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충청북도

옥천 문필봉(253.5m)-태봉(325.0m)-감로봉(555.5m)-환산(고리산.579.3)-동봉(580.0m)-매봉(352.8m)

산여울 2019. 12. 2. 03:19


ㅇ.산행일자: 2019년 12월1일(1째 일요일)

ㅇ.장소: 옥천 문필봉(253.5m)-태봉(325.0m)-감로봉(555.5m)-환산(579.3)-동봉(580.0m)-매봉(352.8m)

ㅇ.날씨: 흐린후 비

ㅇ.참석자: 대구 백우산악회 옥천 환산 산행 편승

               별동대(김명근,이종서,송형익,정상현,심창보 이상 5명)코스 변경 별도 산행

ㅇ.산행시간: 오전9시25분~오후1시40분(4시간15분)


ㅇ.산행코스: 환평재-문필봉 정상-태봉 정상-주능선 합류-환산성제3보루(고리산 봉수대)-

                  감로봉 정상(환산성제4보루)-환산(고리산)정상-동봉 정상-서낭당 갈림길-황룡사-

                  매봉 정상-황룡사(6.98Km)


ㅇ.산행지도


       ▣.아래 지도및 사진들은 클릭하면 원본크기로 확대됩니다.



       대구 백우산악회의 기해년을 마무리하는 송년산행인 옥천 환산 산행에 동참한 필자 포함 5명의 별동대는

       코스를 조금 변경해서 환산 지능선상에 있는 미답산 몇개를 엮어서 산행하기로 하고, 본대의 산행기점인

       황골 등산로 입구에서 본대와 같이 하차한뒤, 단체 기념사진을 한컷 찍고는~~~


       다시 전세버스에 탑승한뒤 하산 종료지점인 황룡사쪽으로 이동하던중, 환평재 고개마루에서 하차합니다.

       대청호 오백리길 이정목인듯한 "달빛산책로" 이정표가 세워져 있는게 보이네요.문필봉 등산로 들머리를 찾느라

       환산 산자락쪽을 둘러 보노라니~~~

      

       운행해온 방향 20m지점쯤 옹벽에 나무 토막이 하나 걸쳐져 있고, 그 윗쪽으로 희미한 길흔적이 보여 이리로

       올라서며 문필봉 산행에 들어갑니다.


       능선으로 올라서자 말자 관리가 잘된 경주이씨 가족묘역이 나오고, 좌측으로는 문필봉이 뾰족하게 솟아있는게

       올려다 보이는데, 경사도가 엄청 심한게 은근히 위압감마저 느껴지네요.


       좌측 능선을 따라 몇발짝 이동하니 우측 환평재 언저리에서 올라오는듯한 널따란 묘짓길과 합류하게 되는데,

       보아하니 이길로 올라오는게 정석일듯 합니다.


       몇발짝 오르니 봉분과 평장묘역등 다양한 형태로 조성된 "밀양박씨" 문중 묘역이 길게 이어지며~~~


       우측 뒤로는 대청호가 흐린 날씨탓에 희뿌옇게 내려다 보이네요.


       묘역이 끝남과 동시에 바위지대로 올라서며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되고~~~


       엄청나게 가파른 된비알을 코에 단내가 나도록 힘들게 치고 오르노라니~~~


       들머리에서 16분여 만에 소나무와 바위가 어우러진 문팔봉 고스락(253.5m)에 올라섭니다.미끄러지지 않으려고

       한동안 용을 써가며 네발로 기다싶이 해서 올랐더니 다리가 후둘후둘 떨리고 어깻쭉지까지 뻐근하네요. 글씨가

       바래서 잘 보이지도 않는, 작년에 선답한 뫼들 후배의 표지기가 보여 그 옆에 표지기를 걸고 인증샷을 한뒤~~~


       뒤쳐진 일행도 기다릴겸 휴식을 취하며 주변 일대를 둘러 보노라니, 바로 북쪽 계곡 너머로 맨 마지막에 답사하게될    

       매봉이 건너다 보이고, 그 뒤로는 환산과 동봉이 흐릿하게 조망이 되네요.뒤쳐진 일행이 도착하는걸 보고는~~~


       이제 가장 힘든 고비는 넘겼으니 앞으로는 다소 수월하리라 생각하며 맞은편 능선을 따라 진행하노라니~~~


       웬걸? 한차례 안부로 내려섰다가~~~


       바위지대를 통과한뒤 부터~~~


       다시 오름길이 시작되며~~~




       또 다시 엄청 가파른 된비알로 바뀌는데, 이곳 또한 경사도가 문필봉 못지않네요.


       바위 사이를 이리저리 돌아 오르며~~~



      

       천신만고 끝에 문필봉에서 22분여 만에 태봉 고스락(325m)에 올라섭니다. 이곳에 또한 걸려있는 뫼들 후배의

       표지기옆에 필자의 표지기를 걸고 인증샷을 한후~~~


       맞은편 능선길을 이어 가노라면 한차례 안부로 크게 내려섰다가 다시 가파른 급경사 오름길로 바뀝니다.


       오르다 쉬다를 반복해가며 최대한 느린속도로 쉬엄쉬엄 오름짓을 하노라니, 근 20여분만에 비로소 주능선상으로

       올라서며, 좌측 황골쪽에서 올라오는 능선길과 합류를 하네요.잠시 쉼을 한후~~~


       완만한 우측 주능선길을 따라 오르며 환산 정상으로 이어갑니다.


       5분여면  봉화대터 흔적이 있는 환산성 제3보루로 올라서네요.



       이정표와~~~


       환산성 제3보루 표지석~~~


       그리고 고리산 봉수대 안내판이 세워져 있는게 보이네요.


       게속해서 바위들이 수시로 나타나는 능선길을 오르 내리노면~~~






       우측으로  추소리 안양골 갈림길이 이정표와 함께 나오고~~~


       픽스 로프가 설치된 가파른 내림길을 거쳐~~~


       한차례 치고 오르면 얼마 안올라가서 벤치 두개와 표지석이 세워진 환산성 제4보루인 감로봉 고스락(555.5m)에

       올라섭니다. 



       바로 앞에 무덤1기 묘역이 자리잡고 있으며 시원한 조망이 열리는 봉우리인데 역시나 흐린 날씨탓에 대청호를

       비롯 주변 풍광이 흐릿하게 내려다 보여 몹씨 아쉽네요.


       내려서자 말자 좌측으로 이정표와 함께 감노마을 방향 갈림길이 한곳 나오고~~~



       5분여 오름짓을 하노라면 삼각봉(565m)바로 턱밑에 좌측 비야리 마을회관으로 내려가는 갈림길이 이정표와

       함께 나옵니다.삼각봉 우측 사면으로 나있는 우횟길을 따라 진행하면~~~



       몇발짝 안가서 벤치 두개가 놓여진 쉼터봉으로 올라서고~~~


       15분여후 또 다른 벤치 쉼터와 성터흔적을 거쳐~~~



       널따란 헬기장으로 조성된 환산 정상으로 올라서며 본대 일행들을 만나게 됩니다. 잔뜩 흐려있던 하늘에서는

       기어코 한두방울씩 비를 뿌리기 시작하고~~~


       환산 정상은 오래전에 이미 답사한 봉우리라 기념사진만 한컷 남기고는 ~~~



       본대 일행들은 이곳에서 점심상을 펴는듯 했으나 우리 일행들은 봉우리 하나를 더 답사해야 하는 까닭에

       동봉쪽으로 서둘러 발길을 재촉합니다.





       한차례 내려서면 이정표가 길을 안내하는 좌 갈마당2코스 갈림길이 있는 안부삼거리로 내려서는데, 13년전

       환산 산행때는 이곳 안부에서 우측 희미한 계곡길로 해서 폭포를 거쳐 서낭당으로 내려간 기억이 나네요.



       5분여 오름짓을 하면 성터 흔적이 있는 동봉 정상부로 올라서며~~~



       사방팔방으로 흐릿하나마 시원한 조망이 트입니다.



       암릉길을 몇발짝 더 진행하면 동봉 정수리(580m)로 올라서게 되고~~~


       인증샷을 한후 10여분에 걸쳐 후딱 민생고를 해결하고는, 본격적인 하산길로 접어듭니다.


       서너발짝 내려서면 이정표와 함께 갈림길이 나오고, 서낭당 방향인 우측 능선길을 따라 내려 가노라면~~~





       픽스 로프가 설치된 엄청 가파른 내림길이 한동안 이어집니다




       25분여 가파르게 내려 가노라니 멋진 조망처가 나오며 대청호 안쪽으로 깊숙하게 뻗어있는 부소담악이 희뿌옇게

       내려다 보이고~~~


       소나무와 어우러진 암릉길에 이어~~~


       한차례 더 길고 긴 픽스로프 구간을 거치고서야~~~






       날머리로 내려서며 환산 산행을 마치게 되나~~~





       필자 포함 2명의 극성 산꾼은 우중임에도 불구하고 예정대로 바로 건너편에 우뚝 솟아있는 매봉 답사를 위해,

       우리의 전세버스에 배낭을 벗어두고 바로 매봉 답사산행에 들어갑니다.




       확실한 매봉 등산로 들머리를 모르는 상태라 '환산로' 따라 매봉 산자락으로 접근해서 우측 산자락을 유심히

       살피며 70m정도 진행하니, 수로를 건너는 널판지가 보여 이리로 들어서며 매봉 답사 산행에 들어갑니다.


       잠시 돌아 오르니 서낭뎅이 마을 상수도 급수원인 수조가 나오며 뚜렷한 길은 사라져 버리고~~~


       희미한 길흔적을 따라 이리저리 돌아 오르니 오를수록 길은 점차 뚜렷해지고, 가파른 능선길을 한동안

       빡시게 치고 오르니~~~





       들머리에서 31분여 만에 노간주 나무가 서너그루 서있는 매봉 고스락(352.8m)에 올라서네요.표지기 걸고

       인증샷을 한후, 바로 선걸음에 되돌아 내려가니~~~



       17분여 만에 황룡사옆 임도로 내려서며 매봉 답사산행을 마침과 동시에 오늘의 산행도 모두 마치게 됩니다.

       매봉 산행에 50여분이 소요되었네요.




       황룡사를 휘이 한번 둘러보고는~~~





       황룡사 입구 주차장으로 내려가니 황룡사 건물 한쪽편 비가림 시설이된 공간에서 본대 일행들이 막 도착해서

       오늘 모 회원님의 100회 산행을 축하하기 위해 장만한 불고기와 어묵탕으로 막 하산주를 시작하고 있는 모습이

       보이네요.다시 한번 무적님의 100회 산행을 축하하며 기념식을 성대하게 거행한후, 푸짐하게 하산주 시간을

       즐기고는 기분좋게 귀구길로 접어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