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경상북도

성주 용두봉(124.0m)- 풍곡산(202.2m)- 아시산(212.9m)

산여울 2024. 1. 21. 22:22

ㅇ. 산행일자: 2024년 1월 21일(셋째 일요일)

ㅇ. 산행지: 성주  용두봉(124.0m)- 풍곡산(202.2m)- 아시산(212.9m)

ㅇ. 날씨: 흐림

ㅇ. 참석자: 단독 답사산행

ㅇ. 산행시간: 오전 9시 10분~ 오후 1시 40분(4시간 30분)

 

ㅇ. 산행코스: 용암면 용암(용정) 버스정류장- 용암교차로- 용암사곡공단- 

                      (주)정훈산업 정문 입구- 무명봉(105.5m)- 용두봉 정상-

                      풍곡산 정상- 대성리노인정- 묘 4기 가족묘역- 능선삼거리-

                      아시산 정상 왕복- 개정리 마을- 싯질입구 삼거리(사곡리

                      버스정류장)- 용암교차로- 용암(용정) 버스정류장(대구 방면)

                      (11.80Km)

 

ㅇ. 교통편:  갈 때→   정평역~ 문양역   도시철도 2호선, 문양역 앞 버스정류장~

                                  용암(용정) 버스정류장   성주 농어촌버스 0번.

                   올 때→   용암(용정) 버스정류장~ 문양역   성주 농어촌버스  0번,

                                  문양역~ 정평역   도시철도 2호선.

 

ㅇ. 산행지도

아시산.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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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가까운 성주군 용암면에 있는 자그마한 미답산

     3개 정도를 답사하기로 합니다. 도시철도 2호선을 이용해서 종점인  '문양역'에서

     하차한 뒤 역사를 빠져나오니, 역사 건물 전면에 '문양노인건강테마역'이라는

     역이름이 부착되어 있는 게 보이네요. 문양리 일대가 대구 시내에서 멀지 않은

     데다, 이른바 지공거사(地空居士, 지하철이 공짜인 65세 이상의 어르신)들이 부부

     동반이나 또래 모임 등으로 가벼운 등산이나 마실 다녀오기에 좋은 지역으로

     각광받기 시작했으며, 때문에 문양역은 명실공히 어르신들의 놀이터주목받고

     있으며, 문양역 3층에는 실버 카페도 자리 잡고 있는데 직원들이 모두 나이가

     지긋한 어르신들입니다. 그래서 역명을 이렇게 어르신 친화적인 별명으로 표시를

     해놓은 듯하네요.

 

     목적지인 성주군 용암면행 버스 시간을 미리 검색을 해서, 시간에  맞추어 도착

     했기 때문에, '문양역 앞 버스정류장'으로 이동해서 10여 분 정도 대기하니~~~

 

     '문양역- 성주' 간을 운행하는 '성주 농어촌 0 번' 버스가 들어오네요.

 

     참고로 버스정류장에 게시된 '농어촌버스 시간 안내표'와~~~

 

     '문양역- 용암- 성주' 간을 운행하는 0번 버스 시각표를 올려봅니다. 

     08시 40분 정각에 도착한 0번 버스에 달랑 필자 혼자 승차하니~~~

 

     중간에 승 하차 손님이 없는 탓에 논스톱으로 운행한 탓인지 32분 소요

     예정인 버스는 불과 20여 분 만에 목적지인 용암(용정) 버스정류장(성주 방면)에

     도착합니다.

 

    사전 검색을 통해서 대충은 알고 있었지만, 산행 후 귀구 시에 타게 될 문양역행

     버스의 확실한 도착 시간을  확인하기 위해  운행 방향으로 100m쯤 진행하니,

     도로 좌측  '용암면 복지회관' 앞에 용암(용정) 문양 방면 버스정류장이 나오네요.

 

     도로 바로 대각선 건너편에 용암면 행정복지센터가 자리 잡고 있는 게 보입니다.

 

     버스정류장 내에 부착된 '농어촌버스 시간표' 중 빨간 테두리선으로 표시한

     '용암 13시 50분' 발 버스로 귀구 할 예정이라, 지금 시각이 09시 10분 조금

     못 되었으니 시간 여유가 4시간 40여 분 정도는 되는지라, 산행시간은 충분할

     것 같은 생각이 드네요. 

 

     진행해 온 방향으로 되짚어가며 한동안 도로를 따라 첫 번째 답사 예정인

     용두봉의 예상 산행기점이 있는 '용암사곡공단'쪽으로 이동합니다.

 

     용암교차로도 지나고~~~

 

     사곡교도 건너~~~

 

     예상 루트를 따라 진행한 끝에 사곡공단 내 용두봉 전위봉 격인 105.5m 봉

     산자락에 이르나, 길 흔적은 보이지 를  않고 급 경사에 잡목이 빽빽하게 들어차

     있어서, 진입이 곤란한 지라 수렛길을 따라 잠시 더 진행해 보니~~~

 

     얼마 진행하지 않아서 (주) 정훈"이라는 회사 정문과 마주치며 길은  끝나

     버리네요. 길 없는 그러나  경사도가 그리 급하지 않은 좌측 산자락으로 올라

     붙으며 본격적인 산행에 들어가노라니~~~

 

     5분도 채 안 되어 능선상으로 올라서고, 역시나 길 없는 우측 능선을 따라

     진행하노라니, 가시잡목이 별로 없어서 진행하는 데 큰 애로 사항은 없네요.

 

     잠시 후 '연안 차 씨' 묵묘 1기가 자리 잡고 있는 지도상의 105.5m 봉에 올라

     서는데, 뜻밖에도 서울 문정남 님의 표지기가 하나 걸려있는 게 보이네요. 

 

     맞은편 안부로 한차례 살짝 내려서니 우측 어디쯤에선가 올라오는 비교적

     뚜렷하고 너른 신길과 합류하게 되는데, 후답자들께서는 용암면에서 이쪽으로

     산행들머리를 잡아보는 것도 괜찮을 듯하네요.(산행지도의 점선 표시 코스)

     

     직진 능선길을 따라 쉬엄쉬엄 오름 짓을 하노라니, '대구청산산악회'의 표지기가

     하나 보이는데, 이후로도 서 너 개의 청산산악회 표지기를 더 만나게 됩니다.

 

     한동안 산판길을 따라 오르노라니 산판길은  용두봉 정상을 좌측으로

     우회하는지라, 길 없는 우측 사면을 잠깐 치고 오르니 '국방부지리연구소'에서

     설치한 원형 동판으로 된 소삼각점이 자리 잡고 있는 용두봉 정상(124.0m)에

     올라서는데, 서울 만산동호회 멤버들의 표지기가 너 댓 개 걸려 있는 게 보여

     그 옆에 필자의 표지기를 걸고 인증샷을 한 뒤~~~

 

     맞은편 능선길을 따라 풍곡산으로 이어갑니다. 몇 발짝 안 가서 나오는

     갈림길에서는 우측 능선길을 따르면~~~

 

     잠시 후 지도상의 '싯질고개'로 내려서는데, 고개로서의 기능은 이미 오래전에

     사라진 듯 좌 우로 길흔적은 거의 보이지 않고~~~

 

     '유인 선산 김 씨' 묘도 지나고~~~

 

    무명봉을 좌측으로 우회하는 길도 한차례 거쳐서~~~

 

     잘 관리된 무명무덤 2기 묘역도 지나 능선 삼거리로 올라서더니~~~

 

     잠시 후 역시나 서울팀들의 표지기가 너 댓 개 걸려있는 풍곡산 정상(202.2m)에

     올라섭니다. 인증샷을 하고는~~~

 

     우측으로 휘어지는 능선길을 따라 하산길로 접어들면, 몇 발짝 안 가서 능선

     갈림길에 이르는데, 능선상으로 연결이 되지 않는 아시산으로 이어가기 위해서

     좌측 능선길을 따라 내려가면~~~

 

     낙엽이 양탄자처럼 푹신하게 깔려있는, 부드러운 청정 산길이 한동안 이어지니,

     기분이 업그레이드 되면서 콧노래가 절로 나오네요.

 

     육산에서 보기 드문 바위도 한차례 나오고 하더니~~~

 

     능선 끝자락에 가까워지며 내려선 야트막한 안부에서 산행거리를 조금이라도

     단축하기위해, 길 없는 우측 사면으로 개척해 내려가니~~~

 

     얼마 안 내려가서 전면이 탁 트이더니~~~

 

     무명 묘역 한 곳을 거쳐서 작은 농원 내로 내려서게 되고~~~

 

   농원을 빠져나가서는 건너편 들판 너머로 보이는 아시산 정상을 가늠해서~~~

 

     도로 따라 이동한 끝에~~~

 

     잠시 후에 마지막 답사 예정인 아시산의 산행 들머리로 잡은 대성리 마을로

     들어서게 됩니다.

 

     대성리 노인정 앞을 지나~~~

 

     잠시 더 진행하면 마을 끝 지점에 이르며 좌측 '사곡길 309' 도로명 주소가

     부착된, 허름한 창고형 건물 옆으로 들어가는 갈림길이 보여, 이쪽으로 꺾어

     들며 본격적인 아시산 산행에 들어갑니다.

 

     뚜렷한 산길을 따라 오르면 잠시 후 능선 삼거리로 올라서게 되고, 우측 산길을

     따라 오르면~~~

 

     얼마 진행하지 않아 관리가 잘된 쌍분 묘역이 잇달아 나오더니 뚜렷한 산길은

     끝나버리네요. 아마도 지금까지 들어온 길은 묘역 진입로인 듯하고, 때마침

     점심시간도 되었고하여, 이곳에서 30여 분에 걸쳐 느긋하게 중식시간을 가지며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는~~~

 

     묘역 뒤 잡초에 묻혀있는 희미한 길 흔적을 따라 들어가노라니, 지도상에는

     분명히 점선으로 길 표시가 되어있으나, 오랫동안 사람들의 발길이 끊어져서

     사라져 버렸는지 길은 흔적조차 보이 지를 않습니다.

 

     그냥 능선만을 따른다는 생각으로 개척해 오르노라니, 이곳 역시 잡목이 진행을

     방해하는 구간이 나오긴 하나, 그 정도가 심하지는 않아 오를 만하더니~~~

 

     바위가 듬성듬성 박혀있는 된비알을 한차례 바짝 치고 오르니~~~

 

     중식시간을 가졌던 묘역에서  22분여 만에 아시산 주능선 상으로 올라서며

     그런대로 뚜렷한 능선길과 합류하네요. 우측으로 150m 정도 떨어져 있는

     아시산 정상을 답사하고 돼내려 와서, 좌측 능선을 따라 하산할 예정입니다.

 

     우측 능선길을 따라 오르노라면 가파른 바위구간도 한차례 지나고~~~

 

     시원한 조망이 트이는 조망처도 한 곳 지나~~~

 

     잠시 후  역시나 서울팀들의 표지기들이 너 댓 개 걸려있는 아시산 정상(212.9m)에

     올라서게 됩니다. 인증샷을 하고는 ~~~

 

     이제 오늘 답사 예정인 산봉우리 답사는  모두 끝났는지라, 바로 뒤돌아서서,

     다소 홀가분한 발걸음으로 하산길로 접어들면~~~

 

     폐묘와 무명묘역 등을 지나~~~

 

     능선분기 지점으로 내려서는데, 시간을 조금이라도 단축해 볼까? 하고, 좌측

     능선 쪽으로 꺾어 내려가니, 분기봉을 좌측 아래로 우회하는 산판길과 합류하게

     되고, 다소 거친 우측 산판길을 따라 진행하노라니, 잠시 후 '성산 배 씨' 가족

     묘역이 있는 능선상으로 올라서면서 뚜렷하고 너른 능선길로 이어지네요.

 

     널따란 능선길을 따르노라니 잠시 후 능선 끝자락에 이르며, 우측으로 개정리

     (가정리) 마을이 내려다 보이더니~~~

 

     길은 좌측으로 크게 꺾여 내려가더니 몇 발짝 안 내려가서  하천변 수렛길과

     합류하며, 아시산 산행을 마침과 동시에 오늘의 실질적인 산행도 모두 마치게

     됩니다.  지금부터는 도로를 따라 산행기점인 용암(용정) 버스정류장까지

     이동할 일만 남았네요. 우측 수렛길을 따라 나가노라면~~~

 

     잠시 후 가정리(개정리) 마을 '가정리 쉼터'앞을 지나게 되고~~~

 

     마을 앞  '동락 3교'를 건너 '사곡동락길'과  '사곡길'을 거쳐서 부지런히 발품을

     판 끝에~~~

 

     출발 지점인 용암면소재지의 용암(용정) 버스정류장(문양 방면)에 도착하면서

     오늘의 산행일정을 모두 마칩니다. 10여 분 정도 대기하다가 오후 1시 55분에

     도착한  '성주 농어촌 0번' 버스에 몸을 싣고 기분 좋게 귀구길로 접어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