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경상북도

영천 망정 우로지 자연생태공원 둘레길- 우로지 자연숲 황톳길- 메타세쿼이아길 트레킹

산여울 2024. 3. 26. 07:06

ㅇ. 일자: 2024년 3월 25일(넷째 월요일)

ㅇ. 장소: 영천  망정 우로지 자연생태공원  둘레길- 우로지 자연숲 황톳길- 

                        메타세쿼이아길 트레킹

ㅇ. 날씨: 흐리고 비  

ㅇ. 참석자: 단독 트레킹

ㅇ. 소요시간: 오후 3시 05분~ 오후 4시 45분(1시간 40분)

 

ㅇ. 트레킹코스: 망정휴먼시아 5단지 정류장- 우로지 산책로 접속- 별빛 쉼터-

                         소공연장- 황톳길 맨발 걷기- 메타세쿼이아길 맨발 걷기- 우로지

                         둘레길 접속-  고래 조형물 쉼터- 한신더휴 영천퍼스트 세왕금속

                         정류장 (4.95Km)

 

ㅇ. 교통편:  갈 때→ 대평주공아파트 건너 정류장 980번 시내버스 탑승-  안심지구대

                                정류장 하차 - 안심지구대 건너 정류장 55번, 555번 버스 탑승-

                                영천 망정휴먼시아 5단지 정류장 하차- 도보이동- 우로지

                   올 때→ 갈 때의 역순. 

                   

                   ※. 단체 모임 행사 시에는 '도시철도 1호선 안심역'에서 집결. '안심역  4번

                        출구 버스정류장'에서 55번, 555번 시내버스에 승차하면 되며, '우로지

                        둘레길'과 '별빛 산책로' 연계 트레킹도 가능함 (약 8.5Km, 3시간 30분)

 

ㅇ. 트레킹 코스 지도

우로지.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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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후에 비소식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우중 트레킹을 염두에 두고, 점심 식사 후

     느지막이 우산을 챙겨 들고는, 근래에 맨발 걷기의 명소로 각광을 받고 있다는

     영천 망정 '우로지자연생태공원' 둘레길 탐방을 하기 위해,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영천 망정동 '영천망정휴먼시아 5단지'정류장에서 하차하니, 일기예보대로 봄비가

     추적추적 내라고 있네요.

 

     우산을 받쳐 들고 '망정휴먼시아 5단지 아파트' 외곽을 우측으로 돌아 들

     어가면 얼마 진행하지 않아서 '우로지자연생태공원'에 이르고~~~

 

     우측 공원 진입로를 따라 내려가면 바로 우로지자연생태공원 둘레길 산책로와

     합류하며, 팔각정 쉼터와 우측 산책로 쪽으로 아치형 난간의 목교가 보이네요.

 

     오늘 진행 예정코스는 우로지 우측 산책로를 따라 진행하다가 '우로지 자연숲

     황톳길'과 접속한 뒤 맨발 걷기를 하며 '메타세쿼이아길'까지 왕복하고는 

     우로지 좌측 산책로를 따라 원점회귀하는 짧은 코스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2007년 영천 도심 속에 남아 있던 저수지인 우로지를 생태공원으로 조성해서,

     도심 속 힐링공간으로 시민들에게 삶의 휴식처가 되어주고 있습니다. 우로지

     둘레를 따라 산책로, 곳곳에 벤치가 있어서 자연을 즐기며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조성되어 있고, 자연생태공원이라는 이름에서 처럼 산책로를 따라 다양한 식물을

     만날 수 있고, 연못에는 다양한 수생생물들을 비롯 다양한 조류도 만나 볼 수

     있어서 자연을 가까이에서 관찰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음악분수, 어린이 놀이터,

     족구장, 운동기구, 발지압길, 황톳길과 메타세쿼이아 맨발 걷기 길, 무료휴식공간,

     깨끗한 화장실 등 편의시설뿐만 아니라 공공와이파이도 가능하다고 하네요.  

     팔각정 옆에 세워져 있는 '망정우로지 안내판'을 일별 하고는~~~

 

     우측 아치형 목교를 건너가며 트레킹에 들어갑니다.

 

     LED 조명장치를 한 조화도 설치되어 있어서 야간 산책 시에도 무척

     아름다울 것 같네요.

 

     시화 산책로도 조성이 되어있네요.

 

     깨끗한 화장실

     

     별빛 쉼터

 

     우로지 산책로가 벚꽃 명소라는데 아쉽게도 아직 개화율이 20% 정도 될까?

     말까?  4월 초순쯤이면 아마도 만개가 될 듯합니다.

 

     음악분수 관람데크(다음지도상 소공연장)

 

   바로 옆 '새천년공원길' 건너편 '우로지 자연숲 황톳길'에  접속합니다.

 

     '우로지 자연숲 황톳길' 안내판에는  맨발 걷기의 효능이 자세히 적혀 있네요.

        -고혈압 및 당뇨에 특효

        -몸속 정전기 배출

        -불면증 해소

        -혈액순환, 소화 기능 개선

        -치매 예방 및 기억력 향상

        -면역 기능 강화

 

     황토의 특성과 효능, 맨발로 걷기 자세, 맨발 걷기 후 발관리 등에 대해서도

     상세히 적혀 있는 게 보입니다.

 

     세족장 신발보관함에 신발을 벗어두고 지금부터 맨발 걷기에 들어갑니다.

 

     황톳길은  전체 길이는 430m 정도 밖에 안되나, 8 자 형태의 곡선으로 되어 있어서

     무한 걸을 수가 있겠네요.

 

     '김상률, 손병헌 애국지사 추모비'도 세워져 있는 게 보이네요.

 

     황톳길을 한 바퀴 돌아 북쪽 끝지점으로 간 뒤~~~

 

     그대로 맨발 걷기로 네거리로 내려서서는 횡단보도를 건너 우측  대각선

     건너편의 '우로지 자연숲 메타세쿼이아길'로 이어갑니다.

 

     황토는 아니지만 부드러운 흙길이라 맨발로 걷기에 전혀 부담이 없네요.

     길 양쪽으로 맥문동이 심어져 있어서 맥문동 꽃이 활짝 피었을 때 걸으면

     금상첨화 일 텐데 아쉽네요.

 

     메타세쿼이아길 끝 지점에도 세족장이 설치되어 있으며, 이 지점에서 도로를 건너

     좌측 '영천인터불고 코아루 아파트' 쪽으로 잠시 이동하면 야트막한 구릉상으로

     조성된 '별빛 산책로'와 연계한 뒤 원점회귀도 가능하나 오늘은 너무 늦게 도착해서

     여기까지만 하고, 맥문동 꽃 필 때나 아니면 단풍철에 다시 한번 방문할 것을

     기약하고는~~~

 

     메타세쿼이아길 반대편 쪽 덩굴장미 터널 길을 따라  되짚어 진행한 끝에~~~

 

     다시 황톳길 세족장에 회귀해서는 샤워 꼭지를 트니 어럽쇼? 따뜻한 물이

     흘러나오네요. 비에 젖은 길을 걸어서 발이 매우 차가웠는데 따뜻한 물로

     발을 씻노라니  기분이 그렇게 좋을 수가 없습니다. 정말 시설이 잘되어 있는 게

     영천은 완전 맨발 걷기의 성지(聖地)라 해도 과언이 아닐 듯하네요. 

 

     신발을 신고는 다시 우로지 둘레길 산책로로 되돌아가서는 ~~~

 

     우측 산책로를 따라 진행하노라니~~~

 

     멀지 않은 곳에 수상에 설치된 데크로드 산책로가 보이는데~~~

 

     우로지 둘레길 산책로 출발지점이기도 한 수상 데크로드 입구에 이르니~~~

 

     저수지 안 쪽으로 무슨 공사를 하는지 가림막이 설치돠어 통행을 차단해

     놓았네요.

 

     할 수없이 도로를 따라 멀리 우회한 끝에~~~

 

     '영천 최 씨' 종중 산소인 듯한 너른 묘역을 거쳐서~~~

 

     바로 앞 물 위에 고래 형상의 조형물이 설치되어 있는 팔각정 쉼터에 도착합니다.

 

     잠시 우중의 우로지 조망을 즐기고는~~~

 

     우측 산책로를 따라 진행하노라면~~~

 

     아치형 작은 목교를 건너~~~

     

     우물과 牛老池의 由來(우로지의 유래) 안내판이 세워져 있는 지점에 이르고~~~

 

     몇 발짝 안 가서 최초 출발지점인 팔각정 쉼터에 이르며, 우로지 둘레길 탐방 및

     우로지 자연숲 황톳길, 메타세쿼이아길 맨발 걷기 트레킹을 모두 마칩니다.

 

     올 때 하차한 '망정휴먼시아 5단지 아파트 정류장' 건너편 '한신더휴영천퍼스트.

     세왕금속 정류장'으로 이동해서, 55번 시내버스로 영천공설시장으로 가서는~~~ 

 

     과거 영천지역 미답산 답사 산행 시에 자주 이용했던, 3대째 운영 중이라는

     산성식당에 들러~~~ 

 

     참으로 오랜만에 소머리곰탕에 참소주 한 병으로  뒤풀이를 하고는 기분 좋게

     귀갓길로 접어듭니다. 비록 비도 간간이 내리는 궂은 날씨였지만 어여쁜 아가씨로

     부터 '사랑합니다'란 멘트를 4차례나 들으며 교통비 한 푼 안 들이고, 참한

     둘레길에 황톳길 맨발 걷기까지 즐긴 가성비 만점의 반나절 나들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