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경상북도

고령 사월봉(400.1m),용수봉(227m),남산(130.1m)

산여울 2012. 12. 19. 13:45

 

ㅇ.산행일자: 2012년 12월18일(3째 화요일)

ㅇ.산행지: 고령 사월봉(400.1m),용수봉(227m),남산(130.1m)

ㅇ.날씨: 맑음

ㅇ.참석자: 윤장석,김명근,이종서,정수표,송형익,정기화,최병철외1명(합 8명)

ㅇ.산행시간: 오전 9시20분~오후12시40분(차량이동시간+관람시간포함.3시간20분)

ㅇ.산행코스: 꾸꾹재 400m전소류지-꾸꾹재-사월봉 정상-소류지-차량이동-정정골짝안 독농가

                -용수봉 정상-남동릉-우륵박물관-차량이동-한전고령지사입구-남산정상 왕복

 

ㅇ.산행지도

 

 

 

       금일 번개산행은 뭐라 할까? 조금은 이색적인 산행이 되겠습니다. 근교산들 중에서 독립된 작은산이나

       같은 능선상으로 연결이 되긴해도 거리가 너무 멀어 미처 답사하지 못한 미답산들을 차량으로 이동해가며

       연계해서 산행을 하는 그런 산행입니다. 먼저 고령읍의 저전리와 덕곡면의 본리리와의 경계선상에 있는 사월봉

       부터 산행하기 위해 저전리-예리를 잇는 임도상의 꾸꾹재로 차량을 이용해 오르다 고갯마루 400m정도 전에 

       있는 소류지 옆 임도 갈림길 한켠에 차량을 주차해두고 꾸꾹재로 오르며 산행에 들어갑니다.

 

       비포장에서 포장으로 바뀌는 차량통행이 원활한 임도를 따라 한구비 돌아 오르니 저전기점 1.0Km표지석이

       세워져있는 꾸꾹재 고갯마루에 올라서고 좌측 산자락으로 오르며 본격적인 사월봉 산행에 들어갑니다. 

 

       능선에 올라붙으니 간벌지대가 시작이 되나 등로상은 그런대로 나무들을 정리해 놓아 진행에는

       별 지장이 없고~~~

 

       5분여 능선길을 따라 오르니 전면으로 사월봉 정상부가 조망이 되고 약간 우측으로 눈을 돌리니

       멀리 가야산과 더 우측으로는 덕곡면 일대가 내려다 보입니다.

 

       잠시후 간벌지대도 어느새 끝나고 우측아래로 덕곡면 소재지 일대가 훨씬 가까이 내려다 보이며~~~   

 

       부드러운 소나무숲 능선길을 따라 오르노라면 ~~~ 

 

       꾸꾹재 출발 25 분여 만에 잡목투성이 속에 삼각점이 설치되어있는 사월봉고스락(400.1m)에 올라섭니다.        

 

       400.5m라 표시된 삼각점 표지판 막대에 정상 표시하고 표지기 하나 달고난뒤에 인증샷을 하곤~~~

 

       좌측(남쪽)능선을 따라 내려가며 하산길로 접어듭니다. 몇발짝 내려서다가 바로 분기되는 남동릉으로

       옮겨타고 등로는 없지만 잡목이 없어 진행하기가 수월한 얕은 능선을 따라 내려가니 10 여분후 암반이

       드러난 계곡 상류부분에 내려서면서 많이 훼손되긴 했지만 희미한 계곡길과 합류합니다. 희미한 계곡길을

       따라 내려가노라면 녹색의 "영남지역 갱구실태조사" 라 표시된 표지기도 간간히 보이고~~~

 

       지난 여름 폭우로 유실된듯한 험난한 계곡길과 온전한 길이 한동안 번갈아 나오더니~~~

 

       잠시후 계곡 하류지점에 이르며 저만치 계곡입구 소류지 옆에 세워놓은 우리의 애마가 보이더니

       이내 차량을 주차해둔 소류지옆 임도에 내려서며 1 시간 남짓의 짧은 사월봉 산행을 마칩니다.

       잠시 대기후 전원이 하산 완료한뒤 다음산행지인 용수봉을 답사하기위해 차량에 탑승해서~~~

 

       용수봉 산행기점으로 잡은 멀지않은 쾌빈리의 중화저수지 아래 우륵전시관이 자리잡고있는

       정정골로 이동해서 골짜기 안으로 이어지는 좁은 임도 따라 한동안 운행해 들어가니 작은 소류지를

       지나자 말자 개짖는 소리가 들리며 임도 끝지점의 독농가가 멀지않은곳에 보이네요. 길가 작은 공터에

       차량을 주차해 두고 주변 지형을 지도와 대조해 보니 현 지점이 바로 용수봉 아래 지점이라 우측

       무덤으로 오르는 길을 들머리로 잡고 용수봉 산행에 들어갑니다. 성산 이씨 묘역을 통과하니 산길은

       보이지 않아 개척산행으로 치고 오르면~~~

 

       7~8분만에 묵묘 두어곳을 지나 산으로 붙은지 15 분여 만에 주능선에 올라서고 좌측으로 2분여 진행하니

       잔솔과 잡목투성이속에 삼각점이 설치되어있는 용수봉고스락(227m)에 올라서는데, 의외로 그 유명한 서울의

       만산회 멤버들의 표지기는 물론이고, 그 어떤 선답자의 흔적도 보이지 않습니다. 우리들의 표지기를 달고

       인증샷을 한뒤~~~

 

       바로 왔던길을 되돌아 내려가다 조금전 올라섰던 지점에서 차량회수 때문에 기화아우외 1명은 바로

       우측으로 내려가고 필자포함 6명은 그대로 직진하며 능선길로 우륵박물관쪽으로 내려가기로 합니다.

       3 분여후 나오는 능선 갈림길에서 우측 능선길로 꺽어 진행 하고~~~

 

       다시 3 분여후 나오는 묵묘터 능선분기 지점에서도 우측 능선길로 꺽어 진행 하면 한동안 거친 능선길이

       이어지다가 철책 울타리가 나오면서 뚜렷한길로 바뀌더니 이내 우측으로 잘 손질이된 널따란 함양박씨

       가족묘역을 지나고~~~

 

       잠시후 나오는 갈림길에서는 철책 울타리 따라난 길을 버리고 우측길로 꺽어 들면 역시 잘 관리된

       쌍묘를 지나  잠시 뚜렷한 오솔길이 이어집니다.

 

       이어서 공동묘지인지 무덤 여러기가  무질서 하게 흩어져 있는 묘역과  다시 손질이 잘된 함안조씨 묘역을

       지나니 아마도 묘소 진입로인듯한 너른 산길이 한동안 이어지다가~~~

 

       잠시후 전면이 탁트이며 우륵박물관이 지척에 내려다 보입니다. 잠시 묘소길을 돌아 내리면

       우륵 박물관앞 시원스런 대로에 내려서면서 용수봉 산행도 마치고,바로옆 우륵박물관 주변 관람에

       들어갑니다.

 

      " 금장지" 라고 가야금을 만들던 장소와 우륵이 가야금을 연주하는 모습의 동상도 보이고~~~

 

       악성 우륵상도 세워져 있네요.

 

       내친김에 조금 떨어져 있는 가얏고마을로 이동해서 이곳도 둘러봅니다.

 

       대형 가야금 조형물

 

       가야금 조형물 앞에서 모처럼 단체 기념사진도 한컷 담습니다.

 

 

       가얏고마을 주변을 한바퀴 휘이 돌아본뒤 다음 산행 예정지인 고령읍내의 남산으로 향합니다.

 

       고령읍내를 통과해서 고령읍 외곽 26,33번국도변의 한국전력고령지사앞 공터에 차량을 주차하고

       바로 건너편 산자락의 묘역을 기점으로 오르기 위해 건너편 월기1길로 접어들며 좌측 산자락으로

       오르는길을 유심히 살폈으나 보이지 않아~~~   

 

       허름한 폐가옆으로 해서 마구잡이 올라서니 밭을 가로질러 묘역으로 올라섭니다. 우측으로는 5층짜리

       삼진주택빌라가 보이고 묘역뒤 희미한 산길로 올라서며 잠시 뒤돌아 보니 고령군청 뒷쪽으로 주산이

       올려다 보입니다.

 

       그런대로 뚜렷한 산길을 따라오르면 4분여만에 "진양정씨,전의이씨" 쌍분묘역을 지나고 다시 4분여

       더 오르면 묵묘 1기가 자리잡고 있고, 잡초무성한 가운데 삼각점이 설치되어있는 지도상의 남산고스락(130.1m)에

       올라섭니다. 표지기 달고 인증샷 한뒤~~~

 

       올라왔던길을 되짚어 내려가면 3~4분만에 산자락의 묘역에 이르고 제대로된 산길 들머리를 확인하고자

       올라선 반대방향인 우측 희미한 산길을 따라 나가니 밭자락으로 이어지고~~~ 

 

       이어서 허름한 주택앞을 지나 26번,33번국도변의 서진펌프카사무실 옆으로 빠져나오며 산행시간 30 여분의

       초미니 남산 산행을 마칩니다.

 

       좌측으로 잠시 이동하니 산행기점인 한전앞의 차량주차장소에 이르고, 모두들 오늘의 산행일정을

       마치고 가벼운 마음으로 차량에 탑승해서~~~

 

       정수표 사장의 주선으로 성산나들목 근처의 모회사 구내식당으로 이동해서 청량고추와 배를 넣은 시원하고도

       칼칼한 육회와 갖은 재료를 넣어 만든 양념장과 생고기를 안주로 푸짐하게 먹고 마신후 귀가길로 접어듭니다.

       이 자리를 빌어 이런 맛난요리를 제공해주신 정사장님의 지인과 또한 이런 자리를 주선해주신

       정수표 사장님에게도 아울러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