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충청북도

영동 마리산(640m)-노고산(434m)

산여울 2009. 7. 20. 13:49

   ㅇ.산행일자: 2009년 7월19(일)

   ㅇ.산행지: 영동 마리산(마니산 640m)-노고산(434m)

   ㅇ.날씨: 맑음.

   ㅇ.참석자: 성동산악회11명

   ㅇ.산행시간:  오전11시20분~오후 4시40분(5시간20분)

   ㅇ. 산행코스: 중심이마을주차장-엘로힘 연수원 후문-마니폭포-참샘배기고개-마니산-중심이마을 하산지점

                      -480m봉-노고산 정상(434m)-중심이마을 진입도로

 

   ㅇ. 산행지도

  

 

마리산 원점회귀 산행깃점인 중심이마을 로  진입하면 엘로힘연수원 입구 도로에 "마니산 등산로.주차장" 안내 플래카드가 막아섭니다.화살표 따라 좌측으로 차를 넣으니 작은 주차장이  있고 하차후 산행채비를 갖추고는~~

 

마리산 향로봉(465m)을 배경으로 단체기념 사진을 한판 박고~~~

 

주차장 맞은편 도로건너  등로초입 계곡으로 내려서며 산행에 들어갑니다.

 

이내 맑은물이 흐르는 계류를 건너고~~~

 

잡초를 제거 하는등 최근에 손질 한듯한 너른 등산로를 따르면 복분자가 지천이고,복분자를 따먹으며 여유롭게 진행하면 왼쪽으로 엘로힘 연수원의 야외 수영장이 나타납니다.

 

다시 계류를 건너 10여분 오르면 옐로힘 연수원 후문으로 올라 서는데,연수원내 통과를 제한 한다는 플래카드가 걸려있는 것이 보이네요. 우측 널따란 임도형태의 산길은 마곡리재로 오르는 길이고~~~

 

우리 일행은 마니폭포 쪽으로 오르기 위해 맞은편 숲속 다소 희미한 소롯길로 오릅니다.

 

얼마 안가 너덜지대를 통과하고~~~

 

후문출발 20여분이면 가느다란 물줄기가 떨어지고 있는 마니폭포를 볼수있습니다.

 

폭포 상단부에서 간식을 먹으며 잠시 휴식후 다시 오르면,10여분 만에 참샘배기고개(일명 중심이재) 사거리에 올라섭니다.맞은편 길은 평촌에서 올라오는 길입니다.

 

잠시 쉼을 한후 좌측 능선길을 따르면 5분여만에  멋진 조망처인 마당바위에 닿는데,우뚝 솟은 향로봉을 비롯해 중심이마을. 그리고 그너머 잠시후면 가게될 노고산 까지 시원하게 조망이됩니다.

 

마당바위를 뒤로하면 연이어 암봉을 올라서게 되고~~

 

정상부에서 잠시 조망을 즐긴뒤 내려서서~~~

 

그늘지고 평탄한 곳에 자리잡고 정상주와 더불어 30여분의 즐거운 중식시간을 가진뒤 다시 출발 하면, 얼마 안가 미니 표지판이 걸린 갈림길에 도달 하는데,우측길이 마니산 으로 표시되어 있어 향로봉을 들렸다 갈 욕심으로 좌측 길로 접어들었는데 잠시 진행 하면 갈림길이 또하나 나와 잠시 헷갈립니다.그대로 직진하는 길을 따르니 길은 점점 희미해지고 한동안 좌측으로 휘어지는 희미한 길흔적을 따르다, 향로봉 방향이 맞는지 확신이 서지 않아 포기 하고 뒤돌아 나와 마니산 정상부 능선 쪽으로 향하나 이역시 잘못 들어 마니산 정상부를 우회해서 마니산 정상을 지난 주능선상에 올라서게 되어 다시 거꾸로 진행 ~~~

 

어렵사리 마니산 정상(640m)에 오릅니다. 충청도 지역산 이면 어김없이 설치있는 특유의 까만 정상표지석이 우리 일행을 반깁니다.

 

올랐던 길을 되내려 가다가 되돌아본 전경이 아릅답습니다.

 

긴 로프가 걸려있는 암벽구간도 통과하고~~~

 

한동안 가파른 능선길을 내려서면 중심이 마을로의 하산길이 있는 안부 삼거리에 내려서게 되고,이곳에서 체력이 부치는 일행 두명을 주차장으로 내려 보내고 나머지 일행들은 노고산으로 향합니다.

 

노고산 정상으로 착각하기 쉬운 480m봉에서 뒤돌아본 마리산 전경이 참으로 수려합니다.

 

능선길을 오르내리다  본 북쪽 풍경.가운데 우뚝 솟은산이 어류산(482.4m). 우측 채석장 때문에 보기흉하게 한쪽 모퉁이가 잘려나간  나지막한 산이 시루봉(345m)입니다ㅣ.

 

암릉길도 통과하고 비록 희미하긴 하나 등산로는 그런대로 이어집니다.

 

480m봉을 내려산 안부에서 왼쪽으로 탈출로가 보이네요. 그러나 우리 일행들 모두 비록 더위에 지쳐 탈출 하고 싶은 마음은 꿀떡 같았지만 서로 서로를 다독여 가며 애써 하산로를 외면 하고 노고산으로 향합니다.

 

안부 탈출로가 있는 지점 부근의 널따란 묵무덤 묘역.

 

막판 길없는 된비알 급사면구간을 숨이 턱에 닿도록 치고오르니 비로소 오늘의 마지막 봉인 노고산 고스락(434m)에 올라섭니다. 정상표지는 물론이고 삼각점도 보이지 않고 쌓다만 작은 돌탑만이 외로이 지키고 있군요. 단체 기념사진 한판 찍고~~~

 

세 사람의 표지기를  달고는 기념사진 한판 박습니다.

 

하산로는 노고산 정상에서 북쪽 능선으로 열리는데. 초입부 희미하다가 그런대로 확실한 길이 한동안 능선상으로 이어지더니, 어느순간 우리가 길을 놓쳤는지 보이지 않아 마지막 개척산행으로 치고 내려오니정상 출발 30여분 만에 중심이 마을 진입도로에 내려서며  산행을 마감합니다.

 

무더위 때문에 지치고 힘들었던 산행을 하다가, 바로앞 산행을 끝낼 수 있는 도로를 만나니  모두들 얼마나 좋았든지  입을 함지박 만하게 벌리고 웃습니다. 피로가 싹 가시는 순간 입니다.

 

시원한 알탕을 끝으로 힘든 산행을 마무리 하고, 대구로  향하는 봉고차안에서  영동 하나로마트에서 산 시원한 맥주 한모금과 아이스크림 한입 베어 먹으며 갈증을 달래면서   마냥 행복한 표정들입니다. 성동 회원님들 수고 많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