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산행일자: 2018년 2월14일(2째수요일)
ㅇ.산행지: 의성 봉암산(452.7m)-오선당(353.6m)-문필봉(255m)
ㅇ.날씨: 맑음
ㅇ.참석자: 산친구1791(김명근,송형익,권오양,박영식,김석명 이상 5명)
ㅇ.신행시간: 오전9시30분~오후1시50분(4시간20분)
ㅇ.산행코스: 신방마을-봉암산 정상-397.6m분기봉-임도사거리-유인연일정씨묘역
-오선당 정상-오선녀동굴 안부삼거리-오선녀동굴 왕복-문필봉 정상-
산불감시초소봉-이두초교 쌍호분교 (10.86Km)
ㅇ,산행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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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방교를 건너 봉암산-오선당 종주산행 들머리로 잡은 의성군 안사면 신방마을로 들어서니, 추운 겨울철
농한기에다 이른 아침이라 그런지 인기척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게 마을이 쥐죽은듯이 조용하네요. 마을어귀
공터에 차량을 주차하고 산행채비를 갖춘후, 잠시 주변 지형을 휘이 한번 둘러보고는 우측 봉암산 능선
끝자락으로 이동하며 산행에 들어갑니다.참고삼아 우리가 진행한 궤적을 노란 실선으로 표시해 봅니다.
마을 안길을 따라 들어가다 우측으로 첫번째 나오는 큰 건물옆으로 이어지는 시멘트 포장 수렛길로 꺽어들어~~~
몇발짝 안가서 나오는 작은 시멘트 다리를 건너 능선 끝자락에 이르니, 낙엽에 덮혀있는 희미한
족적이 보이고~~~
희미한 족적을 따라 온통 바위로 이루어진 가파른 사면을 한차례 치고 오르니~~~
잠시후 능선상으로 올라서며 완만한 능선길로 이어집니다.
산돼지의 소행인지 봉분이 훼손된 "유인김해김씨"묘역을 지나 조금더 오르니~~~
들머리에서 17분여 만에 무명봉(228.8m) 턱밑으로 올라서며, 능선길은 좌측으로 휘어지며 이어지고~~~
잔설이 살짝 덮혀있는 소나무숲 능선길을 따라 서서히 오름짓을 하노라니~~~
들머리에서 54분여 만에 'ROK MS'라 표시된, 삼각점 비슷한 표석이 설치되어 있는 봉암산 고스락(452.7m)에
올라섭니다.서울 박건석님의 비닐코팅 정상표지와 선답자들의 표지기들이 몇개 보이네요. 우리 일행들의
표지기도 걸고 인증샷을 한뒤, 커피를 한잔씩 나누어 마시고는 차량회수 때문에 올라왔던 코스로 되내려 가게될
석명 아우팀과 헤어져, 본인포함 3명의 종주팀은 맞은편 능선길을 따라 오선당으로 진행합니다.
무명 묘역을 지키는 허수아비 형제도 만나고~~~
부러진 전봇대도 하나 지나고 하며, 대체로 완만한 능선길을 오르 내리노라니~~~
봉암산에서 16분여 만에 능선분기봉인 397.6m봉으로 올라서는데, 서울 박건석님의 '새뱅이봉' 이라는
비닐코팅 정상표지가 걸려있는게 보여 피식 웃음이 나오네요.좌측 산아래에 있는 새뱅이라는 지명에서
따온듯 합니다.좌측 능선으로 꺽어 한동안 진행하노라니~~~
'유인 상산김씨' 묘역과 '경주최씨'묘역이 3분 간격으로 잇달아 나오고~~~
이어서 한동안은 간벌목들이 어지럽게 널브러져있는 거친 능선길을 통과하게 됩니다.
가까스로 간벌지대를 지나 잠시 더 진행하니, 우측 아래로 임도가 힐끗힐끗 내려다 보이더니~~~
쓴지 오래되지 않은듯 관리가 잘된 '해주최씨' 묘역을 한곳 지나게 되고~~~
13분여후 임도가 바로 우측 아래에 바짝 다가와 보여 임도로 내려선후, 좌측 임도를 따라 진행하니~~~
얼마 진행하지 않아 안사면과 신평면 경계인 고갯마루 부근 임도 사거리에 이르며,우리가 진행해온 능선
끝자락으로 산길 날머리가 보이네요.그러니까 임도 사거리에 도착하기 직전 다소 희미해진 능선길에서
그대로 직진해야 하는데,한발 일찍 우측 임도로 내려선듯 합니다.
맞은편 능선상으로 이어지는 산길 들머리가 뚜렷했으나 오룩스맵을 확인해보니, 이 능선길은 바로 윗쪽의
삼각점봉(295.7m)을 거쳐서 가는길이고, 우 직진 임도는 삼각점봉을 우회하는길이라 임도따라 진행합니다.
우 직진 비포장 임도를 따라 잠시 진행 하노라니, 우측으로 신평면 일대가 조망이 되고~~~
임도 사거리에서 10 여분후 임도가 좌측으로 휘어져 내려가는 능선 안부에 이르러서, 임도를 버리고 우측
능선쪽으로 이어지는 뚜렷한 산길을 따라 진행합니다.
완만한 능선길을 따르다 보면 나오는,양지바른 안동권씨 묘역에서, 중식 장소로 아주 적당한곳이라 조금은
이른듯한 점심식사 시간을 28분여에 걸쳐 느긋하게 즐긴뒤 다시 출발합니다.
몇발짝 안가서 나오는'유인연일정씨'묘역에서는 뚜렷한 직진길을 버리고, 좌측 희미한 능선길을 따라
꺽어 올라야 할 독도유의지점이 한곳 나오고,좌측으로 한차례 가파르게 치고 오르니~~~
안동웅부산악회의 안동시경계탐사 표지기들이 간간이 눈에 띄는걸로 보아, 아마도 지금 우리가
걷고있는 이 능선이 안동시와 의성군의 경계 능선인듯 하네요.
중식시간을 가진 안동권씨묘역에서 18분여 만에 다시 능선이 분기하는 375.4m봉에 올라서는데,이 봉우리에는
박건석님의 '목리봉'이라는 비닐코팅 정상표지가 또 붙어있는게 보입니다. 역시나 산아래 지명을 본딴듯 한데,
웬지 모르게 기분이 개운하지가 못하네요.전문산꾼이 아니면 이 산이름을 공인된 산이름으로 믿어버릴까봐
은근히 염려가 됩니다.고도표시 표지기를 하나 걸고는 좌측 주능선길을 따르면~~~
무명 무덤 3기가 있는 너른 묘역을 지나 잠시 내려서게 되고, 능선길은 다시 서서히 고도를 높여 가네요.
한차례 바짝 치고 오르면 좌측 나무사이로 조망이 얼핏 얼핏 트이는듯 하더니, 잠시후 축대와 돌들이
듬성듬성 박혀 있는 평탄한 공간으로 올라서는데, 아마도 오선당 당집터가 아닐까? 추정이 되고~~~
한차례 더 치고 오르니 '유인 예안이씨' 가족묘역이 자리잡고 있는 널따란 공간의 오선당 고스락(353.6m)에
올라서며, 봉암산 정상에서 헤어진 차량회수조와 반갑게 해후를 합니다.안동웅부산악회의 정상표지를 겸하는
'안동시경계 표지판'과 서울 만산회 멤버들의 표지기들이 몇개 걸려있는게 보이네요. 우리들의 표지기도 걸고
인증샷을 한뒤~~~
좌측인 남서릉을 따라, 날머리로 잡은 이두초교 쌍호분교쪽으로 하산로를 잡습니다.
잠시 내려 가노라니 전면으로 엄청 뾰족하게 솟아있는 봉우리가 하나 보이는데,아마도 이곳 등산로 안내판에
표시가 되어있는 문필봉인듯 하고~~~
기암을 지나~~~
로프가 설치된 가파른 된비알을 한차례 조심스럽게 내려가니~~~
우측으로 오선녀굴 이정표와 함께 갈림길이 있는 안부 삼거리로 내려서네요.
배낭을 두고 우측 사면으로 이어지는 희미한 산길을 따르면, 얼마 진행하지 않아 거대한 암벽아래
뻥 뚫려있는 '오선녀 동굴'에 도착합니다.
오선녀동굴 주변을 잠시 둘러본후 기념사진 한컷 남기고는~~~
왔던길을 되짚어 나가니~~~
왕복 7분여가 소요되었네요.
이 지역 산악회인듯한 '오선당산악회' 표지기가 간간이 걸려있는 우측 능선길을 오르내리다~~~
한차례 바짝 치고 오르니~~~
안부에서 4분여 만에 문필봉 고스락(255m.GPS고도)에 올라섭니다. 아무런 표시가 없어 우리 일행들의
표지기를 걸고 인증샷을 한뒤, 다시 능선길을 이어가면~~~
한차례 살짝 내려선뒤 산불감시초소가 자리잡고 있는 암봉으로 올라서는데, 산불초소가 세워져 있느니만치
조망하나만은 멋지네요. 진행해온 방향쪽으로 '문필봉" 화살 이정표가 하나 세워져 있는게 보입니다.
안사면 일대의 너른 들판과 들판을 가로지르는 신평쳔,그리고 그뒤로 지도상에 표시된 일월산맥 능선과
독점산(313.2m)이 시원스레 조망이 되고, 중앙 멀리로는 비봉산도 어림이 되네요.잠시 조망을 즐긴후
산불초소봉을 내려서면~~~
로프가 드리워진 가파른 암벽구간이 나타납니다.
경사가 그렇게 심한편은 아닌데다 안전로프 까지 설치가 되어있어, 바위타는 맛을 잠시 맛보며 수월하게
내려선뒤~~~
평탄한 능선길을 이어가면 '파평윤씨' 문중묘역이 잠시 이어지고~~~
다시 바위 조망처 한곳을 지나~~~
잠시후 이두초교 쌍호분교 뒷쪽 날머리로 내려섭니다.
바로 맞은편으로 농협 창고가 보이고, 그 사이로 빠져나가면 등산로 안내도가 서있는 오선당 등산로
기종점이 나오나, 좌측으로 보이는 이두초교 쌍호분교를 둘러보기 위해 좌측으로 진행하니~~~
비닐하우스로 된 골프체험장 옆을 지나~~~
이내 이두초교 쌍호분교 교정으로 들어서네요.
1946년 10월13일 쌍호국민학교로 설립인가 되었다가 농촌 인구의 감소로 인해 학생수가 급감함으로써
몇년째 신입생을 받지못하다가, 2017년 3월1일부로 이두초등학교 쌍호분교로 격하되었다고 하네요.
이두초교 쌍호분교 교정을 빠져나와 뒤돌아 보니, 교사 뒤로 문필봉이 뾰족하게 솟아있는게 올려다
보이네요.이 너른 교정에 학생수가 10명도 채 안되다니~~~ 우리의 농촌현실을 반영하는것 같아 괜히
마음이 씁쓸해집니다.
우측으로 몇발짝 이동하니 사각정자 쉼터와 월소3리 버스정류장이 나오고~~~
그 맞은편에 오선당 등산로 안내판이 세워져 있는 농협창고앞에 이르며, 4시간 20 여분에 걸친 봉암산-
오선당-문필봉 종주산행을 모두 마치게 됩니다.
시간여유도 많고 하여 귀구길에 멀지않은 월소리 신법마을 입구에 있는 경상북도 기념물 제97호
"의성 월소리 소나무"에 들려 잠시 구경을 한후 귀구길로 접어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