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산행일자:2010년 2월18일(3째목요일)
ㅇ.산행지: 영월 시루산(685m)
ㅇ.날씨: 눈,흐림 후 맑음
ㅇ.참석자: 대구산이좋아산악회
ㅇ.산행시간: 오전 10시50분~오후 3시(4시간10분)
ㅇ.산행코스: 두목마을 입구-고갯마루-전망대-시루바위봉-시루산정상-두목재갈림봉
-두목재-금몽암-보덕사-장릉 주차장
ㅇ.산행지도
오전중 에 개일 거라는 일기 예보 와는 달리 시루산 산행기점 으로 잡은 두목마을 입구 에 하차 해서 산행 을 시작 할 때 까지도
눈 은 쉼없이 내려 예상하지 못했던 눈산행 을 하게 되었습니다.
두목마을 표지판 옆에는 또다른 "증운산 기도도량" 이란 대형 표지석 이 보이네요.
버스내 에서 산행채비 를 이미 끝낸 지라 바로 두목마을 진입 도로 초입 을 내려 서면서 산행 에 들어 갑니다.
얼마 진행 하지 않아 만나는 첫 갈림길 삼거리 에서 좌측 길로 꺽어 들어 농가 사이 시멘트 포장 수렛길 로 진행 하면~~~
8분여 만 에 조선 의 충신 엄흥도 가 남긴 말 "위선피화(爲善被禍:선한 일 을 하다가 화 를 당하더라도) 오소감심(吾所甘心:내가 달게 받겠노라)" 라고 새겨진 빗돌 이 자리 잡고 있는 잘 단장된 "영월 엄씨" 묘역 을 지나~~~
계곡 산길로 접어 든후 잠시 오름짓을 하면 지능선 삼거리 에 올라섭니다.
우측 능선길 을 따라 쉬엄쉬엄 오르기 를 24분여 만에 소나무 1그루 가 서있는 전망대 에 올라 서는데 좌측 2시 방향 으로 시루바위봉 이 우뚝 솟아 보입니다.
잠시 조망 을 즐긴후 서서히 가팔라 지는 눈쌓인 사면길 을 10여분 올려 치면 능선 평탄부 삼거리 에 올라서고~~~
좌측 완만한 능선길 을 이으면 전면 좌측 으로 거대한 암벽 을 이룬 시루바위봉 이 올려다 보입니다.
어떻게 보면 사람 얼굴 형상 을 하고 있는 부위 가 보인 다기에 상단부 를 줌으로 한번 당겨 보나 알쏭달쏭 하네요.
3분여 후 능선 에서 좌측 으로 조금 벗어나 있는 시루바위 로 오릅니다.
환상적 인 설경 이 펼쳐 지는 시루바위봉 고스락(689m) 에서 여성 회원님 들 이 포즈 를 잡아 봅니다.
북쪽 으로 조금 떨어진 곳에 지형도 상 의 실제 정상 이 조망됩니다.
기념 사진도 찍고 조망 도 즐기며 잠시 휴식 을 취한뒤 되돌아 나와 시루산 정상 으로 향하면 2~3분 만에 삼각점 이 설치된 사루산 고스락(685m) 에 당도 하는데 선답자 인 누군가 가 달아 놓은 작은 정상 표지가 있어 기념사진 을 남깁니다.
진행 방향 으로 조금 더 나아가면 삼각점 설치 지점 보다 조금 더 높아 보이는 밋밋한 봉 에서 "등산로" 표지 방향 인 우측 으로 홱꺽이며
등로는 이어지고~~~
이내 철선 으로 둘러쳐진 "영월 엄씨" 묘역 옆 을 지나 내림길 로 내려 서게 됩니다.
잠시후 널따란 분지 형태의 낙엽송 밀집 지대 를 거쳐~~~
천천히 오르노라면 눈덮힌 멋스러운 바위도 보이고~~~
멋진 설경 이 전개 되는 내림길 을 한차례 내려선 안부 에서 20여분 간 의 중식 시간 을 가진뒤 다시 출발 합니다.(12:30~12:50분)
15분 여 후 우측 나무 사이로 두목골 이 내려다 보이는 안부 를 지나고~~~
10여분 천천히 오르면 노송 한그루 가 서있는 550m봉 에 올라 섭니다.
잠시 내려 서면 이번엔 능선 좌측 아래로 물암골 의 노란 물탱크 가 지척 으로 내려다 보이고~~~
잠시 물암골 상단부 잡목 투성이 거친 능선길 을 통과 하면 소나무 가 빽빽 하게 우거진 솔숲 사이 오름길 로 접어 들고~~~
10여분 만 에 우측 으로 두목재 방향 갈림길 이 뚜렷한 삼거리 지점 에 올라 섭니다.
선두 일행들 이 친절 하게도 표지기 뒤에다 좌측 으로는 "발산 가는길", 우측 으로 는 "두목재 가는길" 이라 표시 해서 부착 해 두었네요.
이곳 에서 대부분 의 일행 들 은 오늘의 예정 산행코스 인 발산 을 거쳐 하산 하는 좌측길 로 진행 하고
이미 일전에 발산 을 답사 한 적 이 있는 필자 와 집사람 외 1명 만 우측길 로 향합니다.
우측 두목재 로 내려 서는 내림길 의 경사도 가 장난 이 아닌데다 얼어붙은 바닥위에 눈까지 덮여 있으니 얼마나 미끄러운지
여차 하면 엉덩방아 를 찍기 일수 입니다. 조심 조심 하산 을 하노라니 잠시후 급사면 길 부터는 다행히 안전 시설 인 로-프 가 설치 되어 있어서 그나마 큰 어려움 없이 내려 설 수 가 있었습니다.
23분 여 만 에 두목재 에 내려서니 간단한 운동기구 와 벤치 등이 설치된 쉼터 로 조성이 되어 있는 사거리 안부 이네요.
두목고개 표지판.
그대로 직진하는 오름길 은 능선길 로 해서 장릉 가는길 이고 좌측 내림길 은 물물이골 로 해서 금몽암,보덕사 를 둘러 볼 수 있는 계곡길 입니다.
잠시 쉼 을 한뒤 좌측 물물이골 계곡 길 로 내려 갑니다.
10여분 후 통나무 다리도 건너고 평탄한 낙엽송 숲길 을 진행 하노라면~~~
3분여 만 에 아담한 목교 를 건너~~~
금몽암 진입도로 와 합류 합니다.
시간 여유도 있고 하여 금몽암 을 관람 하기 위해 좌측 으로 진행 하면 2분여 만에 금몽암 표지석 앞 돌다리 도 건너고~~~
조금만 진행 하면 전면 으로 고색 이 짙은 금몽암 전경 이 펼쳐 집니다.
건물 앞 좌측 에는 석조 여래불 입상 이 세워져 있고~~~
아담한 형태의 절집이네요.
금몽암 을 둘러 보고 되돌아 나와 수렛길 을 따라 진행 하노라면~~~
길가에 온갖 종류 의 목장승 들 이 산객 을 배웅 하는듯 도열 해 있는 지점 도 지납니다.
"충절 의 고장" 이라 쓰인 빗돌 뒤로 해학적 인 모습 으로 서있는 " 영월 대장군" "영월 여장군" 의 목장승 도 보입니다.
잠시후 넓게 터 잡고 있는 보덕사 앞에 당도 합니다.
보덕사 입구 에 세워져 있는 거대한 표지석 에는 "태백산 보덕사" 라 음각 이 되어 있어 의아하게 하네요.
태백산 과는 엄청나게 먼거리 에 있는데 말입니다.
일주문 을 들어서니~~~
보호수 로 지정되어 있는 노거수 들 이 군데 군데 서있는 널따란 뜰 이 전개 되고~~~
잠시 더 들어 가면 석조 여래불 입상 이 만면 에 웃음 을 머금고 방문객 을 맞이 합니다.
곧 이어 사천왕각 을 들어서니 눈을 부릅뜬 사대천왕 이 양 사방 에서 내려다 보고 있어서 죄지은 것도 없는데 다소 으시시 하네요. 사대천왕 은 동서남북 사방 에서 불법 을 수호 하고 불도(佛道) 를 닦는 사람 들 을 보호 하는 수호신 을 말합니다.
안으로 들어 서니 고색창연한 극락보전 이 정중앙 에 덩그러니 자리잡고 있습니다.
집사람 이 부처님께 예불 을 드리는 동안 경내 를 한바퀴 휘이 돌아 보고는~~~
넓은 경내 를 빠져 나와~~~
아스팔트 도로 를 따라 잠시 나갑니다.
이내 59번 국도 와 합류 하는 능말 삼거리 에 이르고~~~
우측 으로 돌자 말자 단종 왕릉 인 장릉 입구 널따란 주차장 에 닿으며 금일 산행 을 마칩니다.
우리의 애마 옆에는 A코스 를 탄 선두 일행 들 이 벌써 도착 해 있는 것이 보이고,
기사님 께서는 우리에게 먹일 따뜻한 매운탕 을 끓이느라 분주 합니다.
오늘 예상 외로 서설(瑞雪) 을 맞으며 산행 을 시작.
황홀한 설화 와 설경 을 마음껏 감상 하며 설산 산행 을 하는 행운 을 누리게 되어 무엇보다 기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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