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울산광역시

울주군 배내봉(966m)-간월산(1069.2m)-신불산(1159.3m)

산여울 2016. 6. 17. 07:02


ㅇ.산행일자: 2016년 6월16일(3째 목요일)

ㅇ.산행지: 울주군 배내봉(966m)-간월산(1069.2m)-신불산(1159.3m)

ㅇ.날씨: 약간 흐림

ㅇ.참석자: 대구산이좋아산악회 회원님들과

ㅇ.산행시간: 오전 9시35분~오후3시05분(5시간30분)

ㅇ.산행코스: 배내고개-배내봉 정상-간월산 정상-간월재-신불산 정상-신불재

                  신불산폭포자연휴양림-파래소유스호스텔-석수정가든(12.59Km)


ㅇ.산행지도



       대구산이좋아 산악회의 6월 정기산행 장소는 원래 단양 수리봉-황정산 종주코스 였으나, 그 쪽 지역에

       간간히 비가 내리겠다는 일기예보에 따라, 암릉구간이 많은 황정산 산행이 아무래도 부담이 되는지라,

       대구 출발 직전 회원님들의 양해를 구한뒤, 우천을 대비해서 미리 준비해온 대체 산행지 2곳중 울산시

       울주군 소재 영남알프스 산군에 포함되는 배내봉-간월산-신블산 종주 산행코스로 급변경 합니다.

       첫번째 오를 봉우리인 배내봉의 산행기점이 되는 배내고개에 도착해서 잠시 산행채비를 갖추고는~~~


       좌측 배내고개 주차장으로 오르는 진입도로를 따라 오르며 산행에 들어갑니다.배내고개 이동통로 상단부에

       이르면, 육각정과 화장실이 보이고, 그 우측으로~~~


       영남알프스 "하늘 억새길" 안내판과 이정목 등과 함깨 임도 수준의 널따란 배내봉 등산로 들머리가 열립니다.


       대형 "영남알프스 하늘 억새길" 안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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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도 따라 잠시 오르면 임도는 곧 침목계단길로 바뀌고~~~


       가파른 침목 계단길을 2 분여 더오르니, 이정목과 함께 좌측으로 오두산으로 가는 등산로 갈림길이

       한곳 나오네요.


       배내봉 까지 1.4Km남았다고 알려주는 이정목



       계속해서 긴 침목계단길을 따라 오르노라면~~~



       들머리에서 30 여분만에 능선상의 삼거리 쉼터로 올라서며, 흐린 날씨이긴 하나 그런대로 시원한 조망이

       트입니다.좌측은 오두산 방향이고~~~



       시원하게 펼쳐지는 영남알프스 산군(山群)들을 조망하며 잠시 쉼을 하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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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측 능선따라 배내봉으로 향합니다.완만한 능선길을 따라 7분여 진행하니, 과거에는 없었던 멋진

       정상석이 서있는 배내봉 고스락(966m)으로 올라서네요.


       아주 오랫만에 오른 배내봉이라 산뜻한 정상석 옆에 서서 기념사진도 한장 찍고~~~


       여유롭게 즐기는 산행을 지향하는 우리 후미 일행들의 단체사진도 한컷 남깁니다.


       진행방향으로 장쾌하게 펼쳐지는 풍광을 파노라마로 담아봅니다.마지막으로 오를 신불산이 전면으로

       까마득하게 조망이 되고, 우측 멀리로는 재약산도 정수리를 구름속에 감춘채 아스라이 조망이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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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만한 능선길을 주위의 풍광도 즐기고, 이런저런 정담도 나누며 여유롭게 진행합니다.



       조망처가 나오면 등로를 벗어나 조망도 즐겨가며~~~



       천천히 천천히 진행합니다.워낙 많은 산객들이 찾는 영남알프스 산군에 속하는데다, 낙동정맥 마루금에 

       속해있는 능선길이라,주위 풍광을 즐기며 잘 발달된 뚜렷한 능선길만 따르면 되니까, 굳이 별도의 등산로 

       설명은 할 필요가 없을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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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좌측으로 깍아지른듯한 암릉구간에는 안전시설인 가드로프가 설치되어있고~~~


       조망이 확트이는 암릉에서 잠시 뒤돌아 보니, 배내봉에서 동쪽으로 분기되는 능선상의 가메봉과 밝을산이

       조망되고, 그 뒤 멀리로는 고헌산 정상부가 희끄무레 모습을 드러냅니다.


       오늘은 이동거리도 짧고, 산행코스도 대부분의 회원들이 이미 몇차례씩 올라 낯익은 코스라서 그런지

       모두들 여유롭게 진행하네요



 선짐이 질등? 처음 보는 안내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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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내봉에서 1시간15분여 만에 간월산 고스락(1069.2m)에 올라서네요.


       간월산 역시 멋진 정상석이 산객들을 맞이해 줍니다.기념샷 한컷하고~~~


       잠시 조망을 즐긴뒤 신불산으로 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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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려서다 뒤돌아본 간월산 정상부


       전면으로 마지막으로 오를 산 인 신불산이 아직도 까마득히 멀어만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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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디어 간월재가 내려다 보이기 시작합니다..


       인위적으로 예쁘게 다듬은듯한 분재형 소나무도 지납니다.


       가드로프가 설치된 암릉구간을 내려가노라니, 전면으로 탁트인 일망무제의 시원한 조망이 펼쳐지네요.


       시원스레 펼쳐지는 조망을 다시 한번 파노라마로 담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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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시 내려가노라니 원형 보호석축을 둘러놓은, 이전에는 못보던 구조물이 보이네요.



       바로 옆에 세워놓은 안내판을 보니 간월산 규화목이라고 되어있습니다.쉽게 이야기 해서 나무화석이네요.



       전망데크에서 내려다 보이는 유럽풍의 간월재 휴게소 건물과 주변 풍광을 보노라니,이국적인 분위기라

       물씬 풍기는게 영남알프스가 아닌,진짜 스위스의 알프스로 온듯한 기분입니다.


       간월산 정상에서 23분여 만에 간월재휴게소로 내려섭니다.





       앞서 내려온 일행들이 마침 점심식사 시간을 갖고 있기에, 같이 합류해서 조금은 이른듯한 중식시간을 

       20여분에 걸쳐 가진뒤 다시 출발합니다.





       정비가 잘된 긴 침목계단을 따라 금방 식사를 한지라 포만감을 잔뜩 느끼며,쉬엄쉬엄 신불산으로 오릅니다.


       오르다 뒤돌아본 간월재와 간월산 주변의 아름다운 풍광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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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동안 오르면 나오는 전망데크에서 뒤돌아 보니, 해발1000m 이상되는 9개의 영남 알프스 산군(山群)들 

       중에서 전면의 신불산,영축산 등 2개의 산을 제외한 재약산,천황산,운문산,간월산,가지산,문복산,고헌산등

       7개의 산들이 모두 조망이 되네요.참으로 대단한 조망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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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불산 정상의 전위봉이랄까? 두루뭉실한 신불산 서봉(1158.7m) 직전 개활지로 올라서면. 주 등산로는

       서봉을 좌측으로 우회해서 오르도록 목책계단으로 조성이 되어있고, 좌측으로 돌아오르면 얼마 진행하지

       않아~~~


       이정목과 전망데크가 있는 능선 삼거리로 올라섭니다.


       이정목의 화살표지판이 없는 우측 방향 능선길은 신불산 서봉 정상부를 거쳐 공비지휘소 능선을 따라

      신불산폭포자연휴양림 상단지구 혹은 파래소폭포 쪽으로 가는길 이지요.


       이곳 전망데크에서 다시 신불산과 영축산 방향의 조망을 잠시 즐긴뒤, 좌측 완만한 능선길을 따라

       신불산정상으로 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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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7분이면 정상표지석과 돌탑, 전망데크 등이 설치되어있는 신불산 고스락(1159.3m)으로 올라서네요.


       먼저 전망데크에서 잠시 조망부터 즐긴뒤~~~



       대형 신불산 정상표지석 옆에 서서 등정기념사진을 한장 남깁니다. 신불산정상을 마지막으로 오른게, 

       아마도 2006년 11월 11일~11월12일 이틀에 걸쳐 영남알프스 9개산봉을 31시간30분에 걸쳐 무박종주를 

       할 당시 칠흑같이 캄캄한 새벽1시경에 올랐을때가 아닐까? 생각하니 감개가 무량하네요. 어느새 10년

       이라는 세월이 후딱 흘러가 버렸습니다.


       한동안 당시의 추억을 떠올리며 상념에 젖어 있다가 얼핏 정신을 차리고는, 신불재 방향으로 하산길을

       잡습니다.몇발짝 내려가니 옛 정상표지판이 철거되지않고 아직도 꿋꿋이 자리를 지키고 있기에 한번

       담아주고는~~~


       가드로프가 설치된 우측 능선길을 따라, 드넓게 펼쳐지는 신불평원을 내려다 보며 하산모드로 돌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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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억새가 하얗게 활짝핀 가을날의 신불억새평원도 좋지만, 녹색으로 물든 신불평원도 눈이 시원한게

       정말 좋습니다.


       신불산 정상에서 10 여분이면 억새전망대가 설치된 신불재 안부 사거리 쉼터로 내려서고~~~


       이정목에 방향표지가 붙어있지 않는, 우측 배내계곡 방향으로 내려서며 본격적인 하산길로 접어듭니다.


       넓게 펼쳐지는 청석골 수해(樹海) 저 너머로 배내계곡이 아득히 멀어만 보이네요.침목 계단길을 따라

       내려가노라니~~~


       잠시후 가파른 받침목 흙계단길로 바뀌고~~~


       가는잎 그늘사초가 군락을 이룬 부드러운 산길과~~~


       건계곡도 지나며 한동안 내려가노라니~~~


       18 분여만에 산허리를 따라 이어지는 임도로 내려서네요.우측 임도 따라 신불산폭포 자연휴양림

       (상단지구)쪽으로 가다가 파래소폭포쪽으로 하산할까? 어쩔까? 잠시 망설이다가, 그냥 임도를 건너 

       바로 배내계곡으로 내려가는 하산길로 내려가기로 합니다.


       잠시 내려가니 영축산에서 내려오는 하산길과 합류하는 이정목 삼거리로 내려서는데~~~


       바로 옆에는 누구의 작품인지는 모르겠지만, "遊觀" 이라는 한자가 표기된 다소 해학적인 모습의

       목장승 2기가 세워져 지친 산객들을 위로해 주네요.귀가후 산행기를 쓰며 검색해보니 "두루 돌아다니며

       구경하며 놀다" 라는 뜻입니다.이 목장승을 세운이가 아주 유식한 분인듯 하네요.


       평탄한 산사면길에 이어~~~


       가드로프가 설치된 엄청 가파른 된비알을 거쳐 지루하다 싶을 정도의 긴 산길을 따라 한동안 더 

       내려가니~~~


      잠시후 돌탑 2~3기가 세워져있는 평탄한 건계곡옆으로 내려서더니~~~


       이내 데크로드와~~~


       목책계단을 거쳐  파래소폭포 진입로인 휴양림길로 내려섭니다.신불재에서 거의 1시간여가 소요되었네요.


       일부 회원님들은 파래소폭포를 구경하러 우측으로 코스를 잡았으나, 필자는 이정표를 보니 왕복 1.6Km가 

       되는 거리인데다 두어번 이상은 가본곳이라 포기하고, 바로 좌측 배내계곡쪽으로 내려가노라니, 모두들 

       필자를 따라 되돌아 나옵니다.



       계곡의 풍광도 즐기며 천천히 걸어 나가노라니~~~


       잠시후 승용차가 몇대 주차해있는 소형주차장이 나오더니~~~


       몇발짝 안가 자연휴양림(하단지구) 야영장의 취사장 건물이 나오고, 이어서 신불산교를 건너가게 됩니다.


       신불산교를 건너며 올려다 본 계곡풍광


       얼마 진행하지않아 신불산폭포자연휴양림 입구 매표소를 통과하고~~~





       매표소를 통과하니 바로 우측으로  제법 규모가 큰 "마샤펜션"이 보이네요.이어서 파래소교를 건너~~~



       잠시더 내려가면 백련사 입구를 지나고~~~


      이어서 나오는 청수골산장과 파래소2교를 건너 한동안 더 진행하니, 시끄러운 확성기 소리와 함께 

       파래소유스호스텔 건물이 나옵니다. 


       파래소유스호스텔 입구를 지나~~~




       배내계곡의 단장천에 걸쳐진 태봉교를 건너감으로서, 장장 5시간 30여분에 걸친 배내봉-간월산-신불산

       종주산행을 마치게 됩니다.좌측으로 몇발짝 진행하면 오늘 하산주 장소로 정한 석수정가든에 이르고~~~ 


       바로옆 단장천 맑은물에서 시원하게 알탕을 즐기고, 오늘 필자가 2년간의 회장직무를 수행하는 동안의 

       마지막 산행이라고 특별히 식당까지 예약을 해서 얼큰한 민물매운탕으로 하산주를 즐기며, 의미있는 

       오늘 하루를 마무리하게 됩니다.2년여 동안 우리 산이좋아산악회의 발전을 위해 적극 동참해주시고 후원해주신  

       회원님 여러분과,임원진 여러분, 특히나 헌신적이고도 열정적으로 부족한 필자를 옆에서 도와준 

       이상우 산대장과 조순행 총무에게 이 자리를 빌어 고마운 마음을 다시한번 전하는 바입니다.앞으로도 영원히 

       우리 대구 산이좋아산악회가 대구지역의 명문산악회로 존속하고,더욱더 발돋움하기를 빌어마지 않습니다.

      모두들 수고많았습니다. 대구산이좋아 산악회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