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전라남도

강진 제봉(158.4m)-희양산(159.1m)-깃대봉(159.4m)-복덕산(278.5m)

산여울 2015. 4. 17. 07:07

 

ㅇ.산행일자: 2015년 4월16일(3째 목요일)

ㅇ.산행지: 강진 제봉(158.4m)-희양산(159.1m)-깃대봉(159.4m)-복덕산(278.5m)

ㅇ.날씨: 약간 흐린후 오후 한때 비

ㅇ.참석자: 대구산이좋아산악회 강진 덕룡산 산행 편승

               별동대(윤장석,김명근,최병철,이정미 이상4명)

ㅇ.산행시간: 오후 12시05분~오후3시40분(3시간35분)

ㅇ.산행코스: 해남군옥천면월평리 강성마을-제봉 정상-희양산 정상-깃대봉 정상-병치-땅끝기맥분기점

                  -흔들바위-복덕산 정상-222.1m봉-석문저수지(강진군도암면봉황리 산 21의1)

 

ㅇ.산행지도

 

 

       대구산이좋아산악회의 강진 덕룡산 정기산행에 참석한 필자외 3명의 별동대들은 오늘도 본대와는 달리

       덕룡산 인근의 미답산 산행을 하기위해, 산행 신청 인원이 초과되는 바람에 추가로 투입된 9인승 봉고를

       이용해서 해남군 옥천면 월평리 강성마을 어귀에 도착한뒤, 산행채비를 갖추고는 마을 반대방향 수렛길을

       따라 진행하며 제봉-희양산-깃대봉-복덕산 종주산행에 들어갑니다. 80 여m정도 진행하니 좌측 산사면으로

       무덤1기가 지척에 올려다 보이고, 그 우측 산자락으로 지도상에 점선으로 표시된 산길들머리가 나와

       이리로 올라붙으며 본격적인 산행에 들어갑니다.

 

       지도상에 점선으로나마 표시가 되어있는 길인지라  뚜렷하고 너른 산길이 계속해서 이어지더니~~~ 

 

       산길로 붙은지 6분여 만에 주변 일대에 벌목작업을 하느라 잘라놓은 나무들이 어지럽게 널브러져 있는

       지대를 잠시 통과한뒤~~~

 

       이내 관리가 되고있는듯한 무명묘역으로 올라섭니다. 잠시 숨도 고를겸 뒤돌아서니~~~

 

       벌목지대를 통과하는 일행들 뒤 넓은 월평리 들판너머로 만대산이 멀리 희끄무레 건너다 보이네요.

 

       묘역 좌측 뒤로 열리는 소롯길을 따라 오르니 산행 시작한지 15 분여 만에 삼각점이 설치되어있고

       별 특징없이 밋밋한 제봉고스락(158.4m)에 올라섭니다. 표지기 달고 인증샷후 때마침 점심 시간도

       되었고 하여 이곳에서 후딱 민생고를 해결한뒤, 올라선지 16분여 만에 다시 출발합니다.

 

       능선길을 잠시 따르노라니 우측으로 조망이 트이며 해남군 옥천면 일대의 산야들이 조망되네요.

 

       계속해서 완만한 능선길을 따르노라니 20 여분만에 잘록이 사거리 안부로 내려서고~~~

 

       맞은편으로 올라붙어 다시 능선길을 따르노라니 신우대숲도 잠깐 지나고~~~

 

       서서히 오름짓을 하노라면 제봉에서 40 여분만에 제봉 보다 1m정도 더 높은 희양산 고스락(159.4m)에

       올라섭니다.서울팀들의 표지기가 보여 그 옆에다 우리들의 표지기를 걸고는 인증샷을 한뒤 다시 능선길을

       이어가노라니~~~

 

       화사하게 만개한 철쭉이 우리의 눈을 즐겁게 해줍니다.

 

       한동안 능선길을 오르내리노라니 전면으로 깃대봉이 멀지않은곳에 올려다 보이고~~~

 

       한차례 안부로 내려섰다가 무명묘역 옆으로 이어지는 뚜렷한 산길을 따라 오르면~~~

 

       5 분여후 좌측 동령마을쪽에서 올라오는듯한 잘 발달된 사면길과 만나고~~~

      

       우측능선으로 이어지는 산길을 잠시더 따르면 지도상에 깃대봉 정상으로 표시된 잡목투성이의 펑퍼짐한

       지점에 올라서나 선답자의 흔적이 전혀 보이지 않을뿐더러, 아무래도 정상 같지가 않지만,지도상에 표시가

       된만큼 일단은 우리들의 표지기를 걸고 인증샷을 한뒤~~~

 

       진행 방향으로 잠시더 진행하니 그제서야 고도도 조금 더 높고, 벤치 두어개와 그네 까지 설치된 실제

       깃대봉 고스락(159.4m)에 올라서며 서울팀들의 표지기도 걸려있는게 보이네요.이곳은 지역민들이

       힐링코스로 자주 오르내리는듯 길이 반질반질 잘 발달되어 있고 전면으로 조망도 시원하게 트입니다.

       조금전에 걸어놓은 표지기를 회수하러 가기도 그렇고 하여 물치아우의 표지기에 새롭게 깃대봉 정상 표시를

       한뒤 걸고는 다시 인증샷을 하고는~~~

 

       전면으로 펼쳐지는 조망을 잠시 즐깁니다. 다음에 오를 산인 복덕산이 멀리 건너다 보이고, 그 좌측 뒤로는

       본대의 산행지인 덕룡산의 산행기점인 소석문 바로옆에 우뚝 솟아있는 석문산이 희끄무레 조망이 됩니다.

       잠시 조망을 즐기며 쉼을 한뒤 맞은편으로 내려서며 마지막 답사할 산 인 복덕산으로 향합니다.

 

       3 분여후 복덕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좌측으로 분기하는 분기봉에 올라서는데, 독도유의 지점으로

       좌측으로 는 길흔적이 전혀 보이지를 않네요. 잡목을 헤치며 좌측으로 꺽어들어 조금 진행하니 그제서야

       희미한 길이 나타나고~~~

 

       얼마 진행하지않아  관리가 되고있는듯한 무명묘역이 몇곳 나오더니, 이내  단장이 잘된  묘역을 거쳐

       2차선 아스팔트 도로인 18번 국도로 내려서는데~~~

 

       지도를 보니 바로 좌측 고갯마루가 강진군과 해남군의 군(郡)경계인 병치(兵峙)입니다.좌측 고갯마루로

       이동하면 건너편 절개지 좌측으로 임도 들머리가 보이고 이 임도로 올라서며 복덕산 산행에 들어갑니다.

       바로 나오는 차단 쇠사슬을 넘어 진행을 하노라면~~~

 

       상태가 양호한 임도가 계속해서 이어지고~~

 

       임도로 올라붙은지 4분여 만에 SK텔레콤 기지국이 나오며 임도도 끝나버립니다.기지국 우측으로 이어지는

       소롯길을 따라 오른후~~~

 

       능선길을 진행하노라니 낡은 비닐코팅 으로된 주작산악회 표지기도 하나 보이고~~~      

 

       서서히 고도를 높여가노라니 지도상에 표시된 흔들바위인듯한 큰 바위도 하나 지납니다.

 

       계속해서 고도를 높여 가노라니 능선상에 길게 누워있는 길쭉한 바위도 하나 보이는데, 지도상에 표시된

       베틀바위인가 싶어 지도를 확인해보니 지도상의 베틀바위는 능선에서 많이 벗어나 있는걸로 보아 베틀바위는

       아닌듯 하고~~~

 

       5~6 분후 땅끝기맥이 우측으로 분기해 나가는 능선분기봉에 올라서는데, 의외로 이 분기봉에 3000산 오르기

       한현우님의 글씨가 바래져 판독이 안되는 낡은 비닐코팅 표지가 하나 부착되어 있는게 보입니다.

 

       지금 부터는 잠시나마 땅끝기맥 마루금 따라 진행하게 되고 쉬엄쉬엄 오름짓을 하노라면 6 분여 만에

       이정표가 세워져 있는, 땅끝기맥이 다시 좌측으로 분기해나가는 삼거리 지점에 올라섭니다.좌측 중계탑

       방향이 땅끝기맥 마루금상의 계라리 고개 방향이고 몇발짝 더오르면~~~

 

       땅끝기맥 마루금에서 살짝 벗어나 있는, 산불감시초소와 삼각점이 설치되어있는 복덕산 고스락(278.5m)에

       올라섭니다.인기척을 느꼈는지 산불감시근무자가 문을 열고나와 수인사를 나눈뒤, 우리들의 표지기를 달고

       인증샷 부터 한후~~~

 

       이제 오늘 답사할 봉우리는 모두 답사한지라, 시원하게 열리는 주변조망을 여유롭게 즐깁니다. 흐린 날씨라

       희미하긴 하지만 바로 아래로는 석문저수지가 내려다 보이고, 그 뒤로는 지금 우리 본대 일행들이 산행하고 있을

       덕룡산 능선이, 그리고 좌측으로는 석문산까지 모습을 드러내는데, 날씨가 맑으면 정말 황홀한 조망이

       펼쳐질텐데 잔뜩 흐린 날씨라 희끄무레하게 보여 몹씨 안타깝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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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동안 조망을 즐긴후 맞은편 뚜렷한 능선길을 따라 내려서며 본격적인 하산길로 접어듭니다.얼마 안내려가

       뚜렷한 길은 좌측 계산마을 방향으로 꺽여 내려가고 그대로 다소 희미한 능선길을 따라 진행하며~~~

 

       우측 석문저수지 방향으로 내려가는 갈림길을 유심히 살피며 진행을 하나 안부로 내려설때 까지도 갈림길

       흔적은 보이지를 않고, 길이 없어 개척산행을 하더라도 능선이 수월할것 같아~~~

 

       전면으로 올려다 보이는 봉우리로 오르니 잠시후 지도상의 222.1m봉에 올라서는데, 이곳에서도 우측으로의

       갈림길 흔적은 보이지를 않습니다.할수없이 잡목을 헤치며 개척산행으로 치고 내려가노라니 잡목과 가시덤불의

       저항이 장난이 아니네요.

 

       얼마 안내려가는데 벌써 찔리고 긁히고 하며 정강이와 허벅지는 상채기가 여러곳에 생기고, 낮은 포복

       높은 포복에 장애물을 타넘느라 나무에 걸려  모자는 수차례나 벗겨지며, 우여곡절끝에 근 17분여만에

       마(魔)의 잡목지대구간을 탈출해서 천안전씨 가족묘역으로 내려서며 뚜렷한 임도수준의 너른길과 연결이

       됩니다.묘짓길을 따라나가니 잠시후 석문호가 전면으로 펼쳐지며, 이미 연락을 취해놓은 우리의 애마가

       임도 날머리에 대기하고 있는게 시야에 들어옵니다.     

 

       몇발짝 안내려가 애마에 이르러 지원조와 합류하며 제봉-희양산-깃대봉-복덕산 종주산행을 마치고,

       바로 본대의 하산지점인 주작산 아래 수양관광농원 주차장으로 이동해서 본대와 합류한뒤~~~

      

       바로옆 계곡의 맑은 물에서 금년들어 처음으로 알탕을 하고, 깨끗한 여벌옷으로 갈아입고는 개운한 기분으로,

       속속 도착하고 있는 본대 회원님들과 어울려 오늘 특별히 준비한 싱싱한 회와 더불어 푸짐하게 하산주를

       즐긴뒤 기분좋게 귀구길로 접어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