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산행일자: 2010년 3월9일(2째 화요일)
ㅇ.산행지: 영월 국지산(625.6m)-청령포 관람
ㅇ.날씨: 흐림,눈약간
ㅇ.참석자: 대구 운용산악회 30명
ㅇ.산행시간: 오전 11시20분~오후1시40분(2시간20분), 청령포 관람 약1시간.
ㅇ.산행코스:흥월1리 버스정류장(뒤뜰마을 입구)-윗말-가는골-순천박씨묘-문고개-국지산 정상-북봉
-자작이재-사직신공묘-뒷골-뒤뜰마을 흥월1리버스정류장.
ㅇ.산행지도
오늘 은 운용산악회 시산제 산행 날 입니다.
비교적 산행 시간 이 짧은 영월 국지산 산행 들머리 이자 날머리 인 흥월1리 버스정류장 부근 에서 하차. 바로옆 산자락 에서
준비해온 제수용품 을 진열 하고~~~
전 회원 이 모여 경건한 마음 으로 국지산 산신령님께 우리 운용산악회 의 경인년 올 한해 무사산행 을 빌고 간단한 음복 을 한 후에~~~
윗말 가는골 수렛길 을 따라 들어 가며 산행 에 들어 갑니다.
인삼밭 도 지나고 농막 옆 작은다리 를 건너 산자락 으로 접근 하면~~~
산행 시작 12분 여 만에 왼편 산자락 으로 등산로 표지 와 함께 산길 이 열립니다.
산사면 길 을 천천히 오르면 8분여 만에 능선 에 올라 서며 잘 단장 된 "순천 박씨" 묘역 을 지나고~~~
완만한 능선길 을 잠시 진행 하면 우측 나무 가지 사이로 국지산 정상부 모습 이 보입니다.
잠시후 한차례 사면길 을 치오르면 등산로 표지 가 있는 문고개 에 올라 섭니다.
좌측 능선 쪽 길 은 태화산 으로 이어지는 길 이고 국지산 정상 은 우측 능선길 입니다.
우측 으로 잠시 진행 하니 "제9회 강원도지사배 전국산악마라톤대회" 코스 를 알리는 플래카드 가 붙어 있는게 보입니다.
유순한 능선길 을 잠시 진행 하면 과거 철탑 을 세웠던 흔적 이 있는 지점 을 지나고~~~
큼직한 바위 옆 을 돌아 나가는 지점 도 나옵니다.
능선 좌측 아래 로는 평화로운 국지골 마을 이 내려다 보이고~~~
조금더 진행 하면 전면 으로 거대한 암봉 이 앞을 가로막고 있는 지점 에 이릅니다.
좌측 으로 우회 해서 돌아 나가~~~
급사면 직벽 구간 을 로프 의 도움 을 받으며~~~
조심 스럽게 오릅니다.
기이한 모양 의 바위 도 통과 하고~~~
또 다시 로프 가 걸린 직벽 구간 을 올라서면~~~
시원한 조망 이 열리는 멋들어진 전망대 에 서게 됩니다.
눈 덮힌 태화산 을 배경 으로 모처럼 단체 사진도 한장 박고~~~
주변 으로는 멀리 가까이 영월 에서는 내노라 하는 산군 들 이 파노라마 처럼 펼쳐 집니다.
한동안 조망 을 즐기며 쉼 을 한뒤 올라가면~~~
이내 예쁜 정상표지석 이 세워져 있는 국지산 고스락(626m) 에 올라 섭니다.
정상표지석 약간 뒤쪽 에는 삼각점 도 보이고 주변 정리 를 해놓아 조망 역시 시원하게 터집니다.
고구마 처럼 길쭉한 정상부 에서 때마침 점심 시간도 되었고 하여 점심 식사 를 한 뒤 하산길 로 접어듭니다.
정상부 끝 부분 의 갈림길 에서 표지기 들 이 많이 달려 있는 좌측 능선길 은 영춘지맥 마루금 이고 우리 의 하산로 는 우측 내림길 입니다.
왼쪽 영춘지맥 마루금 초입 에는 선답자 인 누군가 가 친절하게 표지판 도 부착 해 놓았습니다만, 무심코 진행 하다 보면 이쪽 으로 들어 서기 쉬운 독도 유의 지점입니다.
우측 급사면 내림길 로 내려 서다 보니 우측 계곡 저아래 산행 들머리 에 서있는 우리의 애마 까지 내려다 보이네요.
이내 북봉 에 이르고 정수리 직전 우측 으로 급사면 우회길 을 이용 해서 조심 스럽게 내려섰다가~~~
잠시후 또다른 우측 급사면 구간 을 내려 서서야 완만한 능선길 에 이릅니다.
뒤돌아 보니 뾰족하게 솟은 북봉 이 내려다 보고 있네요.
잠시후 과거에 자작나무 가 많았다고 하여 자작이재 또는 재재기재 로 불리는 삼거리 안부에 이릅니다.
밑둥 이 세갈래 인 말채 나무 에 등산로 표지 가 붙어 있네요.
완만한 우측 길 로 잠시 내려 서면 8분여 만에 묘비 를 보아 아주 오래 된듯한 "사직 신씨" 묘 역 을 지납니다.
무덤 양옆 에는 머리모양 이 이상한 문인석 이 2개 있는걸로 보아 과거 벼슬깨나 한듯 하네요.
잠시후 산길 을 벗어나 비포장 수렛길 에 내려서고~~~
이내 좌측 으로 외딴 농가 한채 를 지납니다.
농로 를 따라 나오다 작은 다리 하나 를 건너 계속 진행 하면~~~
5분여 만에 뒤뜰마을 에 이르고~~~
이내 아침 에 출발 했던 흥월1리 버스 정류장 에 닿으면서 짧은 국지산 산행 을 마칩니다.
버스가 서있는 지점 으로 으로 옮겨 때마침 함박눈이 펄펄 내려 인근 의 비닐하우스 안에서 즐거운 하산주 시간 을 가진뒤 에
시간 여유 도 많고 하여 이곳 에서 멀지 않은 단종 의 유배지 였던 청령포 로 향합니다.
청령포 주차장 에 도착 하니 대형 청령포 안내도 가 우리 일행 을 맞이 합니다.
매표소 를 거쳐~~~
작은 배를 타고 서강 을 건너~~~
조선왕조 제6대 임금 이었다가 숙부 인 세조 에 의해 왕위 를 찬탈 당하고 노산군 으로 강등 되어 이곳 으로 유배 를 왔던 단종대왕 의 유배지인 청령포 로 들어 갑니다.
울창한 소나무 숲 사이로 유배 처소 가 보이네요.
시녀 들이 거처 했던 집
유배 처소 전경
당시 시녀들 의 모습 을 본뜬 인형
부엌 모습
회원님 들 이 이리기웃 저리기웃 관람 에 열중 입니다.
"단묘재본부시유지비" 노산군 으로 강등 유배 되어 거처하던 어소(御所)가 소실 되고 없어, 비 를 세워 어소 위치 를 전하고 있는 곳입니다.
단종 을 알현 하는 선비 모습
단종 모습
단종 의 애끓는 마음 을 담은 어제시(御製詩)
관음송(觀音松) 안내판
단종 의 비참한 모습 을 보고 들었다고 하여 관음송(觀音松) 이란 이름 이 붙여진 수령 약 600년 으로 추정 되는 멋들어진 노송 모습
망향탑 과 노산대 오르는 목계단
망향탑 (단종 이 유배 생활 을 하면서 한양 쪽 을 바라보며 쌓았다는 돌탑)
망향탑 에서 바라본 노산대 모습
노산대 에서 바라본 망향탑
노산대(이곳 에 자주 올라 시름에 잠겼다고 하는 절벽 위)
후대 에 잡인 의 출입 을 금지 한다고 세웠다는 금표비
뒤로는 천애절벽 그리고 나머지 삼면 은 강 으로 둘러 싸인 섬 아닌 섬 청령포 를 돌아 나오니
청령포 노래비 가 보이고~~
그 맞은편 에는 수양대군이 조카를 내친 뒤 복위운동이 알려지자 가담한 신하들의 사지를 찢어 죽이고 금부도사 왕방연을 시켜 단종에게 사약을 내렸는데,왕방연이 자신의 비통한 심정을 가눌 길 없어 한양으로 향하던 발길을 멈추고 청령포 를 바라보며 읊었다는 시조 가 돌 에 새겨져 있어 가슴 을 찡하게 합니다.
역사 의 현장 인 청령포 관람 을 끝으로 오늘 시산제 산행 의 모든 일정 을 마무리 합니다.
국지산 산행 은 코스가 너무 짧기 때문 에,
주변 의 문화재 또는 관광지(장릉,청령포,고씨동굴 등)와 연계 하는 테마 산행지 로 적극 추천 하고픈 곳입니다.
강원지방 의 폭설 소식 등 하루종일 비 또는 눈 이 온다는 일기예보 에도 불구 하고
시산제 산행 에 참석 해주신 회원님 들 과 동참 회원님 들 께 다시 한번 감사 의 말씀 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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