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울산광역시

울산 배내봉(966m)-가메봉(760m)-밝얼산(739m)

산여울 2012. 10. 5. 11:47

 

ㅇ.산행일자: 2012년 10월4일(1째 목요일)

ㅇ.산행지: 울산 배내봉(966m)-가메봉(760m)-밝얼산(739m)

ㅇ.날씨: 약간 흐림

ㅇ.참석자: 대구산이좋아산악회 33명중 김명근,정수표,김도희,최병철 이상4명

ㅇ.산행시간: 오전 9시40분~ 오후 12시40분(중식시간포함 3시간)

ㅇ.산행코스: 배내고개-능선삼거리-배내봉-가메봉-밝얼산-간월산휴양림입구-감나무산장

 

산행지도

 

 

       5일간의 추석명절 연휴뒤에 갖는 첫산행 이니만치 명절기간동안 기름진 음식과 알콜섭취를

       많이 한탓에 망가진 몸을 풀기위한 몸풀이 산행을 겸하게 되겠습니다. 오늘 본대 일행들의 정기산행

       코스는 배내봉-간월산-신불산-자수정 동굴 의  산행소요시간이 약 5시간30분에서 6시간 가까이 예상 

       되는 만만치 않은 코스라 필자외 3명의 꾼들은 어차피 이 일대의 산들은 구석구석 수차례 답사한바도

       있고해서 코스를 단축코스로 약간 변경해서 산행하기로 하고 산행기점인 배내고개에 하차해서

       산행채비를 한뒤에 산행을 시작하는 본대일행들의 후미에 처져서 여유롭게 출발합니다.

       근 5년여만에 찾은 배내고개는 몰라보리만큼 엄청나게 변모해 있네요. 널따란 산길 들머리로 올라서니~~~

 

       이내 이정표와 함께 받침목 계단길이 시작되고~~~ 

 

       3분여 오르니 좌측으로 이정표와 함께 오두산 방향 갈림길이 한곳 나옵니다. 계속해서 긴 나무계단길을

       따라 오르노라니 격세지감이 드네요. 5년여전 새벽에 내려설때만 해도  급사면 흙길을  지그잭으로 내려오든

       급사면 비탈길이 이렇게 많이 변모해 있을줄이야~~~ 

 

       출발 18분여면 하늘이 훤히 열리더니 잠시후 주변조망이 트이며 멋진 풍광들이 펼쳐집니다. 뒤돌아 보니

       배냇골 너머로 영남알프스의 천황산 방면 능선이 장쾌하게 펼쳐져 보이네요. 

 

       몇발짝 안올라 주능선상의 배내고개 삼거리에 올라섭니다. 좌측 방향은 오두산 가는길. 맞은편 우리가

       진행해야할 밝얼산 능선을 조망하며 잠시 숨을 고른후에 우측 완만한 능선길을 따라 진행하면~~~  

 

       얼마안가 돌탑1기와 이정표 그리고 정상표지목이 세워져 있는, 널따란 공터로 이루어진 배내봉고스락(966m)에

       올라섭니다.등정 기념사진도 찍고 주변 조망을 즐기며 잠시 휴식을 취합니다.

 

       남서쪽 천황산 방면으로 영남알프스의 산군들중 재약산,천황산,능동산,운문산 그리고 제일

       맏형격인 가지산 까지 다섯개의 산봉들이 조망되고~~~

 

       북동쪽으로는 오두산과 멀리 고헌산을 비롯 그 우측 가까이로 잠시후면 오르게될 가메봉과 밝얼산 까지

       조망이 됩니다.

 

       남쪽으로 본대일행들이 산행하게될 간월산과 신불산 정상부의 모습이 우람하게 펼쳐져 보이네요.

 

       배내봉에서 15분여 이상이나 머물다 동릉을 따라 내려서며 밝얼산으로 향하면 빽빽한 철쭉나무

       사이로 한동안 능선길이 이어지다가 한차례 올라서면 작은 묵헬기장인 국제신문 근교산 취재팀의

       지형도에 표시되어있는 가메봉고스락(760m)에 올라섭니다만, 아무른 표시가 없어 물치아우와 필자의

       표지기에 정상표시해서 걸고는 인증샷을 한뒤 우측길로 내려서며 밝얼산으로 향합니다. 

 

       4~5분이면 운치있는 소나무 몇그루가 서있는 멋진 조망처 한곳에 이르러 잠시 주위의 조망을 즐기며

       또 한차례 잠시 쉼을 합니다.

 

       좌측으로 고헌산쪽 조망과 우측으로 신불산,간월산 방면 조망이 시원하게 펼쳐지네요. 잠시 조망을

       즐기며 휴식을 취한뒤 다시 능선길을 이어가노라면~~~

 

       바위지대가 시작되는 안부에서 우측 우횟길과 좌측 직등길로 갈라지는데, 그대로 직등하는

       능선길을 따라 오르니 암릉구간을 잠시 거쳐,  얼마 안올라 널따란 암봉으로 이루어진 조망좋은

       밝얼산고스락(739m)에 올라섭니다. 사진에서 보이던 정상표지석은 안보이고 대신 정상표지목이

       세워져 있네요. 8년전에 한번 오른적은 있지만 새로운 기분으로 등정기념사진을 한방 박고는~~~

 

       잠시 주변 조망을 즐깁니다. 멀리 좌측 가지산에서 부터 우측 고헌산 까지 한눈에 쏙 들어오네요.

       시원스레 펼쳐지는 조망을 잠시 즐긴뒤에 우측으로 잠깐 내려선뒤 남동릉을 따라 내려가며 본격적인

       하산길로 접어듭니다.

 

       가파른 능선길을 한동안 내려서면 완만한 노송숲길로 바뀌고 이어서 잠시후 우 자연휴양림 방향

       갈림길 안부 삼거리에 내려섭니다. 직진 능선길은 광대고개로 해서 산성산,봉화산으로 이어지고

       우측 갈림길로 내려가면 갈짓자 형태로 잠시 내려가다가 이상하게 자라고 있는 기목도 하나 만나고

       이어서 로프가 드리워진 급사면 된비알을 한차례 내려선 끝에 계곡으로 떨어집니다.

 

       선답자들의 표지기들이 많이 달려있는 우측 계곡길을 빠져 나가면 이내 묵은 임도에 내려서고

       임도 바로 건너편으로 표지기들이 길을 안내하고 있는게 보입니다. 우측 임도 쪽으로는 멋들어진 소나무

       한그루가 보이고 그너머로 저승골 이라는 깊은 골짜기와 배내봉에서 간월산으로 이어지는 장쾌한 능선이

       올려다 보입니다. 산행자료에 의하면 우측 임도따라 돌아 내려가도 되나 채석장의 발파지역 안을 통과해야만

       하므로 바로 맞은편 희미한길 로 내려서면 잔자갈이 깔려 미끄러운 급사면 된비알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미끄러짐에 조심하며 한차례 내려가면 2 분여만에 골재채취장 철책정문앞 으로 내려서면서 실질적인

       산행은 끝나고 좌측 비포장 진입도로를 따라나가면~~~

 

       잠시후 간월산 자연휴양림 진입도로와 만나는 삼거리에 이릅니다. 우측으로 큼직한 간월자연휴양림

       표지석이 세워져 있는게 보이고 저만치 자연휴양림 입간판도 서있는게 보이네요.

 

       잠시후 아스팔트 포장 도로로 바뀌더니 얼마안가 우측으로 간월산과 간월굿당 이정표와 함께 임도가

       갈라져 나가는데, 아마도 이 임도가 간월재 까지 올라가는 임도인듯 합니다. 좌측으로 깨끗하게 잘지은

       규모가 제법큰 알프스 펜션앞을 지나 아스팔트 도로 따라 한동안 진행하면~~~

 

       동행한 물치아우의 동생집이라는 감나무 산장에 도착하게되고 바로 산장앞 작괘천 맑은물에서

       깨끗이 목욕재계 하고 나오니 먹음직한 옻오리탕이 우리일행들을 기다리고 있네요. 

 

       이곳에서 합류한 밍키님이 가져온 400년산 상황버섯주와 영양가 만점의 Ⅹ고기수육 그리고 옻오리탕을

       곁들여 포식을 하고 한동안 휴식을 취한뒤에 이곳 감나무 산장에서 제공해준 차편으로 본대 일행들의

       하산 종료지점인 언양자수정동굴나라 주차장으로 이동하니 이제 막 본대의 선두일행들이 도착 하고 있네요.

       시간 여유도 많고하여 자수정 동굴나라 주변 을 한바퀴 휘이 둘러봅니다.   

 

       새롭게 송운사 미타대석굴을 조성중에 있네요. 조감도를 보아하니 뒷산 전체를 부처님의 몸체로 해서

       와불을 만들고 부처님 몸통속이 되는 석굴들을 법당으로 조성할 모양인듯 합니다.

 

       과거 자수정을 캐내든 동굴안을 한번 둘러봅니다. 석굴 법당으로 조성 할려는지 깨끗하게 정비가

       되어있네요.

 

       동굴 내부에서 바깥을 내다본 모습

 

 

       인공폭포와 통일기원국조단군상 모습

 

       자수정 동굴나라 주변을 돌아본후 주차장으로 되돌아 내려가 속속 도착하는 본대 일행들과 합류해서

       간단하게 하산주 시간을 가진뒤에 이른 귀가길로 접어듭니다. 오늘 예상치 못하게 성대한 자리를 마련해준

       물치 아우와 귀한술과 고기를 준비해온 밍키님에게 두루두루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