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경상북도

경산 압량 경산병영유적 탐방 및 와봉(54.5m)-비산등산(69.0 m)-높은등산(93.0m) 답사

산여울 2021. 9. 30. 18:42

ㅇ. 일자: 2021년 9월 30일(다섯째 목요일)

ㅇ. 장소: 경산 압량  경산병영유적 탐방 및 와봉(54.5m)-비산등산(69.0 m)-높은등산(93.0m) 답사

ㅇ. 날씨: 대체로 맑음

ㅇ. 참석자: 단독

ㅇ. 소요시간: 오전 9시 55분~ 오후1시 20분(3시간 25분)

 

ㅇ. 진행코스: 영남대역(도시철도 2호선)-경산병영유적(압량리)-경산병영유적(내리)-와봉 정상-

                  백안리 쉼터(보호수,백안리회관)-비산등산-신풍지-높은등산-니지(진못)-진못버스정류장 (10.91Km)

 

ㅇ. 지도

높은등산.jpg
1.80MB

     필자가 살고 있는 경산 지역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금 까지 몰라서 답사하지 못한 문화유적과 자그마한 산봉우리

     3개를 어렵사리 발견해서 막간을 이용해서 답사하고 오기로 합니다. 도시철도 2호선 종점인 '영남대역' 4번 출구로

     올라와서는~~~

     하양 방면 '대학로'를 따라 1.8Km 정도 진행하면~~~

     출발한지 23분여 만에 안내 표지판과 함께 '경산병영유적'으로 들어가는 우측 갈림길이 나오고~~~     

     수렛길 수준의 우측 '연무길'을 따라 300m 정도 들어가니~~~

     길 우측으로 '사적 218호'로 지정된 경산병영유적(압량리 소재)이 나오네요.

     慶山兵營遺蹟

     사적 제218호

     경산시 압량면 압량리 179번지

     경산시 압량면 내리 389번지

     경산시 진량읍 선화리 948번지

     김유신 장군이 押粱州 군주로 있을 당시 백제를 공략하고 나아가 삼국통일을 달성하기 위한 전초기지이자 군사를

     모아 심신을 연마하고 무술을 훈련시키던 군사훈련장이었다는 구전이 전하고 있는 3곳의 토성 모양 축조물을

     합하여 압량유적이라 한다.

     이들은 각각 경산시 압량면 압량리와 내리, 그리고 진량읍 선화리에 위치하는데 서로 1.2km-3.2km 떨어져 삼각형의       배치 상을 보이고 있다.

     압량유적은 금호강 이남의 넓은 압량 벌 중심지대에 입지 하고 있는데, 각각 압량 벌을 조망할 수 있는 야트막한

     구릉 선단부에 위치하고 있는 것이 공통점이다.

     압량리 유적은 얕은 구릉 위에 높이 7m로 토축하고 윗면을 평탄하게 하여 원형광장을 축조한 것으로 둘레가 300m

     가량 되며 동남쪽에 치우쳐 높이 10m의 토루가 있다. 내리 유적은 구릉 자연면에 약간의 토축으로 지름 80m, 둘레

     270m 광장을 마련하였으며 광장의 동남쪽에 높아 15m가량의 토루를 쌓았는데 토루의 동남 부분이 크게 파괴되어

     토루의 모습을 잃고 있다.

     선화리 유적은 말단부에 높이 10m 토축의 원형광장(지름 80m)을 구축하고 그 북쪽에 치우쳐 높이 2m, 윗면 지름           13m의 토루를 쌓았다. 이 유적은 자연 구릉상에 얼마간 토축이 이루어져 외견상 토성처럼 보이지만 토성으로

     보기에는 소규모이고 뒷면이 평탄하여 광장으로 되어 있으며 모두 광장 한쪽에 치우쳐 있다는 점에서 장대(將臺)가

     있는 군사 훈련장으로 추정된다.

     압량리 유적을 한 바퀴 둘러보고 나와서 우측 길을 따라 직선거리 1.2Km 정도 떨어져 있는 내리 유적을 향해서

     진행하노라면~~~

     압량리 마을회관과~~~

     공단 지대를 한차례 지나~~~

     20여 분 만에 내리 병영유적 입구에 도착합니다. 

    압량리 병영 유적과 거의 비슷한 형태로 축조된 내리 유적지를 한 바퀴 돌아보고는~~~

     입구로 빠져나와서는 와봉이 있는 당음리로 진행하노라면~~~

     내리회관도 지나고~~~

     들판을 가로질러 가기도 하고 한끝에~~~

     당음리마을 '당음길 8길 38' 농가 사거리에서 와봉 방향인 좌측 수렛길을 따라 들어가면, 길 우측으로는 한창 영글어

     가는 대추가 주렁주렁 매달려있는 대추밭이 펼쳐지고~~~

     잠시 후 우측 와봉 쪽으로 이어지는듯한 갈림길로 꺽어드니 몇 발짝 안 들어가 '상원 석재' 후문 쪽으로 이어집니다.

     철책 문도 닫혀있거니와 사유지 내로 통과하기도 그렇고 해서 할 수 없이 좌측 대추밭을 가로질러 간뒤~~~

    와봉 산자락에 접속하게 되고, 정상부를 가늠해서 잠시 개척해 오르니 묘지군들이 자리 잡은 능선상으로 올라서네요.

     여러 성씨의 무덤들이 흩어져 있는 걸로 보아 공동묘지인듯하고~~~

     좌측으로 몇 발짝 더 오르니 삼각점이 설치된 야트막한 와봉 고스락(54.5m)에 올라섭니다. 인증샷을 하고는~~~

     올라섰던 지점을 지나 계속해서 묘짓길을 따라 내려가니~~~

     잠시 후 '당음 양수장'과 '상원 석재' 정문 사이 제방길로 이어지고~~~

     오목천 제방 길을 따라 나가며 비산등산 쪽으로 이동합니다.

     육각정과 팽나무 보호수가 있는 백안리 쉼터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 뒤~~~

     바로 옆에 있는 '백안리 회관' 앞을 지나 비산등산이 있는 당리리 쪽으로 진행합니다.

     강서리 입구 버스정류장 사거리에서 우측 '진등길'을 따라 들어가다가~~~

     지도상의 비산등산이 지척에 건너다 보이는 지점에 이르러 비산등산으로 오르는 들머리를 찾아 진등길을 따라 계속

     진행을 하니, 길 우측으로 지도상에 표시되지 않은 군사시설인듯한 담벼락이 계속해서 길게 이어지는지라, 할 수

     없이 되돌아 나가다가 좌측 농장 쪽으로 이어지는듯한 비포장 수렛길을 따라 들어가니 지금은 폐업을 한듯 인기척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 '덕산 농장' 안으로 이어지고~~~

     농장 내 폐 축사를 거쳐 나지막한 능선으로 올라서니~~~

     묘지가 몇 기 나오며 묘지 연고자에게 알리는 현수막이 걸려있는 게 보이고~~~

     좌측 비산등산 정상 쪽으로 진행하니 몇 발짝 안 가서 군사시설 담벼락이 앞을 막아서네요. 더 이상 진행은 불가능

     한지라 이곳에 표지기를 걸고 인증샷을 한 뒤~~~

     되돌아 나가서 군사시설 담벼락을 따라 진행하노라니, 벽에 안내문이 붙어있길래 내용을 읽어보니 이 시설물들은

     '지질탐사 연구소'로 관계자 외 접근 및 사진 촬영을 금지한다는 경고성 안내문이네요. 

     잠시 후 정문 앞을 지나고~~~

     길 좌측 '수찬 목장' 입구를 지나 잠시 더 진행하면 '지질 탐사 연구소' 담장이 끝나며 우측 '신풍지'로 들어가는

     갈림길이 나오는데, 이리로 꺽어들며 높은등산 답사에 들어갑니다

     좌측으로 소류지인 신풍지 전경이 펼쳐지고~~~

     몇 발짝 안 들어가 신풍지가 끝남과 동시에 너른길도 끝나며 웬 승용차가 한대 주차해 있는게 보여 둘러보니 강태공

     두 명이 낚싯대를 드리워 놓고 한담을 주고받고 있는 게 보이네요.

     우측 '지질탐사 연구소' 담장을 따라 높은등산 정상으로 오르노라니, 얼마 안 올라가서 정상 직전 능선상으로 올라

     서는데, 높은등산 정상 역시 바로 담장 안에 위치해 있는지라 이곳에 표지기 걸고 인증샷을 한 뒤~~~

     좌측 사면에 보이는 탁 트인 묘역으로 이동해서 중식 시간을 가진 뒤, 바로 아래 복숭아 농원을 거쳐서~~~

     '진못둑길'과 합류한 뒤 우측 길을 따라 나가노라면~~~

     '니지 갤러리'도 지나고 하더니~~~

     잠시 후 니지(진못) 못둑 길과 합류하는 삼거리에 이르고, 좌측 못둑 길을 따라 나가노라면~~~

     우측으로 온통 연잎으로 뒤덮인 제법 규모가 큰 니지(진못) 전경이 펼쳐집니다. 연꽃 만개시기인 7월 중순 이후에

     오면 풍광이 아주 멋질 것 같네요.

     잠시 후 '원효로'상의 '진못' 버스정류장에 도착하며 오늘의 답사 일정을 모두 마치고 시내버스로 귀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