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 일자: 2024년 7월 18일(셋째 목요일)
ㅇ. 장소: 경산 연꽃 명소 투어 및 경산병영유적 탐방
ㅇ. 날씨: 흐리고 때때로 비
ㅇ. 참석자: 나 홀로
ㅇ. 소요시간: ①. 경산 신천동 니지(진못)→ 오후 2시 10분~ 오후 2시 20분(10분)
②. 경산 연꽃 명소, 문화유적 탐방 → 오후 2시 40분~ 오후 5시 40분
( 3시간)
총 소요시간: 3시간 10분(차량이동시간 제외)
ㅇ. 진행코스: 경산 신천동 부지(진못) 탐방- 차량이동- 영남대 삼천지- 차량 이동-
한국조폐공사 화폐본부 정문- 부지(감못, 갑못) 산책로 접속- 경산명품
대추 홍보관 및 연꽃 탐방- 운문지- 내리 경산병영유적 탐방(사적
제218호)- 내리교- 침법지(바느리못, 침범지) 탐방- 입지(입저수지)-
연지(고령지) 연꽃 탐방 및 둘레길 트레킹- 압량윤성 3차 A 건너 정류장
(탐방 거리: 10.34Km )
ㅇ. 트레킹 지도
◐. 진못(이칭: 뉘지,니지. 경산시 신천동 241-1)
일기예보를 보니 내일부터 전국적으로 장마가 시작된다고 하는 데다
작년 경산지역 연꽃 명소 탐방 일자를 찾아보니 7월 19일이라 오늘 안 가고
장마가 끝난 후 가게 되면 아마도 연꽃 구경을 하기가 힘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조바심이 들어 점심 식사를 하고는 부랴부랴 수영장에 운동하러 가는
집사람의 차를 이용해서 경산시 신천동의 진못(니지)을 비롯한 경산 연꽃
명소 몇 곳을 선정해서 연꽃 명소 투어에 나섰습니다. 먼저 진못(니지)에
도착하니, 지금 한창 연꽃 개화 시기인데도 불구하고 예상외로 행락객들은
별로 안 보이고 낚싯꾼들만 드문드문 보일뿐 주변일대가 조용합니다. 개화
상태를 보니 예년보다 빠르다고 하더니 연밥이 많이 보이며 벌써 끝물인 듯
해 보이는 게 작년 이맘때보다는 훨씬 못하지만 아직까지는 그런대로
봐줄 만은 하네요.
10여분 정도 연꽃 조망을 즐기며 사진 10여 장을 찍고는 멀지 않은 영남대
캠퍼스 내 삼천지로 이동해서 차창으로 내다보니, 개화 상태가 영 좋지가 않아
그대로 패스해서는 경산시 갑제동의 감못(갑못, 부지) 접근 기점으로 잡은
한국조폐공사 쪽으로 운행합니다.
◐. 부지(감못, 갑못)- 운문지- 압량병영유적- 침법지(바느리못, 침범지)- 입지- 연지(고령지)
집사람이 수영장에 갈 시간이 거의 다 되어 가는지라, 한국조폐공사 화폐본부
정문 앞에 필자를 내려주고는 수영장으로 떠나버리고, 필자는 지금부터 도보로
감못(갑못, 부지)- 운문지- 침법지(침범지, 바느리못)- 입지- 연지(고령지) 등
나름대로 조사해 온 경산 연꽃 명소 투어 트레킹에 들어갑니다. 조폐공사 정문
앞에서 좌측 울타리를 따라 이어지는 포장 수렛길을 따라 한동안 진행하면~~~
작년 7월 19일 탐방한 적이 있는 감못(갑못, 부지) 둘레 산책로와 이어지는데,
감못 역시 연꽃 만개 시기가 훨씬 지났는지 개화성태가 영 좋지 않네요.
연꽃단지 건너편으로 많은 예산을 들여 2022년 11월에 완공을 했으나, 인근
아파트 주민들의 이전, 철거 민원 때문에 애물단지로 변한 대추홍보관이
저만치 건너다 보이네요.
경산시에서는 감못 주변 일대를 '경산명품대추테마공원'으로 조성했습니다.
감못 연꽃단지를 둘러보노라니 비가 추적추적 내리기 시작하네요. 우산을 쓰고
드넓은 감못 연꽃단지를 대충 한 번 둘러보고는~~~
대추나무 조형물
도로를 따라 압량읍 가일리에 있는 운문지로 향합니다.
규모가 작은 소류지인 운문지 역시 개화상태는 별로라 그냥 도로를 따라
스쳐 지나가며 구경하고는 ~~~
침법지(침범지, 바느리못}로 가는 길에 압량읍 내리로 들어서니~~~
2021년 9월 답사한 적이 있는 '경산병영유적(사적 제218호)'가 나오는지라
잠시 들려보기로 합니다.
慶山兵營遺蹟
사적 제218호
경산시 압량면 압량리 179번지
경산시 압량면 내리 389번지
경산시 진량읍 선화리 948번지
김유신 장군이 押粱州 군주로 있을 당시 백제를 공략하고 나아가 삼국통일을
달성하기 위한 전초기지이자 군사를 모아 심신을 연마하고 무술을 훈련시키던
군사훈련장이었다는 구전이 전하고 있는 3곳의 토성 모양 축조물을 합하여
압량유적이라 한다. 이들은 각각 경산시 압량면 압량리와 내리, 그리고 진량읍
선화리에 위치하는데 서로 1.2km-3.2km 떨어져 삼각형의 배치 상을 보이고
있다. 압량유적은 금호강 이남의 넓은 압량 벌 중심지대에 입지하고 있는데,
각각 압량 벌을 조망할 수 있는 야트막한 구릉 선단부에 위치하고 있는 것이
공통점이다. 압량리 유적은 얕은 구릉 위에 높이 7m로 토축하고 윗면을
평탄하게 하여 원형광장을 축조한 것으로 둘레가 300m가량 되며 동남쪽에
치우쳐 높이 10m의 토루가 있다. 내리 유적은 구릉 자연면에 약간의 토축으로
지름 80m, 둘레 270m 광장을 마련하였으며 광장의 동남쪽에 높아 15m가량의
토루를 쌓았는데 토루의 동남 부분이 크게 파괴되어 토루의 모습을 잃고 있다.
선화리 유적은 말단부에 높이 10m 토축의 원형광장(지름 80m)을 구축하고 그
북쪽에 치우쳐 높이 2m, 윗면 지름 13m의 토루를 쌓았다. 이 유적은 자연
구릉상에 얼마간 퇴축이 이루어져 외견상 토성처럼 보이지만 토성으로 보기에는
소규모이고 뒷면이 평탄하여 광장으로 되어 있으며 모두 광장 한쪽에 치우쳐
있다는 점에서 장대(將臺)가 있는 군사 훈련장으로 추정된다. <현지 안내판>
내리 지역 '경산병영유적'을 한 바퀴 둘러보고는 침법지(바느리못, 침범지)로
이동합니다.
침법지 펜스와 철책문 앞에 이르러 부서진 철책문 사이를 통과해서 우거진
잡초 속 희미한 족적을 따라 제방으로 올라서니~~~
연으로 가득 차있는 제법 규모가 큰 침법지(침범지. 바느리못)가 펼쳐지는데,
이곳 역시 연꽃 개화상태는 대동소이 좋지 않을 뿐만 아니라 침법지 주 접근로가
반대편인지 제방으로는 잡초만 무성하고 길 흔적은 보이 지를 않아 탐방을
포기하고 돼내려 와서는~~~
입지(입저수지)로 향합니다.
바로 도로 옆에 있는 작은 소류지인 입지(입저수지) 역시 개화상태가 별로라
그냥 슬쩍 일별 하면서 통과해서는, 금년 초에 수변생태공원 정비사업을 통해
둘레길에 경관 등 조성사업을 마무리했다는 진량읍 선화리의 연지(고령지)로
일말의 기대를 가지고 이동합니다.
연지에 도착하니 그 규모가 예상외로 엄청나게 커서 잠시 놀라움을 금치
못했는데 그 넓은 수면에 빈자리가 없을 정도로 연들 이 빽빽하게 들어차
있고 수변으로는 낚시좌대들이 군데군데 설치되어 있는 게 보이네요.
개화상태는 이곳 역시 마찬가지로 시원찮고 볼 품이 없어서 아쉬운 마음에
마침 둘레길을 산책 중인 주민 한 분께 개화상태에 대해 문의를 하니, 만개
시기가 지났기도 하지만 올해 개화상태가 대체로 예년보다 훨씬 못하다고
하네요.
약 2Km에 이르는 연지 수변둘레길을 한 바퀴 도는 걸로 만족하며 연지(고령지)
연꽃단지 탐방을 마침과 동시에, 오늘의 경산 연꽃 명소 투어 트레킹을 모두
마치고~~~
지척에 있는 '압량윤성 3차 A 건너' 정류장으로 이동해서는 잠시 대기하다가
경산 918번 버스로 영남대역에서 하차한 뒤, 도시철도 2호선으로 환승해서
정평역에서 하차 귀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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