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전라남도

영암 달뜬봉(384m)-활성산(498m)-솔대봉(472.5m)-군성산(462.1m)

산여울 2015. 4. 13. 07:25

 

ㅇ.산행일자: 2015년 4월12일(2째 일요일)

ㅇ.산행지: 영암 달뜬봉(384m)-활성산(498m)-솔대봉(472.5m)-군성산(462.1m)

ㅇ.날씨: 맑음

ㅇ.참석자: 대구바우들산악회 영암 월출산 산행 편승

               단독답사산행

ㅇ.산행시간: 오전 11시20분~오후 4시30분(도보이동시간 약 1시간포함: 5시간10분)

ㅇ.산행및 트레킹코스: 월출교(13번국도)-쌍정제-활성로-선황제옆 영암읍농덕리1253의18  임도들머리-임도

                              -산판길갈림길-평산신씨묘역(땅끝기맥 마루금합류)-달뜬봉 정상-활성산 정상

                              -솔대봉삼거리-솔대봉 정상왕복-군성산 정상왕복-임도-둔덕재-임도

                              -선황제옆 영암읍농덕리 1253의18 임도들머리-쌍정제-월출산 천황주차장

 

ㅇ.산행지도

 

          ◐.산행 및 트레킹코스 전체구간지도

 

           ◐. 산행구간 상세지도

 

       대구바우들산악회의 영암 월출산 산행에 편승한 필자는 월출산은 수차례에 걸쳐 여러 코스로 이미 답사를

       한지라 인근에 있는 활성산과 그 주변 봉우리 몇개를 답사하기로 하고 월출산 산행기점으로 잡은 도갑사

       주차장에 본대를 먼저 내려주고 하산지점인 천황주차장으로 이동하던중 13번 국도상의 천황사 교차로에서

       하차합니다. 

 

       주어진 산행시간도 넉넉하고 하여 활성산 산행기점으로 잡은 농덕리 둔덕마을 까지 도보로 이동하기로 하고

       13번 국도의 고가교인 월출교 아래를 통과하려고 하니 우측으로 울퉁불퉁 근육질의 암골미를 뽐내는 월출산이

       들판너머로 우뚝 솟아있는게 보입니다.

 

       월출교 아래를 통과하자 말자 미옥마을앞 미륵동길 "T"자형 삼거리에 이르고, 우측으로 꺽어 진행하면~~~

 

       4 분여후 미륵동 마을 어귀 사거리에 도착합니다. 그대로 직진해서 도로폭이 좁아지는 마을길을 따라

       들어가다보면 나오는 좌측 갈림길로 꺽어 들면 몇발짝 안가 다시 갈림길이 나오는데, 우측길 따라 오르면~~~

 

       이내 길 우측으로 아낙네들이 나물을 캐고있는 너른밭이 나오며, 그 너머로 또 다시 월출산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잠시 더 진행하면 쌍정제 라는 상당히 규모가 큰 저수지뚝위로 올라서며, 아름다운 호반 풍경이 시원스레

       펼쳐지네요.

 

       ▣. 클릭하면 확대됩니다.

 

       시멘트 포장이 되어있긴 하지만 통행인이 거의 없는 호젓한 호반길을 따라 진행하노라면~~~

 

       물속에 잠겨서 자라고 있는 왕버들의 아름다운 자태가 눈길을 끕니다.

 

       우측 나무 사이로는 간간히 월출산도 조망이 되고~~~

 

       쌍정제 상류쪽에 이르니 우거진 왕버들숲이 또다시 눈을 즐겁게 해줍니다.

 

       잠깐 뒤돌아보니 쌍정제 푸른 수면위로 건너편에 넓게 자리잡고있는 청풍원휴게소가 보이고, 그 너머로

       보이는 월출산과 어우러져 한폭의 산수화를 보는듯 합니다.

 

       계속해서 수렛길을 따르노라니 미륵마을에서 16 분여 만에 2차선 아스팔트 도로인 활성로와 합류하고,

       좌측 도로를 따라 진행하니 3 분여 만에 길 우측으로 이정표(우측: 활성산, 온방향" 월출산)와 함께

       갈림길이 나오는데, 이정표를 세운지 얼마되지 않는듯 한 걸 보니 이 길이 지금 전남도에서 대대적으로

       조성작업이 진행되고있는 "남도오백리 역사숲길"에 속하는 구간인듯하네요.

 

       시멘트 포장이된 우측 수렛길을 따라 들어가면 연이어 나오는 갈림길을 좌로 ,우로 꺽어 진행하니

       5 분여 만에 좌측으로 작은 소류지인 선황제가 보이더니~~~

 

       얼마안가 우측으로 활성산으로 오르는 임도가 시작되는 갈림길에 이릅니다.전면으로 둔덕마을이 지척에

       건너다 보이네요.활성산으로 오르는 또 다른 산길이 있는지는 모르겠으나 일단은 예습한데로 임도 따라

       오르기로하고~~~

 

       우측으로 꺽어 오르니 얼마안가 제법 규모가 큰 한우 축사가 나오며 향기롭지 못한 냄새가 풍기네요.

 

       한동안 임도 따라 오르니 미루나무가 도열한 운치있는 구간에 이어~~~

 

       잠시 더 오르니 벌목지대가 나타나며 주변 경관을 완전히 망쳐놓고 있습니다.벌목지대를 얼른 벗어나기위해

       잰걸음으로 진행하노라니~~~

 

       임도 들머리에서 34 분여 만에 임도가 우측으로 크게 꺽이는 곡각지점에 이르러, 좌측 능선 쪽으로 산판길이

       하나 열리는데, 지도를 확인해보니 지도상에는 표시되지 않은 산판길이고 임도는 이 지점에서 우측으로 멀리

       우회해서 오르게 되어있는지라 이 산판길이 아마도 지름길이 아닐까? 하는 생각에 이리로 꺽어 오릅니다만,

       잠시동안 이어지던 산판길은 얼마안가 끝나버리네요. 되돌아 나가기는 그렇고 하여 첫번째 봉인 달뜬봉 정상을

       가늠하고 개척산행으로 치고오르자니 잡목의 저항이 만만치 않습니다.

 

       한동안 잡목을 헤치며 오르니, 16 분여 만에 관리가 잘된 "평창신씨묘역"으로 올라서며, 표지기가 몇개

       걸려있는 땅끝지맥 마루금과 합류를 합니다.GPS를 확인하니 바로 좌측 위가 달뜬봉 고스락이네요.

       때마침 중식시간도 되었고하여 이곳에서 느긋하게 민생고를 해결한뒤 20 여분만에 출발을 합니다.

       묘역 상단부 쪽으로는 길흔적이 안보이고, 묘역 우측으로 묘역 진입로 인듯한 뚜렷한 길이 보여 이리로

       진행하니~~~

 

       잠시후 우측 아래 임도쪽에서 올라오는, 지도에 점선으로 표시된 산판길과 합류하고, 좌측으로 한차례

       오르니 시멘트 포장길로 바뀌더니~~~

 

       이내 달뜬봉에서 활성산으로 이어지는 마루금상의 삼거리 공터로 올라섭니다.좌측 능선으로 올라붙어

       잠시 진행하니~~~

 

       잡목 투성이의 달뜬봉 고스락(384m)에 올라섭니다. 한현우님의 비닐코팅 정상표지와 땅끝기맥

       종주자들의 표지기들이 몇개 걸려있는게 보여 필자의 표지기도 하나 걸고 셀프 인증샷을 한뒤~~~

 

       바로 직전 삼거리 공터로 되내려와 맞은편 마루금을 따라 오르며 활성산으로 향합니다. 간간히 걸려있는

       표지기를 참조해가며 다소 희미한 산길을 따라 오르면 9분여만에 "T"자형 능선 삼거리에 올라서고,

       우측 능선길을 따라 진행하노라니~~~

 

       6 분여 만에 전면이 탁트이며 풍력발전기가 드문드문 서있는,온통 푸른초원으로 형성된 활성산 정상부가

       펼쳐져 보이며 이국적인 풍광을 연출합니다.

 

 

       병풍처럼 펼쳐지는 주변 풍광이 너무나 아름다워 파노라마로 담아봅니다.

 

       ▣. 아래 사진을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확대됩니다.

 

       약간 뒷쪽으로 눈을 돌리니 우리 본대 일행들이 산행하고있을 월출산 까지 조망이 되네요.

 

       ▣. 클릭하시면 확대됩니다.

 

       한동안 조망을 즐긴후 마루금상의 억새를 헤치며 활성대성 성터흔적을 따라 오르니~~~

 

 

       어느새 거대한 KT중계탑과 산불감시초소가 올라앉아있는 활성산고스락(498m)에 올라섭니다. 바람이

       엄청나게 불어와 몸을 가누기가 힘들 정도이네요. 아마도 이러한 여건 때문에 이곳에 풍력발전소가 생겼지

       않았나 생각해봅니다.많은 선답자들의 표지기옆에 필자의 표지기도 하나걸고 어렵사리 인증샷을 한뒤~~~

 

       다시 한번 아름다운 주변 풍광을 즐깁니다.바로 아래 펑퍼짐한 초원에는 캠핑족들이 몇팀 보이네요.

 

       산불감시초소뒤로 보이는 월출산 전경

 

       거대한 KT중게소 시설물

 

       뒷쪽 시루봉 능선쪽으로도 풍력발전 시설이 많이 설치되어있네요.

 

       전면으로 펼쳐지는 광활한 초원을 다시 파노라마로 담아봅니다.

      

       ▣. 아래 사진 3장도 클릭하면 확대가 됩니다. 

 

 

 

       한동안 황홀하게 펼쳐지는 조망을 즐긴뒤 맞은편 능선을 따라 내려가며 솔대봉으로 향합니다.

       헬기장옆을 지나고~~~

 

       솔대봉 아래 삼거리에 이르니 바로옆 초지에도 캠핑족이 한팀 보이네요.

 

       이곳에서 건너다 보이는 월출산 조망

 

       초지를 가로질러가서 몇발짝 오르면 봉긋한 솔대봉 고스락(472.5m)에 올라섭니다.선답자의 흔적이

       전혀없는 이곳에 필자의 표지기를 걸고 인증샷을 한뒤~~~

 

       바로 뒤돌아 내려와 우측 능선너머로 임도 따라 내려가며 군성산으로 향합니다.

 

       능선상으로 이어지는 완만한 포장 임도를 따라 내려가면 얼마 안내려가 이정표가 서있는 임도 사거리에

       이르고, 그대로 우측으로 휘어지는 직진 임도 따라 진행하노라면~~~

 

       4 분여후 좌전면으로 거대한 풍력발전기 1기가 서있는 지점 바로옆에 봉긋한 군성산 정상부가 올려다

       보이고, 그 쪽으로 오르는 비포장 임도가 갈라져 나가는 삼거리에 이릅니다.좌측 비포장 임도를 따라

       오르니~~~

 

       얼마 안올라가 무덤1기가 자리잡고있는 봉긋한 군성산 고스락(462.1m)에 올라섭니다.이곳 역시 선답자의

       흔적은 전혀 보이지를 않네요. 표지기 하나 달고 인증샷을 한뒤~~~

 

       잠시 또 주변 풍광을 둘러봅니다.솔대봉과 활성산쪽 조망. 좌측 멀리로 월출산이 실루엣으로 조망이 되네요.

 

       북동쪽으로 멀지않은곳에 형제봉이 건너다 보여 답사를 할까? 말까? 망설이다 어차피 그 주변에

       답사해야할 봉우리가 몇개 더 있는지라 나중에 기회가 되면 같이 답사하기로 마음을 굳힙니다.

       그 뒤 멀리로 국사봉이 우뚝 솟아있는게 조망이 되네요.잠시 조망을 즐긴후~~~

 

       왔던길을 되짚어 나가  직전의 솔대봉 바로 아래 임도 삼거리로 올라선후, 맞은편 정비가 잘된 임도를 따라

       내려가며 둔덕재 방향으로 하산길을 잡습니다.

 

       포장을 할려는지 쇄석을 깔아놓은, 산책로 수준의 완만한 임도를 따라 한동안 내려가노라면 12 분여만에

       차단기를 한곳 통과하고~~~

 

       잠시후, 그러니까 솔대봉 아래 삼거리에서 14분여 만에 이정표가 서있는 둔덕재 안부사거리의 고갯마루로

       내려섭니다.

 

       이정표상 우측 월출산 방향으로 진행하면  몇발짝 안내려가 좌측으로 임도가 갈라져 나가는 이정표 삼거리로

       내려서는데, 이 지점이 달뜬봉에서 내려온 땅끝기맥 마루금이 임도 건너 좌측 임도 갈림길로 들어서자

       말자 우측 산자락으로  마루금이 이어지는 지점입니다. 이정표에 부착된 작은 표지를 보아하니 필자가

       내려가고있는 이 임도가 "남도오백리 역사숲길" 에 속하는 길인듯하네요.

 

       계속해서 임도 따라 내려가면 10 여분 만에 활성산을 오를때 지름길로 가기위해 올라섰던, 산판길이 갈라져

       나가는 들머리 지점으로 내려섭니다. 그대로 임도 따라 내려갔으면 좋았을것을 우측 계곡쪽으로 두릅나무가

       몇그루 보여 두릅이라도 좀 채취해볼까? 하여 길없는 계곡으로 내려서면서 생고생길로 들어서게 됩니다.

      

       한동안은 비록 길은 없어도 내려갈만 하더니 좌측 산사면 전체가 벌목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지점에

       이르러서는 벌목된 나무들이 계곡을 위시하여 산사면을 뒤덮고 있어서 무지 고생을 하게됩니다. 찔리고

       긁히고 하며 가까스로 한 구간을 통과하고 나면,이번에는 가시넝쿨과 잡목들이 스크럼을  짜고 또 막아섭니다.

       타넘기도 하고 넝쿨아래로 기어서 통과도 하고 하면서 계곡으로 내려선지 43 분여 만에 우여곡절 끝에 

       작은 소류지인 둔덕제 뚝으로 내려서며 마(魔)의 계곡을 통과한뒤 둑아래로 내려가면 조성이 잘된 "평산신씨"

       너른 가족묘역으로 내려서며 비로소 반듯한 길과 연결이 됩니다.

 

       묘짓길을 따라 나가면 시멘트 포장 농로와 연결이 되고, 잠시후 전면으로 둔덕마을이 올려다 보이는

       갈림길에서 좌측 수렛길을 따라나가면, 얼마 안내려가 활성산 으로 오르는 임도 들머리 갈림길로

       내려섭니다. 지금 부터는 왔던길을 그대로 되짚어 나가게 되고~~~

 

       활성로와 쌍정제 호반길을 거쳐~~~

 

       미륵동 사거리에 이르러 좌측 13번 국도 아래 지하통로를 통과한뒤, 쌍정월비길을 따라 월출산 천황주차장으로

       향하노라니 전면으로 우람한 산세의 월출산이 시야를 가득 채웁니다.

 

       한동안 농로를 따른끝에 "천황사로"와 합류하고, 잠시후 월출산 천황주차장에 대기하고있는 애마에 이르며

       5시간여에 걸친 활성산 산행및 "남도오백리 역사숲길" 일부구간 트레킹을 마칩니다.

 

       다행히 본대일행들중 선두 몇명만이 하산을 완료한 상태라 느긋하게 화장실 세면대에서 땀을 씻은뒤,

       티셔츠만 갈아입고 시원하게 냉장된 맥주로 갈증을 해소 하고 있으려니 본대 일행들이 속속 도착하네요.

       같이 어울려 푸짐한 하산주를 즐기며 오늘의 일정을 마무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