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전투메모리얼파크 전망타워' 내부 전시관 관람에 들어갑니다.
'영천전투메모리얼파크'가 들어서있는 마현산 공원일대를 한 바퀴 둘러본 후
그대로 '충효의 길' 원점회귀 코스로 진행하지 않고, 서바이벌게임 체험장
앞을 지나서~~~
'영천전투메모리얼파크' 진입로 입구 인 '충효의 길' 능선사거리로 되올라와서는
예정대로 기존 '한방향토길' 코스를 변경해서 새로운 코스로 진행하기 위해
우측 영천야구장 방향 도로를 따라 진행합니다.
우측 계곡 쪽으로 조성이 잘된 산책로가 내려다 보이고~~~
잠시 더 진행하노라니 고갯마루로 올라서며 좌측 펜스 너머로 헬기장이
내려다 보였는데, 알고 보니 '영천시 산불대응센터'이네요.
조금 더 진행하니 '산불대응센터' 정문이 나오고 몇 발짝 더 진행하니
우측으로 갈림길이 한 곳 나오는데, 이리로 꺾어들며 '영천한의마을'로
내려갑니다.
조성을 잘해놓은 산뜻한 산책로를 따라 내려가노라니~~~
산책로 옆으로는 팻말과 함께 각종 약용식물 및 화초들을 심어놓은 정원이
펼쳐지네요.
계속해서 여러 갈래로 조성된 산책로를 따라 이리저리 돌아 내려가니
얼마 안 내려가서 '영천한의마을' 입구로 내려섭니다.
상징조형물
영천한의마을 주차장
'동의 참 누리원' '영천한의마을'은 우리 몸에 생명력을 불어넣고 순환과
소통을 주관하는 ‘오장육부’를 형상화한 아름다운 한옥단지 속 전시체험
공간입니다.
경북 영천은 우리나라 한약재의 최대 집산지라 할 만큼 한방 문화가 발달한
지역이기도 하고 영천에 없는 약재는 우리나라에 없다고 할 정도로 한약재로
유명한 곳입니다. 영천의 한방 문화를 널리 알리기 위해 '영천한의마을'을
조성하여 일반인들에게 개방하였으며, '한방테마거리'를 비롯해 전시, 체험,
숙박시설까지 모두 이용할 수 있습니다.
영천은 보현산과 채약산에 희귀한 약초가 많고 산과 들, 구릉지와 강이
조화를 잘 이루어 다양한 약초가 분포하고 있습니다. 지리적으로 3개의
고속도로와 2개의 철도노선을 경유하는 교통의 중심지에 위치하기 때문에
태백산과 소백산에서 생산되는 약재는 물론 인근 경주와 군위, 의성지방의
약초가 모이고 경북 북부지역인 안동, 봉화, 영주의 국산약초도 영천약재
시장으로 집산되고 있습니다.
냉방이 잘 된 '영천한의마을' 전시. 체험관을 두루두루 돌아보고는, 부근
식당에서 점심 식사를 하고 '오미삼거리'를 거쳐서 '호국의 길'로 이어갑니다.
세 번째 '호국의 길'은 1950년 6.25 한국전쟁 '영천전투'에서 당시 국군 제2군단
예하 제7사단과 제8사단이 대구 및 경주로 진출하려던 북한군 제2군단에 맞서
싸워 북한군을 격퇴하고 방어에 성공했던 점을 기념하는 코스입니다. 국가를
수호하기 위한 그들의 호국정신을 기려 올바른 애국정신을 고취하고자
신녕천과 낙동강 방어선이었던 고현천의 제방을 이은 탐방로입니다.
공사가 진행 중인 '화룡교'와 중앙선 철교 아래로 통과해서 제방길을 이어
가노라면~~~
얼마 안 가서 고현천과 신녕천의 합수지점 부근 35번 국도상의 '대전교'
아래를 통과하게 되고~~~
몇 발짝 안 가서 나오는 '이응호 징검다리' 입구에 이르러, 좌측 '이응호
징검다리'를 건너갑니다.
징검다리를 건너가면 나오는 사각파고라 쉼터에서 잠시 쉼을 한 후~~~
좌측 산책로를 따라 진행합니다.
잠시 후 '신녕천 고향의 강' 수변공원에 이르며 '메타세쿼이아 산책로'와
연결이 되는데, '맨발 걷기 코스'로 별도로 조성된 건 아니지만 대체로
부드러운 '마사토길'이라 맨발 걷기에 도전합니다.
중간에 음수대 한 곳을 거쳐서~~~
잠시 후 벤치와 운동기구 그리고 음수대가 설치된 분수광장에 이르는데,
분수광장 조금 더 지난 지점에서 '근대역사의 길'이 시작됩니다. 네 번째
'근대역사의 길'은 일제 강점기에 시대를 반영한 작사가로 유명한 영천 출신의
왕평 이응호, 일제 강점기의 한국인의 비극적인 모습 등 여성 리얼리즘을 잘
표현한 소설가 백신애, 향토성이 짙은 농촌을 배경으로 농민들이 겪는 민족적
수난을 사실적으로 묘사한 하근찬 작가 등 근대사 인물들의 넋을 기리며
탐방하는 코스입니다.
약 1.3Km 정도 되는 제법 긴 '메타세쿼이아 산책로'를 통과하니~~~
'고향의 강' 종합안내도가 세워져 있는 수변공원 입구 주차장에 도착하네요.
바로 옆에는 색 바랜 지도가 부착된 '영천 역사문화탐방로 종합안내판'도
세워져 있는 게 보입니다.
이곳에서 맨발 걷기를 마치고 다시 신발을 신고는 바로 앞 영양교는
영양교 아래로 통과하는 하상바닥 도로를 이용해서~~~
P턴 형태로 돌아서 이어지는 목책데크로드를 따라 영양교로 올라선 후~~~
영양교 우측 인도를 따라 진행합니다.
영양교를 건너자 말자 나오는' 중앙선 영천삼각선' 철로 아래를 통과하면,
'역사문화탐방로' 이정목과 함께 우측으로 옛 중앙선 폐철길이 열리고~~~
이 폐철길을 따라 진행하며 계속해서 '역사문화탐방로'를 이어갑니다.
폐철길은 일제강점기 영천 역사를 배경으로 한 근현대史의 길로, 중앙선
복선 전철화 사업으로 폐선된 철길을 활용한 탐방로입니다.
폐철길을 따라 걷다 보면 좌측에 일제 강점기의 시대를 반영한 이응호, 백신애,
하근찬 예술인들의 삶과 작품들이 대형 안내판에 설치되어 있어 중요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잠시 후 나오는 폐건널목 쉼터 사거리에서 이정표상의 '하근찬 징검다리'
방향인 우측 길로 꺾어 들면~~~
몇 발짝 안 가서 육각정 쉼터 삼거리에 이르네요. 어느 쪽으로 진행해도
'하근찬 징검다리' 쪽으로 이어지는데, 이곳 이정표가 방향이 틀리게 세워져
있어서 혼란스럽네요.
필자는 직진 길을 따라 진행했더니 예쁜 조형물과 화단이 설치된 강변 공원을
거쳐서~~~
잠시 후 '하근찬 징검다리' 입구로 이어집니다.
하근찬 징검다리를 건너서~~~
좌측 금호강변길을 따르면~~~
잠시 후 '백신애 징검다리'가 나오네요.
'백신애 징검다리'를 건너가노라니 우측 건너편으로 출발지점인 육각정
파고라 쉼터가 저만치 건너다 보이고~~~
잠시 후 건너편 강변길로 올라서니 '백신애 징검다리' 안내판이 반겨주네요.
우측으로 350m 정도만 더 진행하면 처음 출발지점이자 '영천 역사문화탐방로'
기점인 육각정 파고라 쉼터에 도착을 하며 원점회귀 트레킹을 마치게 되나,
귀가 시에 타고 가야 할 버스 정류장이 좌측에 있는지라 갔다 왔다 번거로워서~~~
바로 좌측 길을 따라 진행한 끝에~~~
잠시 후 올 때 하차했던 '경주세무서영천지서 앞' 정류장 바로 건너편 정류장에
도착하며, 약 15Km에 5시간 50여 분이 소요된, 무더위 때문에 무척 힘들었던
'영천 역사문화 탐방로' 트레킹을 모두 마치고는, 잠시 대기하다가 555번
시내버스로 기분 좋게 귀갓길로 접어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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