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마골산(297m)

 

ㅇ.산행일자: 2012년 3월9일(2째 금요일)

ㅇ.산행지: 울산 마골산(297m)

ㅇ.날씨: 약간 흐림

ㅇ.참석자: 대구 백호산악회 38명

ㅇ.산행시간: 오전 10시~오후 1시20분(3시간 20분)

ㅇ.산행코스: 물방골 주차장(동축사 입구)-음턱골-마골산 고스락-임도삼거리

                 -마골산 숲속쉼터(예비군훈련장)-염포정-남장사-물방골주차장

 

ㅇ.산행지도

 

 

 

 

 

       금일 역시 대구 백호산악회의 시산제 산행이라 멀지 않은 울산 시내에 위치한 마골산 산행에

       나섭니다. 산행기점으로 잡은 동축사 입구 물방골 주차장에 하차 해서 잠시 산행채비를 한뒤에~~~      

 

 

       들머리 주변을 한번 휘이 둘러봅니다. 전면 널다랗게 자리잡은 전망데크 겸 쉼터를 기준으로

       좌측으로는 동축사 표지석과 함께 진입로가 보이고,우측으로 보이는 음턱골 옥류천을 따라 이어지는

       등산로가 잠시후 우리가 진행해야할 코스 입니다.

 

 

       등산로 안내도와 이정표 그리고 이름다운 구조물이 설치되어 있는 음턱골 초입부를 들어서며

       본격적인 마골산 산행에 들어갑니다.

 

 

       산책로 수준의 평탄한 계곡길을 따라 들어가면 이내 이정표와 함께 우측으로 울산 테마식물수목원

       방면 갈림길이 나오고 동부동 알바위 안내판이 보입니다.

 

 

       연이어 알바위 와 함께 표지판이 보이고 우 새평재 오름길 초입도 지나노라면~~~

 

 

       계속해서 음턱골, 옥류천 계곡바위들 등 안내판들이 줄줄이 나타나며 초입에서 10 여분만에

       맑은물이 흘러내리는 옥류천을 건너는데, 시내와 인접해 있는 산인데도 불구하고 마치 심산유곡에

       들어와 있는듯한 느낌입니다.

 

 

       잠시후 나오는 이정표 삼거리에서는 우측 마골산 정상 방향으로 꺽어 제법 경사도가 있는

       능선상으로 올라붙고~~~

 

 

       긴 통나무 계단을 한차례 치고 오르면 5~6 분만에 완만한 능선상에 올라섭니다. 잠시 진행

       하노라면 돌축대위 너른 묘역 한곳을 지나면서 부터~~~

 

 

       가파른 암릉구간으로 바뀝니다. 바위 사이를 돌아 오르노라면 쉼터바위도 나오고,

       우회 혹은 직등으로 암릉구간을 올라서서 잠시 진행하면~~~

 

 

       안내판과 함께 거북바위가 나옵니다. 커다란 거북 한마리가 정상부를 향하여

       기어 올라가는듯한 형상을 하고 있네요. 기념사진들을 찍는등 잠시 머물다 다시 올라가면~~~

 

 

       연이어서 남근암,여근암이 모습을 드러내는데, 누가 붙였는지 모르지만 이름을 잘도 붙입니다.

 

 

       누군가 바위면 에다가 "변강쇠 바위" 니 "옥녀바위" 라고 검은 페인트로 써놓은게 보이는데,

       그건 보기에 별로 좋지 않네요. 이왕이면 주변의 표지판들 처럼 예쁘게 만들어 세워놓았으면 더 좋았을텐데~~~

 

 

       이런 저런 바위들도 구경 하고 주변 조망도 즐기며 천천히 오르면 등로는 "부부암" 이라는 바위가

       있는 완만한 소나무숲속 길을 통과해서 널따란 가족묘역 옆으로 이어지고~~~

 

 

       몇발짝 안올라 이정표 옆으로 해서 비포장 임도에 올라서게 됩니다. 좌 염포정, 우 주전초등학교 방향 이네요.

 

 

       임도 바로 건너 지척의 봉긋한 둔덕에 커다란 돌탑 1기와 함께  벤치 두개 그리고 정상표지석이

       서있는 마골산고스락(297m)이  보입니다. 임도 좌우측으로는  마골산 등산안내도와

       옥류천 이야기길 안내판이 세워져 있는게 보이네요.

 

 

       고스락으로 올라서서 인증샷을 한뒤에 올라선 방향으로 내려다 보니 멀리 남목동 시가지와 현대중공업

       그리고 그 앞바다가 희끄무레 조망이 됩니다.

 

 

       잠시 조망을 즐긴후 마골산 정상을 뒤로 하고 내려서서 우측 임도를 따라 진행 하노라면 2 분여만에

       T자형 임도 삼거리에 이르고 ~~~ 

 

 

       임도 차단봉이 설치된 널찍한 좌측 임도를 여유롭게 진행 하노라면 소나무가 도열한  사이를 지나서

        " 넘에" 라는 재 같지도 않은 완만한 재를 지납니다.        

 

 

       노송과 바위가 어우러진 운치있는 솔숲길을 지나면~~~

 

 

       얼마안가 팔각정 정자와 벤치 그리고 각종 운동시설과 쉼터 안내판이 세워져 있고

       좌 남목 감나무골 갈림길 이정표가 세워져 있는  "마골산 숲속쉼터"에 도착 합니다.

 

 

       쉼터의 여러가지 시설물들~~~

 

 

       쉼터를 통과하면 연이어서 현대중공업 예비군 군사훈련장을 통과 합니다. 예비군 훈련장이 끝나는

       잔디가 잘 손질이된 널따란 묘역에서 조금은 이른듯한 중식시간을 30 여분에 걸쳐 느긋하게 가진후에

       다시 임도를 따라 염포정으로 향합니다.                                                                                    

 

 

       3~4 분이면  우 심청저수지 갈림길이 있는 원두막형 정자와 벤치 두개가 있는 돈문재 쉼터에

       이르는데, 우측으로 태화강과 울산시내가 시원스레 조망이 됩니다.

 

 

       한차례 내려 섰다가 오르면 좌 감나무골 갈림길이 있고 산행안내도와  벤치가 있는 쉼터 사거리에

       올라서는데 대부분의 회원님들은 그대로 시멘트포장 직진 임도를 따라 오르나 필자외 4~5명은

       우측 샛길로 접어듭니다.

 

 

       임도 우측 아래 평탄한 산허리 소롯길을 따르다  잠시후 좌측 임도로 올라서니 널따란 헬기장으로

       조성이 되어있는 동축사 갈림길 삼거리옆 사각정 쉼터에 올라섭니다. 이곳에도 등산 안내도가 세워져

       있는게 보이네요. 예정대로라면 염포정을 짝고 이곳 까지 되돌아 와서 동축사로 향하게 되어 있습니다. 

 

 

       계속해서 임도를 따라 진행 하면 4분여 만에 좌 남목1동사무소 갈림길이 이정표와 함께 나오는데,

       해골바위,장적암,고동바위등을 거쳐 내려가는길이기도 합니다. 이내 전면으로 염포정이 나타나고~~~

 

 

       주변에는 커다란 목장승 2기와 대형 "염포 개항 기념공원" 표석이 세워져 있는게 보이고~~~      

 

 

       바로옆 전망데크에 올라서니 바로 아래로 넓게 자리잡고있는 현대 자동차 울산 공장과 고층 아파트들

       그리고 태화강 하류및 울산만이 펼쳐지고 그 뒤로 울산시내 전경이 잿빛 하늘아래 시야를 가득 채우며 조망이 됩니다.

 

 

      한동안 조망을 즐기다 염포정을 되돌아 나와 예정된 동축사 코스를 변경해서 직전 남목1동사무소

      방면인 우측으로 꺽어듭니다. 연이어 나오는 좌우 모두 남목1동사무소 방면인 갈림길에서는 어디로 갈까?

      잠시 망설이다 동축사와 조금이라도 가까울듯한 좌측으로 꺽어 진행 하니~~~

 

 

       뚜렷한 등로가 계속해서 이어지고 한차례 살짝 내려섰다 오르면 5분여만에 해골바위 앞에 이릅니다.

       연이어 옛날에 힘센 장수가 손바닥으로 눌러 만든 자국 이라는 손바닥 흔적이 뚜렷한 장적암 앞에 이르고~~~

 

 

       조금 올라서면 무수한 바위들이 제멋대로 포즈를 잡고 있는 암괴지대에 올라서는데 이름하여

       " 이름없는 바위" 라는 안내판이 세워져 있네요. 저마다 기념 사진도 찍고 단체사진도 찍고 하며

       한동안 머물다 야트막한 능선을 넘어서서 맞은편으로 진행하니~~~

 

 

       이정표 갈림길 삼거리에 내려서고 좌측 남목1동 사무소 방향으로 꺽어 내려가다가~~~      

 

 

       나오는 좌측 희미한 갈림길로 꺽어서 진행 하노라니 잠시후 길이 끊어 지네요. 빽 하기 싫어서 그대로

       계곡을 가로질러 맞은편 능선으로 옮겨 타니  조망이 훤히 트이며 산불피해지역 능선상에 올라섭니다.

       (후답자들 께서는 직전 희미한 갈림길로 꺽어들지 말고 그대로 뚜렷한 등로를 따라 진행 하시기 바람)

       우측능선길을  잠시 내려서니 산허리를 가로지르는 뚜렷한 등로가 이정표와 함께 나오고 좌측으로

       꺽어 진행 하노라면 계곡을 가로지르는 작은 나무다리도 두어곳 건너며 완만한 산허리길로 진행이 됩니다.

 

 

       벤치 두어개가 놓인 쉼터 한곳도 지나고 내려서면 동축사 염포정 갈림길 이정표 하나를 만나

       좌측 동축사 쪽으로 진행 하니 등로는 자꾸만 산허리를 감아 돌며 윗쪽으로 올라갑니다. 할수 없이

       얕은 능선상의 갈림길에서 다소 희미한 우측 능선길로 빠져 내려가니 전면으로 남목동 아파트 단지와

       현대중공업 그리고 동해 바다가 시원스레 조망이 되네요.

 

 

       잠시후 남장사란 절집 앞으로 해서 아파트단지를 거쳐 시가지로 내려서니 동축사 이정표가

       길을 안내합니다. 잠시 시가지를 따라 진행 하면 10 여분만에 출발 지점인 물방골 동축사 입구 주차장에

       닿으며 짧은 마골산 산행을 마칩니다.

 

 

       이 부근에서 지내려든 시산제 행사는 장소가 마땅치 않아 모든 회원님들이 하산 완료후  일단

       가지산 방향으로 귀구 하다가 운문댐옆 까치산 들머리 이기도 한 방음동 새마을 동산에서 하차~~ 

 

 

       까치산 산신령 님께 대구백호산악회 임진년 무사산행을 비는 산신제를 경건하게 올린후에

       음복을 겸한 하산주 시간을 가진뒤에 귀구길로 접어듭니다.

 

 

       오늘 시산제 행사 때문에 나즈막하고 짧은 산행코스로 찾은 울산 시내에 인접한 마골산인데,

       예상 외로 멋진 등로와 기암괴석등 볼거리 까지 제공해준 훌륭한 산세와 탁월한 조망등 꽤나

       괜찮은 산행지였습니다. 이웃하고 있는 삼태지맥상의 산들과, 이웃하고 있는 다른 산들과

       연계하면 산행거리와 시간도 마음대로 조절이 가능해 꼭 다시 한번 찾고싶은 곳입니다..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