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경상북도

울진 서화산(493.4m)

산여울 2012. 11. 26. 06:55

 

ㅇ.산행일자: 2012년 11월 25일(4째 일요일)

ㅇ.산행지: 울진 온정면 서화산(493.4m)

ㅇ.날씨: 맑음

ㅇ.참석자: 대구바우들산악회 44명. 울진 금장산 산행 편승

                윤장석,김명근 2명 답사산행

ㅇ.산행시간:  오전9시 47분-오후12시07분(산행2시간20분+도보이동40분))

ㅇ.산행코스: 더딘재-주능선-서화산 정상-동릉-선구2리-도보이동-외선미1리마을회관

 

ㅇ.산행지도

 

 

       구주령을 산행깃점으로 해서 울진 금장산 산행에 나서는 대구바우들 산악회에 편승해서 필자외 1명은

       이웃하고 있는 거의 알려지지 않은 서화산을 답사하기위해  산행깃점으로 잡은 더딘재에서 본대에

       앞서 하차합니다. 더딘재는 지금 한창 동쪽 절개면 보수작업이 진행 중이라 어수선 하네요. 산행채비를

       한후 왔던길을 잠시 되돌아 내려가노라니 고갯마루에서 130 여m정도 떨어진 커브 지점의 볼록거울 반사경

       옆 좌측(동쪽) 산자락으로 올라가는 산길이 뚜렷하게 열립니다. 얕은 옹벽위의 산길 초입으로 올라서며

       본격적인 산행에 들어갑니다

 

       완만한 능선길을 진행 하노라면 이내 잘록이로 잠시 내려섰다가 이어지더니 무덤 두어기가 있는

       묘역에 이르고 묘역뒤로 이어지는 다소 희미한 산길을 따르면 등로는 우측으로 휘어지며 점차적으로

       경사도를 더해 갑니다. 

 

       소나무가 울창한 가파른 능선길을 숨을 헉헉대며 한차례 힘들게 올라서면~~~ 

 

      집채만한 바위도 하나 나오고  바로옆을 좌측으로 우회해서 오르면~~~

 

       출발 25 분여만에 잡목과 소나무가 섞여 자라고 있는 지대를 잠시 거쳐 그런대로 뚜렷한길이 있는

       주능선상의 485m봉 바로 좌측 어깨 지점에 올라섭니다. 좌측 능선길을 잠시 따르면 능선은 좌측으로

       휘어져 나가고 잠시후 묵무덤 1기가 있는 펑퍼짐한 안부지대를 지나~~~

 

       노송이 드문 드문 보이는  청정 능선길을 따라 오르게 되며~~~ 

 

       무명봉 한곳을 살짝 올라섰다가 노송들이 도열한 솔갈비 푹신한 능선길을 잠시 진행 하노라니

       서화산 정상부가 멀지 않은곳에 모습을 드러냅니다. 시간 여유도 많고 하여 잠시 간식도 챙기며

       쉼을 한후 다시 출발하면~~~~ 

 

       얼마안가 정상으로 오인하기 쉬운 지도상의 480m봉에 올라서게되고 한차례 살짝 내려섰다가 오르면~~~      

 

       7 분여 만에 돌 축대로 둘러싸인 키낮은 소나무와 잡목이 온통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서화산고스락(493m)에

       올라섭니다. 판독불능의 삼각점이 보이고 선답한 서울 만산회의 멤버이신 광진 문정남님과 양천 심용보님의

       너덜너덜한 표지기 두개만이 매달려있는게 보여 무척 반가웠습니다. 바로옆에 표지기 하나달고 주변에 나딍구는

       돌을 하나 줏어와 윤장석표 즉석정상석을 만들어 세우고는 인증샷을 한뒤 주변 조망을 둘러봅니다만 ~~~ 

 

       주변의 무성한 소나무들 때문에 백암산 정상부 조금과~~~

 

       금장산 정상부가 나무가지 사이로 약간 조망될 뿐입니다. 이곳 정상에서 약 10 여분정도 머문뒤

       하산길을 가늠해본후 맞은편 능선으로 내려서다 이내 나오는 능선 분기지점에서 다소 완만하게 뻗어내리는

       지도상의 선구교 방향 우측능선을 하산길로 잡고 진행하니 ~~~ 

 

       잠시후 관리가 잘된 "녹정처사 영양남공" 묘역 한곳이 나오길래 좋은길을 기대하고 따라 내려가니, 계속해서

       희미한 길이 이어지다가 우리가 길을 놓쳐버렸는지 결국은 짐승길 비슷한 길흔적을 따라 진행하게 됩니다. 

 

       얼마안가 바위 전망대 하나가  나오길래 올라서보니 좌전면으로 금장산 줄기가 시원하게 조망이 되고~~~ 

 

       전면 아래로는 마을이 내려다 보이고 그 뒤로는 수많은 산봉들이 물결처럼 출렁이는 모습이 전개됩니다.

       그너머로 다소 흐릿하긴 하나 동해바다도 어렴푸시 조망이 되네요. 아래로 내려다 보이는 능선들과 지형들을

       지도와 대조해 보니 아무래도 우리의 예정 하산코스인  선구교방향 능선이 아니고 훨씬 오른쪽 능선을 타고

       내려온듯 합니다.  아래 사진의 점선능선으로 내려가기로 하고 조망바위를 내려와 좌측 산사면을 타고

       개척산행으로 진행 한뒤 능선을 갈아 타고 하산 하노라니~~~ 

 

       그런대로 희미한 길이긴 하나 이어지고 묘소 몇곳을 거치며 내려가면 잣나무 단지를 잠시 통과한뒤에~~~ 

 

       전면이 훤히 트이며 관리가 잘된 너른 묘역이 자리잡고 있는 산자락에 내려섭니다. 제법 규모가 큰 마을이

       지척에 내려다 보이나 지도상에 표시가 되지 않아 하산해서 확인해 본바 선구2리 마을이네요.

       중식시간도 거의 다되었고하여 이곳 양지바른 묘역에서 느긋하게 점심식사를 한뒤에~~~ 

 

       마을로 내려갑니다. 마을 안길를 빠져나가니 선구2리 버스정류장과 마을회관이 나오네요.

       사실상 산행이 끝나는 시점입니다. 본대 일행들의 금장산 산행 하산지점인 외선미리로 가기위해

       마을앞 아스팔트 포장 2차선 도로따라 좌측으로 진행 하노라면~~~  

 

       10 여분만에 내선미 마을과 외선미 마을방향 길이 갈라지는 선구교앞 삼거리에 이르고~~~ 

 

       선구교 건너 계속해서 진행 하노라니 15분여 만에 외선미교를 건너면서 좌 외선미 2리 갈림길이

       갈라져 나가는 삼거리를 통과합니다. 우측 시멘트 포장 1차선 수렛길따라 진행하면~~~ 

 

       5분여만에 외선미1리마을 표지석이 나오고 다시 5분여 더 진행하니 우리의 애마가 주차해 있는

       외선미1리 마을회관앞에 도착하며 산행일정을 마무리 합니다. 

 

       우리의 산행시간이 너무 짧았던 탓인지 금장산 산행에 나선 본대 일행들은 아직 아무도 내려와 있지 않네요.

       1시간30분 이상이나 기다려 본대일행들이 모두 하산 완료한후 멀지않은 백암온천으로 이동해서 LG와 관련이 있는

       모 회원님 덕분으로 백암LG생활연수원 온천장에서 시원한 온천욕을 즐긴뒤 바로옆 공원에서 주최측에서

       맛나게 끓인 어묵탕과 금방 삶아낸 따끈따끈한 순대등을 안주로 푸짐한 하산주를 즐긴뒤에 귀구길로 접어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