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경상북도

영천 박박봉(592.5m),경주 성산(244.4m),영천 밤말산(188.3m),평용산(338.5m)

산여울 2016. 3. 24. 11:04


ㅇ.산행일자: 2016년 3월23일(4째 수요일)

ㅇ.산행지: 영천 박박봉(592.5m),경주 성산(244.4m),영천 밤말산(188.3m),평용산(338.5m)

ㅇ.날씨: 대체로 흐림

ㅇ.참석자: 단독답사산행

ㅇ.산행시간: 오전9시40분~오후3시20분(차량이동시간 1시간15분 제외: 4시간45분)

ㅇ.산행코스: 폐 천장산 고시원(삼포길 101)-주능선 안부 삼거리-박박봉 정상-남릉-폐 천장산 고시원

                  -차량이동-안강읍 하곡리75-2(노실마을)-성산 정상-임도-성산서당-노실마을-차량이동

                  -민도경로당(고도리453)-밤말산 정상-민도길74-민도경로당-차량이동-돌할매로447

                  (불광농장 입구)-평용산 정상-불광농장 입구



ㅇ.산행지도

          ◐. 박박봉(592.5m),성산(244.4m)


          ◐. 박박봉(592.5m) 상세지도


       영천시 고경면 "삼포길 101" 폐 천장산고시원 앞마당에 애마를 주차하고, 주변 지형을 잠시 둘러본뒤

       박박봉(592.5m)산행에 들어가는데, 고시원이랑 주변 삼포마을이 어쩐지 무척 낯이 익다는 기분을

       지울수가 없습니다.


       천장산 고시원 조금 아랫쪽 삼거리로 되내려간뒤, 좌측 골짜기로 진입해야 하나 되내려 가기가 싫어, 그냥

       좌측 묵밭을 가로 질러 계곡쪽으로 들어가는 농로로 내려서니 지하수 관정 펌프실이 하나 나오고~~~


       우측 농로 따라 골짜기쪽으로 진행하노라니, 전면 멀지않은곳에 한쌍의 멋들어진 소나무가 눈에 확 띄네요.

       얼마 진행하지 않아 작은 건계곡을 건너게 되고 올라서자 말자 좌측으로 갈림길이 하나 나오며, 뚜렷한 길은

       그대로 직진하는데,독도유의 지점으로 이 갈림길에서 좌측 다소 희미한 갈림길로 꺽어 들어야 박박봉

       오름길로 이어집니다.


       갈림길 부근에 멋진 자태로 서있는 한쌍의 소나무


       산자락으로 올라붙으면 이내 뚜렷한 산판길로 이어지며, 선답자들의 표지기 들이 심심찮게 눈에 띄네요.


       산자락으로 올라붙어 13분여 진행하노라니 계곡쪽으로 휘어져 돌아나가는 산판길이 홍수로 쓸려내려

       갔는지, 깊게 패인 3~4m정도 폭의 아주 위험한 협곡이 한곳 나오는데~~~


       다행히 선답자인 누군가가 로프를 설치해놓아 어렵지 않게 건너편 산판길로 올라붙어서 다시 진행합니다.


       산굽이를 한곳 돌아 오르니 우측으로 조망이 트이며, 박박봉과 천장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올려다 보이고~~~


       또 한곳의 산사태로 산판길이 쓸려나간 지대를 지나~~~


       갈림길에서 20 여분만에 주능선상의 펑퍼짐한 삼거리 안부로 올라섭니다.완만한 우측 능선길을 따라

       쉬엄쉬엄 오름짓을 하노라면~~~


       4 분여만에 "유인 파평윤씨" 묘역이 나오고~~~


       잠시후 무덤 2기가 있는 무명묘역을 지나면 바로 나오는 봉긋한 봉우리는 우측으로 우회해서 통과하게 됩니다.


       거대한 바위가 자리잡고있는 지대를 우측으로 통과하니~~~


       능선상에 바위들이 여기저기 흩어져있는 바위지대를 한차례 더 통과하게 되고~~~


       "처사 영천이씨" 묘역과 "유인 해주최씨"묘역을 잇달아 지나서 오르니~~~ 


       삼거리 안부에서 30 여분만에 작은 바위들이 널브러져 있는, 두루뭉실한 박박봉 고스락(592.5m)에

       올라섭니다. 서울 서래야 박건석님의 비닐코팅 정상표지가 나무에 부착되어 있는게 보이네요.

       표지기 하나 달고 인증샷을 한뒤~~~


       맞은편으로 내려서며 하산길로 접어드는데, 좌측 나무 사이로 운주산이 멀리 조망되고, 잠시 내려가다~~~


       미리 오룩스맵에 설정해온 하산루트를 따라 주능선을 벗어나 우측 길없는 사면을 치고 내려가며, 본격적인

       하산길로 접어드는데,엄청 가파르긴 하나 가시덩굴이랑 거치장스러운 잡목이 없이 참나무들만 자라고 있어서

       내려가는데 큰 어려움은 없습니다.


       20 여분이면 오천정씨 가족묘역으로 내려서고, 널따란 묘역 진입로를 따라 내려가노라면~~~


       잠시후 애마를 주차해둔 천장산 고시원이 멀지않은곳에 내려다 보이더니~~~


       얼마 안내려가 삐딱하게 넘어져 있는 입산금지 표지판이 있는 날머리를 벗어나며," 달성서씨동고공문중"

       세장산 표석이 있는 포장 임도 끝지점 너른 공터로 내려섭니다.


       이어서 전원주택 두어채를 잇달아 지나고~~~



       잠시후, 폐 천장산 고시원으로 내려서며 1시간 35 분여 에 걸친 박박봉 산행을 마치는데, 귀가후 산행기를

       쓰려고 하다가 서두에 언급했듯이, 아무래도 고시원이 낯이 익은게 마음에 짚혀 지난 산행기록을 검토해보니,

       아니나 다를까? 오늘 올라간 코스가 2004년 9월5일, 그러니까 12 년여 전에 성동산악회원들을 인솔해서 

       국제신문 근교산 취재팀의 답사기를 참고로 "영천 천장산" 산행을 할 당시 하산했던 코스인게 확인이 되네요.

       물론 그 당시에는 박박봉 이라는 산 이름이 지도상에 없을때라 무심코 지나쳤던 것이지요. 어찌되었거나

       재확인 산행이 되어버린 박박봉 산행을 마치고 다음 산행지인 성산으로 이동합니다.


         ◐. 성산(244.4m) 상세도


       안강읍의 노실마을에 도착해서 오룩스맵에 설정해온 성산 산길 들머리인 '하곡리73-1" 작은 주택아래

       길가 공터에 애마를 주차하고는, 주택으로 이어지는 소롯길 따라 오르며 성산 산행에 들어가는데,

       참고로, 제대로된 산길 들머리는 아래사진 좌측끝 주택앞에서 노란선으로 이어집니다.어쨋거나

       소롯길을 따라 잠시 오르니~~~

 


       좌측 주택앞 실제 들머리에서 올라오는 뚜렷한 산길로 올라서며 합류하게 되고~~~


       반질 반질하게 잘 발달된 산길을 따라 오르다, 잠시 뒤돌아보니 가구수가 별로 많지않은 노실마을이 아늑하게

       자리잡고 있는게 내려다 보입니다.


       잠시 더 돌아 오르니 산행 시작한지 8 분여 만에 고갯마루로 올라서고, 우측 사면으로 이어지는

       너른길을 따라 오르며 성산 정상 방향으로 진행하니~~~


       길은 이내 좌측으로 휘어져 오르더니, 높은 축대위의 파묘된 묘역으로 올라서며 사라져 버립니다.

       할수없이 묘역 상단부 소나무숲 속으로 개척해 오르니, 족적은 없지만 솔갈비가 푹신하게 깔린 청정 능선이

       이어지더니~~~


       고갯마루에서 8 분여 만에 소나무가 빼꼭하게 들어차있는, 봉긋한 성산 고스락(244.4m)으로 올라섭니다.

       서울 만산회 맴버인 문정남님과 조삼국님의 오래된 표지기가 보여, 의례히 하듯이 필자의 표지기도 달고

       인증샷을 했는데, 귀가해서 사진을 내려받고보니 셔트를 잘못 눌렀는지, 아니면 아예 찍지를 않았는지

       인증사진이 보이지를 않네요.요즈음은 어찌된 셈인지 이렇게 정신이 없습니다.


       맞은편 청정 솔숲길을 따라 진행을 하노라니, 잠시후 송이모둠터가 나오며, 좌측으로 갈림길이

       하나 보이고, 그대로 직진 능선길을 따르면 얼마안가~~~


       개설된지 얼마되지 않았는지 절개면의 누런흙이 그대로 드러나 있는 임도 고갯마루와 합류하네요.

       도덕산과 자옥산이 조망되는 우측 임도 따라 내려가며 하산길로 접어듭니다. 


       잠시 돌아 내려 가노라니 전면으로 제법 웅장한 산세를 자랑하는 자옥산 전경이 펼쳐지네요.


       ▣. 클릭하면 확대됩니다.


       한모롱이 돌아나간후 다시 임도가 좌측으로 휘어지는 곡각지점인 "BP기점0.5Km지점" 표석이 서있는 지점에서,

       우측 아래에 있는 성산서당을 가늠하고 가파른 지능선으로 치고 내려가니~~~


       불과 5 분여 만에 성산서당 뒷쪽으로 내려섭니다.


       좌측 담벼락 옆으로 빠져 나가노라니~~~


       바로 옆에 수령이 수백년은 됨직한 노거수 은행나무가 한그루 보였는데, 아직 보호목으로 지정되지는

       않았는지 아무런 표지판도 보이지를 않네요.


      

       성산서당은 안강읍 하곡리에 위치한 서당으로 처음에는 조선 순조 때 정극후를 모시기위한 사당으로

       출발하였으나 대원군때 서원철폐이후 서당으로 기능이 변경 되었다고 하네요. 






       계곡 건너편으로는 정극후의 별장이었다는 수재정의 모습이 보이는데, 지금 보수작업이 진행중인듯 합니다.


       성산서당의 문이 굳게 잠겨 있어서, 그냥 담밖에서 휘이 한번 둘러본후, 맞은편에 있는 수재정으로 향합니다.



       계곡에 가로놓인 수재교를 건너 들어가니~~~


       작은 주차장과 함께 보수작업이 진행중인 수재정(水哉亭)이 나옵니다.수재정은 조선 중기 정극후의

       별장으로 지은 정자로 수재(水哉)의 의미는. 공자가 맹자에게 한 말로 흐르는 물처럼. 고이는물이

       서서히 차면 천천히 넘쳐 흐르듯, 서두르지 말고 세상을 관망하며 겸손의 미덕을 배우라는 의미이며,

       후학을 가르치고자한 진정한 선비정신을 배울 수 있습니다ᆞ


       아름다운 계곡풍광





       수재정의 별채



       수재정을 둘러보고 나와 좌측으로 잠시 진행하니 애마를 주차해둔 노실마을 어귀에 이르며,  성산서당과

       수재정 관람시간 포함 1시간여의 성산 산행을 마치고, 다음 산행지인 밤말산으로 이동합니다.


          ◐. 밤말산(188.3m),평용산(338.5m)


          ◐. 밤말산(188.3m) 상세도


       30 여분후 밤말산 산행기점으로 잡은 영천시 고경면 민도마을의 민도경로당에 도착해서 애마를 주차한후,

       점심시간도 지난 시각이라 차안에서 간단하게 민생고를 해결하고는, 맞은편 갈림길중 우측길로 들어서며

       밤말산 산행에 들어갑니다.몇발짝 안들어가서 우측으로 열리는 산길로 올라붙으면~~~


       이내 산판길 수준의 너른 산길로 이어지고~~~


       잠시후 올라선 능선삼거리에서 우측으로 꺽어 오르면, 이내 널따랗게 자리잡고있는 "오천정씨" 묘역이

       나오고, 그 건너편으로 산길은 이어집니다.


       오천정씨 묘역앞을 지나 잠시 진행하니 또다른 능선삼거리에 이르고, 우측으로 꺽어 오르면 이번에는

       창녕조씨 너른 묘역이 나옵니다.묘역 뒤로 이어지는 완만한 능선길을 따르면~~~


       무명 무덤들이 몇기 있는 묘역 이 잇달아 나오더니~~~


       조붓한 솔숲길이 한동안 이어지더니~~~


       산행시작한지 20 여분만에 폐 참호가 있는 봉긋한 밤말산 고스락(188.3m)에 올라섭니다.이곳에는

       선답자의 흔적이 전혀 보이지를 않네요. 필자의 표지기를 걸고 인증샷을 한뒤~~~


       우측으로 휘어지는 능선길을 따라 하산길로 접어들면, 무명묘역과 제법 큰 물웅덩이가 있는 늪지대를 지나~~~ 


       수원백씨 가족묘역으로 내려서고~~~


       이어서 계곡길로 내려섭니다. 우측 계곡길을 따라 내려가니 얼마 진행하지않아 전면이 훤히 트이며

       염소랑 닭 그리고 개를 키우는 농장이 나오고~~~


       잠시후 농장 주인집인듯한 "민도길 74" 농가옆을 빠져나와 민도마을 진입도로인 민도길과 합류하며, 사실상의

       밤말산 산행을 마치게 됩니다.


       우측 도로 따라 진행하면 5 분여 만에 애마를 주차해둔 민도경로당에 도착하며, 50 여분에 걸친 밤말산

       산행을 마치고 다음 산행지인 평용산으로 이동합니다.


          ◐. 평용산(338.5m) 상세도


       30 여분후 평용산 산행기점으로 잡은 북안면의 "돌할매로 447" 양계농장 앞에 이르러, 주변 약간 너른 갓길에

       애마를 주차하고는, 바로 옆 불광농장 진입로를 따라 들어가며 평용산 산행에 들어갑니다.


       임도 따라 잠시 오르다 보면 양계농장이 끝나자 말자 나오는 좌측 전봇대 옆으로 희미한 갈림길이 나오는데,

       이리로 꺽어 올라야 평용산 오르는 산판길로 이어집니다. 그대로 직진하면 얼마안가 야생 토종닭, 기러기,

       오소리 등을 사육하는 불광농장이 나옵니다. 좌측으로 꺽어 들어 사람들의 발길이 거의 없었는지 흐릿한

       산판길을 따라 오르노라니,우측 계곡너머로 불광농장의 허름한 축사들이 건너다 보이네요.


       산판길은 차츰 뚜렷해지며 소나무숲 속으로 ,묵묘도 한곳 지나고 하더니~~~


       갈림길이 나오는데, 이곳에서 우측으로 꺽어 오르니~~~


       관리가 잘 되고 있는듯한 경주김씨 가족묘역으로 올라서며 길도 끝나버립니다. 잠시 숨을 고르며 뒤돌아 보니

       전면으로 조망이 시원하게 트이며, 오래전에 답사한 적이 있는 관산과 인내산이 건너다 보이네요.


       묘역 상단부에서 개척산행으로 잠시 치고오르니, 산허리를 가로지르는 산판길과 만나고, 그대로 맞은편으로

       올라붙어 개척산행으로 조금더 치고오르니, 덤불지대를 한차례 거쳐 산행시작 25분여 만에 주능선상으로

       올라섭니다.


       좌측 완만한고도 펑퍼짐한 능선을 따라 오르노라니, 상석이 반이상이나 파묻힌 "김녕김씨" 묵묘가 나오고,

       계속해서 펑퍼짐한 능선을 따라 오르니~~~


       얼마 진행하지않아 평용산 정상부가 지척에 올려다 보이네요.


       주변 능선의 우측 사면 일대에는 개간작업을 하려는지 벌목지대가 넓게 펼쳐지며, 영천시와 경주시 일대

       산야들이 시원스럽게 펼쳐집니다만, 잔뜩 흐린 날씨에다 그나마 역광이라 희미하게 조망이 되네요.


       ▣. 클릭하면 확대됩니다.


       이내 큰 바위가 하나 자리잡고있는 평용산 정수리(338.5m)에 올라섭니다.표지기 하나 걸고 인증샷을 한뒤~~~


       우측으로 펼쳐지는 조망을 파노라마로 담고는, 맞은편 능선을 따라 하산길로 접어듭니다.


       ▣. 클릭하면 확대됩니다.


       맞은편 능선따라 조금 내려가다 설정해온 하산루트따라 좌측으로 개척해서 내려가니~~~


       멋진 노송도 한그루 나오고~~~


       잡목의 방해를 받으며 잠시 더 내려가니 다시 산판길과 합류합니다.


       자작나무 조림지도 한차례 지나고~~~


       계속해서 산판길을 따라 돌아 내려가니~~~


       정상에서 15 분여 만에 양계농장옆 산자락으로 내려섭니다. 우측으로 꺽어 내려가면 몇발짝 안내려가

       2차선 아스팔트 도로인 돌할매로로 내려서고~~~


       좌측으로 잠시 이동하면. 양계농장 입구를 지나 애마를 주차해둔 불광농원 입구에 이르며 1시간여에 걸친

       평용산 산행을 마칩니다. 시각을 보니 벌써 오후 3시20분이라 산행계획을 잡은산은 아직 3개나 남아 있으나

       시간관계상 더이상의 산행은 다음기회로 미루기로 하고 귀가길로 접어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