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경상남도

밀양 조가비만당(272.0m), 낙화담(291.0m), 화지산(177.3m)- 다원동산(203.2m)- 호두산(102.0m)

산여울 2023. 2. 13. 09:23

ㅇ. 산행 일자: 2023년 2월 13일(둘째 월요일)

ㅇ. 산행지: 밀양 조가비만당(272.0m), 낙화담(291.0m), 화지산(177.3m)- 

                          다원동산(203.2m)- 호두산(102.0m), 호계서원, 금시당 백곡재 탐방

ㅇ. 날씨: 흐림

ㅇ. 참석자: 김명근, 이종서, 송형익 이상 3명

ㅇ. 산행시간: 오전 7시 35분~ 오후 3시 20분( 차량이동 및 중식시간 포함: 7시간 45분)

 

ㅇ. 산행코스: 회인경로당(상동면 안인리 514-2)- 조가비만당 정상 왕복(1.71Km.1시간)- 

                      차량 이동- 평능동 소주차장(상동면 금산리 178-2)- 폐 축사(금산리 182-1)-

                      낙화덤 정상- 폐 축사- 평능동 소주차장(2.47Km.1시간 30분)-차량 이동-

                      '산외면 다원길 11' 창고(등산로 입구)- 화진산 능선 분기봉 삼거리- 화진산

                      정상 왕복- 안부사거리- 임도 끝지점 안부 삼거리- 능선 이탈- 다원동산 정상-

                      다원마을- 혜원서원- 출발지점(5.29Km. 2시간)- 차량 이동- 활성 1동 노인당

                      (활성동 495-10)- 수피아 펜션-  산성산 능선- '여주 이 씨' 묘역 안부 삼거리-

                      호두산 정상 왕복- 수피아 펜션- 활성 1동 노인당(2.03Km. 1시간 05분)- 차량

                      이동- 금시당. 백곡재 탐방(0.49Km.15분)   총계: 12.0Km. 5시간 45분

 

ㅇ. 산 위치도

낙화덤외.jpg
1.31MB

◐. 조가비만당(272.0m)

     오늘도 밀양 지역 미답산 답사 산행에 나섰습니다. 첫 번째 답사할 산인 상동면 안인리의

     조가비만당 산행기점으로 잡은 '회인경로당' 옆 주차장에 애마를 주차하고 시각을 보니

     오전 7시 30분이 조금 넘었네요. 주변 일대를 둘러보노라니 이동거리가 가까워 너무 일찍

     도착한데다 안개까지 짙게 드리워져 있어서 시계가 영 좋지 않습니다.

     경로당 앞 삼거리에서 경로당 옆으로 오르는 우측 수렛길을 따라 오르며 조가비 만당

     답사 산행에 들어갑니다. 몇 발짝 안 올라가서 '청룡정'이라는 육각정 쉼터와 함께~~~

     전면으로 보호 철책 펜스로 둘러싸인 구곡소류지가 희뿌옇게 펼쳐지고~~~

     이어서 나오는 갈림길에서는 산자락 방향인 우측으로~~~

     연이어서 나오는 갈림길에서는 초입에 표지기가 걸려있는 좌측 산사면 길로 오르면~~~

     좌측 대나무 숲길로 등산로는 이어지더니~~~

     잠시 후 야트막한 능선 삼거리로 올라섭니다. 서울 도요새(이근진) 아우의 표지기가

     걸려있는 게 보여 무척 반갑습니다. 뚜렷한 우측 능선길을 따라 오르노라면~~~

     무명 무덤 2기 묘역이 나오면서 부터 낙엽이 덮여 능선길이 다소 희미해지나 능선을

     가늠해서 가파른 산길을 지그재그로 한동안 치고 오르면~~~

     '벽진 이 씨' 묘역도 나오고 국제신문 근교산 취재팀의 표지기도 간간이 보이고 하더니~~~

     산행 시작한 지 30여 분 만에 정상을 조금 지난 능선 삼거리로 올라서네요.우측 능선 길을

     따라 몇 발짝 이동하면~~~

     암봉으로 이루어진 조가비만당 고스락(272.0m)에 올라섭니다. 인증샷을 하고~~~ 

     올라왔던 코스 그대로 되짚어 내려가면~~~

     왕복 1시간여 만에 조가비만당 답사 산행을 마치게 되고, 다음 산행지인 낙화덤 산행

     기점으로 이동합니다.

◐. 낙화덤(291.0m)

     상동면 평능마을 내 골안골 입구 소주차장에 애마를 주차하고, 골짜기 안으로 이어지는

     포장 임도를 따라 오르며 낙화덤 답사 산행에 들어갑니다.

     잠시 오르니 가정용 폐 보일러와 잡동사니 고물들이 가득 쌓여있는 허름한 창고(폐 축사)가

     나오며, 좌측 골안골로 들어가는 갈림길이 나오는지라, 이리로 꺾어 들어 ~~~

     한동안 오르노라면~~~

     능선 삼거리로 올라서고 낙화덤 정상 방향인 우측 희미한 능선길을 따라 오르노라니~~~

     근래에 작업을 한 듯한 소나무 재선충 훈증 방제처리를 해놓은 일명 소나무 무덤들이

     잇달아 나오네요. 

     희미하게 이어지는 작업로 흔적과  작업 현장의 빨간 표지기를 참조해 가며 한동안

     치고 오르면~~~

     폐 축사 창고 갈림길에서 35분여 만에  낙화덤 주능선상으로 올라서며 희미한 능선길과

     합류하고, 우측 능선길을 따라 오르면~~~

     5분 여 후 삼각점이 설치된 낙화덤 고스락(291.0m)에 올라서네요. 인증샷을 하고~~~

     맞은편으로 몇 발짝 이동하니 관리가 잘 되고 있는  '일직 손 씨' 묘역이 나오고~~~

    묘역 우측 초입이 다소 희미한 능선길로 꺾어들며 하산길로 접어듭니다.

     5분여 후 안부로 내려서게 되고, 우측 희미한 길흔적을 따라 내려가니~~~

     얼마 안 내려가서 무명 무덤 1기 묘역이 나오며 희미한 길마저 사라져 버려 할 수없이

     개척산행을 시도하니 거친 너덜지대도 나오고 하더니~~~

     안부에서 12분여 만에 희미하나마 산길과 연결이 됩니다. 잠시 후 '광주 안 씨' 묘역이

     나오며 뚜렷한 묘짓길로 바뀌고~~~

      '밀성 박 씨' 묘역과 늪지대를 한차례 지나~~~

     포장 임도와 합류하네요. 우측 포장 임도를 따라 몇 발 짝 내려가니, 산행 초반 거쳐갔던 

     허름한 폐축사 창고 앞 갈림길에 이르고~~~ 

     이후 산행 초반 들어왔던 임도를 되짚어 나간 끝에~~~

     출발 지점인 소주차장에 도착하며 1시간 30여 분에 걸쳐 낙화덤 산행을 마치고, 다음

     산행지인  '화지산-다원동산' 원점회귀 산행의 기종점으로 이동합니다,  

◐. 화지산(177.3m), 다원동산(203.2m)

     산외면의 다원마을 어귀 창고(산외면 다원길 11) 앞 삼거리 도로변 공간에 주차를 하고~~~

     바로 옆 화장실 뒤로 열리는 산길 들머리로 올라서며 화지산-다원동산 원점회귀 산행에

     들어갑니다.

     5분 여 후 능선 오거리로 올라서고, 우측 뚜렷한 능선길을 따라 오르면~~~

     우회 갈림길 한 곳을 거쳐서~~~

     산길 들머리에서 20여 분 만에 화지산 능선 분기봉 삼거리로 올라서네요. 좌측으로

     250m 정도 떨어져 있는 화지산 정상을 답사하고 되돌아 나와, 우측  길을 따라 진행하게

     될  지점입니다.

     좌측 능선길을 따라 한차례 살짝 내려섰다가 오르면~~~

     5분여 만에 준희 님의 자그마한 정상 팻말과 '밀성 박 씨' 가족 묘역이 온통 차지하고 있는

     화지산 고스락(177.3m)에 올라서고, 인증샷을 하고는~~~

     직전 분기봉으로 회귀한 뒤, 좌측 능선길을 따라 내려가면~~~

     안부 사거리를 한차례 거쳐서~~~

     '유인 최 씨' 가족묘역이 있는 봉우리로 올라서고 ~~~

     이어서 안부 삼거리로 내려서며 우측  계곡에 넓게 자리 잡고 있는 K-water 쪽에서 올라

     오는 듯한 임도 끝지점과 합류하는데, 아마도 이 임도는 직전 가족묘역의 진입로인

     듯하네요.

     계속해서 맞은편 능선길을 따라 오르며 우측 계곡 건너 능선상의 다원동산으로 이어가는

     산길이 있으려나 유심히 살펴가며 오르노라니 산길은 나오지를 않고, 할 수없이 다원동산

     정상과 등고선상으로 고도가 비슷한 지점에서 우측 사면으로 개척 산행을 시도한 끝에~~~ 

     10여 분 만에  다원동산 능선상으로 올라서며 그런대로 뚜렷한 능선길과 합류하게 되고,

     완만한 우측 능선 길을 따라 오르면~~~

     얼마 안 올라가서 봉우리 같지도 않은 능선상의 다원동산 고스락(203.2m)에 올라섭니다.

     인증샷을 하고는~~~

     계속해서 맞은편 능선길을 따라 내려가면 '일직 손 씨' 묘역을 거의 3분 간격으로 잇달아

     세 곳 정도 거치더니~~~

     감나무 밭으로 내려서며 전면이 탁 트이며 다원마을이 훤히 내려다 보이네요. 감나무 밭을

     좌측으로 가로질러 나가니  몇 발짝 안 가서 2차선 아스팔트 도로인 '다원 2길'과 합류하며

     실질적인 화지산- 다원동산 산행은 마치게 됩니다.

     혜산서원을 가늠해서 우측 '다원 2길'을 따라 내려가노라면~~~

     잠시 후 '다원리마을회관' 앞을 지나~~~

     규모가 제법 큰 '혜산서원'에 이르네요. 보수공사가 일부 진행되고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밀양 혜산서원(密陽 惠山書院)은 경상남도 밀양시 산외면 다죽리에 있는 조선시대의

     서원이다. 1994년 7월 4일 '경상남도유형문화재 제297호 혜산서원'으로 지정되었다가,

     2018년 12월 20일 현재의 명칭으로 변경되었다.

     산외면 다죽리 죽서(竹西) 마을에 세거 하는 일직 손 씨의 5현(五賢)을 받드는 서원으로

     본래는 영조 29년(1753년)에 창건한 격재 손조서(格齋 孫肇瑞:1412-?)의 서산서원

     (西山書院)이 있던 자리이다. 격재는 조선초기 단종의 왕위를 찬탈(簒奪)한 세조의 횡포에

     분개하여 벼슬을 버리고 고향으로 돌아와 충의(忠義)와 탁절(卓節)로서 두문불출(杜門

     不出)하며 오직 도학에만 전념한 학자인데, 후일에 사림들의 추앙을 받아 이곳에 서원을

     세웠으나 고종 5년(1868년) 서원철폐령(書院撤廢令)으로 훼철(毁撤)된 후 그 집을

     "서산고택(西山古宅)" 또는 "철운재(徹雲齋)"로 편액 하였다.

     1971년 서원의 경역을 확장 정비하고 각지에 분산되었던 일직손 씨 명현(名賢) 다섯 분의

     서원 즉, 정평 손홍량(靖平 孫洪亮:1287-1379)의 안동 타양서원(安東 陀陽書院), 격재

     손조서(格齋 孫肇瑞:1412-?)의 밀양 서산서원(密陽 西山書院), 모당 손처눌(慕堂 孫處訥:

     1553-1634)의 대구 청호서원(大邱 靑湖書院), 문탄 손린(聞灘 孫遴:1566-1628)의 대구

     봉산서원(大邱 鳳山書院), 륜암 손우남(綸菴 孫宇男:1564-1623)의 영천 입암서원(永川

     立巖書院) 등을 후손들의 세거지인 이곳으로 옮겨 복설(復設)하고 혜산서원(惠山書院)이라

     편액 중건한 것이다. 서원의 규모는 1,300여 평의 대지 위에 사우(祠宇), 강당(講堂), 동재

     (東齋), 서재(西齋), 상례문(尙禮門), 신문(神門), 중문(中門), 전사당(典祀堂), 신도비각

     (神道碑閣), 다원서당(茶院書堂), 이이정(怡怡亭), 고사(庫舍), 대문(大門)등 13동의 건물이

     경역에 자리 잡고 있다. <위키백과>

     혜산서원을 두루두루 한 바퀴 둘러보고는 서원 앞 작은 혜산교를 건너~~~

     출발 지점인 다원마을 어귀 등산로 들머리가 있는 삼거리에 도착하며 '화지산-다원동산'

     원점회귀 산행을 혜산서원 관람 시간 포함해서 2시간 여 만에 마치게 됩니다.

     일행들이 아직 도착하지 않아 다원마을 입구 부근을 잠시 둘러본 후, 마지막 산행지인

     활성리의 호두산 산행기점으로 이동합니다.

     

◐. 호두산(102.0m), 금시당. 백곡재

     '활성 1동 노인당' 앞에 차량을 주차하고, 맞은편 '활성1길을 따라 오르며 호두산 산행에

     들어갑니다.

     우 전면으로 산성산이 저만치 조망이 되네요. 산성산 좌측 능선 끝머리에 나지막한

     호두산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경춘당'이라는 현대식 건물의 재실 앞을 지나~~~

     잠시 더 오르니 제일 끝 집인 높다란 축대 위의 '수피아펜션' 앞 삼거리로 올라서는데,

     이 지점에서 하산 시에 내려온 왼쪽 길로 진행하면 상수도용 대형 수조를 지나 쉽게,

     그리고 짧은 시간에 호두산 정상에 오를 수 있으나, 이때는 모르는 상태라 예정대로

     오룩스맵 상에 표시된 선답자의 궤적을 따라 오르기로 하고 직진해서 오르니, 몇 발짝

     안 올라가서 포장 수렛길은 끝나고~~~

     '월촌농원'이라는 편액이 걸린 철책문이 있는 텃밭으로 올라서며 길은 더 이상 이어

    지지를 않네요. 사유지라서 경작지로 개간되며 산길은 폐쇄된 듯하고 가장자리를 따라

     텃밭을 벗어나서 건너편 마른 덤불사이로 보이는 희미한 길 흔적을 따라 오르니~~~

     얼마 안 올라가서 뚜렷하고 너른 산길로 이어집니다만~~~

     이 길 역시 한동안 오르노라니 관리가 잘 된 무명 쌍분 묘역으로 올라서며 끝나버리네요.

     이리저리 둘러보노라니 묘역 우측 상단부에 표지기 하나와 함께 희미한 길 흔적이 보여~~~

     이리로 올라붙어 한동안 가파른 사면을 치고 오르노라니, 마지막 산행이라 체력이 많이

     소진된 탓인지 얼마나 힘이 들든지, 지름길로 간답시고 좌측 길 없는 사면으로 우회를

     하노라니, 다행스럽게도 짐승길인 듯한 희미한 길 흔적이 그런대로 이어지네요. 

     무명 묘역에서 15분여 만에 능선상으로 올라서며 뚜렷한 능선길과 합류하고, 좌측 능선

     길을 따라 내려가니 몇 발짝 안 내려가서 '여주 이 씨' 쌍분 묘역이 있는 안부 삼거리로

     내려섭니다. 지척에 있는 호두산 정상을 답사하고 돼 내려와서 좌측 길을 따라 하산하게

     될 지점이네요.

     맞은편 능선길을 따라 오르니 이내 능선 우측으로 큼직한 바위들이 나타나며 수십 길

     벼랑으로 이어지고~~~

     잠시 후 별 특징 없이 밋밋한 호두산 고스락(102.0m)에 올라섭니다. 인증샷을 하고는~~~

     직전 안부 삼거리로 돼 내려와서 우측 뚜렷한 길을 따라 내려가니, 우측으로 조성을

     잘해놓은 쌍분 묘역이 자리 잡고 있는 게 보이더니~~~

     이내 상수도용인 듯한 대형 물탱크가 나오며 널따란 시멘트 포장길로 이어지네요.

     포장길을 따라 내려가노라니 시원한 조망이 트이며 전원주택들을 몇 채 거쳐서~~~

     '대법서원사'라는 사찰 앞을 지나~~~

     수피아펜션 바로 아래 삼거리에 이르고, 산행 초반 올라왔던 우측 가파른 수렛길을 따라

     내려간 끝에~~~

     출발 지점인 '활성 1동 노인당'으로 내려서며 호두산 답사 산행을 마침과 동시에 오늘의

     산행도 모두 마치고, 필자는 이미 두 차례나 탐방을 한 곳이지만 일행들이 아직 미답이라,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금시당 백곡재' 3차 탐방에 나섭니다.

◐, 금시당. 백곡재 

     밀양 금시당 백곡재(密陽 今是堂 栢谷齋)는 경상남도 밀양시 용평동에 있는, 금시당과

     백곡재 2채로 된 건물이다. 1996년 3월 11일 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제228호로 지정되었다.

     금시당은 조선시대 문신인 금시당 이광진 선생이 말년에 고향으로 돌아와 제자들을 교육

     시키기 위해 지은 건물이다. 이광진(1517∼?)은 명종 1년(1546)에 문과에 급제하여

     『중종실록』, 『인종실록』의 편찬에 참여하였으며 후에 벼슬이 좌부승지에까지 이르렀다.

     금시당이란 도연명의 ‘귀거래사’에서 따온 말로 산수와 전원에서 여생을 즐긴다는 뜻이다.

     명종 21년(1566)에 처음 지은 금시당은 임진왜란(1592) 때 불타 없어졌고 현재 남아 있는

     것은 1743년에 백곡 이지운 선생이 복원한 것이다. 백곡재는 백곡 이지운을 추모하기 위해

     철종 11년(1860)에 세운 건물이다. 이곳에는 이광진이 직접 심은 은행나무가 있어 금시당

     에서 내려다보는 밀양강과 잘 어우러져 있다.   <위키백과>

     '금시당 백곡재' 탐방을 마지막으로 오늘의 산행 일정도 모두 깔끔하게 마무리 하고,

     가까운 식당에 들려 소머리 곰탕에 소주 한잔으로 뒤풀이까지 마치고는 기분 좋게 

     귀갓길로 접어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