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강원특별자치도

원주 천마산(305.5m)-국수봉(455.5m)-명봉산(599m)

산여울 2010. 4. 24. 11:53

 

   ㅇ.산행일자: 2010년 4월 23일(4째금요일)

   ㅇ.산행지: 원주 천마산(305.5m)-국수봉(455.5m)-명봉산(599m)

   ㅇ.날씨: 흐림

   ㅇ.참석자: 대구백호 산악회 33명

   ㅇ.산행시간: 오전 10시50분-오후2시50분(4시간)

   ㅇ.산행코스: 문막읍-아랫골말-칠성암-천마산 정상-덕고개-국수봉 분기봉-국수봉 왕복-명봉산 정상(599m)

                     -명봉산 최고봉(618.4m)-319.7m봉-벽계수 이종숙 묘역-수병원 옆 공터.

  

   ㅇ.산행지도

  

 

   백호산악회 명봉산 정기산행 에 참석 해서 필자 와 물치 아우 2명 은 또 산 욕심 이 발동. 금일 산행 예정코스(건등3리표지석-메나골-

   명봉산 북릉-동화리)를 약간 변경 해서 "문막읍-천마산-국수봉-명봉산-북릉-동화리" 로 산행거리 를 늘여서 산행 하기로 하고 산대장님

   과 전세버스 기사님 의 배려로 문막읍 까지 이동해서 주민 한테 천마산 들머리 를 확인 한후 아랫골말 로 향합니다.  

 

   영동고속도로 를 향해 진행 하노라니 고속도로 너머로 천마산(305.5m) 이 봉긋 하게 솟아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고속도로 아래 통로 를 지나 아랫골말 로 들어서서 마을 안길 을 쭉 따라 올라 가면~~~

 

   칠성암 진입 수렛길 과 연결 이 되고~~~

 

   마을 을 들어서서 수렛길 을 따른지 15분 여 만에 수렛길 좌측 아래 로 제법 오래된 듯 한 석탑 1기가 내려 다 보이더니~~~

 

   이내 각종 운동기구 와 벤치 그리고 음수대 시설 까지 갖춘 쉼터 에 이르는데,

   쉼터 뒷쪽 으로 산으로 오르는 뚜렷한 산길 이 보였으나 무시 하고 칠성암 을 둘러 보고 갈 요량 으로 그대로 진행 합니다.

 

   17분 여 만 에 칠성암 에 이르고 이상한 모양 의 석불 을 지나 좁은 경내를 거쳐

   암자 상단부 에 위치한 산신각 우측 의 희미한 족적 을 따라 잠시 오르니~~~

 

   지능선 상 의 좌측 에서 올라 오는 잘 발달된 등로 와 합류 합니다.우측 솔갈비 푹신한 산길 을 따르면~~~

 

   서서히 경사 가 가팔라 지면서 로프를 설치 해놓은 구간 이 나오고~~~

 

   5분여 만 에 천마산 주능선 상 에 올라서게 됩니다. 다시 우측 으로 꺽어 오르면~~~

 

   1~2분 만에 천마산 고스락(305.5) 에 올라 서게 되는데,

   마을 사람 들 의 산책 코스로 많이 이용 되는듯 벤치 와 의자 등 이 갖추어진 별 특징 없는 봉우리 입니다.

   잠시 쉼 을 한후 맞은편 으로 산길 을 이으면 계속 해서 솔숲길 이 이어지다가~~~

 

   10 여분 만에 콘크리트 포장 이된 수렛길 이 넘어 가는 덕고개 에 떨어 집니다.

   맞은편 으로 올라 붙으면서 부터 길 은 희미 해지고 잡목지대 도 나타나기 시작하며~~~

 

   13분여 진행 하니 전면 으로 거대한 암벽이나타납니다.

   다행히 길 은 그우측  사면 으로 희미하게 이어지고~~~

 

   잡목 의 저항도 점점 거세어 집니다. 아래 사진 과 같은 잡목 지대 가 한참 동안 이나 이어져 진행 을 방해 하고~~~

 

   덕고개 출발 30 여분 에 이르러 전면 으로 보이는 제법높은 봉우리 앞에서 길 은 직등길 과 우회길 두갈래길 로 나뉘는데,

   좌측 우회길로 접어 들어 통과 해서 되돌아 보니 정상부 가 헬기장 으로 조성되어 있는 봉우리 입니다.

 

   한차례 급사면 구간 을 치고 오르니 국수봉 이 분기 되는 삼거리 봉 에 올라 서게 되고, 전면 아래 로는 골프장 이 나무 사이로 내려다

   보이네요. 베낭 을 벗어 두고 국수봉 을 다녀 오기 위해 출발 합니다.

 

   능선 좌측 아래 로는 골퍼 치는사람들 의 말소리 가 들릴 정도로 가까이 내려다 보입니다. "센투리21C.C" 이라고 하네요.

 

   분기봉 출발 10여분 이면 무너진 돌탑 이 널부르져 있는 제법 너른 공터 의 국수봉 고스락(455.5m) 에 서게 됩니다.

   "산할아버지" 라는 닉네임 의 서울 이종훈 님 의 낡은 표지기(2587 개산 등정) 가 달려 있는게 보이네요.정말 대단한 분 입니다.

   증명 사진 한장 박고 곧바로 분기봉 까지 회귀 하는데 20여분 이 소요 됩니다.

 

   과일 한쪽 먹고 다시 명봉산 을 향하여 진행 하노라면 과거 산불 로 인한 화마 피해 로 고사목 이 되어버린 나무 들 이 많이 보여

   안타깝고~~~ 

 

   그래도 바위 와 어우러진 멋진 소나무 들 이 아직은 많이 남아 있어 그나마 다행입니다.

 

   잠시후 암봉 으로 이루어진 명봉산 고스락(599m) 에 올라 서는데, 원주시 에서 세워놓은 산뜻한 정상 표지석 이 산객 을 반기고

   궂은 날씨 이긴 하나 부근 조망 이 그런대로 시원하게 펼쳐 집니다.

   실제로 명봉산 의 최고봉 은 잠시 후면 올라 서게될 618.4m 봉 이나 주변 의 우거진 나무 때문에 조망도 전혀 열리지 않는 두루뭉실

   하고 별 특징 없는 봉우리 인지라,

   삼각점도 있고 또한 조망 이 탁월한 암봉 으로 이루어진 599m봉 이 주봉 역할 을 하다 이젠 완전히 정상 으로 그자리 를 굳힌듯 합니다. 

 

 

   우리가 거쳐온 능선 이 파노라마 처럼 펼쳐 집니다.

   잠시 주변 조망 을 즐긴후~~~

 

      중식 시간 도 훌쩍 넘긴 시각 이라 이곳 정상 에서 20여분 에 걸친 중식시간 을 가진뒤 다시 출발 합니다.

     멀리 구름에 가려 있던 치악산 정상부 가 모습 을 드러내고 있네요.

 

   잠시 암릉 구간 을 통과 합니다.

 

   바위 에 뿌리 를 박고 있는 멋진 소나무 가 보이네요.

 

   정상 출발 7분여 만에 이정표 가 서있는 삼거리봉(605m) 에 오르고~~~

 

   우측 흥업 방향 으로 5분 여면 두루뭉실 한 공터 로 형성된 명봉산 최고봉 에 오르게 되나 아무런 표지 도 없는 삼거리 봉 입니다.

 

   좌측 능선길 로 접어 들어 2분 여면 능선 삼거리 지점 에 이르고, 좌측 능선 으로 진행 해서 완만한 능선길 을 오르 내리 노라면~~~

 

   20여분 만에 또 다른 능선 삼거리 지점 에 이릅니다.

   여기서도 좌측 능선길 로 진행 하면~~~

 

   3분여 만에 삼각점(409.76.7.24 재설) 이 설치 되어 있는 319.7m 봉에 오릅니다. 이곳 에서 한발자욱 내려서자

   좌측 으로 낡은 표지기 와 함께 다소 희미한 내림길 이 하나 보여  지형도 를 꺼내어 대조 해본바 바로 벽계수 이종숙 묘역 으로

   연결 될것 같아 이리 로 내려 섭니다.

 

     잠시후 능선 좌측 아래 나무가지 사이로 동화사 사찰 이 내려 다 보이고 길은 그런대로 뚜렷이 이어 집니다.

 

    삼각점 봉 출발 13분여 만에 샛노란 개나리 꽃 으로 둘러 쌓인 "세종대왕 7대손 동상공 후손"묘역 이 나오네요.

   내려서서 한바퀴 둘러 본후 다시 얕은 능선 으로 붙어 조금더 진행 하니~~~

 

   이번엔 '명선대부 이공종숙(明善大夫 李公終叔)' 이라 음각된 비석과 함께 있는 무덤이 나옵니다.그 유명한 조선 중종 때 개성의

   기생 이었던 황진이(1520년에 태어나 1560년대쯤 죽었을 것으로 추정)가 당대에 중종과 인척관계이자 명사였던 벽계수

   이종숙을유혹했으나 유혹 에 넘어가지 않고 자리를 뜨자 이를 빗대서 황진이가 지은시가 '청산리 벽계수야 수이 감을 자랑마라/

   일도창해하면 다시 오기가 어려우니/ 명월이 만공산 하니 쉬여가면 엇더리'인 것입니다.

 

   묘역 을 뒤로 하고 내려 서면 이내 수렛길 과 합류 하고~~~

 

   연이어 시멘트 포장 이된 동화사 진입도로 와 합류가 됩니다.

 

   우측 으로 진행 하면 잠시후 동화2리 마을 로 들어 서고~~~

 

   호동교 라는 작은 다리 를 건너~~~

 

   영동 고속도로 아래통로 를 빠져 나가니~~~

 

   바로 전면 으로 우성사료 건물 과 수병원 이 보이면서~~~

 

 바로옆 공터 에 주차해 있는 우리 의 애마 가 보입니다. 지금 믹 하산주 준비를 하고 있는 모습이 보이네요.

 

   본대 와 시간 차이 가 많이 날줄 알고 발길 을 서두른 탓인가 별로 늦지 않게 소기 의 목적 을 달성 하고,

   산행 을 마무리 할 수 있어서 다행 이었고 성취감 도 큰 산행 이었던것 같습니다. 배려 해준 백호 산악회 산대장 님 과 버스 기사님 께

   다시 한번 감사 의 말씀 드리는 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