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경상남도

밀양 백산(107.2m), 납석황산(58.1m), 서박산(203.0m), 당남산(88.6m), 검산(118.3m), 피바우봉(168.9m) 산행 및 문화유적 답사

산여울 2023. 1. 31. 08:10

ㅇ. 산행 일자: 2023년 1월 30일(다섯째 월요일)

ㅇ. 산행지: 밀양  백산(107.2m), 납석황산(58.1m), 서박산(203.0m), 당남산(88.6m), 

                            검산(118.3m), 피바우봉(168.9m) 산행 및 문화유적 답사

ㅇ. 날씨: 맑음

ㅇ. 참석자: 김명근, 이종서, 송형익 이상 3명

ㅇ. 산행시간: 오전 7시 30분~ 오후 2시(차량 이동 및 중식 문화탐방 시간 포함:

                                                6시간 30분. 순 산행 시간: 4시간 10분)

 

ㅇ. 산행코스: 해맑음영농조합법인(밀양시 하남읍 백산리 1809)- 대원사- 백산 정상-

                      대원사- 해맑음영농조합법인(1.96Km. 45분)-차량 이동- 양동리 지석묘

                      (하남읍 양동리 276-1)- (주)이엔에프- 납석황산 정상- 밀양박씨 문중묘역-

                      양동리 지석묘(1.54Km, 40분)-차량 이동- 덕인노인전문요양원(하남읍

                      남전리 688)-  서박산 정상 왕복(1.21Km, 30분)- 차량 이동- '초동면 성만리

                      427-3' 수렛길 사거리- '금포길 99' 공장- 당남산 정상 왕복- 출발 지점

                      (1.47Km. 35분)- 차량 이동- 남밀양농협 양곡창고(초동면 검암리 158-4)-

                      남송농장(감농장)- 검산 정상- 검암마을-  남밀양농협 양곡창고(2.24Km. 50분)-

                      차량 이동- 모선정 탐방- 차량 이동- 변계량 비각 탐방- 차량 이동- 초동특별

                      농공단지- 피바우봉 정상- 출발 지점(1.79Km. 50분)  총 걸은 거리: 10.93Km

 

ㅇ. 산 위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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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산(107.2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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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밀양시의 남부지역에 속하는 하남읍과 초동면에 걸쳐 흩어져있는 6개 정도의

     미답산봉을 답사하기로 합니다. 첫 번째 답사 예정인 하남읍의 백산리 들판 가운데

     섬처럼 자리 잡고 있는, 조그마한 백산의 산행 기종점으로 잡은 '해맑음 영농조합법인'에

     도착해서 주위를 둘러보노라니, 건물 바로 뒤로 나지막한 백산 정상부가 올려다 보이네요.

     건물 우측으로 돌아나가니 바로 백산 산자락의 포장 농로와 연결이 되며, 그 뒤쪽

     산사면으로 대원사로 오르는 진입로가 보입니다.

     좌측으로 서너 발짝 이동하면 나오는, 초입에 대원사 표지판이 세워져 있는 진입로를

     따라 오르며 백산 답사 산행에 들어가노라면~~~

     10여 분 만에 대원사 축대 바로 아래 조성된 주차장으로 올라서고, 한차례 돌아 오르니~~~

     가건물 형태의 법당과 요사채가 자리 잡은 여염집 같은 모습의 대원사(지도상 연화사)

     경내로 올라서네요.

     대원사 앞마당을 가로질러 가노라니 널따란 산길과 연결이 되며~~~

     우측으로 하남읍 들판과 그 건너편으로 2013년 5월 답사한 적이 있는 붕어등 능선이

     시원스럽게 조망이 됩니다.

     침목 계단등으로 정비를 잘해놓은 산길을 따라 두어 차례 돌아 오르니~~~

     대원사에서 5분여 만에 뜻밖에도 사각정 쉼터가 자리 잡고 있는 능선 삼거리로

     올라서고~~~

     우측으로 몇 발짝 이동하니 널따랗게 자리 잡은 '경주 김 씨' 묘역을 거쳐~~~

     삼각점과 선답자의 표지기들이 몇 개 걸려있는 백산 고스락(107.2m)에 올라섭니다.

     인증샷을 하고 주변을 둘러보노라니~~~

     약간 뒤쪽에 돌탑 1기와 용도 불명의 자그마한 건물(성황당?)이 하나 보이네요.

     직전 사각정 삼거리로 돼 내려 선 뒤 역시나 정비를 잘해놓은 우측 길을 따라 하산길로

     접어드니~~~

     얼마 안 내려가서 이정목과 '백산 등산로 안내도'가 세워져 있는 삼거리로 내려섭니다.

     이정표상의 좌측 송산마을 쪽으로 꺾어 내려가니~~~

     몇 발짝 안 내려가서 또 한 곳의 이정목 삼거리가 나오고, 역시나 송산마을 방향인

     좌측 길로 꺾어 진행하니~~~

     약간 오름길의 산사면길로 이어지더니 잠시 후 '광주 김 씨' 묘역이 자리 잡고 있는 능선

     삼거리로 올라서네요. 원점회귀 산행을 위해 좌측 능선길을 따르니~~~

     조성을 잘해놓은 '광주 김 씨 구봉공파 묘원'과~~~

     '경주 김 씨' 쌍분 묘역 앞을 지나 대원사  바로 아래 진입로상의 곡각지점으로 연결이

     되고~~~

     우측 진입로를 따라 한동안 돼 내려간 끝에~~~

     출발 지점인 '해맑음 영농조합법인'에 도착하며, 45분여 가 소요된 백산 답사 산행을

     마치고, 다음 산행지인 납석황산으로 이동합니다.

◐. 납석황산(58.1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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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동리 지석묘' 옆 도로변에 주차를 하고~~~

     지석묘를 잠시 둘러본 뒤~~~

     건너편 납석황산 쪽으로 이어지는 아스팔트 도로를 따라 오르며 납석황산 답사 산행에

     들어갑니다.

     잠시 돌아 오르니 건설자재 생산업체인 '(주)이엔에프'라는 회사 정문으로 올라서며 도로는

     끝나버리고, 주위를 둘러보노라니 정문 바로 좌측으로 농장으로 들어가는 하얀 문이 보여

     접근해 보니 마침 문이 잠겨있지 않아~~~

     농장 안으로 무단 침입(?) 한 후 농장 뒤쪽 거친 산사면의 희미한 족적을 따라 한차례

     치고 오르니~~~

     능선상으로 올라서는데 능선 너머로는 바로 깎아지른 듯한 절개지가 전개되며

     (주)이엔에프 공장 건물이 내려다 보이고~~~

     절개면 쪽으로는 중장비를 동원해서 채석 작업을 하고 있는 현장이 까마득히 내려다 보여

     오금이 저려옵니다.

    안전시설이 되어있지 않은, 다소 위험한 절개면 상단부 능선을 따라 잠시 진행한 끝에~~~

     나무들이 넘어져 널브러져 있는 오룩스 맵상의 납석황산 고스락(58.1m)에 올라서고,

     인증샷을 하고~~~

     맞은편 잡목 투성이의 거친 능선을 잠시 헤치고 나가니~~~

     천만 뜻밖에도 널따랗게 조성을 잘해놓은 '밀성 박 씨 충헌공파' 문중 묘역이 나오네요.

     '밀성 박 씨' 문중 묘역 진입로를 따라 내려가면~~~

    얼마 진행하지 않아  4차선 대로인 '양명로'와 합류하게 되고~~~

     우측 '양명로'를 따라 진행하노라면~~~

     잠시 후 양동리 지석묘 앞 삼거리에 이르며 40여 분 만에 납석황산 답사 산행을 마치고,

     다음 산행지인 서박산(203.0m)으로 이동합니다.

◐. 서박산(203.0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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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박산 산 중턱에 자리 잡은 '덕인노인전문요양원' 입구 도로변에 주차를 하고, 요양원으로

     오르다가~~~

     요양원 내로 들어서기 직전 좌측 임도 들머리로 올라 붙으며 서박산 답사 산행에

     들어갑니다.

     상태가 좋은 임도를 따라 한동안 돌아 오르노라면~~

     능선이 지척에 올려다 보이면서 임도가 잡초와 잡목등으로 희미해지며, 좌측 사면으로

     오르는 산길 들머리가 보여 이리로 꺾어 오르니, 얼마 안 올라가서 '벽진 이 씨' 쌍분 묘역을

     한 곳 거쳐서~~~

     능선상으로 올라서며 우측에서 이어져오는 능선길과 합류하네요. 비(秘) 표시 표지기가

     간간이 걸려있는 좌측 능선길을 따라 오르노라면~~~

     얼마 안 올라가서 덤불지대에 넘어진 나무들이 널브러져 있는 서박산 고스락(203.0m)에

     올라섭니다. 인증샷을 하고~~~

     올라왔던 코스 그대로 되짚어 내려가니~~~

     왕복 30여 분 만에 서박산 답사 산행을 마치게 되고, 다음 산행지인 당남산으로 이동합니다.

◐. 당남산(88.6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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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지막한 당남산 정상부가 지척에 빤히 건너다 보이는 수렛길 사거리 코너에 차량을

     주차하고, 우냉해온 방향으로 잠시 되짚어가다가~~~ 

     산자락 쪽으로 이어지는 포장 농로를 따라 들어가며 당남산 답사 산행에 들어갑니다.

     얼마 진행하지 않아서 산자락에 조성된 묵 밭에 이르며 길은 끝나버리고, 묵 밭을 가로질러

     잘록이 쪽으로 나가니, 이내 야트막한 능선상으로 올라서며 우측 멀지 않은 곳에서 올라오는

     뚜렷한 임도와 합류합니다. 이곳 임도 입구를 당남산 산행 들머리로 잡는 게 좋을 듯하네요.

     건너편에는 지도에 표시되지 않은, 규모가 제법 큰 공장 건물이 들어서 있는 게 보입니다.

     좌측 완만한 임도를 따라 오르노라면 몇 발짝 안 가서 갈림길이 나오는데, 오룩스 맵을

     확인해 본 후 우측 길을 따르니~~~

     잠시 후 산 사면에 넓게 조성을 잘해놓은 '광주 안 씨' 문중 묘역이 나오네요. 

     묘역 상단부에서 길 없는 산사면을 한차례 개척해 오르니~~~ 

     어마 안 올라가서 능선상으로 올라서며 반대편 사면에 넓게 조성된 감나무 농원과

     맞닥뜨리고, 우측 감나무 농원 상단부를 따르다 다시 희미한 능선길을 따라 오르노라니~~~

     능선 우측으로 철책 펜스가 설치되어 있는 게 보이고, 계속해서 희미한 길 흔적을 따라

     오르노라니~~~

     능선상의 임도와 접속한 지 13분 여 만에 별 특징 없는 당남산 고스락(88.6m) 에올라 섭니다.

     선답한 '철인부부'님의 표지기가 보여, 그 옆에 필자의 표지기를 걸고 인증샷을 한 뒤~~~

    올라왔던 코스대로 잠시 돼 내려가다가 철책 펜스가 끝나는 지점을 조금 더 지나  좌측

     아래로 널따란 묘역이 보여 이리로 내려섰더니 '광주 안 씨'의 가족 묘역이네요.

     묘짓길을 따라 나가노라니 잠시 후 산행 초반 통과했던 강주 안 씨 문중 묘역에 이르고~~~

     계속해서 임도를 따라 나가니 잠시 후 임도 날머리를 빠져나가며 '금포길'과 합류합니다.

     우측 '금포길'을 따라 진행하면 얼마 안 가서  다음 산행지인 검산이 저만치 건너다

     보이는 출발 지점에 도착하며 당남산 답사 산행을 마치고, 차 안에서 간단히 요기를

     하고는 검산으로 이동합니다.

◐. 검산(118.3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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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밀양농협 양곡창고' 건너편 감농원 입구에 차량을 주차하고는 주위를 둘러보노라니,

     농협 창고 뒤로는  아주 오래전에 답사한 적이 있는 덕대산이 올려다 보이고~~~

     전면(남서쪽)으로는  잠시 후에 올라서게 될 검산 정상이 봉긋하게 솟아있는 게 보이네요. 

     감농원 진입로를 따라 오르며 검산 답사 산행에 들어가노라니~~~

     몇 발 짝 안 들어가서  남송농장(南松農莊)이라는 편액이 걸린 작은 농가 한 채가

     나오면서 감나무 농원이 넓게 펼쳐지고~~~ 

     '성산이 씨' 문중 평장 묘역도 나오고 하더니~~~

     감나무 농원 상단부의 무명 무덤 3기가 있는 묘역으로 올라서며 길은 끝나버리네요.

     묘역 상단부의 길 없는 능선을 따라 잠시 치고 오르니, 뜻밖에  우측 어디에선가 올라오는

     희미한 등산로와 합류하더니, 이내 나일론 밧줄이 걸린 가파른 된비알 길로 바뀌고~~~

     한동안 가파른 능선 길을 따라 오르노라니 농원 상단부 묘역에서 10여 분 만에

     무명 무덤 1기가 있는 정상부로 올라서고 ~~~

     서 너 발짝 더 오르면 암봉으로 이루어진 검산 고스락(118.3m)에 올라섭니다.

     인증샷을 하고는~~~

     전면 소나무 사이로만 제한적으로 보이는 덕대산 방면 조망을 잠시 즐기고는~~~

     직전 무명 묘역으로 되돌아 나와서는 좌측 (남릉)을 따라 하산길로 접어드노라면  잠시 후

     '초계 정 씨' 쌍분 묘역도 지나고 한 끝에~~~

     정상에서 10여 분만에  날머리로 내려선 후 묵 밭을 거쳐~~~ 

     '검암 4길'과 합류하고 검암마을을 가늠해서 좌측 길을 따라 진행하노라면~~~ 

     천변 길도 지나고~~~

     보호수로 지정된 수령 180년의 팽나무 노거수 쉼터도 지나고 하더니~~~

     검암 마을 앞을 지나~~~

      '검암 4길'로 내려선 지 15분 여 만에 출발 지점인 '남밀양농협 양곡창고' 앞에 도착하며

      검산 답사 산행을 마치고 지척에 있는  경남문화재자료인 '모선정'과 '변계량 비각'  탐방에

      들어갑니다만, 피바우봉 산행기부터 작성하고 나서  산행기 말미에 소개하기로 합니다.

◐. 피바우봉(168.9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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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바우봉 산자락을 상당 부분 깎아 내고 조성한 '초동특별농공단지' 안으로 운행해서

     들어간 뒤  공단 최 상단부 절개지 부근의 '(주)광성 밀양공장' 옆  도로에 주차를 하고는~~~

     절개지 쪽으로 이동하며 피바우봉 답사 산행에 들어갑니다. 절개면 앞에 이르러 좌측

     공장 입구 쪽으로 들어가면~~~

     절개면 철책 펜스가 끝나는 지점의 폐기물을 쌓아놓은 구석 지점으로 빠져나가면 지도상에

     표시된 임도와 연결이 되고, 우측 임도를 따라 오르면~~~

     잠시 후 능선상으로 이어지며 우측으로는 깎아지른 듯한 절개면이 시작되고, 그 뒤로는 

     초동특별농공단지 내의 수많은 공장들이 내려다 보이네요.

     사람들의 발길이 거의 없는지 거칠기 짝이 없는 능선길을 따라 오르노라니~~~

     잠시 후 철책으로 둘러싸인  환기구 같은 구조물이 나오고~~~

     더욱더 거칠어지는 능선을 개척산행 수준으로 치고 오르노라니~~~

     공장 옆 임도 들머리에서  18분여 만에 삼각점이 설치된 피바우봉 고스락(168.9m)에

     올라섭니다. 인증샷을 하고~~~

     맞은편 희미한 능선길을 따라 진행하다가 우측 사면으로 희미한 족적이 보여 내려가니

     KJ화학(주)건물 뒤 쪽으로 내려서는데, 이리저리 둘러봐도 바깥으로 빠져나가는 길이

     안보입니다.

     할 수 없이 공장 후문을 열고 들어가니 공장 내 상품을 쌓아놓은 통로로 연결이 되네요. 

     다행히 공장 내부를 통과하는 중에 회사 관계자 분들을 아무도 만나지 않고 무사히 공장을

     빠져나와~~~ 

     잠시 후 출발 지점에 도착하며 별 희한한 산행을 경험하면서 피바우봉 정상을 어렵사리

     답사함과 동시에 오늘의 산행 일정을 모두 마치고 기분 좋게 귀갓길로 접어듭니다.

◐. 모선정, 변계량비각

ㅇ. 모선정(慕先亭)(경상남도 문화재 자료 제285)

     이곳 모선정은 조선 성종 때 성리학자인 김종직의 문인이었던 박수견의 효행을 기리며

     문중 재실로 사용하기 위해 건립한 제사(齊舍)라고 합니다. 입구에 "인덕당 박 선생

     유허비"를 시작으로 구필문을 들어서면 가운데 모선정, 후면에는 덕남사, 오른쪽 숭절재,

     모선정의 좌측 언덕에는 선조들의 무덤이 있는 형태이며, 모선재 옆으로 고직사가 있어

     관리를 하고 있는 듯합니다.

 

ㅇ. 밀양 변계량 비각(密陽 卞季良 碑閣)(경상남도문화재자료 제27호) 

     조선 전기 문신이었던 변계량과 그의 아버지 판서공 변옥란, 친형인 춘당 변중량의 행적을

     기록해 놓은 비를 보호하고 있는 비각이다. 변계량(1369∼1430)은 조선 건국 초기에

     예조판서 등의 여러 중요한 관직을 거쳤으며, 특히 문장에 뛰어나 20여 년간 대제학을 맡아

     외교문서를 작성하였다. 세종(재위 1418∼1450) 때에는 태조실록의 편찬과 고려사수정

     작업에 참여하였다. 변옥란(1322∼1395)은 고려말에 3 판서를 지내고, 이성계를 추대하여

     조선 개국의 공신이 되었다. 변중량(1352∼1398)은 조선 태조 때 좌승지를 지냈으며

     시문(詩文)에 능하였다. 담장이 둘러싸인 자그마한 비각으로 ‘변 씨 3현 비각’이라 불리기도

     한다. 이 비각은 1946년에 후손들이 세운 것으로, 그들의 행적을 기리고 옛 자취를 기념

     하고자 고향인 이곳에 터를 잡았다. <위키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