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경상북도

울진 금산(388.6m)

산여울 2012. 9. 17. 09:15

ㅇ.산행일자: 2012년 9월16일(3째 일요일)

ㅇ.산행지: 울진 금산(389m)

ㅇ.날씨: 비

ㅇ.참석자: 대구청산산악회 46명

ㅇ.산행시간: 오전10시35분~오후12시05분(1시간30분)

ㅇ.산행코스: 불영사계곡 텐트촌입구건너 들머리-임도-금산 고스락-36번국도상 불영사계곡안내판

 

ㅇ.산행지도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겠다는 일기예보에도 불구하고 대구청산산악회의 정기산행은 만차로

       산행예정지인 울진의 불영사계곡변에 위치한 금산 으로 향합니다. 대구에서 3시간30 여분만에

       금산 산행 들머리인 36번 국도상의 불영사텐트촌 입구에 도착해서 우중산행 채비를 한뒤 등산로

       입구에 세워져 있는 금산 등산로 안내도를 일별한후 목책계단을 따라 오르며 산행에 들어갑니다.

 

       4분여후 순흥 안씨 묘역에 이르며 좌측으로 거북바위가 올려다 보이는데 흡사 거북이가 목을 빼들고

       내려다 보는듯 합니다. 주변의 소나무와 암릉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산세의 능선들이 조망되나 정상부는

       운무에 휩싸인채 그모습을 감추고 있네요. 

 

       조금더 오르다 능선 조망처에서 건너다본 불영사 계곡과 거북바위 조망 

 

       능선상에 버티고 있는 기암 모습 

 

       출발한지 10 여분만에 이정표와 함께 좌측 전망대 삼거리가 나오고~~~

 

       잠시 전망대에 올라 조망을 즐깁니다. 우중이긴 하나 좌측으로는 우리가 산행을 시작한 방향의 불영사계곡이

       훤히 내려다 보이고~~~ 

 

       맞은편(서쪽)으로는 거북바위를 비롯한 주변 산군들이 시원스레 조망이 됩니다. 

 

       전망대를 되돌아 나와 진행하면 이내 주능선상에 올라서며 등로는 좌측으로 꺽여 통나무 흙계단을

       따라 잠시 이어지고 한차례 오르면 ~~~  

 

       우측으로 주변에 산불진화용 물병이 10 여개 놓여있는 또 다른 전망바위에 올라섭니다. 우측 저멀리

       산아래 상천전 마을이 건너다 보이고 들판을 휘돌아 나가는 광천이 시원스레 조망이 됩니다.

 

       잠시 조망을 즐긴뒤 되돌아 내려와 다시 능선길을 이어가면 이내 긴 목책계단이 기다리고 있는 지점에

       이릅니다. 주변 조망을 즐기며 천천히 계단을 올라가노라면 잠시후 이정표와 함께 좌 전망대 갈림길

       삼거리에 올라서고 좌측으로 조금만 이동 하면 멋진 바위전망대가 나옵니다.  

 

       거북바위가 한층 더 다가와 보이고 휘돌아 나가는 광천과 행곡리 일대의 들과 산들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한동안 조망을 즐긴후~~~ 

 

       직전 삼거리로 되돌아 나와 다시 평탄한 산길을 이어가노라면 능선상에 자리잡은 무덤1기 묘역을 지나고~~~

 

       잠시후 기암과 더불어 통정대부 벼슬을 한 신안 주씨 묘역을 지나 올라서서 징행하노라니 우측으로 임도가

       바짝 다가와 있는 지점을 지나고~~~ 

 

       이어서 얼마후 임도에 내려서고 잠시동안 임도 따라 진행 하노라면~~~ 

 

       소롯길로 바뀌면서 갈림길이 나오는데, 뚜렷한 좌측길로 진행하면 잔디가 자라지 않아 헐벗은

       봉분의 무덤 1기가 있는 묘역 우측 뒤로 산길은 이어지고, 7분여후 역시 헐벗은 봉분의 경주 최씨

       묘역을 통과해서 오르니 정상이 가까워 지는지 운무가 더욱 짙어지며 시야가 뿌옇게 흐려집니다. 

 

       잠시후 나오는 안전로프 난간이 설치된 가파른 암릉길을 한차례 치고 오르면 너른 묘역 한곳을

       더 거쳐 산행시작 50 여분만에 금산고스락(389m)에 올라섭니다.  

 

       산불감시초소가 서있고 정상표지목과 삼각점도 설치되어있는게 보입니다. 우중이라 잔뜩 끼어있는

       운무 때문에 조망은 거의 제로상태라 인증샷 부터 하고는 잠시 간식도 챙기고 쉼을 하며 10 여분 정도

       머물다가 맞은편 능선길로 내려서며 하산길로 접어듭니다.  

 

       몇발짝 안내려가 이정표와 함께 우측으로 아구지맥쪽으로 가는 능선이 갈라지는 분기점에 이르고

       그대로 직진해서 내려가면 4 분여만에 목책계단이 나옵니다. 

 

       제법 긴 목책계단을 내려가면   얼마안가 벤치 하나가 놓인 전망쉼터에 내려서고~~~ 

 

       5 분여후 안전난간이 설치되어 있는 가파른 돌계단길을 따라 내려서게 됩니다. 

 

       돌계단길을 내려서서 평탄한 산길을 따르면  잠시후 거대한 바위들이 잇달아 나오는데, 우측 아래로

       등산로는 이어지고~~~ 

 

       완만한 계곡길을 따라 내려가면 8분여만에 우리민족의 대명절인 추석을 목전에 둔탓인지

       말끔하게 벌초가 잘되어있는 울진 임씨 묘역 옆을 거쳐서 내려가니, 얼마 안내려가 36번 국도상으로

       내려서며  1시간 30 여분이라는 초미니 금산산행을 마치게 됩니다. 

 

       좌측 길건너 대각선 방향의 작은 주차장에 우리의 애마가 대기하고 있는게 보이네요. 가까이

       다가가서 보니 불영사계곡 안내판과 자연 경관을 훼손 또는 오염 시키지 말아달라는 경고성 안내문등이

       설치되어있고~~~ 

 

       철조망 펜스 안쪽으로는 불영사계곡 녹색길 안내판등이 설치되어 있는게 보입니다. 

 

       불영사 계곡 하류지역의 모습입니다.  짧은 산행이지만 비와 땀에 젖은 몸을 시원한 물에 씻고

       마른옷을 갈아 입은뒤 잠시 대기하다가 전원이 하산 완료한후~~~

 

       멀지않은 울진 성류굴 입구 모 식당으로 자리를 옮겨 오늘 특별히 주최측에서 마련한 싱싱한 자연산회와

       더불어 푸짐한 하산주 시간을 즐긴뒤에 이른 귀구길로 접어듭니다. 오늘 비가 올것을 미리(?) 감지하고

       이곳 울진의 우산을 쓰고서도 산행을 즐길수 있는 짧은 코스의 수려한 금산을 산행지로 정한 이성만 산대장의

       예리한 통찰력과 하산주로 푸짐한 회까지 제공해 주신 청산산악회 회장님이하 임원진 여러분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