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경상북도

안동 한바우앞산(438.8m)-포대봉(551.2m)-벽산(566.8m)-두름산(485.4m)

산여울 2012. 12. 18. 07:00

 

ㅇ.산행일자: 2012년 12월16일(3째 일요일)

ㅇ.산행지: 안동 한바우앞산(438.8m)-포대봉(551.2m)-벽산(566.8m)-두름산(485.4m)

ㅇ.날씨: 흐림

ㅇ.참석자: 대구 신암산악회원님들과

ㅇ.산행시간: 오전 9시40분~오후2시30분(4시간50분)

ㅇ.산행코스: 대곡1리(새들마을)-한바우앞산 정상-금수천 고개(임도)-포대봉 정상-540m분기봉

                 -임도-간촌교(간촌 윗마을)-간촌마을-벽산 정상-해천마을-두름산 정상 왕복

 

ㅇ.산행지도

 

 

       안동시 임동면 대곡1리 새들마을입구에 하차해서 주변 지형을 휘이 둘러본뒤~~~ 

 

       대곡1리(새들)마을 표지석이 서있는 입구로 들어서며 산행에 들어갑니다.        

 

       마을 안길을 거쳐 마지막 집에 이르러 마을 주민께 한바우앞산 오르는 산길에 대해서 문의후

       마지막집 담벼락과 계곡사이 좁은길을 따라들어가며 본격적인 산행에 들어갑니다. 

 

       의외로 산길은 우려했던것과는 달리 뚜렷이 나있고 한동안 계곡을 좌측에 끼고 오르다 계류를 건너 좌측

       산사면으로 올라붙어 능선상으로 올라붙으니 산길 진입한지 18분여만에 무덤1기가 있는 묘역을 거치고

       5분여후 또다른 묘역 한곳을 더 지나 2분여 더 진행하니 별 특징없는  한바우앞산 고스락(438.8m)에

       올라섭니다.     

 

       서울 만산회 멤버들의 표지기 몇개만이 매달려 한바우앞산 정상임을 확인 시켜줄뿐이네요.

       우리의 표지기도 매달고 인증샷을 한뒤에 다시 산길을 이어갑니다.  

 

       한차례 살짝 내려섰다가 오르면 18분여후 덕산지맥 마루금과 합류하며 묘1기가 있는 묘역이 자리잡고있는

       472m봉에 올라서고 우측 마루금을 따라 진행하노라면 이내 능선상에 널따랗게 자리잡고 있는 고추밭에

       내려섭니다. 밭 가장자리에 웬 개집이 보여 잠시 의아스러웠지만, 아마도 고추밭 경작시에 산돼지들의 피해를

       막기 위해 개를 사육했을 것이리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밭 가장자리 농로를 따라 나가면~~~       

 

       이내 밭 진입도로인 시멘트 포장 임도를 만나고 우리일행들은 좌측 마루금을 따라 진행 하노라면

       3 분여 만에 무덤1기가 있는 묘역이 자리잡고있는 지도상의 475m봉에 올라섭니다. 이 지점에 서울

       만산회 멤버들의 표지기 들이 많이 걸려있어서 잠시 갸우뚱 하게 하네요.계속해서 능선길을 이어

       가노라면 우측 아래로 경작지와 금수천 마을 농가들이 나무사이로 간간히 내려다 보이더니~~~ 

 

       5 분여만에 시멘트 포장 임도가 가로지르는 금수천고개에 내려섭니다. 우측으로 금수천 마을과

       꽤 너른 경작지들이 지척에 내려다 보이네요. 좌측으로 조금 이동해서~~~ 

 

       맞은편 산자락으로 올라붙으며 마루금을 이어가노라면 7 분여후 폐 참호가 있는 봉우리를 지나 다시

       5 분여후 무덤1기가 있는 능선분기봉에 이르고 좌측으로 휘어져 잠시 진행하면~~~ 

 

       4 분여후 삼각점과 선답자들의 표지기 여러개가 붙어있는 포대봉고스락(551.2m)에 올라섭니다.

       표지기도 달고 인증샷을 한뒤 우측 마루금을 따라 진행 하다가~~~  

 

       12 분여후 나오는 표지기가 몇개 달려있는 지도상의 540m능선분기봉에서 덕산지맥 마루금을

       버리고 우측 능선으로 치고 내려가면 7분여만에 잘 관리가된 묘역 한곳을 거쳐 시멘트포장이된

       임도에 내려섭니다.        

 

       임도 좌측을 따라 진행 하노라면 4분여후 차단기와 임도표지석이 있는 T자형 삼거리에 이르고

       우측으로 꺽어 진행하면~~~ 

 

       이내 개사육장이었던 듯한 빈 농가 한채를 지나 임도는 꼬불 꼬불 이어지는데, 날씨만 좋다면

       시원한 조망이 트이련만 흐린 날씨탓에 주변 고랭지 채소밭들만이  조망됩니다. 

 

       20 여분 이상 임도를 따라 내려가니 전면으로 간촌 윗마을이 내려다 보이고 임도가 좌측으로 급하게

       꺽이는 지점에 이르니 우측 아래로  천연기념물 228호로 지정된 임동면상수리나무가 멋들어진 자태를

       뽐내며 서있는게 보입니다.  

 

       이내 간촌교에 내려서며 대곡천을 건너니 간촌윗마을 버스정류장앞에 이르고 우측 도로 따라

       진행 하노라면~~~ 

 

       잠시후 "임동면굴참나무 천연기념물 제288호" 팻말과 함께 우측 대곡천 너머로 수령 500년이 넘는다는

       임동면상수리나무의 아름다운 자태가 올려다 보입니다.잎이 무성한 여름철이면 더욱 멋진 모습을

       볼 수 있을텐데~~~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잠시 더 진행하노라니~~~

 

       좌측으로 대곡2리 마을회관이 보이고~~~ 

 

       이어서 간촌마을 버스 정류장과 사각정자가 자리한 간촌쉼터 삼거리에 당도합니다. 좌측 간촌마을 쪽으로

       꺽어들어~~~

 

       개천을 따라 나있는 마을길을 따라 골짜기 쪽으로 진행하노라면 농로 좌우로는 과수원이 펼쳐지고~~~

 

       첫번째 나오는 갈림길 삼거리에서 마을 주민 한분을 만나 벽산 오름길에 대해 문의를 해보나 벽산 이란

       산이름 자체를 모르고 그저 산만댕이로 가려면 우측길로 가면 된다고는 하나 미심쩍어 우리가 예습한대로

       그대로 직진길로 진행 하노라니 노란 "낙동강 수변마을" 표지봉도 보이네요. 두번째 나오는 갈림길에서

       우측길로, 그리고 8분여후 나오는 3번째 갈림길에서도 우측길로 올라붙으니~~~ 

 

       이내 잘 꾸며진 "은진 송씨" 묘역에 올라서고 묘역 좌측 뒤로 산길이 열립니다.

 

       그런대로 뚜렷한 능선길을 따라 쉬엄쉬엄 오르노라면 13 분여만에 이끼가 자라고 있는 오래된 묵묘 1기가

       나오고, 3분여후 또 다른 묵묘 1기가 나오면서 우측 나무위로 벽산 정상부로 짐작되는 봉우리가 올려다 보이는데,

       아무래도 우리가 능선을 잘못 탄듯하네요.

 

       한차례 가파른 능선길을 치고오르니 5 분여후  작은바위 무리들이 자리잡고있는 봉우리에 올라서며

       능선길은 다소 완만해지고 다시 서서히 오름짓을 하노라니 4분여 만에 응등지맥상의 무명봉에 올라서며

       우측 저만치 벽산 정상부가 올려다 보입니다. 그러니까 골짜기 수렛길 따라 오르다 지역 주민말대로

       첫번째 갈림길에서 우측길로 꺽어 들었더라면 아마도 바로 벽산으로 올라설수 있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어쨋던 중식 시간도 되었고 하여 이곳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커피까지 한잔씩 타서 마친후 35분여만에

       우측 영등지맥 마루금 따라 벽산 정상으로 향합니다.

 

       완만한 능선길에 이어 한차례 치고 오르니 15 분여 만에 잡목이 무성한 가운데 삼각점이 설치된

       벽산고스락(566.8m)에 올라섭니다. 조금 앞서간 물치 아우와 종태아우가 달아놓은 표지기 옆에

       필자의 표지기도 하나 달고 인증샷을 한뒤 우측 마루금 따라 진행 하노라면~~~

 

       10 여분후 산돼지의 피해를 입어 봉분이 파헤쳐진 "안동김씨" 묘역을 지나고, 다시 7분여후 무덤 3~4기가

       아무렇게나 자리잡고있는 너른 묘역을 지나 덩쿨 사이로 난 희미한 길흔적을 따라 내려가노라면 전면으로

       두름산 정상부가 흐린 날씨탓에 희끄무레 조망이 됩니다.

 

       3 분여후 잘 관리가된 "의성김씨" 묘역을 지나 계곡으로 내려서면 좌측으로 허름한 농막 한채가 보이고

       경작지를 지나니 임도끝 지점에 이릅니다.

 

       임도 따라 잠시 나가니 좌측에서 내려오는 시멘트 포장 임도와 합류하고 우측으로 꺽어 진행 하노라니

       잠시후 야트막한 구릉상에 올라서며 좌측으로 해천마을 창고건물과 그 뒤로 두름산이 가깝게 보입니다.

 

       농로 따라 골짜기를 빠져 나가노라니 전면으로 멀리 우리가 거쳐온 포대봉과 덕산지맥 마루금이

       조망되고 ~~~ 

 

       좌측으로 농로 따라 나가니 이내 해천마을 진입도로와 합류합니다. 좌측길 따라 오르면 제법 규모가 큰

       대곡1리농산물간이집하장 건물과 우측으로 동암사 갈림길이 표지석과 함께 나오고~~~

 

       계속해서 직진해서 도로따라 오르면 얼마안가 해천마을 정자쉼터가 있는 너른 공터에 우리의 애마가 보이고

       먼저 도착한 회원님들이 벌써 두름산을 다녀와 쉬고있는 모습들이 보입니다. 전세버스에 배낭을 놓아두고

       바로 두름산 답사산행에 나섭니다. 마을 안길을 빠져나가면 이내 전면으로 느티나무 노거수 몇그루가 서있는

       해천고개 잘록이가 올려다 보이고~~~

 

       이내 보호수로 지정된 수령이 400 년이 넘는다는 느티나무 노거수 7그루가 서있는 해천고개마루에

       올라섭니다. 시멘트 포장길 따라 그대로 직진해서 우측 산허리로 이어지는 수렛길 따라 잠시 진행하니

       갈림길이 나오고, 우측길로 올라붙어 진행하면 임도 따라 한동안 돌아 오른끝에 ~~~ 

 

       해천마을 출발 14분여 만에 널따란 헬기장으로 조성되어있는 두름산고스락(485.4m)에 올라섭니다.

       이동통신 안테나와 산불감시초소가 설치되어있고 삼각점옆에는 조금 앞서 먼저오른 윤대장일행이

       만들어 놓은 즉석정상표지석이 세워져 있어서 인증샷을 한후 표지기 하나달고는 올라왔던 임도를

       그대로 되짚어 내려가며 하산길로 접어듭니다.

 

       하산하며 내려다 보이는 해천마을과 그 뒤 벽산 정상부 그리고, 영등지맥 마루금에서 두름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모습~~~

 

       8 분여면 보호수로 지정된 느티나무 노거수 7그루가 점령하고있는 해천고개에 내려서고~~~

 

 

 

       3 분여 더내려가면 해천마을 정자쉼터에 내려서며 한바우앞산-포대봉-벽산-두름산 연계산행을

       마치고 맛있게 끓인 홍합어묵탕을 곁들인 하산주를 잠시 즐긴뒤에 귀구길로 접어듭니다.

 

       잠시 시간여유가 있어서 해마다 명절이나 대보름 무렵이면 큰소리를 내며 운다고 해서 근래에 신문이며

       방송에 소개가 되어 화제거리가 되고있는 수령 500 여년된 떡갈나무가 이마을에 있다고 해서 들려봅니다. 

 

       해마다 명절이나 대보름 무렵에 큰소리를 내며 운다는 떡갈나무가 안동에 있다. 숱한 마을 주민들이 나무울음소리를

       들었다고 전하는 현장을 찾았다. "수년 전부터 마을 앞에 서 있는 떡갈나무의 울음소리를 들었으며 올 들어 유난히

       울음소리가 크고 잦다. 나무가 울면 큰 일이 생긴다고 하는데 걱정이다." 15일 안동 임동면 대곡리 해천마을 주민들이

       떡갈나무 주위로 삼삼오오 모여 웅성거렸다.

       마을 어귀 동산에 서 있는 수령 400~500여년의 떡갈나무가 간밤에 여러 차례 '따르륵 따르륵'거리며 울었기 때문이다.

       이날 나무 울음소리를 듣고 걱정이 된 10여명의 주민들은 중장비를 동원해 속칭 '울음소리 나무' 주변에 쌓인 쓰레기를

       치우는 등 환경정비에 나서기도 했다.

       주민들은 "오랜 세월 이 나무가 운다는 소리를 들었지만 어제 저녁처럼 생생하게 들리기는 처음"이라며, 걱정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울음소리 나무'는 해발 500여m 두름산 중턱에 22가구가 살고 있는 해천마을 입구 비탈에 서 있다.

       몸통 둘레가 1m, 높이 10여m에 나무 전체 둘레가 40여m가 넘어 한눈에 봐도 범상치 않았다. 이곳과 500여m 떨어진

       동암사의 우석현 보살은 "나무 울음소리를 심심찮게 들어왔다. 지난 정월대보름날 오전 5시쯤에는 나무 울음소리가

       유난히 커 잠을 설쳤다"며 "무슨 변고인지 걱정"이라고 했다.

       이 마을 김세열(59) 반장은 "어릴 적부터 어른들께 이야기를 전해들었고, 몇차례 직접 들었다"며 "올 설날과 보름날에는

       유난히 큰 소리로 울었다"고 전했다. 이 나무는 주로 오전 7~8시 사이에 자주 울지만 한낮에 우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마을 원로인 김정환(75)씨는 "떡갈나무를 마을 수호신목으로 정해 해마다 동제를 올려 마을의 안녕을 빌어야 겠다"며 "

       안동시도 이 나무를 보호수로 지정해 제대로 관리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동지역에는 나라에 변고가 있을 때 소리내어 울어 신목(神木)으로 알려진 수령 700여년 된 용계 은행나무

       (천연기념물 175호)가 있다. 이 은행나무는 임하댐 수몰을 앞두고도 한차례 울었다고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