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경상북도

영천 청룡등(137.0m)-대등(176.3m)-동산(137.0m) 산행 및 영천 자천리 오리장림 탐방

산여울 2021. 10. 11. 06:34

ㅇ. 산행일자: 2021년 10월 10일(둘째 일요일)

ㅇ. 산행지: 영천  청룡등(137.0m)-대등(176.3m)-동산(137.0m) 산행 및 영천 자천리 오리장림 탐방

ㅇ. 날씨: 맑음

ㅇ. 참석자: 집사람과 함께

ㅇ. 산행및 탐방 시간: 오전 10시 30분~ 오후 3시 50분( 5시간 20분: 신행 및 탐방, 중식, 이동 시간 포함. 별 의미 없음)

 

ㅇ. 산행 및 탐방 코스: '도림동 1060' 임도 삼거리-도림1육교-청룡등 정상 왕복-차량이동-'오미동195-1' 임도 삼거리

                            -대등 정상 왕복-차량이동-글램코티지 주차장(임고면 매호리 574-3)-동산 정상-글램코티지

                            주차장-차량이동-영천 공설시장(중식)-차량이동-영천 자천리 오리장림 탐방

 

ㅇ. 산행지도

 

◐. 청룡등(137.0m)

     등산 메이트인 종태 아우의 수원 아들네 집 방문으로 인해 이번 일요일은 시간이 비는지라, 모처럼 집사람과 함께

     영천 지역 나드리에 나섰습니다. 먼저 자그마한 미답산봉 3개 정도를 답사하고 난 뒤 영천 맛집에서 점심을 먹고는

     '영천 자천리 오리장림' 탐방을 하는 순서로 일정을 잡고, 느지막이 영천으로 출발합니다. 첫 번째 답사할 도림동의

     청룡등 방향 좁은 진입로를 따라 운행해 들어가다가 '도림1육교' 직전 야트막한 고개 마루 임도 삼거리에 애마를

     주차하고는 포장 임도를 따라 들어가며 청룡등 답사에 들어가노라면~~~

     몇 발짝 안 내려가서 대구-포항 고속도로를 가로지르는 '도림1육교'를 건너게 되고~~~ 

     건너편 비포장 임도를 따라 오르노라니 좌측으로 봉숭아 밭이 이어지더니 얼마 안 가서 임도 우측으로 조성이 잘 된

     '봉산 이 씨'가족 묘역이 나오네요.

     묘역 좌측으로 제법 너른 주차 공간이 보이고, 그 좌측 멀지 않은 곳에  청룡등 정상이 건너다 보여 잡초가 우거진,

     좌측 능선상으로 보이는 희미한 길 흔적을 따라 들어갔더니, 얼마 안 들어가 길 흔적이 사라져 버리며 잡목과 키 큰

     잡초들이 스크럼을 짜고 완강하게 막아서는지라, 도저히 뚫을 수가 없어 되돌아 나와서는 묘역 철조망 펜스를 따라

     조금 더 들어가다가 철조망 펜스가 끝나는 지점에서 좌측 사면으로 진행하니 짐승 길인지 희미한 족적이 이어

     집니다.

     희미한 길 흔적을 따라 진행하노라니~~~

     얼마 안 가서 잡목이 들어차 있는 청룡등 고스락(137.0m)으로 올라서고, 인증샷을 한 후~~~

     왔던 코스 그대로 되짚어 나가니~~~

     왕복 30여분 만에 청룡등 답사를 마치게 되고, 다음 산행지인 대등(176.3m) 들머리로 이동합니다.

◐. 대등(176.3m)

     오미동에 있는 삼귀못 뒷산인 '대등'의 들머리로 잡은 '오미동 195-1' 농장 입구 수렛길 삼거리에 애마를 주차하고는

     맞은편  '대등' 방향으로 이어지는 수렛길을 따라 들어가며 대등(176.3m) 답사에 들어갑니다.

     몇 발짝 안 가서 한우 축사 옆을 지나고~~~

     잠시 후 대등 산자락의 삼거리에 이르러 좌측으로 몇 발짝 이동하면, 전봇대 직전에 우측으로 오르는 임도 입구가

     나오는데 이리로 올라붙어 진행하노라니~~~

     '김녕 김 씨' 가족 묘역도 나오고~~~     

     송전탑 옆 도 지나고 한 끝에~~~

     조망이 탁 트이는 정 씨 부부 묘역이 자리 잡고 있는 능선상으로 올라서고, 좌측으로 휘어져 오르는 임도를 따라

     진행하노라면~~~

     잠시 후 '오천 정 씨' 쌍분 묘역을 거쳐~~~

     삼각점이 설치된 대등 고스락으로 올라서는데 부산 준희 님의 '그곳에 오르고 싶은 산 176.6m' 팻말과 선답자의

     표지기 두어 개가 걸려있는게 보이네요.오룩스 맵을 보니 우측으로 250m 정도 떨어져있는 능선상으로 기룡 지맥 

     마루금이 이어지고 있는 걸로 보아, 아마도 기룡 지맥 종주 시에 다녀간 듯합니다. 후딱 인증샷을 하고는~~~

     올라왔던 코스 그대로 되돌아 내려가니~~~

     왕복 40여분이 소요되었네요. 마지막 답사 예정인  동산(137.0m)의 산행 기점으로 차량 이동합니다.

 

◐. 동산(137.0m)

     동산의 산행 기점으로 잡은  임고면 매호리의 '글램코티지' 주차장에 도착해서 잠시 주변 일대를 둘러보고 나서

     좌측 글램핑장으로 이어지는 수렛길을 따라 오르며 동산 답사에 나섭니다. 글램코티지 영천은 ‘매력 있는 시골의

     작은 마을’이라는 슬로건을 전면에 내세운 자연 속 복합휴양시설로~~~

    임고면 포은로 일원 6만9000여㎡(2만1000평)부지에 글램핑 텐트 16개 동, 카라반 2개 동, 미니 골프장, 낚시터, 황토

    흙 체험장, 산림욕장, 동물 체험농장, 텃밭 체험, 놀이시설 등을 갖춘 글램핑장입니다.

     글램핑장 외곽으로 이어지는 임도를 따라 시계 방향으로 돌아 오르면~~~

     잠시 후 글램핑장 정상부로 올라서면서  '대구서씨' 쌍분 묘역이 나오고, 묘역으로 올라선 후 희미한 능선길을 따라

     잠시 진행하니~~~

     탑차 적재함과 컨테이너 창고가 몇 개 있는 동산 고스락(137.0m)에 올라서네요. 인증샷을 하고 맞은편  임도를 따라

     하산 길로 접어들면~~~

     몇 발짝 안 내려가서 전면이 탁 트이며 글램핑장이 발아래로 내려다 보이고, 그 뒤로 영천 시가지가 멀리 조망이

     됩니다. 뚜렷한 임도는 우측으로 휘어져 내려가 필자가 올라온 임도와 합류하는 듯하고, 좌측 묵은 임도를 따라 진행

     하노라면 잠시 후 훼손된 삼각점이 있는 봉긋한 봉우리와 묘역을  잇달아 지나~~~

     관리가 잘된 '달성서 씨' 묘역으로 내려서며 임도는 글램핑장과는 반대편으로 내려가는지라, 임도를 버리고 우측

     길 없는 사면을 잡초를 헤치며 잠시 개척해 내려가니~~~

     이내 글램핑장 입구 육각정 삼거리로 내려서네요. 좌측 길로 몇 발짝 내려서면 애마를 주차해둔 주차장에 도착하며

     20여 분 만에 동산 답사 산행을 마치고, 영천 맛집으로 유명한 공설시장 내 모 소머리 곰탕집으로 이동해서 하산주

     겸 반주로 소주 한 병 뚝딱 하고는 시간 여유가 많은지라 '천연기념물 제404호'로 지정된 '영천 자천리 오리장림'을

     탐방하고 가기로 하고 화북면으로 이동합니다. 

◐. 자천리 오리장림

 

     천연기념물 제404호로 지정된 이 숲은 길이가 5리(2km)에 달해 예부터 오리장림이라고 불려 왔는데 근래에

     와서는 자천숲으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특히 옛날 도로가 나기 이전에 자천리 일대 좌우 5리에 걸쳐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다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그 후 국도가 개설되면서 숲이 좌우로 갈리고 그 후 학교설립, 도로확장, 사라호

     태풍 등으로 많은 부분이 유실되어 지금은 자천 마을 앞 군락지 등 몇 곳에서만 옛 향취를 더듬어 볼 수 있어 아쉬움

     이 크지만 차량통행이 뜸한 국도를 따라가는 호젓함도 느낄 수 있습니다. 오리장림은 마을의 바람막이, 제방 보호 및

     홍수방지를 위해 만들어진 숲으로 현재 굴참나무 등 12종 280여 그루가 숲을 이루고 있으며, 우리 민족의 자연애호

     사상과 관련하여 귀중한 자료로 천연기념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습니다.

     휴일을 맞아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팀들이 많이 보이네요.

     모처럼 동심으로 돌아가 그네도 한번 타보고 하면서~~~

     '영천 자천리 오리장림' 을 한 바퀴 돌며 즐거운 시간을 가진 뒤 기분 좋게 귀갓길로 접어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