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산행일자: 2019년 3월3일(1째 일요일)
ㅇ.산행지: 인천 장봉도 동그랑산 1(185.7m)-봉화산(131.5m)-국사봉(150.3m)-거머지산(52.1m)-
상산봉(114.3m)-동그랑산 2(20.9m) 산행및 장봉도 해안둘레길 트레킹
ㅇ.날씨: 오전 대체로 맑았으나 오후 약간 흐림
ㅇ.참석자: 산이조치요 번개팀(윤장석, 김명근, 송형익,권오양,박영식,김대현 이상6명)
ㅇ.산행시간: 오전11시10분~오후4시50분(5시간40분)
ㅇ.산행코스: 장봉2리(야달)버스정류장-장봉로541번길-산길들머리(이정목)-KT기지국-
동그랑산1 정상-장봉도해안둘레길-유노골(윤옥골)-봉화산 정상-지촌 팔각정-
국사봉 정상-말문고개 구름다리-거머지산 정상-상산봉 정상-풍류마을펜션-
동그랑산2 정상-작은멀곳 왕복-옹암선착장(장봉바다역) (15.62Km)
ㅇ.산행지도
▣.아래 지도및 사진들은 클릭하면 원본크기로 확대됩니다.
인천광역시 옹진군에 속하는 장봉도 섬산행을 위해 대구에서 06시30분경에 출발했는데, 장봉도행 배를 타는
영종도의 삼목항에 도착하니 09시 50분이 채 되지 않았네요.예정보다 엄청 빨리 도착한 관계로 1시간 빠른
10시10분 배로 장봉도로 들어갑니다.
장봉도는 인천에서 서쪽으로 21km, 강화도(江華島)에서 남쪽으로 6.3km 해상에 위치하며, 섬은 북쪽을
향하여 느리게 만곡을 이루며, 해안 곳곳에 암석 갑각(岬角)이 돌출한데다 해식애(海蝕崖)가 발달하여
절경을 이루는 곳이 많습니다. 동쪽과 서쪽의 양안(兩岸)을 제외하고는 넓은 간석지로 둘러싸였으며, 구릉성
산지가 동서로 뻗어 섬의 골격을 이루고, 중앙에 평지가 있습니다.
장봉도는 접근성이 뛰어나 여행을 즐기기에 좋습니다. 더불어 섬 곳곳에 잘 정비된 다양한 등산 코스와
해안산책로가 있어 다양한 난이도의 등산을 즐길 수 있으며, 장봉도의 수려한 풍광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가
곳곳에 설치되어 있습니다. 옹암해변 뒤로는 노송이 가득한 솔밭이 펼쳐져 있고 편의시설이 잘 정비되어있어
가족 단위의 캠핑족에게도 인기가 많다고 하네요.
정기 여객선을 타자말자 아예 선실에는 들어가지 않고 선미의 2층 갑판에서 준비해간 막걸리를 한순배씩
돌려가며,사람들에 의해 잘 길들여진듯한 갈매기들이 겁도 없이 접근해서 새우깡을 낚아채 가는등 떼를 지어
몰려 들었다가 흩어지곤 하는 군무를 즐기며, 한동안 노닥거리고 있노라니~~~
갈매기 먹이인 새우깡 무인판매대
7년전인 2012년 3월에 한번 다녀간적이 있는 신도항에 잠깐 중간 기착 하는듯 하더니~~~
삼목항을 출항한지 40여분만에 장봉도의 옹암선착장에 도착하네요.
하선을 하자말자, 들은 정보가 있어서 거의 띔박질을 하듯이 잰걸음으로 버스 승강장으로 이동한뒤~~~
여객선 손님들을 위해 대기하고 있던 장봉도 농어촌 공영버스에 잽싸게 승차합니다.만약 사진을 찍는다거나
화장실을 간다거나 하다가 이 섬 순환 버스를 놓치게 되면, 다음 버스까지 1시간을 기다려야 한다고 하네요.
버스는 배에서 내린 승객들이 다 타자 말자 바로 출발합니다.
10여분후 우리의 목적지인 장봉2리(야달)버스 정류장에 우리 일행6명과 부부인듯한 여행객 2명을 내려놓고는~~~
공영버스는 회차를 하더니 휑하니 달아나 버리네요.산행채비를 잠시 갖추고는 산행기점이 있는 큰야달
선착장 방향으로 해안 도로를 따라 터덜터덜 발걸음을 옮깁니다.
10여분후 큰야달 선착장 200m정도 못미친 지점에 이르며 우측으로 이정목과 함께 임도 들머리가 나오고,
머리 위로는 커다란 통신탑이 능선상에 우똑 서있는게 올려다 보이는데, 아마도 선답자의 산행기에서 본
KT기지국의 중계탑인듯 하고, 이 임도는 기지국을 세울때 개설한 작업로이자 진입로인듯 하네요.
이 임도 들머리로 들어서며 본격적인 장봉도 섬산 산행및 장봉도 해안둘레길 트레킹에 들어가게 됩니다.
7분여면 초대형 중계탑이 설치된 KT무인기지국 능선 삼거리로 올라서고, 지금 부터는 이정표등 정비가
잘되어있는 우측 해안 둘레길을 따라 진행합니다.
6분여후 독도유의 지점인 갈림길이 한곳 나오는데, 해안둘레길만을 진행하려면 그대로 뚜렷한 직진길을
따르면 되나 동그랑산을 답사하고 가기 위해서는 우측 다소 희미한 능선길로 올라붙어야 되며~~~
10여분후 이정목이 서있는 잘록이 안부사거리 한곳을 거쳐서~~~
갈림길에서 15분여 만에 별 특징없는 동그랑산 고스락(85.7m)에 올라서는데, 이곳 장봉도에는 섬 서쪽과
동쪽 에 두개의 동그랑산이 있는지라, 편의상 이 동그랑산(85.7m)을 '동그랑산1',동쪽 끝에 있는 동그랑산
(20.9m)을 '동그랑산2'로 부르기로 합니다.표지기 달고 인증샷을 한후 다시 능선길을 이어가노라면~~~
잠시후 나오는 갈림길에서 좌측길로 진행하면, 얼마 안내려가 다시 장봉도 해안 둘레길과 합류를 한뒤~~~
포장 임도로 내려서게 되는데, 해안둘레길은 우측으로 조금 이동해서 능선상 팔각정을 경유한뒤, 건어장
해변으로 이어지나, 간조시에는 해변을 따라 진행해도 되므로 좌측으로 꺽어 진행하니~~~
몇발짝 안내려가 전면이 탁트이는 해안가로 내려서게 되고~~~
바닷물이 빠져나가 기암괴석들이 들어나있는 아름다운 해변을 따라 건어장 해변으로 진행합니다.
10여분이면 건어장 해변에 이르는데, 그대로 모래사장을 따라 걸어도 되나~~~
이번에는 예쁜 펜션들이 들어서있는 도로로 올라서서 진행합니다.
8분여 진행하다 보니 '곳배' 모형이 전시된 쉼터에 이르는데, 마침 점심 시간도 되었고 동그랑산에서 해안쪽으로
내려서는 갈림길에서 잠시 헤어진 일행들도 기다릴겸 이곳에서 점심 식사를 한후~~~
다시 일행들과 합류한뒤 해안둘레길을 이어갑니다.
장봉도 관광 안내도와~~~
이정목등이 곳곳에 세워져 길을 잘 안내하는등 정비가 잘되어 있어서,덧붙여 설명을 하면 오히려 사족(蛇足)이
될듯 하고, 설명 보다는 시각적인 효과가 더 클듯하여 앞으로 산행기 패턴을 좀 바꾸어 코스 설명 보다는 포토샾에
더 신경을 써서 작성을 해볼까 합니다
건어장 해변이 끝나는 산길 들머리에서 잠시 가파른 침목 계단길을 오르면 나오는 갈림길에서, 오늘 우리 일행들은
산행위주로 코스를 잡았는지라 가막머리 전망대는 생략하고 바로 봉화산으로 이어가기로 합니다. 우측길은 능선을
거쳐 봉화산으로 이어가는길인데, 일부 회원들은 그쪽으로 진행했으나 필자는 윤옥골(유노골)을 거쳐 봉화산으로
오르기로 하고 그대로 좌측 해안둘레길을 따라 진행했으며, 결과적으로는 탁월한 선택이었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10여분이면 캠핑을 즐길수있는 너른 공간과 작은 백사장이 있는 윤옥골(유노골) 해변으로 내려서게 되고~~~
건너편 산자락으로 보이는 제법 가파른 능선길을 따라 오르며 봉화산으로 이어갑니다.
7분여면 이정목이 서있는 능선 삼거리로 올라서는데, 이후 연이어서 3곳 정도의 이정목 삼거리가 나오나
모두 이정표상의 봉화대 방향으로만 진행하면~~~
윤옥골에서 15분여 만에 2층 망루 형태의 팔각정과~~~
봉화대 그리고 이정목과 안내판등이 설치된 봉화산 고스락(131.5m)으로 올라섭니다.
표지기 걸고 인증샷을 한후~~~
잠시 조망을 즐기며 쉼을 하고는 국사봉으로 이어가기 위해 우측 능선길을 따라 진행합니다.
얼마 진행하지 않아 나오는 능선사거리에서는 좌측 '장봉3리 마을'쪽으로 진행합니다.
임도를 한차례 건너고 계속해서 능선길을 이어 가노라면~~~
이정목과 함께 나오는 우 능선 갈림길이 있는 지점에서 어느쪽으로 진행해도 나중에 다시 만나게 되나,
지름길인 우측 능선길로 올라붙어 진행합니다.
한차례 치고 오른 능선봉에서 좌측으로 휘어져 내려가면~~~
잠시후 능선길을 내려서며 좌측으로 우회해온 임도와 다시 합류하게 되는데. 임도 건너편에 2층 망루형태의
팔각정 쉼터가 보이네요.
진촌 팔각정 쉼터
우측으로 몇발짝 이동하면 만나는 장봉로에서 건너편으로 열리는, 이정표시가 없는 방향 능선길을 따라
국사봉으로 이어갑니다.
잠시후에는 다시 대빈창선착장으로 이어지는 '장봉로 720번길'로 내려서게 되고, 이정표상의 '국사봉
등산로 입구'쪽으로 돌아 나가면~~~
얼마 진행하지 않이 좌측으로 이정표와 함께 국사봉 등산로 들머리가 나옵니다.
사각형으로된 대형 물탱크와 헬기장을 잇달아 지나고~~~
갈림길이 나오면 이정목상의 국사봉 방향 능선길만 따라 오르 내리다 보면~~~
국사봉 등산로 들머리에서 40여분만에 팔각정이 세워져있는 국사봉 고스락(150.3m)에 올라섭니다.
표지기 걸고 인증샷후 팔각정에 올라 잠시 조망을 즐기고는 다시 능선길을 이어가면~~~
몇발짝 안가서 비슷한 고도의 삼각점봉을 지나네요.
5분여후 말문고개에 설치된 아치형의 구름다리를 건너고~~~
이정표상의 옹암해변 방향으로 발길을 재촉합니다.
구름다리에서 12분여후 독도유의 지점인, 우 옹암해변 이정표 갈림길이 나오는데, 해안둘레길만 따른다면
그대로 메인 능선길을 따라 좌측 목책 계단길로 내려서면 되나, 우리 일행들은 옹암해변에 있는 조그마한
거머지산을 답사해야 하는지라 우측 소롯길을 따라 내려섭니다.
잠시후 내려선 옹암해변에서 좌측으로 진행하다 보면~~~
작은 해수욕장과 함께 멋진 소나무숲이 나오며 전면으로 봉긋하게 솟아있는 거머지산이 조망되고~~~
해변이 끝날무렵 좌측으로 보이는 작은 목책교를 건너가 소나무숲 쉼터로 오르면~~~
우측으로 거머지산 정상쪽으로 오르는 뚜렷한 길이 열리고~~~
전면으로는 방갈로 같은 건물들이 보이네요.
정비가 잘된 우측 능선길을 따라 오르면~~~
얼마 안올라가서 별 특징이 없는 잡초투성이의 거머지산 고스락(52.1m)에 올라섭니다. 표지기 달고 인증샷을
한후, 그대로 약간 되짚어 나오면 이어지는 뚜렷한 길을 따라 옹암 해수욕장으로 내려선뒤, 상산봉으로 이어
가는게 정석일듯하나 ~~~
거리를 단축한다고 맞은편 묵헬기장을 거쳐 길없는 사면을 잠시 잡목을 헤치며 개척해 내려가니~~~
S펜션옆 장봉로와 합류를 하게 되고 상산봉 방향인 우측 도로를 따라 진행하다 보면 얼마 안가서 다시
해안둘레길과 합류를 하고, 이어서 나오는 갈림길에서는 좌측 용암마을쪽으로 진행합니다.
용암마을 어귀 사거리에서 우측길로 가면 얼마 진행하지않아 이정목이 있는 또 다른 사거리에 이르고~~~
맞은편 산자락으로 이정목과 함께 열리는 등산로 들머리로 올라붙으며 상산봉으로 향합니다.
두어곳의 좌 혜림원 갈림길을 지나서~~~
등산로 들머리에서 10여분만에 상산봉 정상 직전 안부 삼거리로 내려서는데 상산봉 정상을 답사한후,
동그랑산2로 가기위해 이 삼거리로 되내려와서 좌측 풍류마을 펜션쪽으로 내려가게될 지점입니다.
가파른 받침목 계단길을 한차례 바짝 치고 오르니~~~
5분여 만에 팔각정과 이정목 그리고~~~
삼각점과 벤치, 장봉도 등산로 안내판,정상표지목등이 설치되어 있는 상산봉 고스락(114.3m)으로 올라서네요.
표지기 걸고 인증샷후~~~
팔각정에 올라 잠시 주변 조망을 즐기노라니 좌측 북동쪽으로 마지막으로 답사하게될 자그마한 동그랑산2가
내려다 보이고, 동쪽으로는 역시나 들릴 예정인 작은 멀곳이 흐릿하게 조망이 됩니다.
서쪽으로는 장봉2리를 비롯 우리들이 진행해온 봉화산등이 희끄무레 조망이 되네요.
다른 일행들은 작은멀곳으로 바로 가기위해 그대로 맞은편 능선길을 따라 하산길로 접어 들었으나, 산욕심이
많은 필자와 일행 한명은 동그랑산2를 답사한뒤, 작은멀곳으로 가기위해~~~
직전 안부 삼거리로 되내려간뒤, 우측 풍류마을 펜션쪽으로 하산로를 잡습니다.
얼마 안내려가 이색적인 건축양식의 풍류마을펜션 내를 통과하게 되고, 풍류마을 멘션을 빠져나가면 만나는
'장봉로 26번길'을 따라 우측 동그랑산2 방향으로 진행하다가~~~
성진농원 펜션 입구에서 좌측 성진농원펜션쪽으로 꺽어든뒤~~~
해변쪽으로 진행하면 아주 운치있는 소나무숲이 나타나고~~~
소나무숲을 가로질러 가면 이내 조그마한 동산 수준의 동그랑산2가 모습을 드러내네요.
산자락에 이르니 의외로 침목으로 된 계단이 설치되어 있는게 보이고, 계단길 따라 오르면~~~
몇발짝 안올라가 봉긋한 동그랑산2 고스락(20.9m)에 올라섭니다.표지기 달고 인증샷을 하려니 조금은
쑥스럽네요.
바로 뒷쪽으로 조망이 약간 열리며 작은 바위섬이 하나 내려다 보입니다.
좌측으로는 옹암마을 해변이 내려다 보이고~~~
직전 들머리로 되내려오니 맞은편 산자락으로도 침목 계단길이 보여, 우측 도로를 따라 작은멀곳으로 가려다가
이리로 올라붙으니~~~
잠시후 봉긋한 정상부에 올라서며 좌 전면으로 작은멀곳이 빤히 건너다 보이네요.
바닷가 민박옆 장봉로로 내려선후 좌측 해안쪽으로 이동한뒤~~~
우측 해안도로를 따르노라니 멀지않은곳에 작은멀곳으로 이어지는 잔교(棧橋)가 보이네요.
잔교입구에 이르러 아직 시간여유가 많이 남아 있는지라 작은멀곳을 다녀오가로 합니다.
작은멀곳 주위를 잠시 둘러본뒤~~~
뒤돌아 나와서는~~~
장봉로를 따라 옹암 선착장으로 진행합니다.
7분여후 옹암선착장에 도착하며 15.62Km에 5시간40분여가 소요된 장봉도 섬산행및 해안둘레길 트레킹을
모두 마치게 됩니다.
옹암선착장의 인어상
잠시 대기하다가 17시출발 정기여객선에 승선해서~~~
40여분만에 영종도의 삼목항에 도착한뒤, 우리의 애마를 타고 기분좋게 귀구길로 접어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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