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경상남도

밀양 뒷산(220.0m)- 마흘봉(316.2m), 낙수봉(314.8m)

산여울 2023. 2. 6. 21:06

ㅇ. 산행 일자: 2023년 2월 6일(첫째 월요일)

ㅇ. 산행지: 밀양  뒷산(220.0m)- 마흘봉(316.2m), 낙수봉(314.8m)

ㅇ. 날씨: 맑음

ㅇ. 참석자: 김명근, 이종서, 송형익 이상 3명

ㅇ. 산행시간: 뒷산,마흘봉→오전 07시 40분~ 오전 11시(3시간 15분)

                      낙수봉→        오후 11시 55분~ 오후 12시 45분  (50분)

                                             총 산행시간: 4시간 05분

 

ㅇ. 산행코스:  덕곡회관- '밀성 손 씨' 문중 재실- 임도 삼거리- 뒷산 정상- 임도 삼거리-

                       덕곡회관- '덕곡 2 길 53-54' 농가 삼거리- 222.7m 봉- 비슬지맥 마루금 합류-

                       마흘봉 정상 왕복- 비슬지맥 마루금 이탈- 계곡길 합류- 보덕사- 골안 마을-

                       덕곡 2길 사거리- 안덕실 마을- 덕곡회관(7.58Km)- 차량 이동- '부북면 대항리

                       산 210' 비슬지맥 마루금 합류 임도 고개- 낙수봉 정상 왕복(2.10Km)   

                               총 걸은 거리: 9.68Km

 

ㅇ. 산행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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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저께 중고교 동기 모임 행사로 '밀양 아리랑길' 트레킹을 한데 이어, 오늘은 우리 번개팀의

     미답산 답사 산행차 다시 밀양 땅을 찾았습니다.  산행기종점으로 잡은 부북면 덕곡리의

     덕곡회관 앞에 주차를 하고 주변 일대를 둘러보노라니, 덕곡경로당 뒤로 두 번째 답사 예정인

     마흘봉이 저만치 건너다 보이고~~~

     우측 마을회관 뒤로는 첫 번째로 답사 예정인 뒷산이 지척에 올려다 보이네요.

     덕곡회관 우측 길을 따라 들어가며 뒷산 산행에 들어갑니다, 몇 발짝 안 가서 우측으로

     갈림길이 나오고~~~

     이 쪽으로 꺾어 들어 잠시 오르니 좌측으로 규모가 제법 큰 '밀성 손 씨' 문중 재실이 나오네요.

     잠시 후 뒷산 산자락과 인접해 있는 재실 상단부의 숭덕문 앞으로 올라서고, 우측으로

     열리는 임도 수준의 너른 산길을 따라 오르면~~~

     몇 발짝 안 올라가서 갈림길이 나오는데,  어느 쪽으로 올라도 되나 시계 방향으로

     진행해서 돌아 내려오기로 하고, 좌측으로 크게 꺾여 오르는 임도를 따르노라니~~~

     좌측으로 조망이 시원하게 열리며 바로 아래로 '밀성 손 씨' 재실과 덕곡마을, 그리고

     그 뒤로 마흘봉이 우뚝 솟아 있는 게 건너다 보입니다.

     잠시 후 산길은 소롯길로 바뀌더니~~~ 

     '밀성 손 씨' 묘역들이 잇달아 나오는 걸로 보아 이 산이 '밀성 손 씨' 문중의 선산인

     듯하네요.

      임도 입구에서 27분여 만에 역시나 '밀성 손 씨' 가족 묘역이 넓게 자리 잡고 있는 펑퍼짐한

     뒷산 정상부로 올라서게 되고~~~

     묘역 최상단부인  뒷산 고스락(220.0m)에 표지기를 달고 인증샷을 한 뒤~~~

     잠시 되짚어 내려서다가 좌측 희미한 산길을 따라 올라온 능선 건너편 능선 쪽으로

     하산하노라니, 오룩스 맵상의 길 표시와는 달리 길이 거의 없다시피 하네요.

 

     잠시 개척산행 수준으로 능선을 가늠해 가며 내려가니 역시나 '밀성 손 씨' 묘역이 나오며

     뚜렷한 묘짓길로 이어집니다.

     한동안 묘짓길을 따라 내려가니 산자락에 이르며 산행 초반 거쳐갔던 임도 갈림길에 이어~~~

     '밀양 손 씨' 재실의 숭덕문 앞으로 내려서네요.

     이후 올라왔던 길을 그대로 되짚어 내려간 끝에~~~

     출발 지점인 덕곡회관 앞에 이르며 뒷산 답사 산행을 마치고, 이어서 맞은편 '덕곡 2길'을

     따라 진행하며 마흘봉 답사 산행에 들어갑니다.

     마을 창고 옆으로 몇 발짝 이동하면 나오는 삼거리에서 좌측 길을 따라 진행합니다.

     마을 공동창고 벽을 장식해 놓은 벽화에 쓰여있는  '덕실찬가'라는 글귀가 눈길을 끄네요. 

     글귀에는 고암산 동쪽 '밀성 손 씨'의 집성촌'이라는 문구가 보이는데, 어느 산을 말하는지

     몹시 궁금합니다. 지도상에는 표시가 되어있지 않은데~~~

     250m쯤 진행하면 나오는 갈림길에서 마흘봉 산자락 쪽인 우측 마을 안 길을 따라

     쭉 들어가면~~~

     잠시 후 마지막 집 앞으로 올라서며  갈림길이 나오는데 어느 쪽으로 가야 할지? 잠시

     망설이다 직진 방향으로 오르니 몇 발짝 안 가서 수렛길은 끝나버리고, 혹시나 산으로

     이어지는 산길 들머리라도 있나 싶어 두리번거리고 있노라니, 마침 좌측  끝 집주인인

     듯한 젊은 남자분이 나오면서 의아한 눈빛으로 쳐다보네요. 산길에 대해 문의를 하니

     다행스럽게도 친절하게 가르쳐 줍니다. 직전 마지막 집 앞 갈림길로 몇 발짝 되돌아

     내려가서 좌측 갈림길로 꺾어 오르니 그 집 철책 대문 앞을 지나 바로 대나무 숲 속으로

     널따란 산길이 열리네요.

     

     임도 수준의 너른 길을 따라 한동안 오르노라니~~~

     잠시  대나무 숲이 너무 우거져서 길이 좁아지는 구간이 한 차례 나오더니~~~

     이내 뚜렷하고 너른 산길로 다시 이어집니다. 잠시 후 나오는 임도 갈림길에서는

     능선 방향인 좌측 길로 진행하니~~~ 

     '전주 유 씨' 묘역을 한차례 지나더니~~~

     마지막 집 앞 임도 입구에서 37분여 만에 주능선상으로 올라서며, 비슬지맥 마루금과

     합류합니다. 좌측 마루금을 따라 오르노라니 비슬지맥 종주자들의 표지기들이 간간이

     보이더니~~~

     바위 지대를 한 차례 거쳐서~~~

     10여 분만에 삼각점이 설치되어 있고, '비슬지맥 오례봉'이라는 비닐코팅 정상표지와

     종주자들의 표지기가 여러 개 걸려있는, 오룩스 맵상의 마흘봉 고스락( 316.2m)에

     올라섭니다. 인증샷을 하고는  들머리를 잘못 잡아 조금 뒤처진 일행들을 기다리며 한동안

     쉼을 한 후 다시 합류하게 되고~~~

     다음 답사 예정인 낙수봉은 같은 비슬지맥 마루금상에 있는 산이라 능선으로 연결은

     되나 거리가 너무 많이 떨어져 있어서 차량으로 이동후 답사하기로 하고 올라왔던 길을

     되짚어 내려가며 하산 길로 접어듭니다. 잠시 후 올라선 지점인 능선 분기 지점에 이르나

     같은 코스로 돼내려가기가 싫어 그대로 통과한 후~~~

     야트막한 안부에 이르러 비슬지맥 마루금을 이탈해서 우측  보덕사 쪽으로 이어지는

     듯한 희미한 족적을 따라 내려선 끝에, 10여 분 만에  뚜렷한 계곡길로 내려서며 전면이

     훤히 트이는데, 맞은편 쪽으로는 개인 농장인지 철책 펜스가 설치되어 있는 게 보이네요.

     철책 펜스를 따라 이어지는 뚜렷한 계곡길을 따라 잠시 내려가노라면, 비닐하우스 농막과

    주인집인 듯한 건물이 나오며~~~

     농가 대문 앞 수렛길과 연결이 되고~~~

     잠시 더 내려가니 보덕사 직전 진입로와 합류합니다. 좌측으로 몇 발짝 오르니~~~

     아담한 조계종 보덕사 경내로 올라서게 되고~~~

     눈으로 거저 한 바퀴 휘 둘러본 후 보덕사를 빠져나가면~~~

     잠시 후 보덕사 표지판이 서있는 입구 삼거리를 거쳐 '덕곡 2길' 신 도로와 구 도로가

     합류하는 사거리로 내려섭니다.

     맞은편 폭이 좁은 농로 수준의 구도로를 따라 진행하노라면~~~

     잠시 후 안덕실 마을을 지나고~~~

     이어서 현대식 건물로 산뜻하게 새로 지은 듯한 '부북노인복지센터 앞을 지나~~~

     출발 지점인 덕곡회관 앞에 도착하며, 조금은 이색적인 '뒷산- 마흘봉' 원점 회귀 산행을

     마칩니다. 마침 점심시간도 되었고 하여 덕곡경로당 정자 앞 양지바른 곳에 자리 잡고

     점심을 먹고 있노라니 경로당 할머니 한 분이 우리가 안쓰럽게 보였던지 따뜻한 커피까지

     타서 주시네요. 덕곡(덕실)이라는 마을 이름이 그야말로 명불허전(名不虛傳)입니다.

     느긋하게 중식 시간을 즐긴 후, 제법 멀리 떨어져 있으며 낙수봉 들머리로 잡은 '밀양

     추모공원'의 진입로를 따라 오르다가, 비슬지맥 마루금에 가장 근접한 곡각 지점에 이르니,

     뜻밖에도 지도상에는 표시되지 않은 포장 임도가 우측 마루금 쪽으로 개설되어 있는 게

     보이네요. 애마를 비슬지맥 마루금이 지나가는 고개 마루로 바짝 올려서 주차를 하고는~~~

     우측 임도 수준의 너른 마루금 길을 따라 오르며 낙수봉 답사 산행에 나서노라니~~~

     좌우로 '순창 설 씨' 묘역이 이따금씩 나오며 한동안 너른 길로 이어지더니~~~

     넓게 자리 잡은 '파평 윤 씨' 기족 묘역이 나오며 너른 길은 끝나고 소롯길로  바뀝니다.

     의외로 비슬 지맥 종주자들이 그렇게 많지는 않은지 오를수록 능선길은 희미해지더니~~~

     들머리에서 27분 여 만에 삼각점이 설치되어 있고, 비슬지맥 종주자들의 표지기들과

     준희 님의 비슬지맥 고도 표시 팻말이 걸려있는 낙수봉 고스락(314.8m)에 올라서네요.

     인증샷을 하고~~~

     올라왔던 마루금길을 다시 돼 내려간 끝에~~~

     임도 고개 마루로 내려서며  50여 분만에 낙수봉 답사 산행을 마침과 동시에 오늘의 산행

     일정도 모두 마치고, 다른 날보다는 조금 일찍 귀갓길로 접어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