뜨이고~~~
잠시후 능선 평탄부 에 이어 바위 들 이 듬성 듬성 박혀 있는 암릉 구간도 잠깐 지납니다.
얼마 진행 하지 않아 목재 데크 로 만들어 놓은 "한반도 전망대" 에 도착 하는데,
애석 하게도 잔뜩 드리워진 짙은 운무로 인해 운해만 내려다 보일뿐 전국 3~4 곳 의 한반도 지형 조망처 중 가장 근사치 에
가깝고 아름답다는 멋진 경관 을 조망 할 수가 없어 무척 이나 아쉽습니다.
상정바위 안내문
아쉬운 발길 을 돌려 잠시 정상 으로 향하면 "철쭉 군락지" 란 이정표 지점 을 지나~~~
7 분여 만에 정상 직전 의 주능선 헬기장 삼거리 에 올라 섭니다.
좌측 풀숲에 덮혀 희미하게 보이는 들머리는 상정바위산 고스락 을 찍고 되내려 와 남산 으로 가는 등로 이고
우측 으로 몇발짝 오르면~~~
한반도 지형 을 본딴 예쁜 정상표지석 과 작은 케언, 그리고 삼각점 과 이정표 가 자리 잡고 있는
상정바위산 고스락(1006.2m) 에 올라 섭니다. 북쪽 으로는 조망 이 터지나 역시 짙은 운무로 아무것도 볼 수 가 없고
이제 막 가는비가 또다시 내리기 시작해 정상부근 나무 밑에서 후딱 민생고 를 해결 한뒤~~~
직전 헬기장 삼거리 로 되내려와 북서쪽 남산 방향 능선길 로 접어 듭니다.
그런데 참 이곳 정상표지석 뿐만 아니라 이정표 그리고 각종 지도 상 에도 "상정바위산" 이 아닌 "상정바위" 로만 표기 가 되어있어
그 연유 가 궁금 하기 짝 이 없습니다.
처음 에는 그런대로 뚜렷하게 이어지는 능선길 이 계속 되다가 20 여분 후 만나게 되는,
능선상 으로 초입이 희미한 길 이 갈라져 나가는 삼거리 지점 에서 무심코 좌측 으로 엇비슷 하게 꺽여 내려 가는
뚜렷한 길로 진행 하노라니 아무래도 뭔가 하산길 처럼 느껴지며 이상 해서 되돌아 올라와 풀숲에 가린 능선길 초입 을
발견 하고 지형도 와 콤파스 를 대조 해본뒤 제대로 길 을 잡아 진행 합니다.
방금 내려섰던 왼쪽 길 은 상정바위산 만 을 산행시 의 하산로 인듯 합니다.이후 로 는 산꾼 들의 발길 이 뜸한듯 계속해서 웃자란 풀
에 뒤덮혀 희미한 능선길 이 이어 지는데 지루할 정도 로 많은 산봉 을 오르내린 끝에 헬기장 출발 1시간 35분여 만에
비로소 산불감시탑 과 태양열 이용 송신 안테나 시설 이 자리한 남산 고스락(754m) 에 올라 섭니다.
정상표지석 은 없고 삼각점 만이 한쪽편 에 박혀 있습니다. 정상 주위는 정비가 잘되어 있으나 역시 운무 때문에 조망 은
즐길 수 가 없고 북쪽 으로 임도가 여기 까지 올라 와 있는게 보입니다만 우리 일행 들 이 하산할길 은 남서릉 을 따라야 되는데~~~
잠시 두리번 거리며 찾노라니 표지기 한개 와 함께 숲사이로 희미한 들머리 가 보여 그리로 내려 섭니다.
초입 희미하든 산길 은 차츰 뚜렷한 길 로 바뀌고 지형도 상 의 왼쪽 백운동 으로 의 갈림길 을 유심히 살피며 내려 가다가
갈림길 예상 나즈막한 무명봉 에 오르니" 한국 700명산" 이라 적힌 낡은 표지기 하나만 보일뿐 갈림길 은 보이지 않아
혹시나 싶어 조금더 진행 해보며 찾아 보다 포기 하고 직전 능선 분기봉 으로 되올라 와 남쪽 지능선상 으로 개척산행 을 시도 합니다.
희미하게 길흔적 이 이어지다 끊어지다 를 되풀이 하다 종내는 완전 개척 산행 으로 치고 내려 가니
15 분여 만에 전면 이 탁트이며 무슨 농장 을 개간 하고 있는듯한 지형도 상 의 백운동 드넓은 개활지 에 내려 섭니다.
농장 가운데 로 난 임도 를 따라 내려 가는 일행 들 의 뒷모습 을 보니 온몸 은 비에 홀딱 젖어 물에 빠진 새앙쥐 꼴 이고
바지 가랑이는 온통 진흙 투성 이라 완전히 무슨 무장 공비 들 의 꼬락서니 들 같아 저절 로 웃음 이 나옵니다. 내 몰골 도
누가 뒤에서 보면 역시나 똑 같을 텐데 말입니다.ㅋㅋㅋ
공가 도 지나고 잠시 더 내려 가노라니 공터 산자락 부근에 마치" 아기공룡 둘리" 처럼 생긴 이상한 모양 의 바위 가 있어
카메라 에 담아 봅니다.
아마도 농장 개발시 에 출토 된듯 하네요. 임도 주변 좌우로는 새하얗게 핀 개망초 군락 이 전개 되어 박무 속에
환상적 인 장면 을 연출 합니다.
이윽고 농장 내려 선지 20 여분 만에 스므골 과의 합수 지점 에 가까워 지며 충환 아우 가 대기 해놓은 애마가 멀지않은
작은 다리 위 에 세워져 있는게 보입니다.
우중 의 상정바위산-남산 종주 산행 이 끝나는 시점 입니다.
같이한 아우 일행들 모두 수고 많았고 남산 산행 을 포기 하고 상정바위산 에서 되내려가 이곳 하산 지점 까지 차량 을 운행 해와
대기 해준 충환 아우 에게 특별히 고맙단 말 을 전하고 싶네요.
작은 다리 밑에서 알탕 을 즐기고는 모두들 뽀송뽀송한 새옷 으로 갈아 입고 뒷풀이 를 위해 정선장 으로 향하다가
문곡리 를 벗어나며 한반도 마을 이란 입간판 을 담아 봅니다.
정선장 에 도착 하니 마침 2.7 정선 장날 이라 궂은 날씨 임에도 불구 하고 외지 관광객 들이 제법 눈에 많이 띄네요.
일행들 이 일전에 가본적 이 있다는 시장내 식당 에 찾아 들어가 메밀전병, 녹두전 을 안주로 옥수수 막걸리 몆잔 연거푸 들이키니
금방 취기 가 오릅니다. 이곳 강원도 지방 의 전통 음식인 올챙이 국수 까지 한그릇 걸치고 포만감 을 만끽 하며
기분좋게 귀구길 로 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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