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강원특별자치도

평창 하일산(1166.7m)-금륜산(758m)

산여울 2010. 5. 10. 13:34

 

   ㅇ.산행일자: 2010년 5월9일(2째일요일)

   ㅇ.산행지: 강원도 평창 하일산(1166.7m)-금륜산(758m)

   ㅇ.날씨: 맑음

   ㅇ.참석자: 대구 바우들 산악회38명

   ㅇ.산행시간: 오전 10시35분~오후 4시 35분(6시간)

   ㅇ.산행코스: 하일동 입구-마을회관-1193m(1185m)봉- 하일산 정상(1166.7m)-절벽지대(우회)-금륜산고스락

                     -숫대덕 바위-대덕사-암대덕바위 왕복-덕전리 마을-31번국도 반쟁이공원.

 

   ㅇ.산행지도

  

 

     평창군 대화면 하일동 입구 에서 대형버스 가 진입 할 수 있는곳 까지 들어가서 하차 한후~~~

 

     산행채비 를 한뒤 아스팔트 포장 수렛길 을 따라 들어 가며 산행 에 들어 갑니다. 

 

     3 분여 진행 하면 작골, 하일동 갈림길 에 이르고 우측 하일동 쪽 으로 들어 서면 좌우 로 더덕 밭이 전개 되고,

     전면 으로 하일산 이 우뚝 솟아 있는게 조망 이 됩니다.

 

      잠시 진행 하노라면 요즈음 좀체 보기 어려운  할미꽃이 무덤 가 에 지천 으로 피어 있어 디카 에 담아 봅니다.

 

     작골 갈림길 출발 5분 여 만에 다시 하일본동 과 마을회관 갈림길 에 이르러 마을회관 쪽 으로 오릅니다.

 

      언덕받이 로 이어지는 수렛길 을 따라 5분여  더 진행 하니 전면 으로 태극기 를 비롯한 몇개 의 기  가 게양되어 있는 마을회관 이

      산골 마을  에 어울리지 않게 2층 현대식 건물로 덩그렇게 자리잡고 있는게 보입니다.

 

     회관 앞에서 부터는 우측 으로 휘어지는 시멘트 포장 수렛길 을 따라 오르게 되고, 잠시 진행 하노라니 이번 에는 샛노란꽃 의 민들레 가

     무리지어 아름답게 피어 있어서 한컷 담아 보았습니다.

 

     잠시후 시멘트 포장 수렛길 이 끝나면서 시작되는 비포장 임도는 좌측 얕은 산 능선 으로 휘어져 오르고~~~

 

     이내 우측 능선상 으로 계속해서 완만 하게 이어 집니다.

 

     10 여분 임도 를 따라 돌아 오르다 임도 가 유실 되어 끊어진 지점 에서는 우측 산자락 잣나무 숲속 으로 올라 서면서 진행 이 됩니다.

 

     희미한 족적 을 쫒아 오르다가 종내 에는 개척 산행 으로 오르게 되고 거친 산사면 을 이리 저리 돌아 오르노라니

     30 여분 후 부터는 암봉 에 이은 너덜길 이 나타나기 시작 합니다.

 

     암봉 좌측 너덜지대 에 이어 직벽 같은 험한 구간 도 만나고~~~

 

     힘들게 올라 서니 멋들어진 소나무 가 반깁니다.

 

     20 여분  된비알 을 더 치고 오른 후에야 주능선 상 의 두루뭉실한 봉우리 에 올라 서는데, 귀가후 검토 결과 실질적인 하일산 최고봉 인

     1193m(1185m?)봉 입니다.

 

     잠시 숨 을 돌리고 우측 지형도 상 의 정상 으로 향하다가,  안부 좌측 악간 아래 에 잣나무 군락 지대 의 그늘지고 펑퍼짐한

     장소 가 보여 그곳으로 내려가~~

 

     잣나무 숲 을 배경 으로 포즈 한번 잡고는 바로 점심상 을 펼칩니다.

 

     30 여분 에 걸친 중식 시간 을 가진뒤 후미일행 들 이 막 도착 해서 중식시간 을 갖는걸 보고는

     우리 선두 일행 들 은 다시 출발 합니다.

 

     낙엽 속 에 청초 하게 피어 있는 얼레지 꽃.

 

     완만한 능선길 을 천천히 진행 하노라면 7분 여 만에 삼각점 이 있는 지형도상 의 하일산 고스락(1166.7m) 에 올라 섭니다.

     며칠전 김대장 이 답사시 에 만들어 놓았다는 앙증맞은 자연석 정상표지 가 삼각점 옆 에 얌전 하게 기대 어 있는게 보이네요.

 

     조망 도 별로인 봉우리라 증명사진 만 한장 박고는 바로 금륜산 으로 향합니다.

     내려서자 마자 좌측 으로  갓을 쓰고 잇는듯한 바위 가 보이는데 지형도 상 의 옥녀바위 인듯 했으며    

     갓바위 위 에 "옥녀봉" 이라고 음각 되어 있다고 하네요.(미확인)

 

      급사면 길 을 내려 서면 아치동 안부 에 내려 서는데,

     산돼지 들 의 목욕탕 이 보이고 이후 로도 곳 곳에 산돼지 들 이 먹이 를 찾는다고 파헤쳐 놓은 흔적 이 마치 밭을 갈아 엎어

     놓은것 처럼 여기 저기 많이 눈에  띕니다.

 

     한참 동안 완만한 능선길 을 따르다~~~

 

     30 여분 만에 만나는 능선 분기봉 에서는 우측 능선길로 접어 듭니다.

 

     한차례 내려 섰다가 소나무 와 어우러진 암봉 과 암릉길 을 이리 저리 돌아 내리면  갑자기 전면이 수십길 낭떠러지 로 인해

     능선길이 끊어 집니다.  김대장 이 답사시 에 도저히 잔행 이 불가능해 뒤돌아 좌측 급사면 지대 로 우회를 시도 하다가

     우회 코스 역시 만만찮아 혼 이 났다는 바로 그 지점 입니다.

     미리 준비 해온 자일 을 설치 할 지점 을 찾는 동안 주변 일대 를 둘러 봅니다.

     남서쪽 으로 남병산 이~~~

 

     동쪽 멀리로는 가리왕산 과 중왕산~~~

 

     그라고 진행 방향 인 남쪽 으로는 금륜산 이 시원하게 조망 이 됩니다.

     어렵사리 30m 짜리 자일 한동 을 설치 해서 회원 들 을  안전벨트 를 채워 내려 보내는 것 을 보고 있다가

     너무나 많은 시간 이 소요 될 것 같아 필자는 우회로 를 찾아 좌우 를 살피며 되돌아 올라 가다~~~

 

     능선 좌측 으로(진행방향 우측) 비록 낙엽이 두텁게 쌓인 급사면 구간 이긴 하나 희미한 족적 이 보여 그리로 따라 내려 가니

     짐승길 같은 흐릿한 길흔적 이 이어지다 끊어지다 를 반복 하고 좌측 절벽지대 아래 주능선 을 겨냥 하고 감각적 으로

     산허리 급사면 구간 을 미끄러짐 에 조심 하며 에돌아 나가노라니 30 여분 만에 비로소 깍아지른 듯한 절벽 아래 의 주능선 상 에

     올라서게 됩니다.

     산대장, 부대장 에게 핸폰 으로 필자가  우회 해서 거쳐온 행적 을 이야기 해주고 , 뒤따라 올지도 모를 후미 를 위해 몇번 이나

     call 을 보내 보나 아무른 응답이 없어 금륜산 을 향해 출발 합니다.

     방금 지나온 이 구간 은 극히 위험한 구간 으로 자일 을 설치 한다고 해도 엄청 힘들 뿐만 아니라, 우회코스 역시  급사면 의 연속 이라

     초보자 들 은 절대 통과 해서는 안되겠으며,웬만한 경력 의 소유자들 일지라도 반드시

     숙련된 산꾼 들 과 동반 하시기 를 강조 하는 바입니다.

 

     이후로도 금륜산 으로 향하는 암릉길 은 한동안 날카롭게 이어 지고,좌우로는 시원한 조망 이 펼쳐 집니다.

 

     내려 서다 뒤돌아 본 마 의 절벽지대 와 조금전 거쳐온 뾰족 암봉 모습.

 

     또 하나의 뾰족 암봉 에 올라 서니 고압선 철탑 너머 금륜산 이 지척 이고~~~

 

     이내 임도 가 능선 까지 올라 와 있는 철탑 지점 에 내려 섭니다.

 

     맞은편 능선 으로 올라 붙어 잠시 오르다  지나온 절벽 암릉지대 를 뒤돌아 봅니다.

 

     철탑 지나  17분 여면  역시 김대장 이 답사시 제작 한 즉석 정상표지석 이 반기는 금륜산 고스락(758m) 에 서게 됩니다.

     잠시 숨 을 고른뒤 본격적인 하산길 로 접어 듭니다.

 

      이후로도 한동안 칼날같은 암릉 구간 과 암봉 을 거치는데,

      능선 좌측 아래 로는  천애 절벽 이라 오금 이 저릴 정도 로 고도감 이 대단 합니다.

 

     조금더 진행 하니 오늘 의 하일라이트 라 할 숫대덕바위 가 우뚝 서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바로뒷쪽  송신 철탑 이 되게 눈에 거슬리네요.

     능선상 으르는 처음 보는듯한 예쁜 꽃 들 과 부천 의 부부산꾼 이신 "한성수,정동순" 부부 의 표지기 도 보입니다.

 

     잠시후 거대한 돌기둥 처럼 우뚝 서있는 숫대덕바위 바로 앞에 이르고 카메라 에 담아보나 역광 이라

     시커멓게 나오네요. 좀전 에도 언급 했지만 바로 뒷쪽 에 서있는 고압선 철탑이 엄청 눈에 거슬 립니다. 확 뽑아내 버리고 만 싶네요.

 

     숫대덕 바위 를 좌측 으로 돌아 내려 가면 바로 대형 송전철탑 이 서 있는 안부 삼거리 에 내려 섭니다.

 

     뒤돌아 올려다 본 숫대덕 바위 의 웅자(雄姿)

 

     여러 각도 에서 숫대덕바위 를 촬영 하느라 한동안 지체 하다가 우측 표지기 들 이 많이 갈린 내림길 로 접어 들어~~~

 

     하산길 로 접어들면 10 여분 만에 여염집 형태 의 옛 대덕사 절집 옆 으로 내려 서고

     바로앞 널따란 주차장 에서 우측  시멘트 포장길 을 따라 오르면~~~

 

     이내 아담 하게 중창 한  대덕사 경내 에 들어 서게 됩니다.

     배낭 을 절 한켠에 놓아 두고 암대덕 바위 를 보러 대웅전 우측 임도 를 따라 오릅니다.

 

      5 분 여면 암대덕 바위 앞 에 올라서게 되고 역시 역광 이라 사진 이 시커먼게 제대로 나오지 를 않네요.

     크기로 봐서야 숫대덕 바위 의 10분 의1 도 채 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암대덕바위 암봉 위에 올라서니 저쪽 건너편 에 숫대덕 바위가 이쪽 을 물끄러미 보고 있는듯 합니다.

     고스락 엔 지금 은 사용되지 않는 부서진 TV 안테나  하나 가 방치 되어 나딍굴고 있네요.

 

     되내려 와서 다시 대덕사 경내를 거쳐  주차장 으로 내려와 시멘트 포장 수렛길 을 따라 진행 합니다.

 

     20여분 이면 31번 국도상 의 대덕사 입구 삼거리 에 이르며 장장 6시간 여 에 걸친 하일산-금륜산 종주 산행 을 마칩니다. 

     길건너 반쟁이공원 앞에는 우리 의 애마가 주차해 있는게 보이고 그 우측 에는 대형 평창군 홍보용 입간판 이 보이네요.

 

   되돌아 보니 멀리 능선 잘록이 에 숫대덕 바위 가  오뚝 서서 내려다 보며 잘가라고 배웅 하는듯 합니다.

 

     이런 강원도 오지 의 산 까지도 일부 쓰레기 로  오염 되어 있어 조금 마음이 씁쓸했고  여러기 의 고압선 철탑 이 여기 저기

     세워져 아름다운 경관 을 엄청 해치고 있는 모습이 무척 눈에 거슬렸습니다.

     평창군 당국 에서 위험한 절벽지대 구간 만 안전시설 등 정비 만 좀 한다면 멋진 산행 코스가 되리라 생각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