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 산행일자: 2021년 9월 16일 (셋째 목요일)
ㅇ. 산행지: 영주 이산 돗밤실 둘레길 트레킹 및 망월봉(237.0m)-약수봉(269.0m)-제비봉(279.0m)-송운동산(255.0m)-
명학봉(278.7m)-묘봉(216.0m)-광승산(209.2m) 산행
ㅇ. 날씨: 맑은 후 오후 구름 약간
ㅇ. 참석자: 단독 답사 산행
ㅇ. 산행시간: 오전 8시 25분~ 오후 1시 10분(4시간 45분)
ㅇ. 산행코스: 이산면행정복지센터(돗밤실 둘레길 기점)-망월봉-약수봉(자개 지맥 합류)-제비봉-흑석사-
송운동산 정상-명학봉-묘봉-이산치안센터(돗밤실 둘레길 종점)-도로 이동-영주시 충혼탑-
원당천 산책로-뚜께바위-광승산 정상(개암루)-영주역(12.01 Km)
ㅇ. 교통편: 갈 때 → 경산-하양역 간 승용차. 하양역-영주역 간 무궁화호. 영주역-이산면행정복지센터 간 택시(6,700원)
올 때 → 영주역-하양역 간 무궁화호, 하양역-정평역 간 시내버스(809번)
ㅇ. 산행지도
오늘은 열차를 이용해서 영주 지역 미답산 답사 산행에 나섰습니다. 하양역에서 새벽 6시 20분발 무궁화호에 탑승
하니 아침 8시 06분에 영주역에 도착하네요. 역사를 빠져나가니 역 광장 일대에 무슨 공사가 진행 중인지 주변
일대가 어수선합니다.
오늘 답사하고자 하는 '돗밤실 둘레길'의 기점인 '이산면 행정복지센터' 까지는 약 4.5km 정도의 거리로, 도보 이동
하기에는 다소 부담스러워 시내버스 편을 이용하려니 환승을 한번 해야 하는 데다 운행 횟수가 너무 적어서 시간이
엄청 많이 소요되는지라, 택시를 이용하니~~~
불과 10여분 만에 돗밤실 마을 '이산면 행정복지센터'에 도착합니다.돗밤실이란 유래는 옛날부터 이곳은 졸참나무가
많아서 굴밤(돼지밤)은 돼지밥이라고도 하는데, 돼지의 다른 옛말인 도(돗)와 밤 마을의 합성어인 돗밤실이 마을
이름으로 불리우게 되었다고 하네요.한자로는 돼지저(猪) 밤율(栗) 마을리(里) 로 저율리이고,영어로는 Acorn Village
입니다.산행 채비를 갖추고 주변 일대를 휘 한번 둘러보고는~~~
바로 우측 길을 따라 몇 발짝 들어가니 '돗밤실 둘레길'표지석과 원두막형 정자 쉼터 그리고 화장실까지 갖춘 널따란
주차장이 나오며, 건너편 산자락에 목책 데크 계단으로 된 돗밤실 둘레길'들머리가 보이네요.
이산면 '돗밤실둘레길'은 이산면사무소-망월봉-약수봉-출렁다리(흑석고개or조개재)-흑석사옛길-흑석사-제비봉-
송천교-명학봉-묘봉-이산면치안센터로 이어지는 5.6Km의 코스로서, 국보·보물을 소장한 흑석사를 경유하는 스토리
텔링이 있는 둘레길입니다.
계단 입구에 세워져 있는 '이산 돗밤실 둘레길' 안내판을 일별 한 뒤~~~
목책 계단으로 된 들머리로 올라서며 '돗밤실 둘레길' 트레킹 및 산행에 들어갑니다.
계단을 올라서면 바로 '행복의 종'이 안내판과 함께 설치되어 있는 게 보여 재미 삼아 몇 번 울려보고는~~~
정비가 잘된 부드러운 능선길을 따라 본격적인 산행에 들어갑니다.
잠시 진행하노라니 이정표와 함께 좌측으로 초승달형 구조물이 올려다 보이는 갈림길이 나와 궁금해서 몇 발짝
올라가 보니~~~
'달맞이 포토존'이고, 그 뒤로 소공원과 함께 '이산문화마을'이 보이네요.
되내려와서 다시 둘레길을 따라 여유롭게 진행하노라니~~~
들머리에서 18분여 만에 망월봉(237.0m)에 올라서네요. 이곳 삼거리에서 우측 약수봉 쪽으로 진행하노라면~~~
잠시 후 컨테이너 가 건물이 있는 있는 수렛길 삼거리로 내려서고 ~~~
좌측 수렛길을 따라 몇 발짝 이동하면 우측 산자락의 받침목 계단길로 둘레길은 이어집니다.
완만한 능선길을 따라 잠시 오르니 약수봉(269.0m)으로 올라서며 '자개 지맥' 마루금과 접속하게 되고~~~
이정표 상의 우측 '조개재' 방향 자개 지맥 마루금을 따라 진행하노라면~~~
잠시 후 출렁다리 직전 우측 조개재(흑석고개)의 흑석 쉼터로 내려가는 갈림길 한 곳을 거쳐서~~~
금년 4월에 준공된 '영주 돗밤실 출렁다리'입구로 올라섭니다. 출렁다리 설치 전에는 직전 갈림길에서 흑석 고개로
내려가 '흑석사 옛길'로 해서 흑석사를 거쳐 제비봉으로 주로 올랐던 모양이나, 지금은 출렁다리를 건너 바로 제비봉
으로 이어 갈 수 있도록 둘레길이 정비가 된듯합니다. 물론 출렁다리 입구 좌측으로 보이는 목책 계단으로 내려가서
종전과 같이 흑석사 옛길로 진행해도 무방하나, 필자는 제비봉 부터 먼저 답사하고 흑석사로 내려가 관람을 한 뒤에
흑석사 동쪽 편에 있는 송운동산이라는 자그마한 산봉우리 하나를 더 답사한 뒤 명학봉으로 이어갈 심산으로~~~
출렁다리를 건너 제비봉으로 이어갑니다.
잠시 후에 제비봉(279.0m)으로 올라서게 되고, 이 지점에서 명학봉으로 이어가려면 몇 발짝 되돌이 나가 진행을
해야 하나, 필자는 조금 앞서 언급했듯이 흑석사를 관람하고 송운동산으로 이어가기 위해, 좌측 흑석사 옛길을 따라
내려가노라면~~~
얼마 안 내려가서 벤치와 그네까지 설치된 쉼터가 한 곳 나오고~~~
이어서 안부 삼거리로 내려섭니다. 좌측 골짜기에 넓게 자리 잡은 흑석사를 관람하고 되돌아 올라와서 우측 샘골
마을 쪽으로 진행하게 될 지점이네요.
좌측 길 따라 잠시 내려가면~~~
흑석사 일주문 앞 넓은 주차장으로 내려섭니다. 경북 영주시 이산면에 위치한 흑석사는 대한불교 조계종 제16교구
본사인 고운사(孤雲寺)의 말사로 신라 때 의상(義湘)이 창건하였다고 하네요. 영주 지역에 의상대사가 창건한 5대
사찰인 부석사, 흑석사, 초암사, 비로사, 유석사 중의 하나라고 합니다.
극락전 뒤에는 작은 석굴에 일본에서 가져온 지장보살상을 모셔놓고 환희전(歡喜殿) 현판을 걸었는데 그 위로는
호랑이 조각을 올렸다. 상호 스님이 일본에서 200년 된 문화재를 가져온 것이라고 한다.
[출처] 영주 여행 꼭 가볼 곳 영주 흑석사에 국보를 마주하다.|작성자 촌장 윤여상
정면에 크게 새로 지은 법당이 있는데 현판도 걸려있지 않고 내부 불단에 부처님도 모시지 않아 비어있는 상태이다.
이 건물은 국보 아미타불좌상을 모시도록 문화재청에서 지어준 건물인가 본데 여전히 비어있는 것은 뒤편에 있는
석조여래좌상을 이곳에 모시려는 흑석사의 생각 때문으로 보인다.
현재 불사가 추진 중이라 하니 머잖아 이 법당에 모셔진 보물 제681호 석조여래좌상을 볼 수 있을듯하다.
그런데 석조여래좌상이라고 명칭에 석가모니 부처님을 밝혔는데 사실은 약사불이라고 하니 옮겨 모시고 나면
약사전(藥師殿)이 될듯하다
[출처] 영주 여행 꼭 가볼 곳 영주 흑석사에 국보를 마주하다.|작성자 촌장 윤여상
극락전은 현재 흑석사의 주불전으로 아미타불을 모셨다. 방탄유리로 된 특수 설비시설에 보관 중인 목조아미타여래
좌상은 소백산 자락의 초암사에 계시던 초암당 상호 스님이 6.25 전쟁 전 내려진 소개령으로 초암사를 떠날 때 직접
등에 업고 왔다고 전해지며, 이곳 흑석사에 모시던 중 1992년 개금불사를 할 때, 몸속에서 불상 1구를 비롯하여 전적
7종 14점, 직물 38점, 기타 5점 등 많은 복장유물이 나왔으며 그 유물들의 기록과 귀중함이 인정되어 1993년 일괄
국보로 지정되었다
[출처] 영주 여행 꼭 가볼 곳 영주 흑석사에 국보를 마주하다.|작성자 촌장 윤여상
보물 제681호 석조여래좌상인데, 뒷벽은 자연암반에 마애삼존불을 새겼는데 높이 5.7m, 넓이 3.2m 크기에 머리
부분 상체는 비교적 양호하게 보이나 하부는 조각이 원래 있는지도 식별이 어렵다.
그 앞에 앉은 좌불이 보물 제681호 석조여래좌상인데 왼손에 약합을 만들어 얹어 약사불임을 나타내고 있다.
[출처] 영주 여행 꼭 가볼 곳 영주 흑석사에 국보를 마주하다.|작성자 촌장 윤여상
흑석사 경내를 한 바퀴 찬찬히 둘러보고는 일주문으로 내려와~~~
왔던 길을 되짚어~~~
잘록이 안부 능선 삼거리로 되올라 선 뒤, 맞은편 샘골 마을 쪽으로 내려가면~~~
몇 발짝 안 내려가서 독농가를 거쳐~~~
'이산로 462번 길' 포장 수렛길로 내려서게 됩니다. 좌측 멀지 않은 곳에 느티나무 노거수 한 그루가 보이고~~~
전면으로는 자그마한 송운동산 정상부가 건너다 보이네요. 좌측 느티나무 쪽으로 진행한 뒤 바로 앞 컨테이너 농막
옆 논두렁길을 따라 들어가며 송운동산 산자락으로 접근한 뒤~~~
텃밭이 조성된 계곡을 따라 몇 발짝 진행하다 우측 산자락의 적당한 지점으로 개척해 오르니~~~
잠시 후 우측 어디쯤에선가 올라오는 뚜렷한 능선길과 합류하고, 좌측 능선길을 따라 오르노라니~~~
논두렁 입구에서 10여분 만에 서울 만산동호회 회원들의 표지기 몇 개가 걸려있는 송운동산 고스락(255.0m)으로
올라섭니다. 인증샷을 하고 ~~~
왔던 길을 되돌아 내려가다가 조금 전 올라선 지점에서 계속해서 뚜렷한 길을 따라 내려가니, 조성이 잘된 '전의이씨'
부부 평장 묘역을 거쳐~~~
이정목이 서있는 날머리를 거쳐 웬 주차장으로 내려서네요. 알고 보니 이 일대가 '전의이씨' 문중 묘역이고, 필자가
내려온 이 길이 '돗밤실 둘레길'에서 박봉산으로 이어지는 산길인 듯합니다.
전의이씨 문중 묘역 진입로를 따라 나가노라면~~~
잠시 후 이정목이 서있는 샘골 삼거리에 이르고, 좌측으로 진행하노라면~~~
샘골 삼거리에서 10여 분 만에 돗밤실 둘레길의 제비봉 바로 좌측 안부 삼거리로 올라서고, 좌측 둘레길을 따라 진행
하노라면~~~
몇 발짝 안 가서 작은 벤치 하나와 '송천교'라는 표지판이 걸려있는 지점으로 내려서네요. 바로 아래 자그마한
출렁다리가 내려다 보이는 이곳에서 새벽밥을 먹고 왔더니 배도 출출하고 해서 민생고부터 해결한 뒤~~~
출렁다리를 건너 계속해서 둘레길을 따라 진행하노라면~~~
얼마 진행하지 않아 좌측으로 박봉산 가는 길이 갈라져 나가는 이정목 삼거리로 올라서고, 우측 능선길을 따라 진행
하노라면~~~
송천교에서 5분여 만에 명학봉(278.7m)에 올라섭니다. 이정표를 보니 묘봉까지 1Km로 표시가 되어있네요.
중간에 포장 임도를 한차례 가로질러 둘레길을 이어가노라면~~~
명학봉에서 23분여 만에 마지막 봉우리인 묘봉(216.0m)으로 올라섭니다.
묘봉에서 7분여 진행하니 역시나 '행복의 종'이 걸려있고 벤치가 놓여있는 쉼터로 조성된 날머리 게이트로 내려서게
되고, '돗밤실 둘레길' 종료를 알리는 '행복의 종'을 한차례 더 울린 후~~~
몇 발짝 안내려가 '이산치안센터' 옆으로 내려서며, 여불때기 산 하나 더 포함해서 3시간 20여분만에 '돗밤실 둘레길'
트레킹 및 산행을 마치게 됩니다. 시각을 보니 열차 예매 시각인 2시까지는 시간 여유가 2시간여 남았는지라~~~
약 4.5Km거리의 영주역까지 택시비도 아낄 겸 도보로 이동하기로 하고, 그래도 시간이 남으면 영주역에서 멀지않은
자그마한 산을 한두 개 더 답사하기로 합니다.
영주시 충혼탑도 지나고~~~
영주역에서 그렇게 멀지않은 원당천 산책로에 도착해서 시각을 보니 여유 시간이 1시간 정도밖에 없는지라 인근에
있는 다른 산들 답사하기에는 너무 시간에 쫓길 것 같아서 포기하고, 원당천 산책로를 따라 잠시 거닐다가,~~~
'장방교차로'로 올라선 뒤, 우측 '구성로 198번 길'따라 영주역 방향으로 진행하노라니~~~
잠시 후 고갯마루에 이르며 도로 우측으로 이정표(뚜께바위 0.4Km)와 함께 '뚜께바위'로 오르는 등산로 들머리가
나옵니다. 오룩스맵을 보니 도로 따라 가나 산길로 가나 거리 차이가 별로 안 나는 데다 이왕이면 뚜께바위도 구경
할 겸 우측 계단을 따라 오르니~~~
잠시 후 능선상으로 올라서더니 좌측으로 영주 시가지가 훤히 내려다 보이며 멋진 조망이 펼쳐지네요.
뚜렷한 능선길을 따라 오르노라니~~~
들머리에서 8분여 만에 영주시의 일출맞이 명소인 광승산의 상징 '뚜께바위'로 올라섭니다. 물론 이때만 해도 이 산
이름이 광승산인즐 모르고 있을 때입니다.
뚜께바위에는 이러한 전설이 전해오고 있다고 하네요.
옛날 광승산 주변에 살던 송석이 어릴 때부터 힘이 장사로 소문이 났는데 어른이 되었을 무렵 문정동 남원천을
건너지 못해 애를 태우던 상여를 혼자 힘으로 번쩍 들어 옮겨 주었다고 해요.
힘센 송장수의 소문을 들은 관가에서 아들을 없애려고 하자 어머니는 아들의 겨드랑이에 달린 잉어 비늘을 떼어
냈고, 송장수는 큰소리로 울며 그 자리에서 죽었다고 해요. 며칠 후 송장수를 태운 말 한 마리가 하늘로 올라가기 전
이 바위에 갑옷을 넣고 뚜껑을 덮은 뒤 어디로 가버렸으며, 이후 마을 사람들은 뚜께 바위라 부른다는 얘기입니다.
[출처] 영주시 해넘이 해맞이 명소 광승산 뚜께바위 일시 폐쇄 알림|작성자 산마루
잠시 더 오르면 개암루(蓋巖樓) 라는 이층 누각 형태의 정자가 세워져 있는 광승산 고스락(209.2m)에 올라습니다만,
이때만 해도 산 이름을 모르는 상태라 인증샷도 못하고 ~~~
맞은편 능선길을 따라 하산길로 접어들면~~~
얼마 안내려 가서 잘록이 안부 사거리로 내려서고, 영주역 방향인 좌측 남산초교 쪽 길로 꺾어 내려가면~~~
잠시 후 휴천동으로 내려서며 6분여 만에 남산초교 사거리에 이르고~~~
중앙선 철로 아래를 통과하는 '영주지하차도'를 거쳐~~~
광승산 정상에서 20여 분 만에 영주역에 도착하며 오늘의 산행 일정을 모두 마치고는, 예매해놓은 무궁화호 열차를
타고 기분 좋게 귀갓길로 접어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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