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강원특별자치도

삼척 복두산(978.4m)

산여울 2010. 6. 7. 10:53

 

     ㅇ.산행일자: 2010년 6월6일(1째 일요일)

     ㅇ.산행지: 삼척 복두산(978.4m)

     ㅇ.날씨 맑음

     ㅇ.참석자: 대구 신암산악회 48명

     ㅇ.산행시간: 오전10시50분~오후3시10분(4시간 20분)

     ㅇ.산행코스: 동활6교-810m봉-복두산 정상(978.4m)-남서릉-충밭골-동활6교

 

     ㅇ.산행지도

    

 

     복두산 산행 깃점 이자 종점 인 동활6교 앞에 하차 해서 산행채비 를 갖춘뒤 마을 안내도 를 한번 들여다 보고는

     다리 건너 가드레일 이 끝나는 지점 과 전봇대 사이 의 들머리 를 따라 오르며 복두산 산행 을 시작 합니다.

 

     제법 가파른 능선길 을 10 여분 오르니 조망처 가 한곳 나오며,  좌측 산아래 로 우리가 하산 하게될 충밭골 이

     내려다 보이고 B조 일행 들 이 계곡 도로 를 따라 들어 가고 있는 모습 이 눈 에 들어 오네요. 

 

     이내 고압선 송전 철탑( No70) 이 서있는 지점 을 지나고~~~

 

     10 여분 능선길 을 더 진행 하니 눈 앞으로 거대한 바위 와 함께 등로 는 암릉구간 으로 바뀝니다.

 

     좌측 으로 우회 해서  돌아 오르니~~~

 

     멋들어진 노송 한그루 가 서있는  기막힌 조망처 에 올라 서개 됩니다.

     소나무 에 올라 포즈 도 한번 취해 보고~~~

 

      저아래 까마득 하게 내려다 보이는 동활리 일대 를 조망 하며 잠 시 숨 을 고른뒤~~~

 

     계속 해서 암릉길 을 잇노라면 또다른 암벽 구간 을 만나는데 이번 에는 우회 하지 않고 직등 을 시도 해보는데

     생각 보다는 엄청 까다롭고 위험구간 이 더러 있네요. 어렵사리 암봉 정상부 로 올라 서니 어찌나 용 을 썻던지 다리가 다

     후들 거리며 힘 이 쫙 빠집니다. 후답자 들 은 가급적 이면 좌측 으로 우회 할 것 을 권합니다. 

 

     올라선 칼날 능선상 에는 잘 생긴 적송 들이 곳곳에 자리 잡고 아름다움 을 뽐내고 있습니다.

 

     하늘 높은줄 모르고 쭉쭉 뻗고 있는  노송 과~~~

 

     천길 절벽 이 어우러져 한폭 의 그림 을 연출합니다. 

 

     힘든 릿지 구간 을  통과 산행 시작 한지 1시간 여만에 모처럼 능선 평탄부 에서 휴식 시간 을 같습니다.

 

 잠시 휴식 을 취한뒤 다시 능선길 을 이으면  7~8분 여 만에 잔디 가 전혀 없는 헐벗은 봉분 의 묘1기 를 지나고~~~

 

     5분여 후 봉분 이 산돼지 에 의해 파헤져 진듯 한 묘역 한곳 을  다시 통과 합니다.

 

      한차례  치고 오르면 20여분 만에 조망 이 확트이는 봉우리 에 올라 서는데, 성 을 쌓았던 성터 흔적 인지 돌무더기 가

      널부러져 있는 810m봉 에 올라 서서 마침 점심 시간 도 되었고 하여 ~~~

 

     이곳 에서 30여분 에 걸친 중식 시간 을 가진뒤 다시 출발 합니다.

 

     지금 까지와는 달리 더욱 희미해진 길흔적 을 더듬으면 잡목 사이 를 비집고 오르노라면 간간히 멋들어진 소나무 도 나타나고~~~

 

     된비알 사면길 을 한차례 숨 을 헐떡이며 올려 치면 정상직전 신선봉 과의 사이 능선안부 평탄한 지점 에 올라 서는데

     좌측  멀지 않은 곳 에 신선봉 인 듯한 봉우리 가 보이는 것 같았으나 무시해 버리고 우측 으로 진행 하면~~~ 

 

     10 여분 만에 작은 헬기장 으로 조성된 복두산 고스락(978m) 에 올라 섭니다. 판독 불능 의 삼각점 이 헬기장 가운데 에 박혀 있고

     선답자 인 누군가 가 달아놓은 부서져 떨어져 나간  정상 표지판 이 헬기장 옆 나무에 아무렇게나 걸려 있는게 보이네요.

     주변 을 정리 한후 작은 소나무 에 문암 아우 가 미리 준비 해간 산뜻한 정상표지판 을 부착 하고는 정상 등정 기념 사진 을

     박고 한동안 조망도 즐기고 하산할 방향 도 가늠 해본뒤 10여분 만에 동릉 을 따라 하산길 로 접어 듭니다.

 

     희미한 족적 을 따라 능선길 을 내려 서노라니 돌들 이 많은 급사면 구간 으로 희미한 길흔적 이 이어 지더니

     어느샌가 길흔적 마져 사라져 버리고 하산 방향 도 개념도 와는 다른것 같아 나침반 과 지도 를 꺼내어 확인해 보니 아뿔사

     북서쪽 능선 을 따라야 되는데 남서쪽 으로 가고 있네요. 되오르기 에는 이미 너무 많이 내려 선것 같아 그대로 개척 산행 을

     감행 하기로 합니다.

 

     급사면 구간 과 제법 까다로운 슬랩 구간 도 거치며 낭떠러지 절벽 구간 을 피해 요리조리 돌아 내려 서노라니

     거대한 너덜 지대 가 앞을 가로 막습니다. 잠시 앉아 숨 을 고르며 휴식 을 취한뒤 어쩔 수 없이 그대로 너덜 지대 를 가로질러

     가기로 작정 하고 조심 스레 하산 을 시도 한지 12 분여 만에~~~

 

     평탄부 제법 뚜렷한 계곡등산로 와 합류 를 하는데 잠시 산길 을 따르니 작은 돌탑 들 이 여러기 서있는 지점 을 지납니다.

 

     그렇다면 복두산 정상 에서 내려 오는 제대로 된 등산로 가 있다는 말인데 의아해 하며 내려 서니 멀지 않아

     충밭골 너른 수렛길 에 내려 서면서 여러기 의 작은 돌탑 과 더불어  소나무 에 "소원동굴 가는길" 이란 표지판 이 붙어 있는게

     보입니다. 그러고 보니 이길은 복두산 오름길 이 아니라 멀지 않은 곳 의 "소원 동굴" 이란 곳 으로 가는길 임 이 확인 된 셈 입니다.

 

     수렛길 을 따라 내려 가노라면 우측 아래 로는 그런대로 수려한 풍치 의 계곡 이 펼쳐 지고~~~

 

     잠시후 좌측 으로 잘 단장된 묘역 과 더불어 농가 한채 가 보입니다.

 

     수렛길 은 어느새 시멘트 포장길 로 바뀌더니 연이어 2분 간격 으로  2개 의 다리 를 건너고~~~

 

     4~5분 후에는 임도 차단기 가 설치 되어 있는 지점 을 통과 합니다. 좌측 위로 깨끗한 농가 한채 가 보이네요.

 

     시멘트 포장 수렛길 을 따라 계속 해서 진행 하노라니  거대한 바위 가 버티고 있는 수려한 계곡 너머로

     멀리 치바위산 이 조망 됩니다.

 

     생각 보다는 시멘트 포장 길 이 엄청 길게 이어집니다. 뙤약볕 아래 걸어 나가려니 다소 곤혹 스럽고

    지루하게 느껴질 즈음 에 우측 계곡 쪽 으로 "성황약수터" 표지판  과 함께 운치 있는 나무 다리 도 걸려 있는게 보이네요.

     약수터 까지 의 거리 표시가 없어서 포기 하고 그대로 길 을 따르니~~~

 

     길가 에 조성된 꽃밭에 활짝 피어 있는 예쁜 꽃 들이 지루 함 을 달래 줍니다.

     꽃 1

 

     꽃 2

 

     꽃 3

 

     바로 옆 민박집 에서 조성한 꽃밭 인듯 합니다

 

     민박집 앞은  수심 이 제법 깊어 보이는 명주소(沼) 라는  웅덩이 가 있어 여름 한철 이면 피서객 들 이 제법 많이

    몰려 들 듯 하네요.

 

     돌탑 도 지나고~~~

 

     "소원문" 이라는 나무 조형물 도 지나고~~~

 

     "소원의자" 도 지나~~~~

 

     충밭골 내려선지 1시간 여 만에 오전 에 출발 했던 동활6교 에 닿으며 복두산 산행 을 마감 합니다.

 

     예상 보다는 엄청 까다롭고 위험구간 도 많으며 등산로 또한 분명 하지 않은 구간 이 많아 하산시 에는

     거의 개척산행 으로 급사면 너덜지대 를 내려 오느라 모든 회원님 들이 정말 수고 가 많았습니다. 

     진정한 오지 산행 의  참맛을 흠뻑 만끽한 하루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