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인천광역시

강화도 상봉(254.6m)-마니산(472.1m)-초피산(252.6m)

산여울 2018. 4. 23. 09:36


ㅇ.산행일자: 2018년 4월22일(4째 일요일)

ㅇ.산행지: 인천 강화도 상봉(254.6m)-마니산(472.1m)-초피산(252.6m)

ㅇ.날씨: 하루종일 안개비 오락가락

ㅇ.참석자: 대구바우들산악회원님들과

ㅇ.산행시간: 오전11시10분~오후4시30분(5시간20분)


ㅇ.산행코스: 장곶돈대 입구-상봉 정상-하늘재-마니산 등산로 종점 삼거리-마니산 정상(참성단)-

                  헬기장(마니산 정상표지목)-469.4m봉-정수사 삼거리-함허동천 능선로 계곡로 삼거리-

                  초피산 함허동천 삼거리-작은사골 안부사거리-초피산 정상왕복-천은제펜션-해안남로-

                  함허동천 시범야영장 무료주차장 (11.19 Km)


ㅇ.산행지도


       ▣.아래 지도및 사진들은 클릭하면 원본크기로 확대됩니다.



       오후 부터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겠다는 일기예보가 있었지만 정해진 일정이라 바우들 산악회를 따라

       강화도 마니산 산행에 따라 나섰습니다.경기도로 접어드니 일기예보와는 달리 일찌감치 빗방울이

       한두방울씩 떨어지기 시작하더니 전세버스의 와이퍼가 슬슬 작동을 하기 시작하네요. 은근히 걱정이

       되더니 상봉-마니산 종주 산행기점으로 잡은 해안남로상의 장곶돈대 입구에 도착하니, 다행히 안개비

       수준입니다.


       일단 우중산행 채비를 갖춘뒤~~~


       등산로 들머리를 찾아 운행해온 방향으로 도로 따라 진행하며 상봉-마니산 종주산행에 들어갑니다.100 여m

       정도 진행하니, 우측 산자락으로 제법규모가 큰 전원주택(해안남로2646) 한채가 올려다 보이고 ~~~


       그 집으로 들어가는 진입로를 따라 몇발짝 오르니 정원석으로 쌓은 우측 축대위 절개면으로 희미한 족적이

       보여, 이리로 올라붙으며 본격적인 상봉-마니산 종주산행에 들어갑니다.희미한 길흔적을 따르니 얼마

       안올라가서 길은 사라져 버리나, 산사면을 잠시 개척해 오르니~~~


       몇발 짝 안올라가 능선상으로 올라서며 희미한 길흔적과 합류하네요.이쪽 코스로는 산꾼들의 발길이 별로

       없는듯 합니다.완만한 좌측 능선길을 따라 진행 하노라니, 산줄기의 대가이신 서울의 신경수님 표지기와

       '김포산친구'라는 표지기가 간간이 보이고~~~


       진행 할수록 길은 점차 뚜렷해지더니 들머리에서 20 여분만에 잘록이 안부 사거리로 내려섭니다.좌우로

       뚜렷하고 너른길이 넘어가는게 보이고, 맞은편으로 올라서서 계속해서 능선길을 이어가면~~~

 

       6분여 만에 "강화나들길 7코스" 이정목이 세워져 있는, 또 다른 잘록이 안부 사거리로 내려섭니다.

       맞은편으로 올라붙어~~~


       쉬엄쉬엄 오름짓을 하노라니 관리가 잘되고 있는듯한 너른 묘역도 나오고~~~


       능선길은 점점 운치있는 청정 숲길로 바뀌네요.서서히 경사도를 더해가는 능선길을 따라 쉬엄쉬엄 오르다

       한차례 치고 오르니~~~


       안부 사거리에서 12분여 만에 우 버드러지 마을 방향 갈림길이 있는 이정목 삼거리봉으로 올라섭니다.


       맥주도 한 순배씩 돌리며 잠시 쉼을 한후, 좌측 능선길을 따라 오르노라니~~~


       얼마 진행하지 않아 전면으로 뾰족한 암봉이 앞을 막아서는데, 좌측으로 우회하는 가파른 바윗길을 한차례

       치고 오르니~~~


       잠시후 상봉 고스락 바로 코밑 이정목 갈림길로 올라서는데, 이정표에는 좌측 방향으로는 아무런 방향 표시가

       없고,우측 방향으로는 '마을입구1' 표시만 되어 있네요.


       우측으로 두세발짝 오르면 삼각점이 있는 지도상의 상봉 고스락(254.6m)이라 표지기를 달고 인증샷을 한후~~~


       이정표상 우측 방향이 '마을길1'로 되어 있는것만 생각하고, 아무런 표시가 없는 좌측길이 당연히 마니산

       방향일거라 지례 짐작하고 이정목 삼거리로 몇발짝 뒤돌아 간뒤, 우측 능선길을 따라 진행합니다.한차례

       내려섰다가 오르니 전면으로 그럴싸한 암봉이 지척에 올려다 보이고, 우리 일행 몇명이 이미 올라가 있는

       모습이 보이네요.


       암봉으로 올라서니 주변 일대에는 진달래꽃이 바야흐로 만발해 있고~~~


       우리 일행들이 간식을 먹으며 쉼을 하고 있는게 보이네요.산세로 보나 높이로 보나 지도상의 상봉 정상에서

       80m정도 떨어져 있는 이 봉우리가 실제 상봉 정상인듯한 생각이 들어~~~


       일단 기념사진부터 한컷 찍고 주변을 둘러 보노라니, 잔뜩 찌푸린 날씨라 희미하게 조망이 되는 주변

       지형이지만 아무래도 좀 이상해서, 그제야 오룩스맵을 꺼내 확인해보니 이 능선길은 후포항쪽으로 내려가는

       완전 엉뚱한 길이네요.



       어 떠거라! 싶어 부랴부랴 일행들과 함께 직전 상봉 정상으로 되돌아 간뒤, 남동릉을 따라 마니산 방향으로

       능선길을 이어갑니다.


       전면으로 시야는 탁트이나 잔뜩 흐린 날씨로 인해 주변 풍광이 희미하게 보여 못내 아쉽네요.



       7분여면 헬기장봉(238.4m) 삼거리에 이르고, 좌측 능선길을 따르면~~~


       소나무와 바위들이 어우러진 아주 환상적인 능선길이 계속해서 기분좋게 이어집니다.


       멀리 마니산 정수리도 희미하나마 살짝 모습을 드러내네요.








       상봉에서 30 여분이면 1차선 아스팔트 도로가 넘어가는 하늘재(일명 작은뫼넘이)로 내려서는데,바로

       정면으로 건너편 능선으로 이어지는 계단길이 보이고,좌 전면으로는 아담한 절집이 내려다 보이네요.


       건너편 능선끝자락의 계단길 입구에는  '강화나들길 7코스' 이정목과 '지정등산로 이외의 등산로로

       입산통제구역이며, 출입시 과태료를 물게된다'는 내용의 경고판이 세워져 있는게 보이는데,그러나

       여기까지 와서 어찌하겠습니까?


       맞은편 가파른 계단길을 따라 오르며 마니산-초피산 산행에 들어갑니다.


       잘 발달된 능선길을 따라 오르노라면~~~


       얼마 진행하지 않아 로프가 걸린 짧은 암벽지대도 한차례 통과하고~~~



       잠시후 조망이 시원하게 터지는 조망처에 올라서서 뒤돌아보니 바로 아래 골짜기쪽으로 장화리 저수지가

       내려다 보이고, 그 우측 지나온 능선쪽으로는 상봉이 어느새 저만치 멀어져 있는게 조망이 됩니다.


       안개비는 간헐적으로 그치기도 하나 계속해서 추적추적 내리고,점심 시간도 훌쩍 지난 시각이라 오늘 마침

       동행하게된 후배 산꾼과 이곳에서 25분여에 걸친 중식시간을 가진뒤 다시 출발합니다.


       비를 맞아 함초롬히 피어있는 진달래와~~~


       기암 그리고 소나무들이 어우러진 환상적인 암릉길을 오르 내리노라니~~~



       오르는곳 마다 전망대요. 보이는것마다 절경입니다.단지 날씨가 흐려 시원한 조망을 즐길수 없는게

       못내 안타깝네요.




       이제 마니산 정상이 완연한 모습을 드러내고, 좌측 아래로는 맨 마지막에 답사하게될 초피산도 보이며,

       좌측 뒤로는 정족산도 아스라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이정표가 길을 안내하는 좌 상방리 갈림길 삼거리를 한곳 지나 오르면~~~




       잠시후 굵은로프로 차단줄를 쳐놓은 지점으로 올라서는데, 반대편에서 보니 "마니산 관광지 등산로 종점"이라

       표시가 되어 있네요. 아마도 이 지점에서 하늘재 까지가 비지정탐방로인 모양입니다.


       우측 조망처에 서니 흥왕리 일대가 훤히 내려다 보이고~~~


       서너발짝 더 진행하니 이정목이 서있는 삼거리가 나옵니다.




      진달래가 활짝피어 화사함을 자랑하는 능선길을 이어 가노라면~~~





       널따란 조망바위로 올라서며, 마니산 정상인 참성단이 이제 멀지 않은곳에 올려다 보이네요.


       우측으로 바다 너머 옹진군의 신도,시도,모도, 장봉도가 길게 늘어서 있는게 흐릿하게 조망이 되고,

       그뒤로 보여야만 될 영종도는 짙은 운무로 인해 전혀 보이지를 않습니다.



       전망바위에는 조망도가 설치되어 있어서 조망을 즐기는데 도움을 주네요.




       마리산기도원으로 내려가는 좌 갈림길이 있는 능선 삼거리를 지나 조금 더 진행을 하면~~~






       "삼칠이계단" 이라는 팻말이 붙은 목책계단이 시작됩니다.


     아마도 계단 숫자가 372개인 모양이네요.



       중간에 전망데크 쉼터도 있어서 잠깐 쉬며 또 조망을 즐깁니다만, 역시나 잔뜩 흐린 날씨탓에 아쉬움만 남네요.





       길고도 긴 삼칠이계단을 올라선후, 다시 또 아기자기한 암릉길을 한동안 오르 내리다가~~~








       목책 계단길을 한차례 더 오르면~~~      



       비로소 참성단 바로 턱및 데크로드 삼거리로 올라서고~~~



       우측 철책문을 통과해서 마니산 정상에 우뚝 서있는 참성단으로 오릅니다.





       잠시후 참성단에 올라섭니다.13년전 마니산 산행시에는 철책문이 잠겨 있어서 오르지 못한 곳으로~~~


       참성단은 사적 제136호. 면적 5,603㎡. 전통시대 단군 관련 문헌기록에 의하면 단군이 제단을 쌓고 하늘에

       제사를 지낸 곳으로 전해지며, 실제로는 단군에게 제사를 지내던 곳으로서 고려·조선시대에는 국가제사가

       행해지기도 하였습니다. 즉 단군이 366가지에 이르는 나라 다스린 공을 세우면서 아울러 제천의 대례를

       행하고 보본(報本: 생겨나거나 자라난 근본을 잊지 아니하고 그 은혜를 갚음)의 뜻을 드높였던 곳으로

       전해집니다. 이 제천의식은 1955년 전국 체전의 성화 채화를 계기로 부활되어 개천대제라는 이름으로

       지금까지 매년 양력 10월 3일 개천절에 거행되고 있습니다.





       진행 방향으로 산불감시초소와 정상표지목이 있는 헬기장봉이 지척이고, 그 뒤로 대다수 지도와 개념도에

       마니산 정상으로 표시된 469.4m봉이 뾰족하게 솟아있는게 보이네요.


        한동안 머문후 참성단을 뒤로하고 초피산으로 이어갑니다.



       잠시후 헬기장에 올라서게 되고~~~


       13년만에 다시 마니산 정상표지목 옆에 서서 기념사진 한장 남기고는~~~




       진행 방향쪽으로 시선을 돌리니 초피산까지는 아직 남은거리가 상당한지라 발길을 재촉합니다.


   바로아래 참성단 중수비 안내판앞을지나면~~~


       목책 데크로드에 이어 아기자기한 암릉길이  한동안 이어지는데, 아마도 이 구간이 마니산 등산로

       전 구간중의 하일라이트 구간이 아닐까? 하는생각이 들 정도로~~~


       오밀조밀한 기암들이 포개어져 칼날능선으로 길게 이어지는데, 안전을 위해서 목책 난간이 설치되어

       있어서 약간의 주의는 필요하지만 그다지 위험하지는 않습니다.


       칠선녀계단도 나오고~~~


       바위타는 짜릿함도 맛보며 한동안 암릉길을 오르 내리노라면~~~



       대부분의 지도에 마니산 정상으로 표시된 469.4m봉에 올라섭니다.


       조망도가 설치된 정상부에서 다시한번 주변 조망을 즐긴후~~~


       목책 계단을 따라 맞은편으로 내려서며 초피산으로 이어갑니다.좌측 능선 끝머리에 뾰족하게 솟아있는

       초피산이 아직도 멀게만 느껴지네요.


       잠시 내려가면 나오는, "함허동천 계곡로 등산 안내도" 가 서있는 전망데크에서 우측으로 조금만 내려가면

       이정목과 함께 좌측 함허동천,초피산으로 가는길과 우측 정수사로 빠지는 길이 갈라지는 데크로드 삼거리가

       나오는데, 초피산으로 이어지는 능선길 들머리를 확실히 모르는 상태라, 좌측 등산로 안내판뒤로  내려가는

       희미한 등산로가 보여, 난간을 넘어 이쪽으로 내려가니~~~ 




       폐쇄된 옛길인듯 낡은 계단길이 잠시 이어지더니~~~



       5분여후 우측으로 돌아 내려오는 정규 등산로와 합류를 합니다.좌측 등산로를 따라 내려가면~~~




       5 분여후 다시 능선 삼거리가 나오는데,우측 함허동천 방향으로 꺽어 내려가면~~~


       얼마 진행하지 않아 능선길과 계곡길이 갈라지는 이정목 삼거리로 내려섭니다. 함허동천으로 내려 가려먼

       어느쪽으로 가도 상관이 없으나, 초피산으로 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좌측 능선길을 따라야 되며~~~



       전망대에서의 조망과~~~



       기암들을 감상하며 15분여 더 내려가니~~~




       함허동천으로 가는길과 초피산으로 가는길이 갈라지는 안부 삼거리로 내려섭니다.아무런 이정표지판이

       없는 직진 능선길을 따라 진행하면~~~



       잠시후 능선상으로 올라서며 조망이 열리는데, 초피산이 멀지 않은곳에 우뚝 솟아 있는게 보이고, 그 뒤

       멀리로 정족산과 길상산도 조망이 됩니다.


       직전 함허동천 안부삼거리에서 10 여분이면 초피산 직전 안부 사거리로 내려서는데, 좌측길은 희미하나

       우측  작은 사골쪽으로 내려가는 길은 비교적 뚜렷하네요. 지척에 있는 초피산 정상을 찍고 되내려 와서

       우측으로 내려가야할 지점입니다.


       맞은편 능선길을 따르노라면 몇발짝 안가서 전면으로 암봉으로 이루어진 초피산이 떡 막아서고~~~


       암봉 좌측 아래로 이어지는 된비알 바윗길을 한차례 힘들게 에돌아 오르면~~~


       안부 사거리에서 10 여분만에 돌탑1기와 작은 탁자 하나가 놓여있는 초피산 고스락(252.6m)에 올라섭니다.


       우측으로 서너발짝 이동하면 나오는 바위봉이 정수리라 이곳에 표지기 하나 걸고 인증샷을 함으로서

       이제 오늘 답사 예정인 산봉우리는 모두 다 답사를 하게 되고, 하산할 일만 남았는지라 다소 여유를 가지고

       간식도 챙겨 먹은후~~~



       올라 왔던길을 되짚어 직전 안부 사거리로 내려선뒤, 좌측 완만한 길을 따라 본격적인 하산길로 접어듭니다.


       8 분여만에 대형 물탱크를 하나 지나고~~~


       이어서 예쁘게 조경이 잘 되어있는 천은제 펜션옆으로 내려서며, 사실상의 상봉-마니산-초피산 종주산행은

       마치게 되고~~~ 



       잠시후 해안남로와 합류한뒤, 우측 도로를 따라 본대의 하산 종료지점인 함허동천쪽으로 진행합니다.



       13 분여후 함허동천 시범야영장 무료주차장에 대기하고 있는 전세버스에 도착하며, 오늘의 산행일정

       모두를 마무리 짓게됩니다.


       본대 일행들중 후미 일부가 아직 하산을 하지않은 상태라 본대에 누를 끼치지 않아 다행이었고, 잠시후

       본대 일행들이 모두 하산을 완료한후, 바로 건너편에 있는 '안동장터 소고기국밥' 식당으로 자리를 옮겨

       김치만두전골로 석식겸 하산주 시간을 푸짐하게 즐긴뒤 귀구길로 접어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