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산행일자: 2015년 3월29일(5째 일요일)
ㅇ.산행지: 장성 병봉산(보두산.687.4m)-능주봉(611.1m)-거미봉(500.1m)-깃대봉(439.1m)-삼성산(348.2m)
ㅇ.날씨: 맑음
ㅇ.참석자: 대구신암산악회원님들과
ㅇ.산행시간: 오전9시55분~오후 1시55분(4시간)
ㅇ.산행코스: 한재-병봉산 정상-능주봉 정상-거미봉 정상-깃대봉 정상
-임도-삼성산 정상-우지촌(장성읍 우지길 1)
ㅇ.산행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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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 병봉산 산행기점으로 잡은 담양군과 장성군의 경계인 한재(大峙)에서 하차하니, 이 고갯마루가
담양 병풍산과 불태산의 산행기점이기도 한지라, 모처럼 봄철 주말을 맞아 산행을 나온 등산객들이
타고온 차들로 고갯마루 양쪽 길가에는 차들이 빽빽하게 주차해 있는게 보이네요.
고갯마루 장성쪽으로 편백숲트레킹길 이라는 표지판과 함께 초입에 철책문이 설치된 임도 들머리가
보이는데, 그쪽으로 진행하는 트레킹팀들도 더러 보입니다.
우리 일행들도 산행채비를 갖추고는~~~
담양군 도로표지판 바로 뒤로 열리는 병봉산 산길 들머리로 올라서며 산행에 들어갑니다.
한차례 가파르계 올라선후 서서히 고도를 높여 가노라면 날씨가 제법 더운지 어느새 땀방을이 콧등으로
흘러내리고, 이어서 잇달아 나오는 바위지대를 이리저리 돌아오르니~~~
들머리 붙은지 26분여 만에 좌측으로 불태산 능선이 분기하는, 바위가 듬성듬성 박힌 봉우리에 올라섭니다.
좌측으로 시선을 돌리니 끼어있는 박무로 인해 불태산 능선의 천봉과 불태산 정상부가 희끄무레 조망이
됩니다.잠시 쉼을 한후~~~
다시 능선길을 이어가면 큼직한 바위도 나오고~~~
한차례 살짝 내려섰다가 오르면 10 여분만에 암봉으로 이루어진 제법 너른 공간의 병봉산 고스락(687.4m)에
올라섭니다. 그런데 이 봉우리는 도대체 어떻게 된 셈인지 어떤 지도에는 병풍산으로, 또 어떤 지도에는 보두산,
혹은 병장산,불다산 등 각각 다른 5개의 이름으로 표기가 되어있어 많은 혼란을 주고있네요.일전에 한번
올랐던 봉이라~~~
표지기 부착 및 인증샷은 할 필요가 없어, 함께 오른 일행들과 더불어 단체 기념사진을 한컷 찍은뒤~~~
다시 출발합니다.맞은편으로 내려서면 바로 나오는 갈림길에서는 좌측 능선으로 진행해야 되고~~~
잘 발달된 능선길을 따르노라면 바위들도 간간히 나오고, 잠시후에는 전면으로 능주봉도 모습을
드러내네요.펑퍼짐한 안부로 내려서니 갈림길이 하나 나오는데, 우측길은 편백숲 트레킹 코스인 임도로
내려가는길인듯하고 좌측 길따라 진행하다~~~
한차례 치고오르면 병봉산에서 20 여분만에 능주봉 고스락(611.1m)에 올라섭니다. 조금 앞서 오른 동료가
자연석에 매직으로 표시해놓은 능주봉 즉석 정상표지석 옆에서 인증샷후 표지기 하나 걸고 다시 능선길을
이어갑니다.
내려서자 말자 나오는 우 삼성산 방향 능선분기 갈림길에서는 좌측으로 진행하고~~~
10 여분후 조망처 한곳에 올라서는데, 전면 아래로 유양저수지를 비롯 불태산 능선이 건너편에 보이나
역시나 박무로 인해 흐릿하게 조망이 되어 못내 아쉽네요.
계속해서 완만한 능선길을 이어가노라면, 이내 전면으로 거미봉인듯한 봉우리가 나타나며 우측으로 뚜렷한
갈림길이 나오나 무시하고, 그대로 다소 희미한 직진 능선길을 따라 오르면 몇발짝 안올라가~~~
작은 소나무 두어그루와 큰 바위가 버티고있는 거미봉 고스락(500.1m)에 올라섭니다.우리들의 표지기를 달고
역시나 자연석 바위면에 정상표시를 해놓은 바위옆에 기대어서 인증샷을 남기고는~~~
다시 능선길을 이어갑니다.10 여분이면 능선분기봉(430.4m)에 올라서고,깃대봉 방향인 우측 능선길을
따르면 다소 거친 능선길이 이어지다가~~~
잠시후 완만한 소나무 능선길로 바뀌고~~~
울창한 소나무숲 능선길을 따라 쉬엄쉬엄 오르노라면~~~
능선 우측으로 깍아지른 듯한 암벽이 잠시 올려다 보이고~~~
한차례 치고오른후, 우측 암벽위 조망처로 나가보니, 능주봉에서 북으로 뻗어 나가는 능선 등 주변 일대의
조망이 트이긴 하나 박무가 걷히지 않아 흐릿해 구분이 되지를 않네요.
계속해서 소나무와 어우러진 멋들어진 암능구간이 한동안 이어지더니~~~
잠시후 삼각점이 설치되어있는 제법 너른 공간의 깃대봉 고스락(439.1m)에 올라섭니다.우리들의 표지기를
걸고 인증샷을 한뒤~~~
이제 산행도 막바지라 조금은 이른듯한 점심식사를 20 여분에 걸쳐 느긋하게 한뒤 맞은편 희미한 능선길을
따라 진행하노라니, 얼마안가 암릉구간이 잇달아 나오며 희미한 길흔적마져도 사라져 버리고~~~
조금 앞서 출발한 선두그룹의 희미한 족적을 따라 진행하노라니 험한 암릉구간을 좌측으로 우회하게 되는데~~~
우측 계곡건너에 있는 삼성산과 연계산행을 하기 위해서는 능선 우측 아래 임도로 내려서야 하므로,
우측 가파른 사면을 어렵사리 도로 치고 오른끝에~~~
능선상으로 되올라선뒤, 적당한 지점에서 우측 아래 임도를 가늠하고 ~~~
경사도가 60도는 될듯한 엄청 가파른 된비알 급사면을 개척산행으로 치고 내려갑니다.
우여곡절 끝에 12분여 만에 편백나무 군락지인 계곡으로 내려서고~~~
편백나무 수림을 빠져나가니~~~
상태가 좋은 평탄한 임도로 내려섭니다. 우측 임도 따라 삼성산 쪽으로 진행하노라니~~~
좌측 계곡쪽으로는 계속해서 쭉쭉뻗은 편백나무 숲이 이어지는데, 삼림욕장으로 개발을 하면 아주
좋을듯해 보이네요.한동안 진행하다 뒤돌아 보니 우리가 내려선 깃대봉 능선이 건너다 보이는데,
여기서 보니 우리가 내려선 산사면의 경사도가 장난이 아닙니다.
한참 동안 평탄한 임도따라 돌아나가면 계곡을 가로지르는 작은 다리도 건너고, 다리 윗쪽 으로는 맑은물이
졸졸 흘러내리는 계곡도 보입니다.
잠시후 삼성산 정상부가 바로 머리위로 올려다 보이는 지점에 이르러 임도가 좌측으로 크게 꺽여나가는
곡각지점 직전의 우측, 가파르긴 하나 그나마 다소 완만하게 보이는 산자락의 끝단을 부여잡고 오르며
삼성산 산행에 들어갑니다. 편백나무숲을 통과하니~~~
소나무숲 능선으로 이어지고 길없는 급사면을 코에 단내가 나도록 쉬엄쉬엄 치고오르니~~~
거의 20 여분만에 암봉으로 이루어진 삼성산 정상부가 지척에 올려다 보입니다.
마지막 암릉구간을 한차례 바짝 치고오르니, 작은 케언1기가 서있는 삼성산 고스락(358.2m)에 올라섭니다.
표지기 달고 인증샷후 후미를 기다리며 주변 조망을 즐기려고 하니 정상에서는 주변의 나무들 때문에
조망이 열리지를 않고~~~
서능을 따라 몇발짝 내려가니 그제서야 조망처가 나오며, 그나마 북쪽 덕진리 쪽 조망만이 조금 터집니다.
잠시 조망을 즐긴후 정수리로 되올라와 맞은편 능선상의 희미한 족적을 따라 내려서며 본격적인 하산길로
접어듭니다.
하산 종료지점인 우지촌을 가늠하고 내려가다보니 희미한 족적이 다시 보이길래 족적을 따르다 보니
우지촌 방향을 벗어나 좌측으로 휘어져 내려가더니 정상에서 12분여 만에 관리가 잘되고있는 "황주변씨"
가족묘역 쪽으로 내려서고~~~
묘역을 빠져나가면 잠시후 우리가 삼성산 오르기전 걸어나온 임도와 합류하게되고, 우측 임도를 따라
나가노라니 잠시후 하산 종료지점인 우지촌 마을이 저만치 내려다 보입니다.이어서 얼마 진행하지않아
좌측 골짜기로 들어가는 임도와 만나는 "T"자형 삼거리에 이르며 계곡을 돌아 나오는 임도는 기종점이
다시 합류하게 됩니다.
우측 포장임도 따라 내려가다가 잠시 되돌아본 삼성산의 모습으로, 산의 높이는 불과 300m대 밖에 안되나
길이 없고 또한 산사면이 가팔라 엄청 애를 먹은 산입니다.
파손된채 열려있는 철책문을 통과해서 내려가노라면, 풍성농장등 대형 한우 축산농장 두어곳을 지나~~~
우지촌 입구 "ㅏ"자 갈림길에 이르고 우측으로 꺽어 들어가면 잠시후 아담한 우지촌 마을에 이르며
오늘의 산행을 마칩니다.
우리의 애마를 찾아 우지마을 경로당앞을 지나 조금더 진행하니 우지마을 또다른 입구의 1 번 국도변에
우리의 애마가 주차해 있는게 보이고, 바로앞 도로명주소 "우지길1"집앞 사각정자 쉼터에서 먼저 내려온
일행들이 벌써 하산주를 즐기고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바로옆집인 인심좋은 할머니댁에 들어가 간단하게 땀을 씻고 옷을 갈아입은뒤, 오늘 특별히 마련한
생돼지고기를 삶고 굽고하여 푸짐하게 하산주를 즐긴뒤 귀구길로 접어듭니다. 딸래미를 대구로 시집을
보내어 우리가 대구사람들이란걸 알고 더 깊은정을 내신지는 모르겠지만, 많은 편의를 봐주신
우지촌 할머님께 다시 한번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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