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산행일자: 2012년 4월19일(3째 목요일)
ㅇ.산행지: 인천 옹진군 자월면 자월도 국사봉(166m)
ㅇ.날씨: 대체로 흐림(해무)
ㅇ.참석자: 대구 산이좋아 산악회 46명
ㅇ.산행시간: 오전 10시40분~ 오후 1시20분(2시간40분.별의미없음)
ㅇ.산행코스: 달바위선착장-죽바위삼거리-국사봉 등산로들머리- 임도
-국사봉 고스락(국사정.166m)-가늠골언덕사거리-헬기장
-사슴개.진모래 연결도로-사슴개-자월면소재지-달바위선착장
ㅇ.산행지도
자줏빛 달의 섬 이라는 자월도(紫月島) 국사봉 산행을 위해 대부도 시화호 방조제 끝에 있는
방아머리 선착장에 도착 했습니다.근 1시간여나 대기한끝에~~~
대부 고속훼리에 몸을 싣고 자월도로 향합니다.
무인도인 변도를 스쳐지나 바다 한가운데로 나가는데도 갈매기 떼들이 무리지어 우리배를
따라오네요. 보아하니 승객들이 던져주는 새우깡을 받아 먹으려고 기를 쓰고 따라 옵니다.
좌측 멀리로 영흥도의 풍력 발전 단지도 보이고~~~
1시간 가량 항해하니 자월도가 그 모습을 서서히 드러냅니다.
이내 자월도의 관문인 달바위 선착장에 도착해서 하선하니 붉은 달을 형상화한 자월도의 상징 조형물이
우리 일행들을 맞이 합니다.
"자주달빛 환상의섬 자월도"라 쓰인 붉은색 조형물 앞에서 입도(入島) 기념으로 포즈도 한번 잡아보고~~~
선착장을 빠져 나가면 좌측으로는 어부상(漁夫像)이 눈길을 끌고 우측 큰바위 앞에는
자월도 관광안내도와 자월면 유래판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자월도 관광 안내도와 유래판을 일별 한후~~~
정면 시멘트포장 수렛길을 따라 오르며 국사봉 산행에 들어갑니다.
5분여만에 야트막한 언덕배기에 올라서면 좌측으로는 간조때라 물빠진 개펄이 그리고
우측으로는 펜션과 고사리골이 조망되고 전면으로 역시 많은 펜션건물들과 국사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전개됩니다.
잠시후 내려선 죽바위 3거리에서 우측 윷골 방향으로 약 50여m 이동하면 ~~~
하얀 전원주택 옆으로 이정표와 함께 국사봉 산길 들머리가 열립니다.
완만한 소나무숲 능선길을 이어가노라면 봉긋한 봉우리 한곳을 넘어 우 고사리골 갈림길 삼거리
안부를 지나 다시 완만한 오름길로 바뀌고~~~
산길 들머리 들어선지 15 분여만에 산허리를 돌아 나가는 임도에 올라섭니다.
임도 건너 능선상으로 국사봉 산길은 이어지고~~~
맞은편 능선으로 올라붙자 말자 전면으로 임산물 불법채취 특별단속 과 산불조심 이라는 플래카드가
내걸려 있는게 보이네요. 아마도 외지 탐방객들이 다녀 가면서 산나물이랑 뭐 이런걸 많이 채취해
가는듯 합니다. 허기사 우리 일행들도 오늘 섬산행 목적중의 하나는 달래랑 고사리 채취등인데???
어쨋거나 거저 먹을만치 적당하게 채취를 해야지 너무 욕심을 부려 무분별한 남획등은 삼가야 겠지요.
잠시후 나오는 벤치에서 잠시 쉼을 한후 다시 산길을 이어갑니다.
바위들이 여기저기 듬성 듬성 박혀있는 능선길을 한차례 돌아 오르니 잠시후 돌무더기를
둘러쌓아놓은 봉우리에 올라서는데, 봉화대터 같기도 하고 아니면 폐벙크?
맞은편 돌계단길을 한차례 내려섰다 오르면 좌측으로 멀리 장골해수욕장이 내려다 보이고
전면으로 국사봉 정상의 국사정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얼마 안가 국사봉 고스락(166m)의 국사정(國思亭) 앞에 올라섭니다.
사방팔방으로 시원한 조망이 열리나 옅은 해무(海霧) 때문에 희뿌옇게 보여 못내 아쉽습니다.
국사봉 정상에서 잠시 쉼을 한후 맞은편으로 내려서면 로프가 설치되어있는 잘 정비된 등로가
이어지고 중간에 벤치가 놓인 쉼터와 통나무 계단길도 나옵니다.
4~5분이면 이정표와 국사봉 등산로 안내도가 설치된 임도 삼거리에 내려서고~~~
직진해서 진행 하면 대형 물탱크 2개를 지나 이내 임도가 산등성이를 넘어가는 사거리 고개위에
서게 됩니다. 좌측길은 면사무소 방향이고 우측은 샘터로 되어있네요.우리 일행들은 국사봉 능선종주를
할 예정이라 직진하는 능선길을 따라 진행 합니다.
펑퍼짐한 능선길을 따라 진행 하노라면~~~
7~8분여만에 전면으로 산허리를 가로지르는 도로에 내려서는데, 좌측 큰말과 우측 가늠골을
잇는 도로입니다.
우측으로 조금 이동하면 나오는 사거리에 세워져 있는 이정표를 보니 이 지점이 가늠골언덕4거리 이고
이어지는 등로는 맞은편 임도로 몇발짝 진행 하면 이정표와 함께 좌측 산자락으로 열립니다.
지금까지와는 달리 조금은 거친 산길을 잠시 올라서다 뒤돌아 서니 우측으로는 큰말 해수욕장이
나무 사이로 내려다 보이고 전면(동쪽)으로는 조금전 내려섰던 국사봉이 어느새 저만치 멀어져 있습니다.
다시 산길을 이으면 전면으로 이동통신탑이 우뚝 서있는게 보이더니~~~
이내 좌측으로 돌아 올라오는 임도와 합류하며 통신탑 옆을 지나고~~~
임도를 따라 잠시 진행하면 평탄부에 올라서며 또다른 통신탑 앞을 지나 오르게 됩니다.
5분여 더오르니 임도 우측으로 봉긋한 봉우리가 보여 올라가보니 무슨 표지판을 설치 하려는지
기둥만 설치되어있는 무명봉이고~~~
바위를 뚫고 억센 생명력을 과시하며 뿌리박고 살고있는 나무들을 지나 임도에서 조금 벗어나 있는
또 하나의 봉긋한 봉우리에 올라 가보니 폐벙크 입니다.
이곳 역시 사방팔방으로 일망무제의 조망이 펼쳐집니다. 좌측 아래로 보이는 동네는 지형도상의
사슴개 마을인듯 하고 ~~~
우측 멀리로는 수양원 부근인듯 합니다.
달래를 조금씩 채취하며 천천히 진행 하노라면 헬기장 한곳을 지나 사슴개와 진모래를 잇는
시멘트 포장 도로에 떨어지며 등산로는 끝이 납니다.우측 진모래 쪽으로 도로 따라 잠시 진행하다
특이하게 볼거리도 없을것 같아 뒤돌아 사슴개 쪽으로 방향을 바꾸어 도로 따라 내려가면~~~
17 분여만에 아담한 사슴개 마을에 내려서고 아스팔트 도로 따라 달바위 선착장 쪽으로 진행 하노라면~~~
우측으로 목섬이 조망됩니다.
다소 지루함을 느끼며 도로 따라 진행하노라면 다시물선착장도 지나고 잠시후 자월면 소재지에 이르러~~~
1톤짜리 봉고트럭을 히치해서 짐칸에 타고는 달바위 선착장으로 이동 합니다.
뒷 적재함에서 담아본 장골 해수욕장 풍경과 해안도로에 설치된 바람개비들~~~
잠시후 달바위 선착장에 도착하며 실질적인 자월도 국사봉 산행은 마칩니다. 워낙에 산행만 하기에는
코스가 너무 단순해서 일행들이 모두 삼삼오오 뿔뿔히 흩어져서 섬 곳곳을 탐방 하고 있는듯 하네요.
달바위 선착장 주변을 잠시 둘러보고는 자월 죽바위 쉼터 부근의 작은 가게에 들러 하산주겸
목을 축이며 시간을 죽이다가~~~
4시 40분발 대부도 행 배에 승선한뒤 자월도와 이별을 고합니다.
1시간 10여분의 항해끝에 출발 지점이었던 대부도 방아머리 선착장에 도착하며
오늘 자월도 국사봉 섬산행을 마무리 합니다.
한마디로 말해서 산행을 목적으로 하는 자월도 탐방은 별로이고 하절기 가족들과 더불어 피서겸
해수욕과 야영도 즐기고 낚시나 조개잡이등 해산물을 채취하는 바다체험도 할수 있는 그런 장소로
적합한 아주 조용한 청정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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