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산행일시: 2010년 5월4일(2째 화요일)
ㅇ.산행지: 완도 동망봉(완도타워 전망대.159m)- 청산도 대봉산(379m)-오산(333.5m)-대성산(343.4m)
-대선산(311m)-고성산(225m)-보적산(330m)-범바위(116m)
ㅇ.날씨: 맑음
ㅇ.참석자: 대구 화랑 산악회 46명 중 A팀 13명
ㅇ.산행및 트레킹 시간: 오전8시40분~오후 2시40분(6시간)
ㅇ.산행및 트레킹 코스: 완도읍 동망봉(159m) 산책-배로 청산도 도청항 도착-택시 로 백련사 이동-
청산도 백련사-부흥리재-대봉산(379m),오산(333.5m)왕복-대성산(343.4m)-지리재-
대선산(311m)-읍리재-고성산(225m)-읍리고개-보적산(330m)-237m봉-범바위(116m)-
슬로길-서편제,봄 의 왈츠 촬영지(당리 일대)-도청항
ㅇ.산행및 슬로길 트레킹 지도
대구 에서 5월4일 0시 30분경 출발 해서 밤 을 도와 달린 끝에, 땅끝 마을 지척 의 완도 여객선 터미날 에 도착 하니
새벽 5시20 분 정도 되었습니다. 밤새 도록 좁은 의자 에 앉아 오느라 굳은 몸 도 풀겸 터미날 바로 앞 에 있는
동망봉(159m)의 일출공원 을 오르기로 하고 카메라만 들고 출발 합니다.
제법 규모 가 큰 완도읍 시가지 가 이제 막 잠 에서 깨어 나고 있네요.
천연기념물 제28호 로 지정된 상록수림 으로 온통 뒤덮힌 주도 가 마치 호빵 처럼 동그란 모습 으로 앞바다 에
떠 있는게 무척 이채롭습니다.
잘 단장된 시멘트 포장 산책로 를 따라 오르노라니,
우주선 모양 의 전망탑 인 완도타워 가 우뚝 솟아 있는 모습이 눈에 들어 오네요.
바로 전망 타워 로 오를려다 산책길 이 너무 짧은듯 해서 우측길 을 따라 조금 더 내려 가다가~~~
완도 타워 가 세워진 동망봉 고스락 뒷쪽 등산로 표지 있는 쪽 에서 올라 갑니다.
5~6분 이면 삼각점 이 설치 되어 있는 동망봉 고스락(159m) 에 올라 섭니다.
바로 뒷쪽 에 우뚝 서 있는 완도타워 전망대 를 배경 으로 기념 사진 한장 남기고 우측 산책로 가 아닌 옛길
등산로를 따라 하산 하는데 총 소요 시간이 불과 50 여분 밖에 안걸리네요.
버스 옆에서 아침 식사 를 끝내고 7시 30분 발 청산도 행 선박 에 승선 합니다.
약 1시간 여의 운항 끝에 우리 일행 을 실은 배는 청산도 도청 항에 도착 하고~~~
하선 을 한뒤 우리 일행들 은 A,B,C 3개조 로 나누어 풀코스 산행조 인 A조 13명 은 필자 인솔 하에 찦형 택시 2대 에 편승 해서
대봉산 산행 기점 인 백련사 로 향합니다.
20 여분 만에 백련사 바로 아래 소주차장 에 도착. 각자 산행채비 를 점검 한후
시멘트 포장 이된 수렛길 을 따라 오르며 산행 에 들어 갑니다. 백련사 주변 경관 이 수려 하네요.
오름길 주변 으로는 수령(樹齡) 이 오래 된듯한 동백 나무들 이 숲을 이루는데,
개화 시기를 훌쩍 넘겨 버렸는지 대부분의 꽃은 떨어져 버리고 없고 늦게 핀 꽃들 이 조금씩 보여 아쉽네요.
전통 양식 의 절이 아닌 아담한 여염집 형태 의 절집 으로 주지 스님은 출타 중 이신지, 등산로 들머리 를 여쭈어 보려
몇번 이나 목청 을 높여 보았으나 인기척 은 없고 진도개 인듯한 개 한마리 만이 낯선 산객 들 을 향해 짖어 댑니다.
잠시 좌우 를 두리번 거리며 들머리 찾느라 지체하다 암자 좌측 현대식 건물 의 요사채 좌측 뒤로 나있는 희미한 산길 을 발견 해서
올라 붙으니 제대로된 산길 로 연결 이 됩니다.
잠시 오르다 뒤돌아본 모습.
산길 로 들어 선지 10 여분 만에 주능선상 의 사거리 안부 인 부흥리 재 에 올라 섭니다.
산뜻한 이정표 가 길 을 잘 안내 하고 있었는데, 아쉽게도 대성산(0.4Km) 방향 표시가 반대 쪽 으로 되어 있네요.
완만한 우측 능선길 을 잠시 따르 노라니 능선 우측 으로 멋진 전망대 가 나옵니다.
좌측 으로 매봉산 과 그 우측 으로 한참 후에는 올라 서게 될 보적산 과 범바위 가 아득히 멀리 조망이 됩니다.
계속 해서 산길 을 이어가다 한차례 올라 서면 이내 산뜻한 정상표지석 이 세워져 있는 대봉산 고스락(379m) 입니다.
일망무제 의 시원한 조망 이 펼쳐 지고, 진행방향 인 동릉상 의 멀지 않은 곳에 오롯이 솟아 있는 오산(333.5m) 이 요염하게
살짝 윙크 를 보냅니다.
필자 를 포함 한 3명 의 어리숙한 남정네 들은 결국 그 유혹 을 뿌리치지 못하고 헐레벌떡 뛰어가 오산 의 품에 안기고 맙니다.
정상표지 는 물론이고 삼각점 조차 없는 고스락 에 조잡하게 즉석 정상표지석(333.5m) 을 후딱 만들어 세우고 는 증명사진 한장 찍고
부리나케 발길 을 돌립니다.
얼마나 바삐 서둘렀든지 왕복 하는데 20 여분 밖 에 소요 되지 않았네요.
더위 때문인지 오버페이스 탓인지 맥 이 탁 빠지고 엄청 힘 이 들어 주변 조망 을 즐기며 잠시 숨 을 고른뒤~~~
가야할 방향 의 대성산-대선산 능선 을 가늠해 보고는 다시 산길 을 진행합니다.
부흥리재 를 되 밟고는 대성산 을 향하여 서서히 오름짓을 하노라니 대성산 고스락 이라 오인하기 쉬운 봉우리 한곳 을 거쳐~~~
대봉산 출발 23분여 만에 대성산 고스락(343.4m) 에 올라 섭니다.
선두 일행 이 미리 준비 해간 문암 아우 의 정상표지판 (완도 대성산340m?) 을 부착해 놓은게 보여 증명사진 을 한장 찍고는
주변 조망 을 휘이 둘러 봅니다.
바로 우측 으로는 우리 일행 이 완도 에서 배로 도착한 도청항 과 그 우측 으로 지초도 가 내려다 보이고~~~
정비 가 잘된 산길 을 잠시 진행 하니 전면 으로 한차례 푹 꺼진 안부 즉 지리재 너머로 대선산 이 제법 가파르게 올려다 보입니다.
3~4분 돌계단길 을 내려서니 삼거리 안부 인 지리재(고성산 분기점) 에 내려 서는데,
맞은편 산길 들머리 초입에 박대장 의 "산이 조치요" 라는 노란 표지기 가 매달린 걸 보니 우리 일행 들중 B조 가 도청항 에서 이리로
올라선 모양 입니다.잠시 쉼을 한후 다시 대선산 오름길 을 쉬엄 쉬엄 오르면~~~
10 여분 만에 대선산 분기점 에 올라 섭니다.
우측 으로 2분여면 산뜻한 정상표지석 이 세워져 있는 대선산 고스락(343m)입니다.
바로 삼거리 로 되돌아 나와 고성산 으로 향합니다.
4분여 내려 가노라니 전면이 탁트이며 멋들어진 너럭바위 전망대 가 나오네요.
전면 으로 마치 가르마 같은 산길로 우리 일행 들이 올라 가고 있는 모습이 확연하게 보이는 그리 높지 않은 고성산 너머로
금일 코스중 마지막 산 이 될 보적산 이 표고(330m) 와는 달리 엄청 높게 보이고 산세 또한 예사롭지 않게 보입니다.
우측 멀리 로는 역시 한참후에 통과 하게될 영화"서편제" 촬영지 와 "봄의왈츠" 촬영 셋트장 이 내려다 보입니다.
전망대 좌측 으로 돌아 내려 가면 5분여 만에 옛고개 인 읍리재 사거리 안부에 내려서게 되고
초반부 오산 다녀 온다고 오버페이스 한 것과 한여름 날씨 같은 무더위 로 인해 땀을 많이 흘린 탓인지 컨디션 이 좋지 않아~~~
15분 이란 긴시간 동안 휴식 을 취하며 과일 등을 먹고 다소 원기 를 회복 한뒤 다시 고성산 오름길 을 오릅니다.
8분여 만에 봉수대 흔적 이 역력한 고성산 정상부(225m) 에 올라 서니 키작은 철쭉 이 만개 해 천상화원 을 연출 하고 있네요.
이곳 정상 표지석 에는 해발 표고 가 310m 로 표기 되어 있어서 잠시 헷갈립니다. 지도상 의 표고 와 오차 가 너무 큽니다.
보적산 을 향하여 내려 서는 발걸음 이 무겁기만 하고 산은 더욱 더 높아만 보이는걸 보니
체력 이 많이 소진된 모양 입니다.
7분여 터덜 터덜 내려 가니 전면 으로 2차선 아스팔트 도로 가 지나가는게 보이고,
이내 읍리 와 부흥리 를 잇는 읍리고개 에 내려 섭니다. 아직 갈길 은 멀고 식수는 거의 바닥이 나 할 수 없이 지나가는 1톤 화물차 를
세워타고 좌측 아래 부흥리쪽 농가 에 까지 내려 가 식수 를 보충 한 뒤~~~
다시 올라와 산행 을 시작 하느라 20 여분 의 시간 을 소비해 버렸네요.
알록 달록 한 표지기 가 많이 달린 들머리 를 올라 서서~~~
14분 여 천천히 오름짓을 하면 보적산 전위봉 격인 무명봉 한곳에 올라서게 되고~~~
잠시 내려 가면 이정표 가 서있는 청계 구장마을 분기점 인 안부 사거리 에 내려 섭니다.
방화선 마냥 널따랗게 정비 를 잘해 놓은 제법 가파른 능선길 을 따라 쉬엄 쉬엄 오르노라면~~~
10여분 만에 암봉 이 깨어져 내려 너덜지대 를 이룬 지대 좌측 옆을 통과~~~
정상부 암봉 을 좌측 옆으로 비껴 오르게 되고, 전면 멀리로 범바위 일대가 뚜렷하게 건너다 보입니다.
이내 정상부 암릉지대 에 올라 서게 되고~~~
조금더 진행 하니 정상표지석 2개와 돌탑 이 서있는 보적산 고스락(330m) 에 서게 됩니다.
주변 에 나무 들 이 없어 사방 으로 탁트여 그야말로 조망이 일망무제 입니다.
전면 으로 멀지 않은 곳에 온통 거대한 바위 덩어리 로 이루어진 범바위 와 그 주변 등대 전망대.237m바위봉, 말탄바위 전망대 등이
훤히 건너다 보입니다.
철쭉이 활짝핀 산길 을 내려서는 발걸음 이 이젠 조금 가벼워 진듯 하네요.
3분여 내려서면 너럭바위 전망대 한곳이 나오고~~~
7분 여면 공터 삼거리 에 이어 시멘트 포장 수렛길 에 내려 서고~~~
잠시 수렛길 을 따르면 남도 갯길 안내 표지판 과 돌탑 그리고 이정표 가 서 잇는 주차장 삼거리 에 이릅니다.
여기서 정수리 에 큰바위가 자리 잡고 있는 237m봉으로 오르는 급사면 길 로 올라 서면~~~
5~6분 이면 237m봉 정수리 에 오르게 되고~~~
집채만한 바위 가 산객 을 맞이 합니다.
바위 의 앞 모습 과 뒷모습
이곳 또한 멋진 조망 을 제공 해주는 조망처 입니다.
바로 우측 아래 로는 전망데크 까지 갖춘 멋진 디자인 의 등대 가 내려다 보이고, 그 뒤로 온통 울퉁 불퉁 기암 들로 뭉쳐진
범바위 암봉 이 버티고 서 있습니다.
등대옆 전망데크 에 내려서면 이제 범바위 는 지척 이고~~~
좌측 아래 푸른 바다 에는 작은 섬 인 상도 가 외롭게 떠 있습니다.
범바위 에 올라 봅니다.
주변 을 배경 으로 포즈 도 한번 잡아 보고~~~
건너편 뾰족 한 암봉 에는 여성 산객 두분 이 겁도 없이 올라서서 조망 을 즐기고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조금전 거쳐온 237m봉과 등대 모습 을 담아 봅니다.
아직 개발 된지 가 얼마 되지 않아 서인지 뻘건 흙 이 드러나 있고 짜임새 는 없지만 완전히 자리 가 잡히면 산 과 바다, 바위, 꽃 들이
어우러져 멋진 경관 을 선사 할것 같은 주변 지형들 입니다.
이제 실질적 인 산행 은 끝이 나고 새로히 개발된 슬로길 을 따라 트레킹 이 시작 됩니다.
한적하고 깨끗한 마을 인 권덕리 로 들어 서노라니 조금전 올랐었던 범바위 가 전면 으로 올려다 보이네요.
곳곳 에 세워져 길을 안내 하고 있는 슬로길 표지판 과 이정표.
마을 앞 해변 을 잠시 따르다 슬로길 은 다시 산자락 으로 숨어 듭니다.
해변 산자락 슬랩구간 에는 굵은 로프로 안전시설 을 해 놓았고 곳곳에 절경 이 시작 됩니다.
무더위 가 어찌나 심한지 그만 풍덩 뛰어 들고만 싶은, 맑고 푸른 바다가 좌측 발아래 로 펼쳐 집니다.
한동안 바닷가 깍아 지른듯한 벼랑 위 를 에돌던 슬로길 은 다시 해변 으로 내려 가고,
내려선 해변 엔 예쁜 정자 쉼터 가 길손 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잠시 간식 도 들며 땀 을 들인 후 다시 출발 합니다.
앞개 갯돌밭 옆 을 지나 농로 를 따르노라니 아름다운 자운영 꽃밭 이 펼쳐 집니다.
좌측 멀리로 유채꽃 밭 이 계단식 으로 전개 되고 그 위 언덕 받이 에는 드라마 "봄 의 왈츠" 촬영 셋트 였던 예쁜 이층 양옥집 이
올려다 보입니다.
파란 마늘밭, 보리밭 과 어우러진 노란 유채꽃밭 이 한폭 의 풍경화 를 그려 내고 있습니다.
영화 "서편제" 촬영 장소 였던 당리마을 을 따라 오르면~~~
좌측 언덕 위로는 드라마 "봄 의 왈츠" 촬영 셋트 였다는 이층 양옥집 이 지척 에 보이고~~~
우측 으로는 돌담 에 둘러 쌓인 노란 유채밭 너머로 성곽 이 둘러 싸고 있는 당리 마을 이 내려다 보입니다.
노란 유채밭 과 이층 양옥 을 배경 으로 드라마 속 의 주인공 이라도 된양 마눌 과 포즈도 한번 잡아 봅니다.
진록색 의 마늘밭 너머로 멀리 범바위 가 빼꼼히 머리 를 내밀고 있네요.
바로옆 솔숲 에는 "서편제" 촬영 장소 였다는 둥글고 예쁜표지석 과 당집 그리고 서편제 촬영 셋트 였던 초가집, 안내판 등 이 보이네요.
각종 안내 표지판 이 한곳 에 나란히 세워져 있습니다.
북서쪽 으로는 유채밭 너머로 도락리 마을 과 그 앞바다 가 한폭 의 그림입니다.
잠시 진행 하니 당리 마을 표지석 과 "봄 의 왈츠"셋트장 표지판 이 보입니다.
아스팔트 포장 도로 를 잠시 따르면 삼거리 에 이르고,
좌측 길 로 접어 들면 이내 우측 으로 모세핑크(꽃잔디) 가 화사하게 피어 있는 쉼터 가 보이고,
좌측 으로는 대형 도락리 마을 표지석 그리고 그너머 로 도청항 푸른 바다 가 보입니다.
도청항 으로 접어드니 "느림 의 종" 이라는 작은 종 이 높다랗게 매달려 있는게 보입니다.
사실 상 의 청산도 종단 산행 과 슬로길 전구간(1,2,3 구간)중 1,2구간 의 트레킹 이 끝나는 순간 입니다.
산행 도 즐기고 섬과 바다가 어우러 지는 슬로길 을 따라 파도 에 쓸리는 갯돌 소리도 들으며 색다른 기분도 느껴보고,
유채꽃밭 과 더불은 영화 "서편제" 촬영장소 및 드라마 "봄 의 왈츠" 촬영 세트 장 등 을 구경 한 뒤 에는 청산도 특산품 이자
먹거리 의 하나인 전복 도 저렴 하게 맛볼 수 가 있으며, 남해 바다 청정 해역 이 선물 하는 각종 해산물도 값싸게 구입 할 수 있는
아주 다목적 테마 산행지 로 적극 추천 하고픈 곳입니다.
한가지 흠이라면 그늘이 너무 없어 더운 여름철 산행 은 피하는게 좋을 듯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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