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경상북도

영천 우로지 자연생태공원 둘레길 산책 및 우로지 자연숲 황톳길, 메타세쿼이아길 맨발걷기& 별빛산책로 트레킹

산여울 2024. 7. 18. 05:14

ㅇ. 일자: 2024년 7월 17일(셋째 수요일)

ㅇ. 장소: 영천 우로지 자연생태공원 둘레길 산책  및 우로지 자연숲 황톳길, 

                                             메타세쿼이아길 맨발 걷기& 별빛산책로 트레킹

ㅇ. 날씨: 약간 흐림

ㅇ. 참석자: 나 홀로

ㅇ. 소요시간: 오후 4시 20분~ 오후 6시 40분(2시간 20분)

 

ㅇ. 진행코스:  영천 망정휴먼시아 5단지 아파트 정류장- 우로지 둘레길 접속-

                       소공연장- 우로지 자연숲 황톳길 접속 맨발 걷기- 우로지 자연숲

                       메타세쿼이아길 맨발 걷기- 도로- 영천인터불고코아루 아파트 옆

                       등산로 입구- 별빛산책로 트레킹- 기룡지맥 접속 능선 삼거리-

                       기룡지맥 이탈 체육쉼터 사거리- 316 전경대 방향 산책로- 망정

                       배수지- 경상북도경찰청 제3기동대-  전경부대 앞 정류장(7.81Km)

 

ㅇ. 교통편: 대중교통 도시철도 1호선, 시내버스 980번, 55번 이용

 

ㅇ. 트레킹지도

우로지3.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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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내리겠다는 일기예보로 인해서 내일 산이좋아 산악회의

     정기산행도 취소되어 버리고, 산행이 없는 날이면 점심식사 후에 거의 빼먹지

     않고 하고 있는 맨발 걷기 산책을 늘 같은 장소인 '중산지'로 가는 것도 다소

     식상하고 해서, 오늘은 조금 멀긴 하지만 오랜만에 영천 우로지 황톳길을 찾아

     보기로 합니다. 점심 식사 후 느지막이 집을 나선 뒤, 시내버스를 이용해서 우로지

     옆 영천  '망정휴먼시아 5단지 아파트' 정류장에 하차하니 오후 4시 20분이네요.

 

     정류장 바로 옆 망정휴먼시아 아파트 단지 내를 가로질러 ~~~

 

     후문 쪽 계단을 따라 내려가면~~~

 

     몇 발짝 안 가서 팔각정이 세워져 있는 우로지 둘레 산책길과 접속하게 됩니다.

     우로지는 오늘로써 세 번째 방문인 셈이네요. 팔각정 주변에는~~~

 

     "우로제(牛老堤) 가선대부최부용 유공비"라는 낡은 비가 하나 세워져 있는 게

     보이고, 그 바로 옆에는 유공비에 대한  안내석도 설치되어 있네요.

 

     영천 우로지(牛老池)의 유래는 다음과 같습니다. 1670년경에 축조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다음과 같은 두 가지 유래가 전해지고 있습니다. 축조 당시

     사람과 소를 이용한 등짐으로 흙을 지고 나르면서, 너무 힘이 들어 울면서

     지었다고 하여  우로지(牛老池)라는 이름이 생겼다는 설이 있고, 또 하나의

     설은 둑이 계속해서 무너져 무속인에게 물으니, 동네에 늙은 소가 계속해서

     울고 있으니  그 소를 못 둑 속에 넣으면 괜찮을 것이라 하여, 소를 둑 한가운데

     묻어 못둑을 쌓으니 그제야 무너지지 않았다는 이야기가 있으며, 그 소의

     넋을 기리는 뜻에서 우로지(牛老池)라 하였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습니다. < 1차 탐방 때 찍은 우로지의 유래 안내판 >

 

     수문 위에 설치된 아치형 목교를 건너가며 우로지 둘레길 산책에 들어갑니다.

 

     제방길 난간에다 주옥같은 시(詩)를 줄줄이 전시해 놓은 시화거리를 조성해서

    또 하나의 볼거리를 제공해 주네요.

 

     제방길을 지나니 깨끗한 화장실과 '별빛 쉼터'라는 건물이 나오는지라~~~

 

     '별빛 쉼터'에 잠깐 들어가 보니~~~

 

     실내 휴식공간에는 냉방도 잘되어있을뿐더러 벽면에는 이곳 우로지의

     사계절 및 야간경관 사진 등이 전시되어 있어 눈을 즐겁게 해 줍니다.

 

     산책로를 따라 조금 더 진행하면 수변 소공연장이 나오고 ~~~

 

     좌측으로 시선을 돌리니 우로지 중앙에 설치된 음악분수가 보이는데, 음악

     분수는 4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는 월요일과 우천 시를 제외하고 오후

     2시 30분, 오후 7시 30분, 그리고 일몰 시간을 고려해서 무더위가 시작되는

     하절기인 6~8월은 오후 2시 30분, 오후 8시에 일 2회 20분 동안 가동한다고

     하네요. 지금 현재는 우로지 농업용수 수질 개선공사로 인해 일시적으로

     가동이 중단된 상태입니다.

 

     우측으로 보이는 '망정우로지공원' 글씨판 뒤 2차선 도로를 건너가면~~~

 

    ' 6.25 참전 국가유공자비'와~~~

 

     '새천년기념숲' 비 등이 설치된 우로지 자연숲 황톳길과 접속이 됩니다.

 

     세족장과 함께 있는 신발보관함에 신발을 벗어두고는 지금부터 맨발 걷기에

     들어갑니다.

 

    최근에 내린 비로 인해서 황톳길의 촉감이 쫀득쫀득한 게 최상이네요.

 

     맥문동꽃도 슬슬 피기 시작하네요. 맥문동꽃은 아마도 팔 월 말쯤 되어야 만개가

     될 듯합니다.

 

     김상률, 손병헌 애국지사 추모비

 

     황톳길을 두 바퀴 반 정도 (약 3Km) 걷고는   그대로 맨발로 도로를 건너

    메타세쿼이아길로 이동합니다

 

     메타세쿼이아길로 올라서니 메타세쿼이아를 따라 양쪽으로 심어놓은  맥문동

     꽃이 아직 피질 않아서 다소 서운하긴 했지만 황톳길과 달리 다소 까칠한

     마사토길의 감촉을 즐기며 약 560m 정도 거리의 반대편까지 맨발 걷기를

     한 차례 더 하고는~~~

 

     세족장에서 신발을 갈아 신고는 예정대로 '별빛산책로 '와 연계한 트레킹을

     하기로 하고~~~

 

     메타세쿼이아길을 벗어나 바로 옆 '언하공단뒷길'을 따라 좌측으로

     진행하면~~~

 

     사거리를 한 곳 건너서~~~ 

 

     영천 인터불고 코아루 아파트 단지 옆 도로로 이어지고~~~

 

     사거리에서 230m 정도 진행하니 우측 공사장 직전 산자락으로 야자매트까지

     깔아 놓은 등산로 들머리가 나오네요.

 

     산책로 수준의 널따란 등산로를 따라 오르며 본격적인 '별빛산책로' 트레킹이

     시작됩니다.

 

     얼마 안 올라가서 관리가 제대로 안되어서 잡초가 무성한  '대구 서 씨'

     문중묘역이 잠시 이어지더니~~~

 

     이내 거의 산책로 수준의 널따랗고 호젓한 소나무 숲 능선길이 계속해서

     이어지네요.

 

     여러 가지 운동기구들이 설치된 체육쉼터도 한 곳 지나고~~~

 

     완만하게 좌측으로 휘어지는 능선길을 따라 오르노라니~~~

 

     몇 발짝 안 가서 갈림길이 한 곳 나오네요. 오룩스맵을 확인한 후 송전철탑이

     서있는 직진 능선길을 따라 진행하니~~~

 

     이내 철책 펜스 옆으로 능선길은 이어지는데~~~

 

     잠시 오르내리노라니 우측  철망 펜스 너머로 상주- 영천 간 고속도로가 훤히

     내려다 보입니다.

     

     좌측 골짜기의 후곡지 방향에서 올라오는 듯한 임도와 합류하는 좌 역갈림길도

     한 곳 지나고 하더니~~~ 

 

     체육쉼터에서 10여 분 만에 능선 삼거리로 올라서며 기룡지맥 마루금과 합류

     하네요.  지금부터 한 동안은 좌측 기룡지맥 마루금을 따라 진행합니다.

 

     대체로 완만한 기룡지맥 마루금을 따르노라면~~~

 

     다시 10여 분 만에  운동기구 몇 점과 벤치 그리고 이정목이 세워져 있는 

     널따란 공터로 이루어진 체육쉼터 사거리에 이르는 데, 이곳에서 기룡지맥

     마루금과는 이별을 고하고, 10시 방향인 이정표상의 '316 전경대' 방향으로

     꺾어 들면서 하산길로 접어듭니다.

 

     역시나 산책로 수준의 널따란 산길을 따르노라면 군데군데 파란색 '별빛산책로'

     팻말이 소나무 둥치에 걸려있는 게 보이네요.

 

     한동안 진행하면 나오는 임도 갈림길에서 뚜렷한 좌측 길을 따라 내려가면~~~

 

     몇 발짝 안 내려가서 큼직한 물탱크가 나오더니~~~

 

     유아숲체험원 조성공사 현장 옆을 지나~~~

 

     몇 발짝 안 내려가서 산뜻한 포장 수렛길과 합류하는데, 우측으로 대형 수조

     3개가 저만치 보여서  확인차 오르노라니, 좌 역 갈림길 한 곳을 지나~~~

 

     '망정배수지' 정문 앞으로 올라섭니다.

 

     확인만 하고 바로 직전 갈림길로 되돌아 나와서 직진 능선길을 따르면, 얼마

     안 가서 각종 운동기구와 벤치 그리고 육각정까지 설치된 체육쉼터가

     나오고~~~

 

     계속해서 널따란 산길을 따라 내려가니 잠시 후 왕복 4차선 '오미망정로'로

     내려서며 실질적인 '별빛 산책로' 트레킹을 마치게 됩니다. 

 

     좌측으로 몇 발짝 이동하니 이정표상의 '316 전경대'인 듯한 '경상북도 경찰청

     제3기동대' 정문 앞에 이르고~~~

 

     바로 앞 네거리의 횡단보도를 건너서 몇 발짝 더 진행하면 나오는 소공원 옆

     '전경부대 앞' 정류장에서 오늘의 일정을 모두 마치고는, 잠시 대기하다가 55번

     시내버스로 기분 좋게 귀갓길로 접어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