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산행일자: 2012년 10월 12일(2째 금요일)
ㅇ.산행지: 포항 소형산(140m)-경주 형산(267m)-포항 옥녀봉(225m)
ㅇ.날씨: 맑음
ㅇ.참석자: 대구백호산악회 44명
ㅇ.산행시간: 오전 9시15분~ 오후 12시15분(중식시간제외 3시간)
ㅇ.산행코스: 중명1리 소형산(부조정)산행들머리-소형산 정상 왕복-형산들머리(국당1리 입구)-왕룡사
-임도삼거리-소형산,옥녀봉 주능선 삼거리-옥녀봉정상-중명자연생태공원-주차장
ㅇ.산행지도
소형산 정상인 부조정(扶助亭) 입구 산행 들머리 까지 대형버스의 진입이 가능하나 혹시나 회차가
문제 될까봐 중명1리 입구에서 하차한뒤 산행에 들어갑니다. 잠시 도보로 형산강변길을 따라 진행 하면
전면 좌측으로 잠시후 오르게 될 소형산 정상부와 바로 뒷쪽에 소형산 정상 찍고 되내려와 오르게될
형산(兄山)이, 그리고 그 우측으로 형산강 건너 제산(弟山)이 조망됩니다.
오늘 본대 일행들의 산행 예정코스는 소형산-옥녀봉-중명자연생태공원 이나 필자외 6명의 꾼들은
우측의 형산 하나를 더 답사하기위해 선두로 치고나가 잰걸음으로 진행하니 6분여 만에 소형산 산행
들머리에 도착합니다. 대형버스가 들어와도 충분히 회차가 가능할듯 하네요.좌측 에어건과 이정표 사이
목계단으로 올라서며 본격적인 산행에 들어갑니다.
처음부터 엄청 가파른 산길을 오르노라니 잠시후 산길은 지그재그로 돌아 오르더니 7분여만에
능선 삼거리에 올라서고 좌측으로 능선길이 보여 몇발짝 나가니 멋들어진 조망처가 나옵니다.
뒤돌아 보니 소형산 정상에 자리잡고있는 부조정이 지척에 올려다 보이고 우측으로는 형산이 건너다
보입니다. 더 우측으로 눈을 돌리면 유유히 흐르는 형산강 너머로 제산이 조망되고~~~
북동쪽으로 눈을 돌리니 포항 시가지가 시원스레 펼쳐져 보입니다. 잠시 조망을 즐긴후 직전 삼거리로
되돌아 나와 부조정으로 오르면~~
2 분여만에 좌측으로 역시 포항 시가지가 훤히 내려다 보이는 평상쉼터 한곳을 거쳐 이내 소형산 정상(140m)인
부조정에 올라섭니다.
표지기 하나달고 부조정을 배경으로 인증샷을 한뒤 형산을 오르기 위해 바로 되돌아 내려갑니다..
뒤이어 올라오는 본대일행들 회원 몇몇분이 웬일인가 싶어서 의아한 눈초리로 쳐다보기도 하고 연유를 묻곤
합니다만 적당히 둘러대고 산행들머리로 되내려와(20 분 소요) 아스팔트 포장이된 강변로를 따라 형산
산행기점으로 이동합니다. 7 분여만에 국당1리 마을 표지석과 정국사,보광사 입간판이 있는 작은 시멘트
다리앞에 이르고~~~
작은 다리를 건너면 바로 삼거리가 나옵니다. 전면 산자락에 대두암표지판과 정국사 표지석이 보이고
좌측으로 몇발짝 진행하면 대두암 표지판 좌측 산자락으로 형산 등산로 초입이 열립니다.
가파른 산길을 잠시 오르면 우측 아래로 정국사 절집과 형산강이 내려다 보이고 조금더 오르니
좌측에서 올라오는, 최근에 낸듯한 산판길과 합류하며 계속해서 가파르게 이어지고~~~
잠시후 좌측으로 고압 송전철탑이 보이더니 3분여후에는 온통 누런 황토흙이 드러나 흉칙한 몰골의
송전철탑 철거 현장을 통과합니다. 그러고 보니 이 산판길은 송전철탑 철거를 위해 기존 소롯길을 확장해서
낸듯 하네요. 철거현장을 지나서 부터는 기존의 부드러운 소롯길이 이어집니다..
3분여후 2분 간격으로 나오는 갈림길은 어느쪽으로 올라도 되나 우측길은 왕룡사 절 뒷쪽으로 오르는
가파른 능선길이고, 좌측 다소 완만한 산허리를 감아도는 9부능선길은 바로 왕룡사 경내로 올라서는
길이라 좌측으로 진행 합니다. 6분여후 왕룡사(왕룡사원) 경내로 올라서니 바로 우측위로 갓바위 관음상이
올려다 보여 계단을 따라 조금 오르니 ~~~
제법 규모가 큰 갓바위 관음상이 포항시내와 영일만을 지긋이 내려다 보고 있고 전면은 제법 너른 전망대로
조성되어 있습니다.
형산강 너머로 포항시가지가 시원스레 펼쳐지고 형산강 하류로는 거대한 규모의 포항제철이 아스라히
조망이 되네요.한동안 조망을 즐긴뒤 되돌아 나가 ~~~
왕룡사원 종무소 앞을 지나 사찰 앞마당으로 나갑니다. 그런데 자료나 지도에 따라 이 사찰의 표기가
왕룡사 혹은 왕룡사원으로 각각 다르게 표기되어 있어서 혼란을 주네요 . 대웅전 대신 무량수전 이라든가
왕장군 용왕전 이란 현판을 단 법당들이 보이는데, 이곳 왕장군 용왕전에는 김부대왕(경순왕)과 태자인
김충태자의 목상을 모셔놓은걸 보면 여늬 사찰과는 분명히 달라 보입니다.
왕룡사 앞마당에서 내려다 보는 조망 또한 시원합니다 우측으로는 차량으로 올라올수있는 진입도로가
보이네요. 경내를 잠시 둘러보고는 ~~~
왕장군용왕전 좌측 너른길을 따라 오르면 왕룡사뒷쪽 무속인들의 기도처로 많이 이용된다는 암봉을 거쳐
내려오는 길과 만나는 능선상에 올라서고 좌측 완만한 능선길을 따라 형산 정상으로 오릅니다.
잠시 오르다 뒤돌아 보니 왕룡사의 규모가 제법 크네요. 임도 수준의 너른길을 따라 오르니 평택임씨
가족묘역 안으로 통과하게 되고~~~
잠시후 잡초와 넝쿨이 무성한 사이로 난 완만한 능선길을 이어가노라니 등로 우측으로 누군가가
수목장(樹木葬)을 써놓은게 보입니다. 연이어 널따랗게 자리잡은 김해김씨 묘역에 이르니 멀지않은
형산 고스락인듯한 곳에 산불감시초소가 보이고~~~
몇발짝 안가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형산고스락(257m)에 올라섭니다. 조금 떨어진 곳에 지적점 표시판이
보여 가 봤더니 낡은 삼각점 옆에 얼마전 선답한 종태아우 부부가 만든 즉석 정상표지석이 넘어져 나딍굴고
있는게 보여 바로 세우고 인증샷을 한뒤 옥녀봉으로 향합니다.
맞은편 완만한 능선길을 따라 진행 하노라면 이산이 명당인지 능선 곳곳에 많은 묘역들이 보이고
좌측 능선쪽으로는 잠시 북형산성터가 조망이되고 거의 임도수준의 너른길을 따라 계속해서 진행
하노라면 길은 자연스럽게 왼쪽으로 꺽여 내려가다 다시 우측으로 꺽여 내려가더니 형산 정상 출발
17 분여 만에 왕룡사 진입도로인 아스팔트 도로에 내려섭니다. 우측으로 꺽어 진행 하면~~~
연이어 버스회차지가 나오고 잠시더 내려가노라니 좌측으로 임도 갈림길이 한곳 보였으나, 그대로
아스팔트 도로를 따라 내려가노라니 아무래도 방향이 이상한듯해서 지도를 꺼내보니 아마도 조금전에
지나쳤던 임도가 옥녀봉 쪽으로 가는길인듯 하네요. 되돌아 올라가기는 싫고 해서 좌측으로 보이는 시멘트
전주로 만든 작은다리를 건너 가로질러 가기로 합니다. 잠시 뚜렷하게 이어지던 산길도 몇곳의 묘역을
지나면서 사라져 버려 개척 산행으로 잠시 치고 오르니 좌측 왕룡사 진입도로에서 오는 시멘트 포장임도에
올라서고 우측으로 조금 진행하니 2 분여만에 임도 분기지점 우측길 초입에 XX개발 사유지로 출입을 금지 한다는
낡은 표지판이 세워진 삼거리에 이릅니다.직우 방향 임도가 출입금지 라서 우리 일행들은 좌측으로 꺽어
내려섰는데, 출입금지 표지판을 무시하고 직우측방향 임도로 진행 하는게 정석입니다.
일단 좌측으로 조금 내려서니 바로 우측 산자락으로 붉은 페인트와 표지기가 달린 뚜렷한 산길이 보여
이리로 꺽어 오르니 한동안 뚜렷한 산길에 이어 잠시후 송전 철탑이 나오면서 길이 사라져 버려 잡목과 잡초를
헤치며 잠시 개척산행으로 치고오르니 얼마안가 출입금지 표지판이 세워진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돌아 올라오는
옥녀봉 오름길 임도에 올라서고 ~~~
비포장 임도에 이어 삼나무가 도열한 시멘트 포장 임도를 따라 오르니 비록 임도이긴 하나
녹음이 짙은 제법 운치있는 길이 한동안 이어지다가 잠시후 좌측으로 낯익은 GPS월드 표지기와 함께
묵은 임도가 갈라져 나가는게 보여 옳다 싶어 이쪽으로 들어섰더니 ~~~
잠시후 소형산-옥녀봉간 주능선이 바로 머리위로 지나가는데도 불구하고 길은 자꾸만 좌측으로 이어집니다.
할수없이 가파른 우측 산비탈을 개척산행으로 치고오르니 묵은 임도 초입 들어선지 5 분여만에 주능선상에
올라서고 우측으로 천천히 진행하니 1분도 채 안되어 우측 임도에서 올라오는 뚜렷한 길과 합류하는
쉼터 삼거리에 올라섭니다. 결론적으로 말해서 직전 우리일행이 들어선 묵은 임도로 꺽어들지 말고
그대로 직진해서 조금만 더 진행하면 아마도 이리로 올라오는 뚜렷한 갈림길이 있지 않을까 추정이 되네요.
완만한 좌측 능선길을 따르면 우측 내촌마을 방향 갈림길 한곳을 지나 ~~~
6분여만에 쌓다만 돌탑과 벤치 평상 그리고 이정표가 세워져 있는 제법 너른 쉼터 삼거리봉에 올라섭니다.
우측 갈림길은 경주 강동면 왕신리 방면 갈림길이네요.
계속해서 능선길을 이어가면 우측 나무사이로 경주 강동 일반산업단지 조성 현장이 내려다 보이고
울창한 소나무숲길을 따르면 이내 좌측으로 자연생태공원 갈림길 한곳에 이어 ~~~
해넘이 전망대에 닿습니다.우측으로 시원하게 조망이 트입니다만 속살이 벌겋게 들어난 공단조성지가
상당히 눈에 거슬리네요.
등산로 안내도도 보이고 몇발짝 안가 우측으로 이정표와 함께 운제산 갈림길이 나옵니다. 좌측 산책로 같은
너른길로 내려서면~~
평지 같은 완만한 등로로 이어지며 잠시후 목장승 쉼터옆을 지나고 2분여후 왼쪽 둔덕에 커다란 두개의
바위가 보이는데, 바로옆에 농바위 전설 안내판이 보이네요. 대감댁 머슴과 양반댁 규수와의 이루지 못할
애틋한 사랑이야기가 전해오는 바위라 처음에는 연인바위 로 불리다가 세월이 흐르면서 마치 장농같이 생겼다고
해서 농(籠)바위 라고 명명 되었다는데, 어디로 보아도 전혀 닮지 않았네요.
6 분여면 우측으로 연일읍민운동장 방향 임도가 갈라져 나가는 임도 삼거리에 이르고 좌측으로 꺽어
100 여m정도 진행하면 ~~~
우측 능선자락으로 이정표와 함께 옥녀봉 고스락 오름길이 나옵니다. 올라서면~~~
2 분여 만에 산불감시초소가 자리잡고 있는 조망좋은 옥녀봉고스락(225m)에 올라섭니다. 표지기 하나걸고
벤치 등받이에 옥녀봉 정상표시해서 인증샷 한뒤~~~
시원한 조망을 잠시 즐깁니다. 좌측으로 포항시가지 그리고 멀리 형산강 하구의 포항제철이 조망되고
그 뒤로 영일만이 더넓게 펼쳐지네요.
잠시 조망을 즐긴뒤 직전 임도로 되내려와 우측길을 따르려니 무슨 공사를 하는지 온통 임도 양쪽으로
대형 공사용 철주를 즐비하게 박아놓고 우측 한켠에는 차량들과 중장비 까지 올라와 대규모 공사를 하는
현장이 보입니다. 보아하니 전망탑을 설치 하는듯 한데, 몇달후에 오면 이 부근 일대가 해맞이 장소와
포항시가지 조망의 명소가 될듯 하네요.
2분여후 해맞이전망대 직전 갈림길 삼거리에 이르고 우측 계단을 몇발짝 오르면 바로 해맞이전망대에
올라섭니다.
조망은 종전과 별반 다를게 없어 바로 되돌아 내려와 ~~~
이정표상의 중명생태공원 320m방향으로 내려서며 본격적인 하산길로 접어듭니다. 급사면 내림길을
내려가면 작은 다리도 건너고 이어서 한차례 더 내려서면 갈림길에서 4분여만에 중명자연생태공원 안으로
내려서게 됩니다. 예쁜 목교도 건너고~~~
깔끔하게 잘 조성되어 있는 생태공원내를 여유롭게 진행 하노라니 곳곳에 있는 정자에는 행락객들이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많이들 둘러앉아 여유로운 한때를 보내고 있네요.
따사로운 잔디광장에는 한떼의 유아원 꼬맹이들이 가을소풍을 나왔는지 보육선생님의 지도로
귀엽게들 뛰어노는 모습을 보니 빙그레 미소가 떠오르네요.
돌탑과 중명자연생태공원 안내도 앞을 지나고~~~
해시계도 지나니 관리사무소와 깨끗한 대형 화장실이 나오고~~~
이내 목재로된 예쁜 난간의 다리를 건너 우리의 애마가 기다리고 있는 주차장에 닿으며 3시간 남짓의
경주와 포항을 넘나드는 포항 소형산-경주 형산-포항 옥녀봉 종주 산행을 마칩니다.
이후 오늘 신임회장님 취임을 기념해서 특별히 준비한 포항 죽도시장에서 공수해온 싱싱한 회와 더불어
중식을 겸한 푸짐한 하산주를 즐기며 오늘의 여유로운 일정을 마무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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