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전라남도

완도면 고금도 띠방맹이봉(244.7m)-백운산(248.5m)-덕암산(193m)

산여울 2018. 5. 25. 08:05


ㅇ.산행일자: 2018년 5월24일(4째 목요일)

ㅇ.산행지: 완도면 고금도 띠방맹이봉(244.7m)-백운산(248.5m)-덕암산(193m)

ㅇ.날씨: 대체로 맑음(구름약간)

ㅇ.참석자: 대구M2M산악회 약산도 삼문산 산행 편승

               별동대(윤장석.김명근,이종서 3명) 별도 답사산행

ㅇ.산행시간: 오전11시35분~오후4시15분(4시간40분)


ㅇ.산행코스: 청학버스정류장 삼거리-청학동-배바위재-띠방맹이봉 정상-거북바위-

                  용초헬기장 고개쉼터-백운산 정상-덕암산휴양림-덕암산체육공원쉼터-

                  장군바위 삼거리-덕암산 정상 왕복-당고개-고금국민체육센터 (7.93Km)


ㅇ.산행지도


       ▣.아래 지도및 사진들은 클릭하면 원본크기로 확대됩니다.


       대구M2M산악회의 완도군 약산도 삼문산 산행에 편승한 필자 포함 3명의 별동대는 약산도 직전의

       고금도에 있는 띠방맹이봉-백운산-덕암산등 3개의 미답산들을 답사하기로 하고, 고금대교를 건너

       고금도로 접어든뒤 4Km정도 운행하다가 청학버스정류장이 있는 청학동 입구 삼거리에서 본대에 앞서

       먼저 하차합니다.잠시 주변 지형을 둘러본후~~~



      우측 청학동길을 따라 들어가며 첫번째 답사할 산 인 띠방맹이봉 산행기점으로 잡은 청학동으로 진행합니다.


       길가에 송엽국이 예쁘게 피어 있어서 디카에 담기도 하며 여유롭게 진행하노라니~~~


       얼마 진행하지 않아 우측으로 제법 규모가 큰 청용저수지가 시원스럽게 펼쳐지며~~~


       낚싯대를 15대나 마치 부챗살처럼 쫘악 펼쳐놓은 강태공도 보이네요.


       길 좌측으로 유자밭이 한동안 펼쳐지며, 그 뒤로는 2015년 9월에 답사한바가 있는 지남산이 올려다 보이고~~~


       예쁘게 지어놓은 청학동주민쉼터도 지납니다.


       이어서 나오는 청학동 마을 어귀 갈림길에서는 좌측 "청학동 녹색농촌체험마을" 방향으로 진행하노라니~~~


       지남산에서 띠방맹이봉으로 이어지는 좌측 능선상에 거북바위가 보여 당겨보았는데, 핀트가 맞지않아

       화질이 영 좋지가 않네요.전국적으로 거북바위로 불리는 바위들이 많이 있지만 거북을 가장 많이 닮은 곳이

       이곳 청학동 거북바위라고 하는데, 지남산 우측옆에 있는 이 거북바위는 청학동의 상징이자 고금도의

       명물이긴 하지만 아직 별로 알려지지는 않았다고 하네요.


       잠시 진행하다가 첫 농가에 들려 거북바위로 오르는길에 대해 물어보니, 잠시 머뭇거리더니 녹색농촌체험

       마을에서 올라가는 길이 있긴한데~~ 하며 말뒤끝을 흐리네요.아마도 사람들의 발길이 거의 없어서

       길상태가 좋지않은것으로 추정이 됩니다.


       조경이 잘되어있는 예쁜 전원주택옆을 지나 잠시 더 오르니~~~


       배바위재로 올라서는데 애초에 작성해온 예상루트는 이 고개마루에서 좌측 능선상으로 그어왔는데다

       마침 좌측으로 들어가는 포장 임도가 보여 이리로 꺽어 들어가며 본격적인 산행에 들어갑니다.      


       좌측으로 꺽어들자 말자 전면으로 띠방맹이봉이 저만치 올려다 보이고, 우측 능선자락으로는 묵밭이

       전개되며 임도는 좌측 계곡쪽으로 이어지는지라 바로 능선으로 붙기위해 우측  묵밭으로 올라섰는데,

       미리 말씀드리자면 차라리 그대로 임도를 따르다 보면, 우리 일행들이 나중에 만나게되는 능선상의

       무명무덤2기 묘역까지 길이 연결이 되는듯함으로 후답자들은 임도 따라 진행하는게 오히려 나을듯 하네요.

       어쨋거나 묵밭으로 올라붙은뒤, 묵밭 상단부에 이르나 잡목숲이 빽빽하게 들어차 있을뿐 길은 보이지를 않아~~~


       잡목이 약간 성긴 지점을 찾아 어렵사리 뚫고 들어간뒤, 잡목들이 진행을 방해하는 거친 능선을 한동안

       개척산행으로 치고오르니 배바위재에서 14분여만에 무명묘 2기가 있는 묘역에 이르며 좌측 아래로

       희미한 묘짓길이 보이고 ~~~


       묘역뒤로 이어지는 희미한 족적을 따라 한동안 치고 오르노라니~~~



       묘역에서 25분여 만에 하늘이 열리며 능선상으로 올라섭니다.GPS를 확인한후 우측으로 잠시 이동하니~~~


       우측으로 조망이 훤히 트이는 띠방맹이봉 고스락(244.7m)에 올라서며, 금년 3월에 선답한 뫼들 후배의

       표지기가 걸려있는게 보이네요.바로 옆에 필자의 표지기를 걸고 인증샷을 한뒤~~~


       잠시 조망을 즐깁니다.바다 건너 멀리로 두륜산도 어림이 되고~~~


       우측 아래로는 청학동 녹색농촌체험마을도 내려다 보이네요.점심시간도 훌쩍 지난 시각이라 18분여의

       중식시간을 가진뒤, 청학동의 상징이라는 거북바위를 보고 오기위해 처음 올라섰던 능선쪽으로 진행합니다.


       희미한 길흔적만 있는 거친 능선길을 따라 진행 하노라니 10 여분만에 거북바위에 도착하네요.이곳에도

       뫼들 후배의 표지기가 걸려있습니다.


       거북바위의 머리가 용초마을을 향해 있어서 용초마을에는 부자가 많고, 청학동은 빈촌이라는 전설이

       전해내려오나 청학동 사람들은 항상 이 거북바위를 신성시하고 자랑스럽게 여겼다고 합니다.


       거북등에 오르니 사방팔방으로 시원스럽게 조망이 열리네요. 남쪽 계곡 너머로 잠시후에 오르게 될 백운산과

       좌측 용지저수지 뒤로 덕암산이 조망되고~~~


       북쪽으로 시선을 돌리니 바로 아래로 청학동이 내려다 보이고, 그 우측  뒤로 지남산과 함께 2015년 9월에

       답사한 서남산이 건너다 보이며, 그 뒤 멀리로 장흥땅의 천관산이 아스라히 조망이 되고, 좌측 멀지않은

       곳에는 조금전 내려선 띠방맹이봉이 건너다 보입니다.


       가장 높은 지점인 거북바위의 머리지점으로 올라서니 동릉상의 지남산과 좌 서남산 우 덕암산이 한꺼번에

       시야에 들어오고~~~ 


       우측 백운산 뒤로는 멀리 완도의 상황봉과 백운봉 까지 흐릿하게 조망이 되네요. 한동안 조망을 즐긴후,

       백운산으로 이어가기 위해 띠방맹이봉으로 되돌아가다가, 시간 단축을 한답시고 살짝 내려선 안부에서

       띠방맹이봉을 오르지않고 좌측으로 우회해서 백운산과 띠방맹이봉 사이 임도 고개마루인 용초헬기장으로

       내려가기로 하고 좌측 길없는 사면으로 개척산행을 시도했는데, 이게 크나큰 화근이 될줄이야?


       잡목과 너덜지대등이 앞을 가로 막는바람에 이리저리 피해가며 내려가다 보니 마루금에서 자꾸만

       멀어지는 지라 능선으로 접근하기도 어렵고해서 그대로 임도로 내려선후 임도 따라 우측 고개마루로

       접근하기로 하고 계곡따라 내려가는데, 웬만큼 내려가도 임도가 나오지 않는지라 다시 지도를 확인해보니

       임도는 계곡으로 개설된게 아니고 계곡 건너편 2~30m윗쪽 사면으로 개설되어 있네요.다시 임도를 가늠하고

       뒤엉켜 있는 잡목을 헤치며 우측으로 치고 오른끝에 가까스로 임도로 올라서서 보니 몰골이 말이 아닙니다.

       바지도 나무에 걸렸는지 찢겨져 구멍이 나있고 종아리 앞부위에도 두어군데 생채기가 나있는등~~~한동안

       쉼을 한후 우측으로 진행 하노라니 얼마 안올라가서 과거 헬기장이었던듯 "용초헬기장"이라 표시된 이정목과

       벤치 그리고 육각정이 설치된 쉼터고개로 올라서네요.이정표에는 좌측으로 "젊어지는길 0.63Km",우측으로

       "청용제방 2.5Km"로 표시가 되어있고 고개마루 좌우로 산길 들머리가 보입니다.거북바위에서 띠방맹이봉을

       거쳐 우측 능선길을 따라 정상적으로 내려왔으면 30분이면 충분할텐데, 괜시리 질러간다고 길없는 사면으로

       내려서는 바람에 고생은 고생대로 쌔빠지게 하고 시간도 거의 1시간 10 여분이나 소요되었네요..


       한동안 다시 또 쉼을 한후~~~


       좌측 산길 들머리로 올라서며 백운산 정상으로 진행합니다.산길 들머리에 "완도 고금 백운산악회" 표지기가

       걸려있는게 보이네요.


       선답을 한 뫼들 후배의 산행기를 보면 이 구간도 산길이 제대로 없어 엄청 고전을 한탓인지 '형극의길'이라고

       표현을 해놓았던데, 그 사이에 정비를 했는지 뚜렷한 등산로가 계속해서 이어지는지라 한시름 들었고~~~



       들머리에서 불과 13분여 만에 2등삼각점이 설치된, 봉우리 같지도 않은 백운산 고스락(248.5m)에

       올라섭니다.역시나 걸려있는 뫼들후배의 표지기옆에 필자의 표지기도 걸고 인증샷을 한뒤~~~


       뚜렷한 등산로를 따라 진행하노라니~~~


      잠시후 다음 답사할 덕암산이 전면 멀지않은 곳에 솟아있는게 보이고~~~


       한차례 받침목 계단길을 따라 내려가면~~~


       완도고금 백운산악회의 깃발이 걸려있는 날머리를 거쳐~~~


       용초헬기장에서 부터 좌측으로 이어져오는 임도로 내려섭니다.


       이정목은 진행해온 방향으로는 "만남노래방 1.45Km",좌측 "용무골쉼터 1.63km",우측 "체육공원 0.7Km",

       현위치 "젊어지는길" 이라는 이해가 잘되지않는 장소 표시가 되어있네요.


       우측 임도를 따라 진행하노라면~~~


     몇발짝 안가서 좌측으로 많은 돌탑과 육각정, 벤치, 평상등이 설치된 덕암산 휴양림이 나타나고~~~






       우측으로는 야생화를 비롯 각종 화초들로 조성된 덕암산 꽃누리 생태숲이 펼쳐지네요.


       잠시후 임도가 우측으로 꺽여오르는 곡각지점 공터에 이르니 움수대와 "꽃누리생태숲" 안내도가 세워져

       있는게 보이고, 이정목과 함께 좌측으로 산길들머리가 나오는데~~~



       이정표를 보니 이 산길은 임도를 따르지 않고 체육공원을 거쳐 덕암산 정상부 장군바위로 오르는

       등산로입니다.


       음수대의 시원한 물로 목을 축이고 좌측 산길로 들어서서 진행을 하면~~~



       5분여만에 체육공원으로 올라서며 우측으로 돌아 올라온 임도와 합류하네요.


      고개마루 체육공원에는 각종 운동기구들과~~~


       벤치, 돌탑, 육각정등이 설치되어 있고~~~


       우측으로는  덕암산 일원 안내도와 이정목 그리고 우측 덕암산 전망대로 오르는 목책계단이 설치되어

       있는게 보입니다.


       이정표를 보니 우측 임도를 따르지 않고 덕암산 전망대를 거쳐 "젊어지는길"로 넘어가는 등산로도

       개설되어 있는듯 하네요.


    좌측 돌탑옆으로 나있는 산길로 올라붙으며 덕암산 정상으로 진행합니다.


       가파른 통나무 받침목 계단길을 따라 한차례 치고오르면 ~~~


       8분여만에 덕암상 정상부 장군바위 삼거리로 올라서네요. 좌측 지척에 있는 덕암산 정상을 찍고 되내려와서

       우측 당고개 방향으로 내려가게될 지점입니다.


       장군바위라 표시된 이정목이 서있는 바위봉우리에는 낡고 부서진 운동기구 몇점과 벤치 그리고 무인

       산불감시카메라가 설치되어 있고~~~



       우측으로 시원한 조망이 트이며 청용리 마을이 바로 아래로 내려다 보이네요.


       좌측으로 몇발짝 이동하면 온통 암릉과 암봉으로 이루어진 덕암산 고스락(193m)에 올라섭니다.


       뫼들후배 표지기옆에 필자의 표지기를 달고 인증샷을 한뒤~~~


       시원하게 펼쳐지는 조망을 잠시 즐깁니다.청용리와 덕암리 일대의 산야들이 훤히 내려다 보이고, 그 뒤

       멀리로 본대 일행들의 산행지인 삼문산이 있는 약산도도 흐릿하게 조망이 되고~~~


       그 우측으로 신지도도 보여 줌으로 당겨보니 언젠가 답사한적이 있는 상산과, 고금도와 신지도를 이어주는

       장보고대교도 보입니다.잠시 조망을 즐기고는~~~


       직전 장군바위 삼거리로 되내려와서 직진 능선길을 따라 당고개 방향으로 하산로를 잡습니다.



        가파른 암릉길을 따라 내려 가노라니  바로 아래로 덕암저수지와 고금고교도 내려다 보이고, 그 뒤로 오늘

       산행계획은 되어있지만 시간관계상 답사하기가 어려울듯한 굴방산도 조망이 되네요.


       조금 더 내려서니 우측으로 덕암산 전망대가 지척에 건너다 보이고, 아래로는  제법 규모가 큰 수향사가

       내려다 보입니다.




       한동안 내려가노라니 울창한 편백나무숲을 지나~~~


       장군바위 삼거리에서 12분여 만에 날머리인 당고개로 내려서며 실질적인 산행은 모두 끝나고~~~


       우측 도로를 따라 고금면소재지쪽으로 진행 하노라면, 고금고등학교 입구도 지나고~~~


       수향사 입구도 지나 조금 더 진행하면 나오는~~~


       고금국민체육센터에서 산행일정을 마무리합니다.체육센터 건물내로 들어가서 관계자의 양해를 구한뒤

       샤워실에서 따뜻한 물로 샤워를 하고 새옷으로 갈아입은뒤,본대의 시간계획에 맞추어 간단하게 하산주라도

       즐기려고 본대와 연락을 취해보니, 불과 10 여분뒤인 오후 5시에 출발한다고 하네요.


      체육센터 앞마당 한쪽편에 있는 정자에서 쉼을 하며 잠시 대기하다가  20여분후에 도착한 전세버스에 탑승해서

      본대와 합류한뒤, 우리몫으로 남겨온 족발을 안주로 버스내에서 연거푸 소맥 몇잔을 들이켰더니 얼마 안가서

      취기가 확돌며 잠이 쏟아지네요.이 자리를 빌어 흔쾌히 샤워를 하도록 허락해준 고금국민체육센터 관계자분께

      심심한 감사의 말씀을 드리는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