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울산광역시

울산 화장산(271m)-봉화산(350m) 3,000산등정 기념산행 및 축하잔치

산여울 2012. 6. 28. 00:36

 

ㅇ.산행일자: 2012년 6월26일(4째 화요일)

ㅇ.산행지: 울산 울주군언양읍 화장산(271m)-봉화산(350m)

ㅇ.날씨: 흐림

ㅇ.참석자: 대구산이조치요 산악회55명

ㅇ.산행시간: 오전 10시~ 오후 12시30분(2시간30분.중식시간제외)

ㅇ.산행코스: 굴암사입구-굴암사-화장산 정상-언양 지석묘-경동청구타운

                  -돌탑봉(342m)-봉화산(부로산) 정상-작천정

 

ㅇ.산행지도

 

 

       오늘 산이조치요 산악회의 정기산행은 필자로서는 영원히 잊지못할 아주 특별한 산행입니다.

       산이조치요 산악회의 박영식 산대장이 필자와 윤장석 산우의 3,000산 등정을 축하하는 의미에서

       기획한 기념산행으로 짧은 산행후 아름답기로 소문난 작천정에서 축하 한마당 잔치까지

       열어 준다고 하네요. 먼저 산행기점으로 잡은 언양읍의 굴암사 입구인 서울산 두산위브 아파트

       옆에서 대형 축하플래카드를 앞세우고 단체 기념사진을 한장 박은뒤 산행에 들어갑니다.

 

       언양 양조장옆 골목길로 들어서면 이내 화장사 입구를 통과하고~~~

 

       산자락을 돌아 오르니 우측 감자밭에는 한창 감자 수확을 하고 있네요. 잠시후 산길로 들어서며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됩니다.

 

       잠간 숨을 고르며 뒤돌아 보니 언양읍내가 시원스레 조망이 되네요.

 

       많은 언양읍민들이 웰빙코스로 이용하는듯 가로등 시설 까지 되어있고 노송들 사이로 이어지는

       등로는 반질반질 닳아 소나무들 뿌리 까지 온통 드러나 있습니다.

 

       운치있는 노송숲을 벗어나니 긴 침목계단이 나타나네요. 한차례 올라서면 굴암사 바로 아래 올라서며

       언양읍내가 더넓게 더멀리 조망이 됩니다.

 

       굴암사 축대아래를 통과해서 우측 가파른 돌계단을 올라서면 굴암사 뒷쪽 콘크리트 포장 수렛길에

       올라서고 우측 으로 돌아 오르려니~~~(굴암사 경내를 통과 하면서 신라 제21대 소지왕이 중병을 앓던 중

       이곳 굴 속에 핀 복숭아꽃으로 치유했다는 전설이 내려오는 굴법당을 둘러보는것도 좋겠네요.)

 

       언양읍 전경과 잠시후 우리가 오르게 될 봉화산 까지 조망이 됩니다.

 

       이내 굴암사 주차장 옆으로 오르게 되고 이어서 나오는 체육공원 삼거리에 이르며 영남알프스둘레길

       제2코스와 합류하면서 좌측으로 꺽어 오릅니다. 직진길은 영남 알프스 둘레길 신광사 방향길입니다.

 

       산책로 수준의 너른길을 따라 오르면 이내 우측 둔덕위로 팔각정 쉼터 전망대인 도화정이 올려다

       보이고 잠시 올라가 조망을 즐긴후 다시 산길을 이어갑니다.

 

       사방이 훤히 트이는 공동묘지를 지나면 이내 너른 공터 삼거리인 화장산고스락(271m)에 이릅니다.

       무심코 진행하다보면 모르고 그냥 지나치기 쉬운 봉우리 같지도 않은 그런 봉우리 이네요.

 

       동행한 표지판맨인 문암아우가 준비해간 정상표지판과 필자의 표지기를 정성스레 달고는 오늘의 주인공인

       필자와 윤장석 산우가 나란히 서서 인증샷을 한후 오늘의 이런 자리를 마련한 박영식 산대장과 정상표지판맨인

       김문암 아우등과 더불어 단체기념사진도 남긴뒤에 다시 산길을 이어갑니다.  

 

       사방으로 조망이 트이는 펑퍼짐한 정상부를 진행 하노라니 얼마안가 등로 좌측으로 삼각점이

       설치되어있는게 보이고 그너머로 제법 규모가 큰 언양읍내 전경이 한눈에 내려다 보입니다.

 

       전면으로는 봉화산과 그 아래 잠시후 우리가 통과할 경동청구타운이 내려다 보이고 우측 뒤로는

       영축산 정상부가 구름에 휩싸여 그 우람한 모습을 감추고 있네요.완만한 솔숲길을 잠시 내려서면

       독도유의 지점인 널따란 묘역 삼거리에 이르는데, 여기서는 표지기를 참조해서 반드시 좌측으로

       꺽어 내려서야 됩니다.

 

       3 분여후 나오는 T자형 삼거리에서도 좌측으로 다시 4분여후 내려서게되는 콘크리트 도로에서는

       우측으로 진행하면 몇발짝 안내려가 2차선 아스팔트 포장도로에 내려서는데, 둘레길은 우측 방향이나

       좌측 50 여m정도 떨어져 있는 영남지역 최대규모의 지석묘인 언양지석묘를 구경하기 위해 좌측으로

       진행 합니다.

 

       언양지석묘를 잠시 둘러본후 직전 삼거리로 되돌아나와 도로 따라 200 m정도 진행하면 나오는~~~

 

       좌측 울주청년회의소 건물쪽 도로로 꺽어들면 이내 4차선 대로와 합류하며 전면 태화강 너머로

       경동청구타운 아파트 단지가 보입니다. 좌틀하면 나오는 횡단보도를 건너~~~

 

       경동교를 건너가 원래 영남알프스 둘레길 제2코스는 경동청구타운을 우회하는 좌측 강변길로 열려있으나

       박대장이 답사한 경동청구타운내를 통과하는 코스로 진행 합니다.아파트단지내로 들어가 드림슈퍼 앞에서

       좌측으로 꺽어들면 보이는 104동 뒤로 진행하면 단지 끝부분 자전거 주차대 옆으로 빠져나가는 길이 나옵니다.

 

       소롯길을 따라 나가면 이내 논둑길과 연결이 되고 논둑길을 잠시 진행하면 하천둑길과 연결이 되며

       작은 콘크리트 다리를 만납니다. 다리를 건너 밭사이를 잠시 진행하면 봉화산 산행들머리인 산길로 이어지고~~~

 

       짙은 녹음속으로 빨려 들어가면서 봉화산 산행에 들어갑니다. 어찌나 숲이 울창한지 날씨가 다소

       흐리긴 하지만 어두컴컴하기 까지하고 카메라 셧트를 누르니 후래쉬 까지 작동이 되네요. 잠시후

       서어나무 노거수 쉼터에 이르러 잠시 쉼을 한후 다시 출발합니다.

 

       얼마후 좌측 계곡아래 약수터가 보여 내려가서 시원한 약수 한모금 하고 다시 산길을 진행 합니다.

       한차례 치고 올라 지능선상에 올라서니 박대장이 답사시 달아놓은 표지기가 보이는데, 우리 두사람을

       배려함인듯 3,000산 축하 격려문구를 써놓은게 보여 잠시 가슴이 찡해옵니다.

 

       완만한 능선길을 따르다 잠시 올라서면 8 분여만에 대형 돌탑2기가 있는 돌탑봉(342m)에 올라섭니다.

       멀리 안양에서 우리의 3,000산등정을 축하해주기 위해 참석한 강일아우와 기념사진도 한컷 찍고 잠시

       우리가 진행해온 방향 조망도 즐긴뒤에 우측길로 꺽어 내려가며 봉화산으로 향합니다.

 

       한차례 내서면 안부사거리이고 잠시 올라서면 돌탑봉 출발 10 여분만에 KBS중계탑이 서있는

       봉화산 정상부(350m)에 올라섭니다. 봉수대 흔적인 돌축대를 넘어서니~~~

 

       잡초가 무성하고 펑퍼짐한 봉수대터에 닿습니다. 선두그룹들이 역시나 문암아우가 준비해간

       정상표지판을 가장 좋은 장소(?)에 달아 놓아 표지기 하나 달고는 인증샷을 날립니다. 바로 아래에는

       언양 부로산봉수대 안내판도 보이네요. 옛날에는 이산이 부로산으로 불리어 졌나 봅니다.(대동여지도 표기) 

 

       맞은편으로 내려서며 본격적인 하산길로 접어듭니다. 몇곳의 갈래길이 나옵니다만 표지기가 곳곳에

       붙어있어서 참조해서 내려가노라면 대나무숲길도 지나고 문인석 2기가 서있는 묵묘에서는 우측으로 꺽어

       내려섭니다.

 

       이내 전면에 거대한 흰바위가 시야에 들어오는데 누가 붙였는지는 모르겠지만 그아래에

       대머리바위 라는 작은 팻말이 붙어있는게 보여 씨익 웃음이 나옵니다. 대머리바위 옆으로 빠져 내려가면

       이내 우측으로 작은 팻말과 함께 "3.1운동 기념비" 쪽으로 바로 가는 갈림길이 나오고~~~

 

       직진해서 잠시 내려가면 등로 우측으로 화강암 슬랩지대가 보이며 인내천(人乃天) 즉 '사람이 곧 하늘'이라는

       동학혁명의 사상을 표현한 글씨가 새겨진 인내천바위가 나옵니다. 기념촬영을 하는등 산행도 막바지라 조망도

       즐기며 한껏 여유를 부린뒤에 좌측 등로로 되돌아나와 하산길로 접어들어야 되나 그대로 인내천바위 아래

       긴 슬랩지대를 따라 내려가니~~~

 

       어렵지 않게 작괘천변  2차선 아스팔트 도로인 작괘로에 내려서며 짧은 그러나 알찬 3,000산 등정

       기념산행을 마칩니다. 시간여유도 있고 하여 작천정을 들리기 위해 우측으로 200 여m 진행하면

       넓디 넓은 화강암반과 옥같은 물이 흘러내리는 작천정앞 작괘천계곡에 내려섭니다.

 

       바로옆에는 고려 말 포은 정몽주가 유배 때 책을 읽었으며, 조선 세종때 울주 언양 일대 선비들이 임금을 흠모하며

       지었다는 작천정(酌川亭)이 보입니다. 작천정의 진수는 정자 아래 하얗고 널따란 너럭바위이며 간월산에서 발원한

       작괘천 물이 오랜 세월 동안 흘러내려 파인 너럭바위의 크고 작은 구멍들이 신비감을 더해줍니다.

       바위의 동그랗게 파인 구멍들이 술잔을 닮았다고 해서 작천정이라고 한다나요? 잠시 아름다운 주위의 풍광을

       즐긴뒤에 되돌아 나와 왔던길을 되짚어 가면~~~ 

 

       얼마안가 하산 종료지점이자 3,000산등정 기념잔치를 할려고 박대장이 답사시 미리 예약해 놓은

       그 유명한 언양 벚꽃길 초입의 식당에 닿으니 대형 축하플래카드가 내걸려 우리 일행을 맞이 합니다.

 

       모든 회원님들이 하산 완료한뒤에 필자와 윤장석 산우의 3,000산등정 기념잔치가 여러 회원님들의

       축복속에 열렸습니다. 기념케이크에~~~

 

       기념 샴페인도 터뜨리고 ~~~

 

       맛있는 음식과 술을 푸짐하게 먹고 마시고는 2부 순서인 사물놀이패와 더불어 풍물한마당 순서로 넘어갑니다.

       오늘의 분위기 메이커인 사물놀이패. 솔마루산악회의 총무이신 솔마루님의 친구분들이라고 하네요.

       정말 고맙습니다.

 

 

 

 

       시종일관 나서서 분위기를 이끌어준 조태룡 아우도 고맙고~~~

 

       얼쑤~~~풍물 한마당을 앞장서서 분위기를 업 시켜준 박부정 아우도 정말 고맙네요.

 

 

       고마운분들이 하도 많아 일일이 다 열거 하지를 못하겠네요.

 

       오늘의 주인공 끼리 둘이서 너무나 기분이 좋아 러브샷도 날려봅니다.

 

       얼쑤~ 좋구나!

 

       2시간여나 3,000산등정 기념잔치를  흥겹게 즐기고는 축하 한마당을 아쉽게 끝내고~~~

 

       축하 플래카드옆에서 윤장석 산우와 둘이서 포즈도 한번 잡아보고~~~

 

       오늘을 축하해주려고 참석해주신 여러 회원님들과도 기념 촬영을 하고는 3,000산 등정 기념산행 및

       성대하게 치루어진 축하 잔치를 마무리 합니다. 

 

       오늘 이렇게 성대한 기념행사를 열어주기위해 1달여 전부터 노심초사 해가며 기획하고 산행지 까지

       직접 답사해가며 축하장소 까지 미리 예약 하는등 심혈을 기울여준 박영식 산대장과 제반 업무를 차질없게

       진행 할수 있도록 꼼꼼하게 챙겨준 김경숙 총무에게 깊은 감사를 드리고 그외 사물놀이패 까지 동원해서

       분위기를 절정으로 이끌어준 조순행님과 멀리 안양에서 축하해주러온 강일아우 그리고 오늘 기념산행및 행사에

       참석해서 정신적 물질적으로 도와주신 많은 회원님들과 비록 참석은 못했지만 성원을 보내주신 모든

       회원님들에게 정중하게 머리숙여 감사드립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