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경상남도

김해 문화 유적 탐방 트레킹

산여울 2023. 5. 8. 07:43

ㅇ. 탐방일자: 2023년 5월 7일(첫째 일요일)

ㅇ. 장소: 김해시 일원 문화 유적

ㅇ. 날씨: 비 흐림

ㅇ. 참석자: 군성 1916 일토회원님들과(권웅섭, 김광수, 김명근, 박준곤, 이상배, 이위열,

                                                             채희길, 한철환, 허성호 이상 9명)

ㅇ. 소요시간: 오전 11시 20분~ 오후 4시 20분( 중식시간, 관람시간 포함: 5시간)

 

ㅇ. 탐방코스: 수로왕릉역- 봉황동 유적- 수로왕릉- 대성동고분군- 구지봉- 수로왕비릉-

                      국립김해박물관- 연지공원- 박물관역(9Km)

 

ㅇ. 교통편: 갈 때→ 동대구역- 구포역(무궁화호), 도시철도 구포역- 대저역(도시철도), 대저역-

                   수로왕릉역(부산·김해 경전철)

                   올 때→ 박물관역- 대저역(부산·김해 경전철), 대저역- 구포역(도시철도), 구포역-

                                동대구역(새마을호)

 

ㅇ. 탐방 지도

김해.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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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성 1916 동기회의 소모임인 일토회의  5월 행사는 김해 지역 문화 유적 탐방 트레킹을

     하기로 결정이 되었으나, 당일인  첫째 토요일에 전국적으로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라

     그다음 날인 일요일로 날짜를 변경해서 실시를 했으나, 일요일 역시  탐방지인 김해

     지역에 오전 11시경부터 약간의 비가 내린다고는 하지만 더 이상 연기할 수는 없고 하여

     계획대로 실시하기로 합니다. 필자는  거주 지역이 경산이라 경산역에서 탑승해서

     동대구역에서 출발한 일행들과 합류한 뒤  구포역에서 하차해서는 약속한 대로 부산에

     살고있는 동기 한 명과 다시 합류해서는 구포역을 배경으로 단체 사진을 한 장 찍고는~~~

     바로 도로 건너편에 있는 부산 도시철도 3호선 구포역으로 이동해서 대저역까지 이동해서는

     부산·김해 경전철을 이용해서 김해시의 수로왕릉역에서 하차합니다.

     수로왕릉역을 빠져나가니 일기예보대로 가느다란 빗방울이 듣기 시작하나 개의치 않고~~~

     미리 답사를 하고 온 일토회  허성호 회장과 이상배 동기회장의 가이드로 문화 유적 탐방

     트레킹에 들어갑니다. 가락국(駕洛國)의 도읍지였던 김해는 청동기시대에 들어와 농경이

     시작되면서 본격적인 인간생활의 터전이 되었는데, 서기 42년(삼한시대)에 김수로왕

     (金首露王)이 가락국(金官加耶)을 건국해 10대 491년을 이어 가야연맹체의 중심세력이

     되었던 지역이라, 수로왕릉과 수로왕비릉을 비롯해서 수많은 가야 문화 유적과 유물들이

     산재해 있어서, 본관(本貫)이 김해(金海)로 김수로왕의 70 세손인  필자로써는 성씨의 뿌리를

     찾아 온 셈이라 감회가 남다르네요. 일정에 따라 첫 번째 순서로 수로왕릉역 바로 건너편에

     있는 '봉황동 유적'부터 답사에 들어갑니다.

     봉황동 유적은 가야시대의 대표적인 조개무지로서 1920년 우리나라 고고학상 최초로

     발굴조사된 회현리 패총과 금관가야 최대의 생활 유적지인 봉황대(구 문화재자료)가

     합쳐져 2001년 2월 5일 사적 제2호로 확대 지정된 유적이다. 또한 구릉 위에는 황세장군과

     여의낭자 전설에 관련된 여의각, 황세바위 등이 남아있으며, 가야시대 고상가옥, 주거지

     등이 발굴되기도 하였다. 철기시대 초기의 것으로, 높이가 7m, 동서의 길이 약 130m,

     남북의 너비 약 30m의 낮은 언덕 위에 이루어져 있다. 구릉의 남쪽에는 회현동의 마을이

     인접해 있고, 북동쪽 낭떠러지 밑에도 민가가 들어서 있어 패각층이 드러난 단면과 구릉

     위에 흩어진 흰 조개껍데기를 볼 수 있다. 처음 알려진 것은 1907년이지만, 1920년에

     있었던 본격적인 발굴조사를 비롯하여 그 뒤 몇 차례의 학술조사를 통하여 이 유적에 대한

     문화적 성격과 연대의 개요가 밝혀져서, 한국 선사시대의 유적지 중에서 학술적 가치가

     높은 유적지이다.   <대한민국 구석구석>

     여의각

     봉화대 정상

     황세바위

     수로왕릉 정문 숭화문

     수로왕은 서기 42년 가락국의 시조로 왕위에 올라 서기 48년 인도의 야유타국 공주

     허황옥을 왕비로 맞았으며 김해 김 씨의 시조이다. 왕릉은 선조 13년(1580)에 영남관찰사

     허엽이 능을 지금의 모습으로 단장하였다. 능의 경내에는 수로왕, 수로왕비의 신위를

     모신 숭선전을 비롯하여 안향각, 전사청, 제기고 등 여러 건물과 신도비, 공적비 등

     석조물이 있다. 능 앞의 묘비는 조선 인조25년(1647)에 세운 것이며 숭선전은 고종 21년

     (1884)에 임금이 내린 이름이다.   <대한민국 구석구석>

     수릉원은 수로왕릉과 대성동 고분군 사이에 있는 숲으로 수로왕과 허왕후가 함께

     거닐었던 정원과 같은 이미지로 수로왕릉과 가야 왕들의 묘역인 대성동 고분군을

     이어주는 단아한 숲이라는 의미가 담겨 있다. 수릉원은 구 공설운동장 부지로 인해

     가야 시대의 중요 문화재인 수로왕릉과 가야 왕들의 능역인 대성동 고분군, 봉황동

     유적의 환경을 단절시키고 있어 그 자리에 야트막한 능선으로 조성하여 재래 수종과

     소나무 등을 심고 유적 간을 자연스럽게 이어주면서 수로왕과 허왕후의 만남을 테마로

     한 생태공원으로 39,600㎡의 규모로 조성하였다. <대한민국 구석구석>

     김해시는 지금 한창 '2023년 가야문화축제' 기간이며,오늘이 마지막날이라고 하네요.

     대성동 고분군

    1991년 사적 제341호로 지정되었다. 대성동 고분군은 경상남도 김해시 중심부에 있는

     수장층의 무덤떼로서 구지봉(龜旨峯)과 회현리 조개더미의 중간지점, 수로왕릉

     (首露王陵)의 서북쪽에 위치해 있다. 해발 22.6m의 북에서 남으로 L자형으로 길게 휘어진

     낮은 구릉에 형성되어 있다.   <한국민족문화 대백과사전>

     느지막이 유명 맛집으로 알려진 모 식당으로 찾아가니 대기줄이 제법 길게 늘어서 있어서

     포기하고, 대타로 인근에 있는 한국식당이라는 아구찜 전문 식당에 들러 매콤한 아구찜으로

     반주를 곁들인 중식시간을 느긋하게 즐긴 뒤 ~~~

     연지공원으로 이동하며 다시 탐방 트레킹에 들어갑니다.

     공원 곳곳에 호수가 있는 연지공원은 김해시의 대표적 도심 공원이다. 공원 호수 가까이

     맞닿은 산책로는 사계절 변화하는 꽃을 볼 수 있어 공원을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즐거운

     볼거리를 제공해 준다. 연지공원 호수에는 연꽃, 어리연 등이 심겨 있어 계절에 따라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제공한다. 연지공원의 하이라이트는 야간에 볼 수 있는

     분수쇼이다. 공원 호수에 레이저와 조명, 음악을 이용하여 분수쇼를 연출하는 데 이곳을

     방문하는 이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 줄 수 있는 곳이다.   <대한민국 구석구석>

     마하트마 간디 동상

     국립김해박물관은 제일 마지막 순서에 관람하기로 하고 옆을 지나쳐서~~~

     구지봉(龜旨峰)에 올라섭니다.

     경상남도 김해시 구산동(龜山洞)에 있는 작은 산봉우리로 1983년 8월 6일 경상남도기념물로

     지정되었다가 2001년 3월 7일 사적 제429호로 변경되었다. 가야의 시조 수로왕(首露王)이

     탄강(誕降)하였다고 전해지는 곳이다. 원래는 거북 머리 모양을 닮았다 하여 구수봉(龜首峰)

     이라 하였는데, 지금 수로왕비릉(首露王妃陵:사적 74)이 있는 평탄한 위치가 거북의 몸체이고,

     서쪽으로 쭉 내민 봉우리의 형상이 거북의 머리 모양 같다고 하여 이같은 이름이 붙었다.

     정상부에는 기원전 4세기경의 것으로 보이는 남방식 고인돌이 있다. 고인돌은 5∼6개의 짧은

     받침돌 위에 지름 2.5m 정도 되는 덮개돌이 덮여 있고 그 위에 한호(韓濩)가 쓴 것이라

     전해지는‘구지봉석(龜旨峰石)’이라는 명문이 새겨져 있다.   <대한민국 구석구석>

     구지봉을 잠깐 둘러보고는 수로왕비릉으로 이동합니다.

     김해시 구산동(龜山洞)에 있는 가야시대의 능묘로 가락국의 시조 김수로왕의 왕비

     허왕후의 왕비릉(王妃陵-국가사적 제74호)이다. 대형의 원형 토분이며 능의 전면에는

     장대석(長大石)으로 축대를 쌓고 주위에는 범위를 넓게 잡아 얕은 돌담을 둘렀다. 능 앞에는

     1647년(인조 25) 수축 때 세운 '가락국수로왕비 보주태후허씨릉(駕洛國首露王妃

     普州太后許氏陵 )'이라고 2행으로 각자(刻字)한 능비가 있다. 무덤에 딸린 부속건물로는

     숭보제·외삼문·내삼문·홍살문이 있으며, 보통 평지에 있는 무덤과는 다르게 언덕에

     위치하고 있다. 무덤 앞에는 인도에서 가져왔다고 전하는 파사석탑의 석재가 남아 있다.

              <대한민국 구석구석>

     수로왕비릉을 탐방하고 되돌아나오며 국립김해박물관에 들려 유물 관람에 들어갑니다.

     금관가야의 중심지로 가야의 건국 신화가 깃든 구지봉 언덕에 자리 잡은 국립김해박물관은

     1998년 7월 29일 개관했습니다. 가야의 역사와 문화를 보존, 전시하기 위한 고고학 중심의

     박물관이며, 우리나라 대표 가야사 특화 박물관입니다. 국립김해박물관은 가야 연구의 핵심

     센터 기능을 강화하고, 역사와 문화가 생동하는 박물관을 실현하며, 복합문화공간으로서의

     시설 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며 가야사 바로 세우기에 노력하고 있습니다.

              <국립김해박물관 홈페이지> 

     상설 전시실은 2개의 층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낙동강 하류역의 선사 문화부터 가야의

     성립과 발전 과정, 가야와 가야 사람들을 주제로 한 가야의 역사와 문화의 가치를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상설 전시와 함께 다양한 주제로 크고 작은 기획 전시를

     개최하고 있으며, 관람객의 이해를 돕기 위한 여러 가지 전시 안내 프로그램, 어린이박물관과

     다채로운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국립김해박물관 홈페이지>

     국립김해박물관 관람을 끝으로  문화 유적 탐방 트래킹을 모두 마치고 멀지않은 부산·김해

     경전철 '박물관역'으로 이동해서, 올 때의 역순으로 도시철도, 열차를 이용해서 동대구역에

     도착한 뒤~~~

     역에서 제법 떨어져있는 모 식당으로 이동해서, 마침 연락이 되어 바로 찾아온 곽구영

     동기와 더불어 석식 겸 뒷풀이를 푸짐하게 즐기고는 기분 좋게 귀갓길로 접어듭니다.

     이번 행사를 기획하고 답사까지 하며 철저하게 준비를 해주신 허성호 일토회장님, 그리고

     답사까지 함께 다녀오고 금 일봉까지 찬조해주신 이상배 동기회장님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