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산행일자: 2009년 7월28일(화)
ㅇ.산행지: 충주 지등산(535m)-관모봉(638m)-부대산(626m)주봉산(642.7m)-고봉(459m)
ㅇ.날씨: 흐림
ㅇ.참석자: 김명근,김문암,변창식,우동국, 김경숙(5명)
ㅇ.산행시간: 오전10시42분~오후 4시52분(6시간10분)
ㅇ.산행코스: 건지마을-지등산-관모봉-593봉 삼거리-부대산-흑목고개-주봉산-수리재-고봉-수리재
ㅇ.산행지도
들머리 와 날머리 의 거리가 워낙 먼 관계로,산행이 끝난후 차량 회수 문제로 일행 5명중 필자 포함 4명은 지등산 에서 고봉으로, 나머지 1명인 김문암 아우는 우리일행 의 하산지점 이 될 수리재 에서 역순으로 부대산 까지 한뒤 우리일행 과 합류 자동차 키 를 주고 받는 식으로 하기로 하고, 지등산 산행깃점으로 잡은 동량면 조동리 건지마을에 우리를 내려주고 김문암 아우는수리재로 출발 합니다.
산행준비를 한후 잠시 마을 안길을 따르면 건지마을 회관 앞을 지나고,조금더 진행한 삼거리에서 좌측 산 능선 쪽으로 이어지는 시멘트 포장 수렛길을 따라 오릅니다.
얼마 안가 길이 우측으로 굽도는 지점에서 첫번째 지등산 이정표를 만납니다.
과수원 옆을 따라 오르노라니~~~
지등산 산행 안내도 가 세워진 삼거리 지점에 이르는데, 그대로 좌측 포장길을 따라 오릅니다.
잠시후 시멘트 도로가 끝나는 지점에서 농로도 끊기고, 능선을 가늠하여 숲을 헤치고 오르면 희미한 소롯길에 이어 밤나무 단지 안으로 들어 섭니다. 잠시 밤나무 사이로 난 농로를 따라 능선쪽으로 치고 오르면~~~
능선상 고압선 송전탑(NO.92) 아래로 올라서게 되며, 우측 에서 올라오는 능선길과 합류가 되고~~~
좌측 능선 오름길로 천천히 진행하면 밤나무 단지 가장자리 를 거쳐 우측 산길로 들어서게 되고 ,잠시후 등로 우측 바위 위에 예쁘게 쌓아놓은 돌탑도 보게됩니다.
4분후 금일산행 구간중 첫번째 봉 인 지등산 정상 에 서게됩니다. 충청북도 지역 산들 의 표준 정상표지석(지등산 해발535m) 과 삼각점 그리고~~~
이정표가 자리잡고 있는 넓지 않는 공터입니다.관모봉 까지의 거리가 표지석(2.0Km) 과 이정표(2.7Km) 가 서로 상이 하게 표기 되어 있네요.
지등산을 내려서면 다시 밤나무 단지를 끼고 잠시 진행 하게되는데, 뒤돌아본 지등산 정상부가 삿갓처럼 볼록하니 도드라져 보입니다.
밤나무 단지 가 끝나는 지점 저쪽에 이정표가 서 있는게 보입니다.
거리 표기가 역시 잘못 되어 있네요. 지등산 정상 에 있는 이정표 에는 관모봉 까지 2.7Km로 되어 있었는데, 그렇다면 현지점 에서의 양쪽거리 합이 2.7Km 가 되어야 되는데 2.8Km 가 됩니다.관계당국의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네요.
여기서 부터는 산책로 같은 평탄하고 부드러운 등산로가 계속해서 이어집니다.
무명봉 한곳을 우측으로 우회해서 능선길로 접어 들면 20여분후 이정목 과~~~
무인 산불 감시 카메라 시설이 자리잡고 있는 관모봉 고스락(638m)에 올라섭니다.
선답자인 누군가가 작은 자연석에다 매직으로 "관모봉 535m"라 써서 만들어 놓은 즉석 정상표지석(?) 을 앞에 놓고 포즈를 한번 잡아봅니다.
관모봉 표고가 638m인데 535m 로 잘못 표기 되어 있네요.
관모봉을 뒤로 하면 한동안 멋진 소나무 들이 도열한 능선길이 펼쳐지고~~~
20여분 후 잡목이 무성한 598.4m봉 을 오르지 않고 우측으로 우회 해서 진행 하면~~~
3분여 만에 이정목이 서있는 593m봉 정상부에 서게 되는데, 이곳 역시 정상에 잡목이 우거져 오르지 않고 좌측으로 돌아 나가면 동쪽 내림능선으로 간벌 해놓은 나무들이 방치된 사이로 나있는 희미한 길이 부대산 으로 가는 주능선 길인데, 정면으로 보이는 뚜렷한 길을 따르다 보니 이내 604m봉에 서게되고 아무래도 이상해서 살펴보니 마침 걸려 있는 광주 백계남 씨의 낯익은 표지기에 "선착장 가는길"로 표기되어 있어 되돌아 나와 정상적인 주능선길로 접어듭니다.(독도 유의지점 으로 약 10여분 알바)
간벌한 나무들이 이리저리 방치된 능선길이 한동안 이어지며, 능선길은 계속해서 고도를 낮추더니 근 1시간 만에 전신주가 비스듬히 서있는 안부지대를 지나고~~~
웃자란 잡목과 잡초들이 우거져 등로가 보이지 않는 능선길을 한동안 헤쳐 나가 노라니 반소매 팔뚝에는 긁히고 찔리고 상채기가 생깁니다.서서히 오름길로 접어 들다보니 등로 좌측 가지위에 파란 플라스틱 막걸리 통이 꽂혀있는 지점에서 우측으로 갈림길이 하나 보이는데, 추측컨데 낭곡마을 로의 하산로 인듯 하고 경사가 점점 급해지며 가느다란 로프도 설치 되어 있는걸 보니 부대산정상이 가까워 지나 봅니다.
갈림길에서 13분만에 비로소 부대산정상(626m)에 올라서는데, 최정상부는 역시 잡목과 잡초가 무성해 바로아래 지척의 여러갈래 가지의 큰 나무에 선답한 대구의 윤충환 아우가 달아놓은 정상표지 가 우리 일행을 반깁니다. 역순으로 진행하고 있는 김문암 아우를 만나기로 한 장소라 늦은 점심도시락 을 펼치고 중식시간을 가지며 김문암 아우를 기다립니다.
점심식사가 거의 끝나갈 무렵 땀에 흠뻑 절어 반대편에서 씩씩대며 올라오는 문암 아우와 반갑게 해후 를 한후, 우선 준비 해온 정상표지판을 설치하는 현판작업 부터 하고는~~~
단체 기념사진을 한장 박고는 자동차 키를 주고 받은후~~~
만나자 마자 이별이라더니, 우리 일행은 아직 갈길이 멀어 다시 문암 아우를 혼자 남겨 놓고 아쉬운 이별을 합니다.
등산로 상태는 더욱더 안 좋고, 한동안 희미 하고 급사면으로 이어지는 내리막길을 치고 내려서니,20여분 만에 잡초 무성한 임도 가 지나가는 안부 사거리에 이릅니다.정면 숲속으로 몇개의 표지기 들이 길을 안내 하네요. 잠시 숨을 고른후 우거진 숲속길을 이리저리 족적을 더듬으며 진행 하노라니~~~
임도 안부사거리 출발 35분 여만에 폐헬기장에 올라서고~~~
2분 만에 비로소 주봉산 고스락(642.7m)에 올라섭니다. 오늘 답사할 산 의 4번째 산봉입니다.역시 충청북도 표준 정상 표지석 이 설치 되어 있고, 멀리 남쪽으로만 월악산이 조망되는 제법 너른 공터입니다. 독도 유의 지점으로 직진 쪽으로도 길흔적이 보이나, 수리재 로 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왔던길을 잠시 되돌아 나와(2~3분) 우측 능선으로 꺽어 내려 서야 됩니다.
주봉산 에서 조망되는 월악산 전경. 바로 앞으로 마치 월악산의 그림자 처럼 비슷한 형태로 펼쳐지는 산그리메가 이색적입니다.
문암 아우가 매직으로 "산누리여행사" 표지기 뒷면에 "수리재 가는길"표시를 해서 걸어 놓았다는 표지기가 보이네요. 여기서 우측으로 꺽어 내려 가면~~~
"주봉산 등산로" 이정표가 더러 보이고~~~
잠시후 전봇대가 서있는 흑목고개 안부 오거리에 내려 섭니다.
이곳에서는 전신주가 서있는 직진 능선길로 접어 들어야 되며,이후 완만한 능선길이 한동안 이어 지다가~~~
암릉길로 바뀌며 우측 아래로는 능골 마을과 충주호가 조망되고~~~
좌측으로는 잠시후면 올라 서게될 고봉의 뾰족하고 아름다운 자태가 조망이 됩니다.
암릉길 암봉위에서 고봉(459m)을 배경으로 한컷 해봅니다. 주변 조망이 정말 좋습니다
내륙의 바다라 할 충주호 가 시원하게 펼쳐져서 눈을 즐겁게 하네요.
고봉 을 조망 하며 아기자기한 암릉길을 잠시 이어 가노라면~~~
급사면 내림길을 거쳐 시멘트포장 도로가 넘어가는 수리재 에 내려 섭니다. 문암 아우가 주차해둔 나의 애마가 주인을 기다리고 있는 모습을 보니 얼마나 반갑든지요.
일행들 모두 배낭을 차안에 벗어두고 홀가분한 복장으로 차량 바로옆 "통정대부 신태하 선생"의 묘소입구 표석 뒤로 난 산길을 따라 오르며 금일의 마지막 산봉 인 고봉 으로 향합니다.
가파른 암릉길을 거쳐 12분 여만에 고봉 고스락(4589m)에 올라서니, 문암 아우가 달아 놓은 여느 정상표지판 과는 다른 까만칠을 한 고봉 정상표지판(충주 고봉 459m) 이 우리 일행을 반깁니다. 사방 팔방 으로 시원하게 조망이 펼쳐지는 고봉 고스락에서 주변 충주호 조망을 만끽 한채 한동안 머물다 수리재로 되내려 갑니다.
7~8분 만에 수리재에 도착 .지등산-관모봉-부대산-주봉산-고봉 다섯개산 무사 종주 를 서로서로 자축하는 하이파이브 를 하면서 오늘 산행일정을 마감합니다.
무더운 날씨에 일부 개척산행도 감수하며, 힘든 산행을 같이한 산우님들 모두 수고 많았습니다. 특히나 차량회수 편의를 위해 일행들을 지등산 산행깃점 인 건지마을 고지대 까지 태워주고, 홀로 반대편으로 이동 역순으로 진행 하며 고봉,부대산 두개의 정상표지판 까지 제작 하여 짊어지고 달아주신 김문암 아우에게 치하를 하고싶네요. 감사합니다. 님같은 사람이 있어 여러 산님들이 즐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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