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 산행일자: 2023년 10월 4일(첫째 수요일)
ㅇ. 산행장소: 의령 큰동이봉(572.0m)- 꾀꼬리등(619.1m)- 동이봉(515.0m) 산행 및
고령 대가야 어북실 초화류 단지, 합천 신소양체육공원, 의령 호국의병의 숲
친수공원 탐방
ㅇ. 날씨: 맑음
ㅇ. 참석자: 대구 산이조치요 번개산행팀(김명근, 송형익, 박영식, 홍수진, 노여사 이상 5명)
ㅇ. 산행시간: 오전 9시 55분~ 오후 12시 05분(2시간 10분)
ㅇ. 산행코스: 한태재(한티재)- 임도- 진양기맥 마루금 접속- 큰동이봉 정상- 꾀꼬리등 정상-
낭떠러지 우회- 동이봉 정상- 능선안부 탈출- 꾸지뽕밭 임도 접속- 임도 삼거리-
산내들펜션 입구 삼거리- 벽계마을 버스정류장(3.91Km) 총 걸은 거리: 9.85Km
ㅇ. 위치도
ㅇ. 산행지도
대구 산이조치요 번개팀에서는 경남 의령 지방에 아직 미답으로 남아있는 진양기맥
마루금상의 미답봉 3개 정도를 답사하러 가는 김에, 겸사겸사해서 가는 길목이나 혹은
산행지 인근에 있는 가을꽃 축제장을 몇 곳 탐방하기로 하고 출발합니다. 진행 순서에
관계없이 먼저 산행기부터 올리고 나서 각종 축제장 탐방기를 포스팅하기로 합니다.
산행기점으로 잡은 진양기맥 마루금상의 한태재(한태령, 한티재)에 도착하니, 팔각정이
설치된 널따란 쉼터로 조성이 되어 있으며, 도로 건너편에는 '한태령 쉼터'라는 표지석과
함께 한태령 편의점 건물이 보이네요. 고개 이름이 한태재, 한태령, 한티재 등 지도에 따라
조금씩 다르게 표기가 되어있어서 다소 혼란스럽네요. 한 가지로 통일했으면 좋겠습니다.
큰동이봉으로 오르려면 남쪽 편 궁류면 표지석 뒤 절개면을 따라 진양기맥 마루금으로
올라붙어야 하나, 이 구간이 잡목이 무성하고 거칠다는 산행기를 본 적이 있는지라 오룩스
맵상의 선답자 궤적을 따라 오르기로 하고, 좌측 산자락을 따라 개설된 아스팔트 포장
임도를 따라 들어가며 산행에 들어가노라니, 좌 전면 멀리로 오늘의 최고봉인 꾀꼬리등
(619.1m)이 보이네요.
5분여 진행하노라니 아스팔트 포장 너른 임도는 끝나며 전면으로는 절개면에 축조된
돌축대가 막아서고, 좌측으로 보이는 희미한 길 흔적을 따라 돌축대 위로 올라서니 다시
잡초 무성한 묵은 소롯길로 이어지네요.
웃자란 나무가지가 걸리적거리는 소롯길을 따라 4분여 진행하니 우측 잡목 숲 사이로
오르는 희미한 산길 들머리가 보이고 ~~~
이 산길을 따라 우측으로 크게 꺾어 비스듬히 오르니, 몇 발짝 안 올라가서 '유인 광주 노 씨'
묘역이 나오며 길은 사라져 버립니다만, 묘역 상단부로 보이는 희미한 족적을 따라 잡목을
헤치며 한차례 더 치고 오르니~~~
4분여 만에 능선상으로 올라서며 진양기맥 마루금상의 희미한 능선과 합류하네요.
좌측 희미한 진양기맥 마루금 길을 따라 쉬엄쉬엄 오름 짓을 히노라면~~~
능선으로 올라붙은지 38분여 만에 오룩스 맵상에는 꾀꼬리봉으로 표시되어 있으나,
대부분 선답자의 산행기에 큰동이봉으로 표시된 정상(572,0m)에 올라섭니다. 인증샷을
하고는~~~
우측으로 트이는 조망을 잠시 즐기고는~~~
다시 마루금을 따라 한동안 이어가노라면~~~
바위들이 듬성듬성 나오고 하더니~~~
한차례 치고 오르니~~~
큰동이봉 정상에서 15분 여 만에 암봉으로 이루어진 꾀꾀리등 정상(619.1m)으로
올라서네요. 인증샷을 하고~~~
우측으로 서 너 발짝 나가면 멋진 조망이 펼쳐지는 전망바위가 나옵니다.
합천군 쌍백면 쪽 조망이 시원스럽게 열리네요. 한동안 조망을 즐기며 쉼을 한 후~~~
애초에는 이곳 꾀꼬리봉 정상에서 왔던 길을 되짚어가서 한태재로 원점회귀 하기로
계획을 잡았으나, 오늘 일행 중 산행을 포기한 사람이 있어 차량 이동이 가능한 지라,
계획을 바꾸어 맞은편 능선상에 있는 동이봉을 하나 더 답사하고는 좌측 벽계 마을로
하산하기로 하고 맞은편 능선길을 따라 진행합니다.
제법 까칠한 암릉 구간도 한차례 통과하며 잠시 내려가니~~~
전면으로 암봉 위 깎아지른듯한 낭떠러지가 앞을 막아서며 시원한 조망이 트이네요.
좌 전면 아래로는 우리가 하산하게 될 벽계마을이 저만치 내려다 보이고~~~
정면으로는 산성산으로 진양기맥 마루금이 훤히 조망이 됩니다.
잠시 조망을 즐기고 되돌아서서 몇 발짝 이동하니 좌측사면으로 표지기 두어 개와 함께
우횟길 들머리가 보이고~~~
가파른 사면을 따라 암봉을 우회해서 내려선 뒤~~~
다시 건너편 능선으로 올라붙으니 능선상으로 철망 펜스가 설치된 완만한 능선길로
이어지더니~~~
4분여 만에 동이봉 정상(515.0m. gps고도)으로 올라섭니다. 하산 코스를 변경하는 바람에
필자는 미처 표지기를 준비하지 못해서 영식 아우의 표지기만 달고 인증샷을 한 뒤~~~
맞은편 능선을 따라 몇 발짝 내려가면 나오는 펑퍼짐한 안부에서, 능선을 벗어나 좌측
철망 펜스가 넘어져 있는 쪽 길 없는 완만한 사면을 따라 내려서며 본격적인 하산길로
접어들면~~~
다행스럽게도 얼마 안 내려가서 꾸지뽕 농원 내 평상 쉼터까지 놓여있는 임도로
내려서네요. 농원 진입로인 임도를 따라 돌아내려 가노라니~~~
우측으로 조망이 열리며 한우산 풍력발전단지가 멀리 조망이 됩니다.
잠시 후 임도 삼거리로 내려서게 되고, 어느 쪽으로 내려서도 벽계마을로 이어지나
벽계마을 입구 쪽 방향인 우측 임도를 따라 내려가니~~~
잠시 후 '산내뜰 펜션' 입구 삼거리로 내려서며 산성산, 한우산 등산로와 합류합니다.
우측 가까운 곳에 보이는 산내뜰 펜션 모습
좌측 포장 임도를 따라 돌아 내려가니~~~
얼마 안 내려가서 정자나무 쉼터 아래 벽계 버스정류장이 있는 공터로 내려서며, 약 4Km에
2시간 10여분이 소요된 큰동이봉- 꾀꼬리봉- 동이봉 산행을 마칩니다.
이곳 공터에는 산뜻한 공중 화장실과~~~
한우산. 산성산 등산로 안내도~~~
'벽계 농특산물 직판장'까지 설치되어 있는 게 보이네요. 정자나무 쉼터 그늘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노라니, 미리 연락을 받은 우리의 애마가 도착하는지라 일행들이 모두
모여, 이곳 정자나무 쉼터에서 느긋하게 중식 시간을 가진 뒤, 마지막 일정인 '의령 호국
의병의 숲' 친수공원 댑싸리 축제장으로 이동합니다.
◐. 고령 대가야 어북실 초화류 단지
고령군에서는 대가야읍 헌문리(어북실) 일원에 10ha 면적의 초화류 단지를 매년
조성해 왔으며, 올해도 형형색색 아름다운 가을꽃들이 방문객들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이번 가을 어북실 초화류 단지는 아스타국화, 수국, 댑싸리 등 새로운
초화류를 도입하고 기존 핑크뮬리, 코스모스, 백일홍 등도 재배치해 형형색색의 다채로운
꽃들이 만개해 우아한 자태를 뽐내고, 포토존과 야간 경관조명도 추가로 설치해 밤에는
꽃들과 함께 아름다운 야경으로 물들 예정이라고 하네요.
오전 8시도 채 안된 아주 이른 시각에 도착해서인지, 강변에 드리워진 자욱한 안개와
서리가 내려앉아 있는 핑크뮬리 단지가 아주 이색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네요.
코스모스
백일홍
수크령
아스타국화
노란 코스모스
댑싸리
칸나
◐. 합천 신소양체육공원 핑크뮬리
합천읍 황강나루길 수변공원에는 가을마다 진한 분홍색으로 물들어 사람들을 유혹하는
핑크뮬리 군락지가 조성되어 많은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진다. 마치 핑크색 솜사탕이 가득
모여 있는 듯한 사랑스럽고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랑하는 핑크뮬리. 서양 억새의 한 종류로
감성적인 사진을 찍을 수 있어 핑크뮬리 군락지는 최고의 포토존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신소양체육공원 (황강나루길 수변공원)은 평지가 아닌 나선형으로 이루어진 완만한
산책로를 따라 식재되어 있어, 산책로 어디서나 핑크뮬리를 배경으로 멋진 인생 최고 장면을
찍을 수 있는 명소로 소문나있다. 핑크뮬리가 피는 계절에 구절초, 코스모스, 국화 등의 꽃이
함께 피어 가을꽃축제를 즐기기에 부족함이 없는 곳이다. <대한민국 구석구석>
◐. 의령 호곡의병의 숲 친수공원
의령에 있는 호국 의병의 숲 친수공원은 낙동강과 남강이 합류하는 곳으로 임진왜란
당시 곽재우 장군이 의병을 이끌고 첫 승리를 한 곳이다. 이곳에 아름다운 수변 생태
공간을 만들어 후손에게 물려주고, 승리를 이끈 곽재우 장군의 기강 전투를 기념하기 위해
공원을 조성했다. 넓고 길게 뻗어 있는 길 중간중간 댑싸리, 메밀꽃, 핑크 뮬리, 코스모스 등
다양한 꽃을 감상할 수 있다. 또 넓은 주차장과 자전거 도로, 산책로, 낙동강을 바라볼 수
있는 전망 테크까지 갖추어 가족, 연인, 친구들과 함께 나들이하기 좋은 곳이다. 특히 가을이
되면 솜사탕 모양의 댑싸리(식물)가 가득 핀 호국 의병의 숲은 사진 찍기 좋은 곳으로 이름나
많은 사람이 찾고 있다. <대한민국 구석구석>
아스타국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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