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산행일자: 2012년 10월30일(5째 화요일)
ㅇ.산행지: 고령 제석산(387.1m)-수만산(340m)-휘골산(168.8m)
ㅇ.날씨: 맑음
ㅇ.참석자: 단독답사산행(번개산행팀 8명중 7명은 의봉산-외곡산 산행)
ㅇ.산행시간: 오전 9시55분~오후1시55분(4시간)
ㅇ.산행코스: 성산면 오곡리 안어실 마을-임도-체육시설쉼터 능선사거리-제석산 정상
-수만산 정상-휘골산 정상-고령성산일반산업단지 보장테크
ㅇ.산행지도
막간을 이용해서 8명의 일당들이 근교의 고령 의봉산-외곡산 번개산행에 나섰는데, 그나마 또 필자는
이산가족이 되어 먼저 필자가 산행할 제석산 산행기점으로 잡은 성산면 어곡리 안어실 마을의 어실-개포간
임도 입구에 내려주고는 본대일행들은 휑하니 떠나갑니다. 잠시 주변 지형도 둘러보며 산행채비를 한뒤
임도 초입으로 들어서며 산행에 들어갑니다. 몇발짝 오르니 어실-개포간 임도사랑 안내판이 보여 잠시
들여다 본뒤 다시 출발하니~~~
얼마안가 우 진등마을 갈림길이 나오고 큰골소류지도 내려다 보이네요. 연이어 좌측으로 입산통제
안내판과 임도갈림길 한곳이 나오고~~~
잠시더 오르니 우측으로 무슨 공장인듯한 큰 건물과 그아래로 몇가구 안되는 진등마을이 내려다
보입니다.비록 임도이긴 하지만 소형차량 통행도 가능할 정도로 잘 정비가 되어있고 임도 좌우로는
아름답게 단풍이든 나무들이 즐비해서 산책하기에는 아주 좋을듯 합니다.
계속해서 임도따라 오르노라니 마을사람인듯한 3~4명의 산책객들도 만나고 길은 포장,비포장으로
번갈아 바뀌며 구비구비 돌아오릅니다.
출발 한지 28 분여 만에 능선에 웬만큼 가까와 졌는지 우측으로 능선따라 휘어지며 평탄하게 이어지고
우측 아래로 안어실 마을이 저만치 아래 까마득히 내려다 보입니다.
잠시후 노랗게 물든 은행나무아래 각종 운동시설과 벤치등이 놓인 능선상의 쉼터에 올라섭니다.
잠시 쉼을 한후 좌측 동릉상으로 이어지는 희미한능선길을 따라 들어서니 한전(韓電) 표지기들이 간간히
걸려있는 묵은 산판길이 능선상으로 이어지는데, 아마도 철탑 공사시 임시 개설한 길인듯 잡초가 무성하네요.
잠시 진행하니 고압선 철탑이 하나 보이고 그 옆을 지나면서 능선은 서서히 고도를 높여 갑니다. 10 여분후
전면으로 가파른 암벽으로 이루어진 봉우리 하나가 올려다 보이고 ~~~
이리저리 한차례 힘들게 돌아오르니 7분여만에 능선봉에 올라서며 잠시 완만하게 이어지다가~~~
또다시 암릉구간을 한번 더 거쳐~~~
된비알 너덜지대를 올려치고 나서야 빽빽한 잡목과 잡초에 둘러쌓인 제석산 정상부에 올라설수 있는데,
정면으로는 뚫고 들어가기 어려워 우측으로 돌아 나가니 키큰 참나무 한그루가 마중합니다.
칡덩쿨과 잡초를 헤치며 돌아나가니 삼각점과 1년여 전에 선답한 윤대장이 만들어 놓은 즉석정상석이
넘어져 있는 제석산정수리(387.1m)에 당도합니다. 표지기 하나 달고 넘어져 있는 정상석의 색바랜 글씨위에
매직으로 덧글씨를 입힌뒤 삼각점 표지판 기둥에 세워놓고 인증샷을 한후 잠시 주변일대를 둘러봅니다만 ~~~
우거진 잡초 때문에 북쪽으로만 성산면 소재지 쪽의 조망이 조금 트일뿐입니다.
되돌아 나와 제대로 조망이 터지는 지점에서 잠시후 오를 수만산 쪽으로 시선을 돌리니 전면의 넓디넓은
산사면 일대가 수년전의 산불로 인해 온통 벌거숭이가 되어있어 조망은 시원하게 터집니다만, 마음은
아려옵니다. 이 넓은 지역이 원상 회복을 하자면 수십년 아니 수백년이 걸릴지도 모릅니다.
전면 멀리 낙동강은 말없이 묵묵히 흘러갑니다. 약간의 가스층 때문인지 다소 뿌옇게 조망이 되네요.
산불 잔해 처리가 되어있다고는 하나 다소 거친 능선길을 조금 진행하니 돌탑1기가 서있는 봉우리에 이르고
너덜로된 급사면 능선을 따라 내려서노라니 전면이 더 넓게 시야에 들어옵니다.
진행해야할 능선이 한눈에 들어오는데 능선을 따르자니 산불피해목들은 제거된 상태이나 새롭게 자란
키 낮은 잡목들과 잡초들이 뒤엉켜 진행을 방해 합니다. 지금 이상태의 능선이라면 진행이 매우 힘들것 같아
바로 아래로 이리저리 개설되어있는 산판길을 이용하기로 하고 한차례 산사면을 치고 내려선후에~~~
산판길에 내려선후 완만한 임도를 따라 수만산 쪽으로 진행 합니다. 임도 갈림길과 "통정대부 군자감사직"
벼슬을 한 "강화 노씨" 묘소입구 표지석도 지나고~~~
한동안 여유롭게 돌아 오르니 능선상의 고개에 올라서는데, 잘 발달된 임도는 산넘어 삼대리 쪽으로
넘어가고 우측 능선상으로 난 산판길로 꺽어 수만산 정상으로 향하면 4분여후 밋밋한 봉우리에 올라서면서
전면으로 수만산 정상부가 아직은 엄청 높아만 보이네요.
뒤돌아보니 어느새 제석산 정상은 저만치 멀어져 있는데, 예상외로 산불피해지역이 제석산 우측 지대 까지
엄청나게 넓은데 대해 새삼 놀라게 됩니다. 계속해서 완만한 능선길을 조금더 진행하다가 한차례 치고오르니
지금까지와는 달리 방화선 같은 능선길은 사라지고 빽빽한 잡목과 넝쿨식물들이 진행을 방해 하는데, 한차례
잡목과의 전쟁을 치른후 조망이 시원하게 터지는 수만산 전위봉에 올라서서 ~~~
때마침 점심시간도 되었고 하여 이곳에서 조망도 즐기고 나홀로 만찬도 즐기며 근 27분여나 머문뒤
정상으로 향합니다.길은 여전히 없어서 개척산행으로 한차례 치고오르니~~~
5 분여 만에 큰 구덩이가 있는 별볼일 없는 수만산고스락(340m)에 올라서는데, 이곳 역시 선답한
윤대장이 걸어놓은 작은 판때기 정상표지판이 반기고, 그옆에는 별도로 답사한 물치아우의 3M표지기가
걸려있는게 보여 필자의 표지기도 하나 달고는 디카에 담은뒤 잠시 조망을 즐깁니다. 능선 좌측으로
조금 나가보니 이쪽 북사면도 역시 산불피해지역인지 한창 정리작업을 진행하고 있어 전기톱 소리가
요란하고 바로 아래 삼대리를 비롯 멀리 낙동강과 그 위를 가로지르는 성산대교와 낙동대교도 조망이 되네요.
바로 지척의 성산면,개진면 경계능선 분기봉 까지는 산불잔해처리가 되어 있어서 그리 힘들진 않으나
면경계를 벗어나며 휘골산 방향인 북동릉으로 꺽어들면서 형극의 길을 걷게 됩니다. 시커멓게 불탄
나무들이 이리저리 얽혀 널부러져 있고 그사이에는 키 낮은 잡목들이 빼꼭하게 들어차 진행하려니
죽을맛입니다. 한동안 전투를 벌이며 치고 나가노라니 전기톱 소리가 더욱 크게 들리더니 작업하는
인부가 보이고 전기톱소리가 워낙 요란해 큰소리로 인사를 건냈더니 깜짝 놀라며 의아한 눈초리로 쳐다봅니다.
여기서 부터는 나무를 베어놓아 이리저리 나자빠져 있는 나무들을 타넘고 진행하려니 더욱더 힘이 드네요.
어렵사리 마(魔))의 구간을 통과해서 한차례 안부로 떨어지니 전면이 제법 깨끗해지며 저만치 휘골산
분기봉이 올려다 보이는데, 이젠 고생이 끝나려나 하고 분기봉에 올라보니 웬걸 봉분이 닳아 납작한 묘역이
하나 보이고 우측 휘골산 방향 능선쪽으로는 좀전보다는 다소 상태가 낫지만 잡목과 잡초가 무성한 능선이
계속됩니다. 한동안 완만한 능선을 치고 내려가노라니 우측으로 현풍-김천간 중부내륙 고속국도가
내려다 보이고 이어서 얼마 진행하지 않아 ~~~
넓게 자리잡은 함안조씨 가족묘역이 나오면서 제대로된 길이 이어집니다. 멀지 않은곳에 휘골산 정상으로
짐작되는 봉긋한 봉우리가 보이네요. 맞은편 평지 같은 너른길을 잠시 진행하면~~~
고압선 철탑옆을 지나고 이어서 완만하게 오름짓을 하니 이내 별특징없는 밋밋한 휘골산고스락(168.8m)에
올라섭니다. 이리저리 둘러보니 선답한 물치아우의 표지기 하나만이 유일하게 매달려 있어 바로옆에 필자의
표지기도 하나달며 흔적을 남기곤 조금전 필자를 태우러 차량이 출발했다는 도달아우의 핸폰을 받은지라
약속한 하산지점인 지도상의 광명산업 방향인 좌측 능선길로 발걸음을 재촉합니다.
이산이 "포산 곽씨" 선산인지 몇곳의 포산곽씨 묘역을 지나 나오는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내려서니
커다란 묘비가 서있는 광산이씨 묘역옆으로 해서 "보장테크" 라는 공장내로 떨어지며 산행을 마칩니다.
이후 핸폰 연락이 되어 잠시후 도착한 차량에 탑승한후 다시 본대하산지점인 성산면 용소리로 이동해서
본대일행들과 합류해서 바로 대구로 들어와 요즘 제철인 방어회와 더불어 푸짐한고 즐거운 뒷풀이 시간을
가진뒤 오늘의 일정을 마무리 합니다. 우리들을 위해 산행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차량을 끌고 왔다갔다 하며
애쓴 도달아우와 정기화 아우에게 다시한번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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