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경상북도

포항 호학봉(558.5m)-천령산(774.8m)-견지봉(331.6m)-건지봉(345.1m)-까끔산(154.5m)

산여울 2018. 1. 8. 07:19


ㅇ.산행일자: 2018년 1월7일(1째 일요일)

ㅇ.산행지: 포항 호학봉(558.5m)-천령산(774.8m)-견지봉(331.6m)-건지봉(345.1m)-까끔산(154.5m)

ㅇ.날씨: 맑음

ㅇ.참석자: 단독답사산행

ㅇ.산행시간: 오전8시55분~오후3시15분(6시간20분)


ㅇ.산행코스: 청계1리회관-청계저수지-정애원입구 삼거리-회학저수지-푸르네둥지펜션-

                  유인월성최씨묘역-호학봉능선합류-호학봉 정상-천령산 정상-이정목 삼거리-

                  경주이씨묘역 안부사거리-견지봉 정상-건지봉 정상-까끔산 정상-천용사-

                  청계1리회관(14.46km)


ㅇ.산행지도


       ▣. 아래 지도및 사진들은 클릭하면 원본크기로 확대됩니다.






       임플란트 시술로 인해 저작기능이 상실되어 죽으로 겨우 끼니를 때우는데다, 눈과 입주위가 팅팅 붓고

       멍들고 해서 3일정도 치과치료외에는 꼼짝없이 방콕생활을 하다가, 영 몸이 찌뿌듯하여 죽 한통 싸들고

       벌써부터 준비해놓은 포항 청하지역의 미답산봉인 호학봉-견지봉-건지봉-까끔산 답사산행에 나섰습니다.

       산행 기종점으로 잡은  포항시 북구 청하면 밖청계 마을로 청계교를 건너 들어서니~~~


       마을 어귀의 노거수 당산나무 두그루와 마을 표지석이 이방인을 조용히 맞이해 주네요.


       바로 나오는 청계1리회관앞 공터에 애마를 주차하고는 주변을 둘러보노라니 '밖청계숲복원비'와~~~


       청계수(淸溪藪)라는 청계마을숲 안내판이 세워져 있는게 보이고~~~


       그 뒤로는 소공원으로 조성된 아름다운 청계마을숲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잠시 산행채비를 갖추고는 청계저수지 방향인 좌측길을 따라 들어가며 산행들머리를 찾아 들어갑니다.

       얼마 진행하지 않아 전면으로 청계저수지 제방이 건너다 보이고~~~


       수렛길을 따라 제방위로 올라서니~~~


       제법 규모가 큰 청계저수지가 시원스레 펼쳐지며, 천령산 능선이 저멀리 조망이 됩니다.


       제방길을 따라 좌측으로 몇발짝 진행하면,좌측으로 돌아 올라오는 1차선 포장도로인 청계길과 합류를 하네요.


       청계길을 따라 우측으로 진행하노라면 얼마 안가 좌측으로 갈라져 나가는 임도입구를 한곳 지나고, 몇발짝 더

       진행하면 좌측 산자락으로 표지기와 함께 산길 들머리가 나오는데, 선답자의 산행기에 의하면 이리로 오르면

       상태가 좋은 능선길을 따라 호학봉으로 오를수는 있으나, 아무래도 산행시간이 많이 소요될듯해서. 일단은

       천령사 부근까지 도로를 따라 들어간뒤, 그 부근에서 산으로 붙을 요량으로 그대로 도로 따라 진행합니다.


       산뜻하게 새롭게 포장된 아스팔트 도로를 따라 들어가노라면~~~


       노인요양시설인 정애원 입구 삼거리도 지나고~~~


       계속해서 다소 좁아진 수렛길을 따라 발걸음을 재촉하노라니, 좌측 산등성이 위로 제법 규모가 큰 정애원

       건물이 올려다 보이고, 우측으로는 양봉 농가가 하나 나오네요.


       잠시후 청계저수지와 비슷한 규모의 회학저수지 제방 옆으로 올라섭니다.시원하게 펼쳐지는 조망을

       즐기며 진행하노라니~~~


       곳곳에 경방기간(11월15일~5월15일)이라 입산통제 플래카드가 걸려있어서 조금은 불안하네요.


       회학저수지 상류지점에 이르니 우측으로 '푸르네둥지펜션'이 나오고 펜션 입구를 지나려니 아니나 다를까?

       산불조심 깃발이 꼽힌 봉고차 1대가 보이더니 나이가 지긋하신 산불경방요원이 나와 입산을 제지하네요.

       멀리서 왔음을 강조하고 적당하게 둘러대니 마지못해 이름과 전화번호를 적어놓고 입산을 허락해줍니다.

       청계1리회관에서 푸르네 둥지펜션 까지 걸어들어 오는데 42분여가 소요되었네요.펜션 정문앞 작은 시멘트

       다리를 건너자 말자~~~ 


       좌측 능선 끝자락쪽으로 들어가는 임도수준의 너른길이 보여 이리로 들어서니, 몇발짝 안들어가 좌측으로

       샛길이 나오는데,조금더 진행해보니~~~


       이 길은 멀지 않은곳에 보이는 전원주택쪽으로 이어지는지라~~~


       직전 샛길로 되돌아가서 진입하니 능선 끝자락으로 올라붙으며, 농막인듯한 가건물 한채에 이어 관리가

       잘된 '유인월성최씨' 묘역이 나옵니다.


       계속해서 능선길을 이어가면 잠시후에는 역시나 관리가 잘된 '영천이씨' 묘역이 나오는데~~~ 


       보아하니 이 산 일대가 '영천이씨' 집안의 선산인듯 하고, 송이도 많이 생산이 되는지 관수용 호스들이

       어지럽게 깔려있고 무덤들도 잇달아 나오네요.


       마지막 묘역을 통과하니 녹쓴 철조망 울타리가 나오는걸로 보아 이 지점이 영천이씨집안 선산의 경계인듯

       합니다. 철조망을 통과하니 우측 천령사쪽에서 올라오는듯한 산판길 수준의 너른길과 합류하고~~~


       너른 산길을 따라 쉬엄쉬엄 오르노라니 노끈을 설치한 지역이 이어지더니 '등산로폐쇄. 입산금지. 송이산'

       표지판도 간간이 나오네요. 이 지역 일대가 송이채취구역인듯 송이철에는 채취업자들과의 마찰이 예상

       되는지라 아마도 통과하기가 쉽지 않을듯합니다.


       워낙 인적이 드문데다 낙엽까지 수북하게 쌓여 끊어졌다 이어졌다 하는 상태가 좋지않은 가파른 산판길을

       한동안 따라 오르니~~~



       다시 뚜렷한 길이 좌측 산사면으로 한동안 이어지더니, 갈림길이 한곳 나오네요. 오룩스맵을 확인해보니

       우측길은 능선길이고, 좌측길은 계곡을 따라 이어지는 우횟길인듯해서 좌측길을 따라 진행합니다.


       한동안 희미하게 이어지는 계곡길을 따라 진행하다가~~~




       계곡이 끝나고 완만한 사면을 잠시 따라 오르니, '참봉월성김씨' 묵묘 한곳을 지나고~~~


       이어서 가파르게 한차례 산사면을 치고오르니, 잠시후 호학봉 능선상으로 올라서네요. 산길 들머리에서

       1시간 20 여분이 소요되었습니다.완만한 우측 능선길을 따라 진행하노라면~~~


       몇발짝 안가서 '임산물 채취금지구역' 플래카드와 함께 우측에서 올라오는 뚜렷한 산길과 합류하는 능선분기

       삼거리에 이르는데, 우측길은 아마도 40 여분전 만난 갈림길에서 우측 능선을 거쳐온 길인듯하네요.


       뚜렷한 능선길을 따라 오르노라니 묘장식용 돌들이 나뒹굴고 있는 지점을 지나~~~


       잠시후 별 특징없이 봉긋한 호학봉 고스락(558.5m)에 올라섭니다.(산길 들머리에서 1시간30 여분 소요)

       뜻밖에도 종태아우의 색바랜 표지기와 그외 몇개의 선답자의 표지기가 보여, 그옆에 필자의 표지기도

       하나걸고 인증샷을 한뒤~~~


       다시 능선길을 이어가노라면 얼마 진행하지않아 묵은 임도로 내려섭니다. 그대로 맞은편 가파른 능선길로

       올라 붙어 쉬엄쉬엄 오르노라니~~~


       바위들이 듬성듬성 박혀있는 지점으로 올라서며 부산일보의 산&산팀의 표지기도 하나 보입니다.


       잠시후 무명봉(약760m)한곳으로 올라서니 천령산 정상이 지척에 올려다 보이네요.


       한차례 내려서면 좌 삿갓봉 갈림길 안부 삼거리를 지나 5 분여 만에 이정목이 서있는 천령산 우척봉

       정상부(774.8m)로 올라섭니다.좌측으로 서너발짝 이동하니 오래전부터 이곳 정상을 지키고 있는 정상석이

       아직도 옛모습 그대로 변함없이 정상을 지키며 필자를 반갑게 맞이해 주네요. 정말 오랫만에 오른

       우척봉이라 기념사진 한컷 찍고는~~~


       잠시 주변 조망을 즐깁니다. 멀리  매봉에서  향로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훤히 조망이 되네요.


       잠시 조망을 즐기고 평탄한 우측 능선을 따르면 몇발짝 안가서 천령산 정상표지판이 서있는 헬기장을

       지나게 되고~~~


       이어서 우 안청계 방향 갈림길이 있는 안부 삼거리 한곳을 지나~~~


       이정목 삼거리에 이르는데, 이곳에서는 우측 보경사 주차장방향으로 진행합니다.


       잠시 진행하면 선답자들의 표지기가 많이 달려있고 묵무덤 1기가 있는 사거리로 내려서고, 계속해서

       직진길을 따라 내려가면~~~


       뚜렷한 사면길이 산허리를 따라 이어집니다.



       주능선상의 이정목 삼거리에서 17분여면 좌 음지밭둑 갈림길이 있는 지능선 삼거리로 올라서고, 우측

       능선길을 따르면~~~


       8분여후 또 다른 이정목 안부 삼거리로 내려서는데, 이정표의 보경사 주차장 방향인 우측으로 꺽어 내려갑니다.

       아마도 전면의 봉우리를 우측으로 우회해서 등산로가 개설된듯하고~~~


       다시 능선으로 올라붙어 완만한 능선길을 따르면~~~


       잠시후에는 1:5만 영진 지도상의 견지봉 직전 경주이씨 가족묘역이 있는 안부 사거리로 내려섭니다.


       그대로 직진하면 얼마 진행하지않아~~~


       1:5만 영진지도상의 견지봉 고스락(331.6m)에 올라서고, 표지기 걸고 인증샷을 한후 우측으로 휘어져

       내려가면~~~~


       얼마 안내려가 반질반질 잘 발달된 기존 등산로와 합류하게 되네요.이 일대 전체가 송이채취구역인듯

       붉은 노끈들이 계속해서 따라오고~~~


       '달성배씨' 무덤이 있는 좌 갈림길 삼거리 한곳을 지나~~~


       조금더 진행하니 녹색 그물펜스가 나타나기 시작하더니, '송이채취구역이니 좌측으로 돌아가시요'라는

       표지판과 함께 철책문으로 등산로를 아예 차단을 해버렸네요. 


       한동안 그물펜스 바깥쪽으로 우회해서 진행하노라니~~~


       잠시후 후문쪽을 통과하게 되고~~~


       완만한 능선길을 한동안 진행하다 보면 일부 지도에 건지봉으로 표시된  345.1m봉이 가까워지는데,

       등로는 이 봉우리를 우측으로 우회하는지라 적당한 지점에서 길없는 좌측 능선으로 올라붙은뒤, 거친

       능선을 한동안 개척산행으로 치고 오르니~~~  


       근 20 여분만에 돌무더기와 부러진 큰 소나무가 있는 건지봉 고스락(345.1m)에 올라서네요.이곳에도

       종태아우의 표지기와 서울 만산회 표지기가 보여 그 옆에 필자의 표지기도 하나 걸고 인증샷을 한뒤,

       죽 한그릇으로 간단하게 민생고를 해결하고는 반대편 능선으로 하산길로 접어듭니다.


       7분여 개척해 내려가니~~~


       다시 정규등산로와 합류를 하게되고~~~


       다소 거친 구간도 한차례 지나며 완만한 능선길을 오르 내리노라면~~~


       지도상의 삼각점 표시가 되어있는 291.1m봉은 나도 모르는 사이에 어느새 우회를 해버렸네요.


       또다시 관수용 호스가 길게 깔려있는 송이채취구역을 한동안 진행하노라니, 송이막터도 나오고~~~


       희미한 안부 사거리 한곳을 통과해서 한차례 치고 오르니~~~


       건지봉에서 40 여분만에 봉우리 같지도 않은 밋밋한 까끔산 고스락(154.5m)에 올라섭니다.역시나

       걸려있는 종태아우의 표지기옆에 필자의 표지기도 하나 걸고 인증샷을 함으로써, 이제 오늘 답사예정인

       산봉우리는 모두 다 오른셈이라 조금은 느긋한 마음으로 하산길로 접어듭니다. 


       송이모둠터를 한곳 더 지나 희미한 족적따라 우측으로 휘어져 내려가니~~~


       잠시후 '경주이씨' 쌍분묘역으로 내려서고~~~


       묘짓길을 따라 내려가면 포장임도와 연결이 되더니 철책문이 앞을 막아서네요.철책문 우측 공간을 통해

       빠져나가니~~~


       전면으로 청계리 들판이 전개되며. 우측으로 비두지 둑이 저만치 건너다 보입니다.


       밖청계에서 안청계로 이어지는 '청계길188번길'을 따라 좌측으로 진행하노라니~~~


       잠시후 밖청계 마을숲에 이르고, 우측 멀지않은곳에 천용사란 사찰이 있어서 잠깐 들려보았더니~~~


       전통사찰은 아니고 규모가 자그마한 일반 절집이네요.




       천용사 경내를 휘이 한번 돌아보고는 바로앞 마을숲을 가로질러 나가면~~~





       이내 애마를 주차해둔 청계1리회관앞에 이르며, 6시간20여분에 걸친 호학봉-천령산-견지봉-건지봉-까끔산

       종주산행을 마치게 됩니다. 


       제대로 챙겨먹지를 못해 몸상태가 부실해서 제법 힘든 산행이 되긴 했지만, 오랫동안 미루어 두었던 묵은 숙제를

       한건 해결해서 그런지 기분만은 후련해서 가뿐한 마음으로 귀가길로 접어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